이 영화 보면 울거라는 말을 들어서 손수건을 준비하려고 했으나..
까먹고 그냥 갔다.
처음부터 울기 시작해서 끝까지...실컷 울었다.

이나영과 강동원...
영화 찍는다고 텔레비젼에서 나올때마다
'둘이 안 어울리는거 아니야?' 했었는데..
잘 어울렸다.

책을 안읽고 가서인지 영화에 더 몰입되기 쉬웠다.

관객을 울리지만 신파는 아닌...
가슴이 따뜻한 영화.

마지막 즈음에 남편의 눈가를 만져보니 역시 눈물에 젖어있었다.
"자기도 울었구나?"
불시에 공격 당한 남편은 당황한 눈치^^

깊어가는 가을에 강추다.
안보신 분들은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빨리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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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6-10-10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구,,이번 명절에 제가 꼭 볼려던 영화였는대...
얼른 봐야지..이러다 디비디로 볼 신세되면 얼마나 김빠져요,그쵸?
전 꼭 손수건 가지고 가야징~~~

Mephistopheles 2006-10-10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그냥 책만 볼까 생각 중이랍니다..^^

전호인 2006-10-10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중에 디비디로 봐얄 것 같습니다. 옆지기가 이미 친구랑 보았기에 남자혼자가서 보는 것도 우습고, 또한 눈물을 흘려야 하는 것이 더 우습기에......

ceylontea 2006-10-10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영화 보고 같이 울어주는 남자.. 멋져요.. ^^

sooninara 2006-10-10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ㅎㅎ
제가 어둠속에서 남편 눈가를 만지지 않았다면 남편은 안운척했을걸요?

전호인님. 혼자 가서 울며 보기엔 좀 멀쑥하죠?

메피님. 전 이제 책 읽어보려구요^^

씩씩하니님.늦지 않게 가세요. 이젠 극장에서 내릴때가 됐다는데...

하루(春) 2006-10-11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하게 처음부터 울컥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처음부터 눈물을 훔치며 봤어요.

sooninara 2006-10-12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그렇죠? 처음부터 울컥한게 눈물이 줄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