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가 직장을 옮기게 되었는데..
원하던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현재  두 지역중에 한곳으로 압축되었는데..
한곳은 서울..다른곳은 대구..

 

저야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과 경기도(그곳도 서울옆)에서만 살았구요.,
남편은 전북에서 태어나 전북과 경기도에서만 살았답니다.

서울로 된다면 더 없이 좋지만..
대구로 된다면..연고도 없는 곳에 가야할것 같네요.

오늘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려다가 ...ㅠ.ㅠ
약간 우울 모드라서 한줄 쓰고 갑니다.

추신..대구분들 기분 나빠하지 마시구요.
          제가 연고만 있다면 걱정이 없겠지만...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으로 갈지도 모른다니 땅이 꺼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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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돌이 2006-01-17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률이 1/2 씩이나 되잖아요. 서울로 결정될 겁니다. ^^

아영엄마 2006-01-17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디 서울방면으로 결정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랄께요!!

가을산 2006-01-18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저 '작업의 정석' 보았어요.
남편과 함께 가서 낄낄거리면서 재미있게 보았어요.
둔한 우리 남편, 영화 다 보고 나오면서 '여주인공이 어디서 보았던 사람 같던데 어디서 보았더라?" 그러는 거 있죠?
'외출'에서 나왔던 손예진인 걸 까맣게 모르다가 "그렇게 분위기가 다른데 같은 사람이야?" 깜짝 놀라더라구요.

S군, 자칫하면 속물적이고 느물느물하게 나올 수 있는 캐릭터였는데,
깔끔하게, '프로' 답게 연기한 것 같습니다.
수니님 덕에 재미있는 시간 보냈어요.

울보 2006-01-18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수니님 너무 걱정마세요,분명히 서울로 되시기를 바랄게요,

세실 2006-01-18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심난하시겠군요....분명 서울로 가실거예요~~~
만약 대구로 가시게 되더라두 수니님의 성격상 금방 적응하실거예요~~
한번 통장은 영원한 통장~~

hnine 2006-01-18 0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고 없는 곳으로 이사가는 심정 이해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경험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금씩 전환시켰답니다. sooni님, 너무 걱정 마세요. 저는 내일 이사랍니다 ~

sooninara 2006-01-18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명하신분..넵^^

시비돌이님. 제가 아는 바로는 50% 확률이 아니라..
서울 갈 확률이 25%도 안되거든요..ㅠ.ㅠ

아영엄마.네..

가을산님. 손예진의 변신 ..저도 놀랐어요. 남편께서 몰라볼만도 하더군요.
이영화 보면서 저렇게 이뻤나??했거든요^^ 매일 청승가련형으로 나오다 작업녀로 나오니 너무 낯설고도 귀엽고..송군이야 뭐 제눈에 안경이라서..호호..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신나게 웃고 왔어요.

울보님..김포로 결정 나셨나요? 저도 걱정했던 일이 일어날것 같네요..ㅠ.ㅠ

세실님. 넵..아자아자..

hnine님. 이사가시는군요. 남자들은 회사 다녀서 집에 있을 시간이 없지만 여자들은 동네 친구들이 중요한건데..아이들 전학도 있고..걱정이 되네요


조선인 2006-01-18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엇, 서울이 되어랏 얍!!!
근데 대구에 가면 진주언니가 가까이 있긴 해요. *^^*

sooninara 2006-01-18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엄마. 그래? 내가 지리가 깜깜이라..
진주님에게 빌 붙어서 놀러가야겠군.ㅋㅋ

숨은아이 2006-01-18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감자탕 아직 못 먹었는뒈... 수니님이 서울에 계셔야 언젠가 한번 얻어먹을 텐데... 서울로 되어라 얍!! 2.

물만두 2006-01-18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좋은 쪽으로 생각하길...

미설 2006-01-18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에 되심 좋겠네요.. 원하시는 곳으로 직장을 옮기니 축하드리구요. 대구로 가심 정말 진주님과 자주 왕래하시고 막강 감자탕 번개를 그 곳에서도 하시면 여기 사람들이 무지 부러워할텐데요^^ (뭐 그렇다고 그것땜에 대구로 가시라는건 아니고...)

sooninara 2006-01-18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님..대구로 놀러오세요^^

만두성님..그렇죠? 확률이 1%라도 있으니..

