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전쟁 - 정치는 과학을 어떻게 유린하는가
크리스 무니 지음, 심재관 옮김 / 한얼미디어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교토의정서라고 들어 본적이 있는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12년까지 각나라별로 할당량을 정해서 줄이기로 한 협약이다.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들은 8%, 미국은 7%, 일본은 6%를 줄여야 하는데 미국은 거부한 상태란다.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미국이 환경을 지키고 지구를 지키자는 협약에 가입을 안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환경운동연합에서 환경 공부를 할때 이야기를 처음 듣고는 "미국이 정말 가입을 안했냐? 이해가 안된다"고 몇번씩 물어본적이 있다.
기업들이야 높아진 환경장벽으로 신기술 개발하느라 돈이 들어 가니 하고 싶지 않겠지만 그래도 38개국 이상이 가입한 협약을 거부한다는게 미국이란 나라의 위상에는 걸맞지 못한 일이 아닌가?

전세계에서 학생들이 배우는 진화론..
미국의 어떤주에선 이 진화론을 가르치면 법에 위배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창조론을 '지적설계론'이란 이름으로 진화론과 동등하게 아니 진화론을 대체해서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데..

'과학전쟁'이란 책을 보면 왜 미국이란 나라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수 있다.

자 여기에 '건전과학'과 '쓰레기과학'이 있다. 두 용어를 처음 들은 사람의 느낌을 어떨까?
당연히 건전과학은 좋은것이고 쓰레기과학은 나쁠것이라고 짐작하게 된다.
하지만 정말로 그럴까?

1993년에 등장한 건전과학진흥연합은 '대학, 민간단체 그리고 건전과학을 옹호하는 산업계의 과학자및 대표자들로 구성된 풀뿌리 감시단체'라고 하지만 사실은 간접흡연에 대한 환경보호청 보고서가 나온 직후 필립모리스라는 회사에서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를 만들고자 한것이다.
반공해 법률이 너무 지나치고, 환경 법안을 마련할때는 세심한 주의와 높은 수준의 과학적 확실성이 담보되어야 한다라고 주장을 하는데..

간접흡연이나 온실효과등과 같이 우리가 상식적으로 나쁘다고 생각하는 문제까지도 과학적인 "확실한' 검증이 없이는 법으로 규제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건전과학이다. 여기서의 확실한 검증이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데이터품질법등에 의해) 평범한 실험 결과로는 인정을 받기 힘든 정도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이다.

쓰레기과학이란 용어는 자유방임주의를 지지하는 기업의 견해와 맞아떨어지지 않는 과학 연구를 가르킨다.
보수주의자들이 건전과학과 반대되는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결국 기업들의 이익에 맞게 반공해법을 금지하게 만드는 것은 건전과학이고 반기업적인, 환경을 중시하는 연구등은 쓰레기과학인 것이다.
우파들에 의한  웃긴 이름 짓기가 아닐수 없다.

지구온난화 문제가 화석연료때문이 아니라는 주장과 쿄토의정서 거부,

데이터품질법을 이용해서 규제조치로 이어질수 있는 과학정보에 딴죽을 걸고 규제법률 제정을 아예 못하게 만든 미국 산업계의 비리,

가공식품과 비만 상승 사이의 관련성 문제의 경우에선 보수주의자들은 불확실성을 강조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과학 연구만을 골라냈다. '청소년이 살이 찌는 것은 인스턴트식품 때문이 아니라 운동부족 때문'이란다.

건전과학이란 미명하에 보수주의자들은 멸종 위기 동식물 보호를 어렵도록 멸종동식물 보호법을 개정하려고 한다. 멸종 위기 동식물로 인해 농축산등 산업계에 피해가 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란다.

이정도만 읽어도 썩은 냄새가 나고 미국정치에 대해 신물이 나기 시작하는데 (어느 나라 정치가 안그러겠는가만은) 3부의 과학적 계시를 읽다보면 기독교로 무장된 맹목적인 그들이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창조론을 지적설계론이란 이름으로 진화론을 대체하려고 하는 종교적 우파.