미설님. 대구로 가란 말로 들리는걸요?ㅋㅋ 진주님이 바쁘셔서..

2006-01-18 16: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1-18 19: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6-01-18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안돼요! 기껏 수니님댁 알아놓았는데.....ㅠ.ㅠ

sooninara 2006-01-19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저런..저 책 샀어요^^
한국사 편지로요

따우님. 넵..더 욕심 안내려구요.

날개님..그렇죠?ㅠ.ㅠ

파란여우 2006-01-21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아!
아무 연고도 없는 타향에서 살고 있는 나를 보며 기운 내시길!^^

sooninara 2006-01-23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성님...넵^^
 
 전출처 : 시비돌이 > (번개재공지) 18일 7시 대학로입니다.

혜화역 1번 출구에서 혜화동 로타리 쪽으로 걸어올라오다보면 피자헛, 놀부집

이 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거기 지하 2층 퓨리안이란 곳에서 모였으면 합니다.

4번 출구로 나오시면 왼쪽에 있는 건널목을 건너자마자 그 건물이 보입니다.

배스킨 라빈스 맞은편이요.

 

 날짜 및 시간 - 1월 18일 수요일 7시

장소 - 퓨리안 (옛날 이루마)

 늦으시는 분들은 전화주세요.

퓨리안  741-1900     지승호  019-544-6704

제가 마모씨처럼 준재벌이 아니기 때문에 1차를 쏜다든지 이런 사태는 없습니다.

회비는 무조건 1/n이고, 제책 '비판적 지성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마주치다 눈뜨다',

'크라잉 넛' 이렇게 세권을 가지고 나가겠습니다. 먼저 리플 달아서 찜하시는 분에게

1권씩 드릴께요. (지난번 공지에 mong님, 하루님, 깍두기님이 참석의사를 밝히시

면서 찜해두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리플달아도 소용없습니다. 그러게 빨리 오시져)

 

유명인을 한 분 섭외할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안했습니다. 뭐 알라딘 서재 분들이 다

유명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정 아쉬우면 '헬리코박터를 위한 변명'이라는 명저를

쓰신 분을 섭외하죠. 머.

 

참석 의사 밝혀주시구요.(글고 보니 그 분이 오면 참석 의사네요) 간호사 분들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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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6 1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1-18 1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재진이가 속담,격언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다.


 

 

 

집에서 누가 오래 맞히나 게임도 한다.
나는 포기한지 오래고..은영이는 잘해야 10몇개 알고 있으니 질게 뻔하고..
아빠나 막상막하의 시합을 할수 있다.

요즘 툭하면 속담 격언을 써먹는다.
어제 간 김밥집 이름이 '소문난 김밥'
김밥 먹고 나오면서 하는 말.

"엄마.정말 말이 씨가 된다고 이름처럼 맛있다고 소문나겠어요"

김밥집 아줌마와 엄마는 이심전심으로 얼굴 보며 같이 웃었다는..ㅋㅋ

 

저녁에 공부를 시키면서 아이를 혼냈다.
(정말 나쁜 엄마..ㅠ.ㅠ)

"엄마. 귀한 자식 엄하게 키우라고 해서 혼내는거 알아요"

뭣이라??
"너 귀한 자식 맞냐?"
"그럼요. 그래서 엄마가 혼내시는 거죠?"

이건 완존히 꿈보다 해몽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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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6-01-12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몰라몰라몰라!!!
왜케 귀여운 거야!
우리 재진이 혼내지 말아욧!^^

물만두 2006-01-12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혼내~^^

조선인 2006-01-13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 귀한 자식 맞죠, 뭐!!! 재진아, 니가 맞어, 맞어!

세실 2006-01-13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재진이 재치가 대단합니다. 흐 귀여워~~~~~

sooninara 2006-01-14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성님..혼내니까 더 잘하는거 아닐까요?ㅋㅋ

만두성님..더..더..더요..?? 지금도 많이 혼내는걸요.

마로엄마..맞어? 매를 맞아??ㅋㅋ

세실님..아이들이 크니까 상대하기가 힘들어요.

ceylontea 2006-01-16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귀여운 재진.. 저렇게 말하면 야단도 못칠 것 같아요...
 
 전출처 : ceylontea > 수니나라님 감자탕 번개 (사진) - 2006년 1월 7일

지난 토요일(1월7일) 수니나라님의 감자탕 번개가 수니나라님 집(당연한가?? ^^)에서 있었다. 1시까지 오라고 하셨는데, 그날도 도착하니 2시 30분이 넘었었다. 그런데, 번개 후기도 제일 늦게 이제야 올린다.. ㅡㅡ;

며칠 전부터 지현이가 토요일에는 어디에 가냐고 물었었다. 그리고 드디어 수니나라님 집에 가는 날.. 일단 준비하고 나왔는데, 항상 바쁘던 남편이 이날은 오후에 출근을 한단다. 그래서 전철역까지만 데려다 달라고 했는데, 날씨도 춥고 하니 수니나라님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했다. 길도 잘 모르는데, 길 찾아 헤매고, 막혀서 시간 걸려서 출발하고 거의 2시간만에 도착했다. 사실 전철역으로 6정거장밖에 안되니 1시간이면 가고도 남았을 거리였는데 말이다. (그래도 연일 야근에 철야에 휴일근무까지 해서 힘든데도 그 오랜 시간 운전을 해준 남편이 너무 고마웠다..)

지현이는 계속 엄마 친구네 언제 도착하냐고 물었다. 애당초 이렇게 오래 걸릴 것이라 생각을 하지 않았으니, 자는 지현이 깨워서 예쁘게 목욕을 시키고 간단히 생식만 먹이고 나왔었다. 지현이는 오래 차를 타니 지루하고 배도 고프고 자던 것을 깨웠으니 졸리고 그랬을 게다. 결국 지현이는 수니나라님 집 도착 5분전에 잠이 들었다. 차에서 내리면서 지현이를 깨웠고, 드디어 엄마 친구네 도착했다고 하니 짜증을 내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남편은 사무실로 출근을 한다고 우리를 내려 주고 가버렸다. (사무실까지 가는데 길이 막혀서 2시간이나 걸렸단다..)

오늘도 늦어버려 미안함 마음에 벨을 누르니 모두 반겨 맞아 주셨다. 이미 식사를 마치시고, 상을 물려야 했음에도 지각대장 ceylontea 덕분에 상을 계속 받고 있었다. 지현이는 낯선 장소라 내 무릎에서 떠날 줄을 모르고, 사람들하고 눈도 안마주친다. 무릎에 앉은 지현이 덕분에 어렵게 식사를 했다. ㅡㅡ; 감자탕밖에 없을 것이라더니 반찬이 왜 그리 많고 맛있던지 내놓은 반찬을 다 먹어버렸다. 배고픈 지현이는 자짱밥을 먹다가 딸기를 보더니 딸기를 먹겠다며 딸기만 먹었다.

마태우스님과 날개님은 일찍 가셔야 한다고 해서 아이들 성화에 마태우스님이 사오신 케익을 꺼내왔다. 아이들은 촛불 켜고, 자르는 것에만 관심이 많았다. 지현이는 사진을 안찍겠다고 내 무릎에 앉아 있었다. 마로는 겨우 사진 한장 찍고 나와서 은영, 재진, 성재만 몇장 더 찍어주었다. 두번째 사진은 흔들렸지만, 아이들 웃는 모습이 잘 나와서 올린다. 우리는 수다를 떠느라고 번개 사진은 달랑 이것이 전부이다.. ^^







마태우스님과 날개님은 먼저 가시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놀고 우리는 이야기를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야기 하면서 쉼없이 먹어서 그날 나는 저녁도 먹지 못했다.. ^^

지현이는 은영이 방이 보물창고였는지 그 방에서 한참을 혼자서 엄마도 안찾고 잘도 놀았다. 어느덧 시간이 6시가 되어 서로들 무거운 엉덩이를 억지로 들고 일어섰다.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던지...^^;;) 마로와 지현이는 집에 안간다고 해서 겨우 설득해서 데리고 나왔다. 지현이는 평소에 마스크도 하지 않는데, 깍두기님이 주신 핑크빛 마스크를 하고 집을 나섰다.