"2001년 여름 현재, 유전적으로 상이한 60개 이상의 배아줄기세포주가 있다"고 TV연설한 부시대통령..
그리고 생사여부가 판가름 난 기존의 배아줄기 세포주 연구에만 지원을 하겠다고 선언을 했는데..
과학자들에 의하면 22개 세포주만이 연방 자금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부시의 연설이 과학 연구 내용을 왜곡한 가장 볼썽사나운 사기극이란다.

낙태를 금지시키기 위해 낙태한 여성들이 유방암과 정신건강 악화의 위험이 있다고 겁을 주는 그들..
콘돔의 효과에 대해 의심스럽다는 발표를 하는 그들...

과학이 정치와 종교등에 의해 얼마나 왜곡되고 오용될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우리나라의 황모박사...
과학적인 검증 없이 정치와 언론에 의해 영웅이 되었던 그..
황모박사도 정치로 인한 피해자일지 모르겠다.
이책의 사례처럼 과학이 정치나 산업계, 종교인의 입맛에 맞게 왜곡되고 이용된다면 얼마나 큰 피해가 올건지 우리가 똑똑히 알아 한다.
지금도 눈 뜨고도 코 베어가는 그들이 있기에..

1. 이책은 마이클 무어의 화씨911이 떠오르는 책이다.
 네오콘과 부시를 상대로 한판 하자고 하는 내용이 많은데..
 부시가 과학을 내팽기치긴 했나 보다.

2. 내용도 흥미진진하고 숨겨진 뒷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너무나 미국적인 내용이라서 별하나를 뺐다.
 그리고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지 않으면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니라서 ...

3. 오타 발견: p127의 '2012년에 만기가 되는 도쿄의정서 이후에~'
 도쿄의정서->교토의정서로 수정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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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6-05-26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추천할게요. ^^

sooninara 2006-05-26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못 써서 창피하네요^^
미국의 뒷모습이랄까..어느 나라나 이럴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학교에서 난치병 돕기 성금을 걷는다.
금요일까지 알아서 돈을 가져오라고 하는데..
은영이의 말이

"엄마 저는 마음이 어수선해요."

"왜?"

"돈 가져 가는것 중에 얼마를 선생님이 가져 갈것 같아요"

"선생님은 그런일 안하시니까 걱정마"

아무리 세상이 험하기로서니 난치병 돕기 성금을 삥땅 하실 선생님이 있겠니?

 

추신) 여러분들이 의문을 가지셔서 은영이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왜 선생님이 돈을 가져 갈거라고 생각했니?"
"아이들이 가져와서 돈이 많으면 조금 가져갈것 같아요"
"그래도 선생님이 가지고 가시겠니?"
"은행처럼 얼마씩 가져왔다고 적는것도 아니고..선생님이 가져가도 모르잖아요"

난치병 돕기 성금 의혹 어떻게 해소시켜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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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5-23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왜 선생님이 가져갈 거란 생각을 하게 됬을까요?? @@ (마음이 어수선하다는 표현이 놀랍습니다~)

클리오 2006-05-23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담임이 평소에 이상했나? 왜 그런 생각을 했죠?

ceylontea 2006-05-23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이가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도 궁금해요..

sooninara 2006-05-23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걸 생각하는것 같아요.

클리오님. 젊고 이쁜 여선생님이신데..ㅠ.ㅠ
절대로 돈 가져가실 분은 아니죠?ㅋㅋ 아이가 엉뚱하다고 느꼈고 뉴스에서 나쁜걸 너무 자주 보았는지도 모르겠네요.

Mephistopheles 2006-05-23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구...지금의 교육현실에선 뭐라 답변을 하기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그래도..
은영이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게끔 말해줘야 할것 같아요...
은영아 미안하다~!! 사실 아저씨때부터 교권은 조금씩 추락했단다....
알면서도 모른척 했단다...~~~

조선인 2006-05-23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는 뉴스를 너무 많이 본 탓이 아닐까요? 아흑, 슬픕니다.