수니나라님의 옆지기님이 전철역까지 태워 주신다고 하셔서 우리는 염치불구하고 모두 차에 탔다. 잘 먹고, 잘 놀고, 전철역까지 편하게 아주 잘 왔다.

즐거운 번개였다.

밤잠 설치며 음식 준비하신 수니나라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왕수다 아줌마들 손님 접대 잘 해주신 옆지기님 감사합니다. ^^

염치불구하고.. "또 해요~!! 해요~~!!" 를 외칩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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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1 2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1-11 2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1-12 19: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지난주 토요일 점심에 저희집에서 번개를 했습니다.
장소가 협소하여 많은 분을 초대하지는 못하고 평소에 알던 몇몇분을 초대하게 되었는데요..
식사는 당연히 감자탕으로다가..
문제는 제가 요즘 재진이 학원을 따라 다니다 보니 금요일 7시쯤 집에 온것입니다.

목요일 정육점에 가서 감자탕 뼈를 예약하려니 이미 주말까지 예약이 끝났답니다.
동네정육점에선 냉동이 아닌 냉장뼈를 팔아서 예약을 안하면 없거든요.
하루에 몇개 안들어 온다고 하더군요.
요즘이 감자탕 철인가 봅니다. 추운데 푸짐하게 먹기엔 좋죠?

그래서 평소에 가던 일층집 말고 지하로 가니 예약이 되더라구요.
"아저씨 제가 내일 밤에 오니까요. 집으로 7시에 도착하게 보내주세요. 아셨죠?"
하지만 기다려도 기다려도 배달은 안오고..전화번호는 없고..
할수없이 밤 8시에 옷 껴입고 슈퍼로 갔습니다.
아저씨는 슈퍼배달원에게 부탁을 했다는데 장바구니에 담겨서 그때까지 있더라구요.
뼈가 만원어치면 조금 무거운지라 다시 배달을 부탁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9시에 배달와서 핏물 뺀다고 찬물에 담가 두고 너무나 피곤해서 잠시 누워 있었습니다.

눈을 뜨니 밤12시가 넘었더군요.
감자탕 끓여두고 자야하는데...ㅠ.ㅠ
그때서야 끓이기 시작..우거지 다듬고 감자 깍고..
다 끓인후 꼬막까지 삶아서 뚜껑 따고 보니 새벽 4시쯤...

그때 누워서 일어나 보니 아침 11시.
온 가족이 일어나서 허탈해 있었습니다.
'오늘이 손님 초대 한날 맞아? 청소도 안했고..아이들도 고질꼬질해서 씻어야하는데..'

남편은 전날 시킨 술심부름을 음주로 인해 차를 안가지고 왔다더군요.
차 트렁크에 술상자가 있어서 일어나자 마자 회사로 보냈습니다.
술상자 실어오라고..덕분에 청소는 저 혼자 동동거리며..대충~~~
걸레질은 재진이에게 시키고..
압력밥솥에 쌀 넣고 나니 날개님이 오시더군요.
제가 멀리서 오시니 일찍 오라고 하곤..
손님이 오셨는데 챙겨 드리지도 못하고 욕실 청소를 했답니다.
아이들이 머리 감고 난리를 쳐 놔서요.

한숨 돌린후 자장밥을 하고, 김치를 챙기고..
1시에 오라고 했는데 아무도 안오시네요.
코리언 타임 너무 했어요.
1시30분 넘어서 마태님이 오셨고 5분후에 깍두기님,조선인님,따우님이 함께 들어오셨습니다.
전부 같이 오기로 약속하셨나요??