프레이야 2006-05-23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이를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어른들.. ㅜㅜ

바람돌이 2006-05-23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어린 은영이가 저런 생각을 하다니.... 갑자기 부끄러워집니다. ㅠ.ㅠ

진주 2006-05-25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우리애들한테 늘 하는 말이 있는데요...
세상엔 나쁜 사람들이 5%라면 95%가 착한 사람이라고요, 사기치고 속이고 남괴롭히며 사는 사람이 극성을 부려도 이 세상이 하루아침에 폭삭 망하지 않고 날마다 새로운 해가 떠오른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실하고 착하게 사는 사람이 많아서라고 말해줘요. 대부분이 착하고 성실하니까 나쁜 놈만 눈에 띄어서 뉴스에 나온다고 하니까 우리애들은 다 알아듣던걸요. 그리고 신기한 일인지 모르겠지만...저는 실제로 그렇게 믿어요....여기 알라딘에도 보면 약아빠진 사람보담은 착하고 순박한 사람이 훨 많잖아요^^
은영이가 세상을 너무 알아버리는 건 슬픈 일이에요 어여 곱게 이쁜 본래의 동심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sooninara 2006-05-26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은영이가 세상을 밝게 볼수 있게 해주어야겠어요^^
 

주마다 한번 피부과를 간다.
집앞에서 버스타고 동부정류장으로 가, 환승해서 몇정거장만 가면 병원앞이다.
버스 타고 다니면 대구 시내 구경을 하다 보니 길도 익히게 되고
이젠 어디든지 찾아 갈 수 있을것 같다.

처음의 드라마틱만 변화는 이젠 기대하기 힘들고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시각적인 평가로는 아직 50점
손으로 만져보는 촉각적인 평가로는 100점이다.

아직 부족한 점은
1. 여드름 자국---얼굴에 얼룩덜룩 남아있는 자국은 갈수록 약해지고 없어진다고 한다.
                              기다려 봐야지..

2. 잡티와 기미 주근깨----이건 필링으로는 안되니 레이져 치료를 받아야 할듯

3. 넓은 모공과 붉으스름한 피부톤---이것도 레이져의 도움이 필요한듯..

노르스름하다 못해 시꺼먼 피부라서 시각적으론 다른사람들의 피부완 비교가 안된다.
다들 어찌 그리 하얗고 좋은 피부들을 가지고 태어난건지..

하지만 내가 미친X처럼 히죽히죽 웃을수 있는 것은
눈 감고 손으로 내얼굴을 만질때이다.

'실키'라는 말이 뭔지 알것 같은 매끄럽고 촉촉한 피부결.
내 평생 이런 피부를 꿈이라도 꾸었는가 말이다.
불가능은 없다는걸 알게 해준 대사건이다.

가장 큰 변화는 만져지는 뾰로지나 여드름뿌리가 없다는 것.
매직데이 일주일 전이면 엄지손톱만한 여드름이 턱주위로 생기고
피부 아래엔 여드름 뿌리나 뾰로지들이 숨어 있어서 울퉁 불퉁 손으로 잡히고..
콕 짜면 노란 염증이나 탱탱한 씨앗처럼 노오랗게 뭉쳐진 피지 알갱이들이 분출되는..
그야말로 말로 표현 못하는 더러운 피부를 가졌었던 내가....

오늘은 피지짜기에서 가벼웁게 4개..깊숙한것 2개를 짜내더니
"이젠 더 짤 피지가 없네요." 라는 피부관리사의 멘트를 듣게 되었던 것이다.
수십개의 피지를 짜내기 위해 그동안 얼마나 눈물을 흘리고 
아픔을 견디지 못해 온몸을 꼬며 괴성을 질렀던가??

지난주에 만난 플라시보님도
"너무 좋아지셨어요" 하셨지만
오늘 피부과에서 피지를 짜내며 확실히 느낀것이다.
이젠 난 최악을 벗어났다.
난 정상인의 피부를 가지게 되었다.^^

임신으로 피부관리만 받는 플라시보님과는 달리
나는 약을 먹고 있다.
로아큐틴이라는 약인데 콩알만한 알약을 아침,저녁 한알씩 하루에 두알 먹는다.
피지를 말린다는데..비타민A를 농축해 놓았단다.

문제는 기형아 출산률이 수십퍼센트라서 임신가능성이 있는 여성분은 복용 금지이고..
먹다가 임신하면 거의 인공유산을 해야한다.
난 임신 계획이 없어서 맘 편히 먹고 있다.

이약이 얼마나 강력하냐면 피지가 다 말라서 입술이 터지고 양끝이 갈라져서
아파서 밥을 못 먹을  정도다.
하루에 몇번씩 처방 받은 연고를 입술에 발라주고 건조한 눈엔 인공누액을 넣어 준다.
4개월 정도 복용후엔 몇달간 안 먹는다.
지용성 비타민이라서 간에 축적된 것을 배출해야 하기에 지속적으로 먹어주면 안된단다.

이약의 부작용은 기형아 출산도 있지만 골다공의 증가가 의심되고 우울증등도 걱정된다고..
참 생리가 늦어지거나 빨라질수 있다는데..
28일이 주기였던 나였는데 갑자기 빨라진 생리의 원인이 이약이었던 것이다.
(22일만에 그것도 통나무집에서 매직에 걸려서
 남편이 읍내까지 생리대 사러 갔다오는 쇼를 해야했다)
호르몬을 변화 시키는 약이란게 맘이 편하지는 않다.
하지만 매끄럽게 변한 피부를 만지면서 위안을 삼고 있다.

비보험이라서 약값만 일주일치인 14알에 12,500원
처방전과 합치면 15,500원이니 한달에 6만원이다.
4개월이면 24만원..
이것도 만만치가 않다.ㅠ.ㅠ

12번 관리 코스중에 7번을 받았다.
처음엔 피부가 다 뒤집어 지고 껍질이 홀라당 벗겨지고 흉칙하던 피부가
이젠 관리 받아도 별 반응없이 넘어간다.
필링이란게 피지를 벗겨내다 보면 피부가 더 건강해지고 두꺼워져서
자극에 반응없게 된다는데..역시 효과가 있었는지 이젠 필링 받아도 피부결이 좋다.
내 피부가 그만큼 건강하고 두꺼워 졌나 보다.

아는 친구중에 피부가 나처럼 안좋은 아이가 있었다.
이지@ 레드클럽을 차린 대학동창의 피부샾을 봐주면서
피부관리를 받았다고 한다.
자기가 상담실장이면서 피부가 더러우면 말이 되냔 말이다.
직접 만난적은 없지만 전화 통화하면서 근황을 물어보는데..
"00야. 당장 20만원 쓴다 생각하고 가까운 피부관리샾에 가라.
 너도 여드름도 심하고 피부 관리 받으면 정말 좋아질거야.
 피부가 좋아야 자신감이 생긴다..등등~~~"
"야. 돈이 어딨냐? 생각해 볼께"
이게 일년전이었다.

그때만해도 포기 상태여서 피부과는 커녕 관리실도 갈 생각을 안했건만..
이젠 아니다 싶다.
돈이 부담스러워서 피부과를 계속 다니기 힘들다면 집근처 관리실이라도 다닐 생각이다.
고기 한번 덜 사먹고 옷 한벌 덜 사입고 피부를 챙기련다.
그만큼 피부가 좋으니 자신감이 생긴다.