상자째 술을 사두었는데 점심이라서인지 한잔씩만 하시더군요.
우리가 거의 먹고 나니 실론티님이 오셨습니다. 혼자만 드시라고 해서 미안했어요.
우리끼린 과일 놓고 수다로 진입..
마태님이 사오신 케잌 컷팅식을 하고..
날개님과 성재, 마태님은 먼저 가시고..

나머지 아줌마들은 (따우님은 아가씨..)  계속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시간은 금새 흘러 아쉬움 속에서 후일을 기약하고 헤어졌습니다.

알라딘의 모든분들을 초대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멀리서 와주신 여러분들에게 고마워서 이렇게 페이퍼를 남깁니다.

알라딘번개엔 선물이 있다? 없다?
이번에도 모두들 이것 저것 싸가지고 오셔서 나누어 주시기에 바빴습니다.

날개님은 예쁜 인형을...은영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다른분에겐 해리포터 액자등을 주셨다는...날개님의 독특한 선물 정말 다 갖고 싶었어요.
그리고 주신 만화는 제가 잘 읽고 다시 방생하도록 하겠습니다^^

깍두기님은 아이들마스크와 주머니를 사오셨는데..
아이들의 옷에 딱 맞는 색을 사오셔서 주위를 놀래키셨습니다. 이건 거의 신내림 수준이었다는..
그런데 그 마스크 어른용은 없수? 너무 이뻐요.

따우님은 저에겐 이벤트 당첨 왕비 머리끈을...
아이들의 공주핀을 만들어오셧습니다. 은영이가 자기도 만들고 싶다고 필 받았습니다^^

실론티님은 돼지 키워서 받으신 허브 비누를 두개만 두고 다 싸가지고 오셨습니다.
사실 우리집에 비누가 없었는데..ㅋㅋ 어찌 아시고..당장 상자 벗겨서 목욕탕으로 보냈습니다.

마태님은 케잌을 사오셨는데..다른분들이 선물을 돌리자 무척 당황스러워 하셨다는..
마태님 케잌으로 충분해요.

조선인님은 아무 선물도 못 가져 왔다고 너무나 미안해 했습니다.
자기가 온 것이 최고의 선물이야!!! 
그리고 날개님이 말하셨잖아? 조선인님이 옆에 있으면 웬지 환해진다고..^^
백호가 잘 크고 있답니다. 우리가 음주와 커피를 즐길때 너무나 괴로워해서 미안했어요.

이렇게 얼렁뚱땅 감자탕 번개를 했답니다~~~~~~~~~

 

추신: 그날 저녁 아이들 재우고 남편과 밤12시에 '왕의 남자'를 봤습니다.
          10시전에 예약을 했지만 앞에서 5번째 자리였어요.
          롯데시네마 1관이면 큰극장인데 꽉 차더군요..
          영화는 볼만한데...
          문제는 제가 예고편을 봐서리..예고편에서 너무 많은 걸 보여주는거..나빠요.ㅠ.ㅠ
          배우들이 연기는 잘 하더군요. 황산벌 감독이라니 역시...
          45억짜리가 400억짜리를 이길만 하더군요.
          태풍은 태풍으로 시작해서 약풍으로 끝난다고..태풍을 안봐서 비교는 안되지만
          입소문으로 왕의 남자 벌써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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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6-01-09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공.. 온식구가 고생하셨군요...덕분에 아주 잘 먹고 왔습니다.. ^^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는 늦게 도착하였으니.. 오히려 늦게 도착해서 혼자까지 상을 받고 있어서 죄송해요.. ^^
지현이도 재미있었는지 또 가자고 합니다.. ^^

merryticket 2006-01-09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워요,,,

sooninara 2006-01-09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현이가 혼자서도 잘해요 하며 잘 놀아서..ㅋㅋ
언니방이 보물상자였죠? 다음에 또 놀러 와요.
실론티님에게 얻어먹은게 얼만데..호호..
환승만 안해도 더 쉬울건데요.

sooninara 2006-01-09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성님..홍콩 가고 싶어요^^

물만두 2006-01-09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했군^^

조선인 2006-01-09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님 덕분에 깍두기님이나 전 집 번개는 엄두도 못 낸다는 거 아닙니까!
정말 고마웠어요. *^^*

mira95 2006-01-09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우셨겠네요.. 저도 감자탕 먹고 싶은데..ㅋㅋ

paviana 2006-01-09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감자탕 먹고파요.ㅠㅠ
성황리에 번개 마치신거 축하드려요..ㅎㅎ

깍두기 2006-01-09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이 상자째 있었어요? 난 내온 게 전부인지 알고 더 달라는 말을 못했는데.....
아, 억울해. 한번 더 가야겠어!
ㅎㅎ 수니님 재밌었고요, 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도 번개를 하고 싶은데 집은 쫍아터졌지, 감자탕도 못 끓이지, 자격이 안되겠습니다ㅠ.ㅠ
참, 감자탕 레시피 받아온다는 것이 그냥 왔네. 그걸로 페이퍼 하나 쓰세요. 엄청 자세하게. 안그러면 난 못함.

merryticket 2006-01-09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셔요,,홍콩..구정되면 더 추워지니..지금이라도~~

미설 2006-01-09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고생 많으셨네요. 그런데 술을 상자째 준비하시다니..역시 통이 크십니다. 참석하신분들 모두모두 즐거우셨겠어요. 저도 감자탕 먹어보고 싶어요ㅠㅠ

마태우스 2006-01-09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짜장밥에 눈독을 들였답니다. 저녁약속 때문에 소주를 못먹으니 감자탕만 먹는 게 안타깝더이다. 그 안주면 소주 두병은 먹었을텐데....감사합니다.

날개 2006-01-09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재미있었어요..^^ 감자탕도 넘 맛있었고~
그러고보니 울 집에서 번개할때 짜장면 시켜 먹었던게 상당히 미안스럽다는......ㅎㅎ

진주 2006-01-09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 많으셨어요 수니님~ 정겨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아잉 부러워라~~

세실 2006-01-09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저도 그저 부러울뿐. 올해 제 목표 아시죠? 기필코 감자탕 먹어볼랍니다. 토요일 잘하면 갈수 있다는.....

파란여우 2006-01-09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려, 맨날 나만 빠지는 감자탕이라니!!!흑흑...

sooninara 2006-01-10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성..수고랄거야..청소하기 싫어서 그것이 문제죠^^
평소 생활이 다 나오는구만..

마로엄마. 무슨소리를..내 그집에 꼭 가고 말거야!!ㅋㅋ

미라 95님. 기회되면 놀러 오세요. 일주일전에만 예약하시면 항상 오케이~~~~

파비아나님..사실 분당에선 너무 먼길이라서..ㅠ.ㅠ 초대 못했어요.
날개님이야 제가 하두 놀러 가서리 특별히 멀지만 와 달라고 했지만서두..

깍두기성..제가 통이 크잖아요. 술 정도는 항상 박스로 사오는걸..에고 아깝다..ㅋㅋ

올리브님..올해는 사실 어렵고..내년 정도에 아줌마5명이서 올빼미 여행이라도 가려고 해요^^ 곗돈 붓는거 타면 홍콩 가려구요.ㅋㅋ

미설님. 박스라야 몇병 안되는걸요? 저흰 친정 시댁이 다들 주당이시라서..

새벽별님..미모와 다이어트에 낮잠이 있었군요. 나도 낮잠을 자야겠당!!

마태님..가슴이 아프네요. 그럼 자장밥을 드릴것을..ㅠ.ㅠ

날개님..아니어요. 제가 한게 감자탕 밖에 더 있나요?
날개만화방에서 먹은 자장면 너무 좋았어요^^

진주님.설 오실때 경기도 들려서 가세요^^

세실님. 일주일전에 예약만 하세요^^ 삼성어린이 박물관 잘 다녀 가시구요.

여우성님..제가 번개공지는 했는뎅..울지마세요 다음번에 또 기회 만들께요.

따우님..남편이 도와주어서 설거지는 금방 끝났어요. 그리고 아주마들은 그정도는 설거지로 치지도 않아요^^ 명절때 얼마나 그릇이 많은뎅..
핀도 고맙고.. 잘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