플라시보님 말처럼 피부가 어느정도 좋은 사람에겐 나처럼 드라마틱한 변화는 안 일어난다.
평소에 정말 최악중에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당장 관리 받아 보시길..
더러운 피부는 불치가 아니라 돈이 필요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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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05-23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렇군요. 저도 모르고 지나갔어요^^
새벽별님 빨리 겟돈(적금?) 타셔야 피부 관리 받으실텐데..

물만두 2006-05-23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에 가면 얼굴에 각질제거에 좋은 거 뭐냐고 좀 물어봐줘~^^

sooninara 2006-05-23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성..그 피부과에서 파는 화장품을 추천할거 같은디유?
각질제거엔 우유와 꿀을 같은 용량으로 담고 화장솜을 담갔다가 얼굴에 올려두었다가 세수하라고 하던데....참 요즘 쌀겨가루 많이 팔아요. 그걸로 문지르던지 꿀등을 섞어서 팩하면 좋고...계란 흰자 거품내서 얼굴에 팩했다가 세수하는거..
녹차끓인 물 식혀서 냉장보관했다가 세수 마지막에 이물로 씻어주는것도 좋대요^^

날개 2006-05-23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성공기를 보노라면 나도 피부관리 받고싶다는 생각이 물씬물씬~^^

ceylontea 2006-05-23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모공도 관리된다구요? 와...

클리오 2006-05-23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효과보셔서 뿌듯해하는 목소리가 물씬입니다. 축하드려요~ ^^

sooninara 2006-05-23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가세요..ㅎㅎ 찔러족

실론티님. 모공관리는 레이져로 되는지는 모르겠구요. 복합적으로 관리하다보면 부수적으로 줄어들겠죠?

클리오님. 저처럼 피부가 최악으로 심한 사람은 없었을겁니다.ㅠ.ㅠ

ceylontea 2006-05-23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뽀로지는 가끔나는데.. 문제는 넓은 모공인지라.. ㅠㅠ;;

sooninara 2006-05-23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님정도면 훈늉하신 피부인데..ㅠ.ㅠ
모공관리가 아니라 피부관리를 받다보면 모공도 좋아질것 같네요.
마흔 넘기전에 피부관리 받으면 나이가 늦게 든다네요.

조선인 2006-05-23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흑, 백호 가지고 나서 피부가 완전 뒤집어졌어요. 하지만 손대지도 못하고. ㅠ.ㅠ

프레이야 2006-05-23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축하드려요.. 정말 좋으시겠어요. 전 피부 좋다는 말을 자주 들어왔지만 요즘 보면 화장 잘 안 하고 다녔더니 기미도 끼고 탄력도 잃어가요. 4학년이니 그렇겠지만.. 이라고 생각할 일이 아닌 것 같아요. 부지런을 좀 떨어야할까봐요. 그죠?

비로그인 2006-05-23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엄청 부러워요.. 남의 얘기로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저도....? ㅡ,ㅡ

울보 2006-05-24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의 달라진 모습정말 기대되어요,,보고싶어요,

플라시보 2006-05-24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더러운 피부는 숙명처럼 끌어안고 살아야 할 형벌이 아니라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해결이 되지요. 저도 환희 가지고 나서 안그래도 나쁜 피부가 더 뒤집어지고 엉망이 되었을때 정말 이 피부로 살아야 하나 싶었는데 피부과를 가니 아니더라구요. 흐흐. 달라질 수 있고 달라진 피부로 살 수 있는것. 근데 역시 문제는 돈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죠. 근데 한번 해 보면 끟을수가 없어요. 이히히...

세실 2006-05-26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변화하시는 모습 보여주세요~~~ 기대됩니다 ^*^
제 피부는 다행히 괜찮네요. 잔주름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집에서 열심히 관리하렵니다...
전 마사지 받을 돈으로 옷 사입을래요....ㅋㅋ

sooninara 2006-05-26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엄마.난 임신체질이라서 임신하면 백옥이 되었는데..ㅠ.ㅠ

혜경님. 이제 시작하셔도 안 늦어요^^ 피부 좋은분들은 기본이 되어 있잖아요?

캐서린님.. 정말 안좋은분들은 제맘 아실겁니다.ㅠ.ㅠ

올보님. 시각적으론 아직 부족해요.^^

플라시보님. 덕분에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바뀌고 있어요.ㅋㅋ

세실님. 옷 사입고 싶어도 얼굴에 덕지덕지 여드름이 난다면 도저히..ㅠ.ㅠ
전 세실님이 부러워요.
 

책을 보는데 포즈가 영~~~ 건방져 보인다.

 



쏘세지 입에 물고..다리는 하나 올려놓고..

 



양말바닥은 씨커멓고..
청바지에 발레 치마를 레이어드룩으로 입은 패션은 뭐냐?

 



평소에 엄마 포즈가 저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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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5-19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주구두에 눈길이 ㅎㅎ 아.. 배고파요........워커홀릭이 얼런 와야할텐데 힝힝 ㅠㅡㅠ

Mephistopheles 2006-05-19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배운것이다..라고 밖에 판단이 안서는 군요 수니나라님..^^

물만두 2006-05-19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양말바닥봐라~ 공주님 발바닥이 뭐꼬~^^ㅋㅋㅋ

ceylontea 2006-05-19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서하는 공주님께 뭐라 하지 맙시다~~!! ^^

치유 2006-05-19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독서에 푹 빠졌네요....은영씨~~~~!독서 하는 폼이 아주 멋져요!!

야클 2006-05-19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방진게 아니라 도도하고 우아하네요. 그럴만한 자격도 있어 보이고. ㅋㅋㅋ

chika 2006-05-19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방진 은영씨요? 내눈엔 이뿌기만 하고마! ^^

반딧불,, 2006-05-19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올 멋진걸!

날개 2006-05-19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이 패션은 시대를 앞서갑니다!!! 수니님이 배우세요~ㅎㅎ

세실 2006-05-19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책만 열심히 읽으면 되죠~ 은영아 계속 읽으렴~~~

비로그인 2006-05-19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아 아줌마 맛난것 먹구왔다~ 이젠 쏘세지 하나도 안부럽다.. 배띵띵~ ^ㅡㅡㅡ^

프레이야 2006-05-19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장 편안한 자세로 독서하기^^ 권장합니다.. 공주구두 이뽀..

2006-05-20 09: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6-05-20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원해주신 여러분들..
앞으로도 은영이가 책 잘 보면 좋겠네요.^^
자세는 건방지지만 은영이는 친절하답니다.호호

2006-05-20 2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플라시보 > 수니나라님을 만나다.

저번에 피부과 끊을때 딱 한번 만났던 수니나라님과 드디어 점심을 함께 먹었다. (본다 본다 하면서도 그게 쉽지 않음은 수니나라님도 나도 싱글이 아니여서이리라.) 원래는 진주님도 함께 보기로 했었는데 일이 있으셔서 수니나라님과 나만 봤다. 그런데 그게 그냥 스무스하게 보게 된 것이 아니다. 나는 무려 한 시간이나 지각을 했다. 이유인즉슨. 어제 몸이 좋질 않아서 잠을 설치고 새벽에 잤던 것이다. 그래서 알람이고 핸드폰소리고 모두 듣지 못한채 쿨쿨 자다가 (수니나라님 전화도 못 받았음) 홈 프린스가 집구석으로 전화를 해서 그제서야 깨어난 것이었다. 눈을 뜨니 이미 약속 시간은 지나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피부과갈때 모드가 아닌 (피부과갈때 모드 : 노 메이컵, 모자, 선글라스) 참하게 화장도 하고 멀쩡하게 나가야지 했었는데 말짱 도루묵이 되어버렸다. 겨우 양치하고 새수만한 다음 옷을 꿰어입고 부랴부랴 택시를 탔다.

수니나라님은 한시간이나 기다렸지만 싫은 내색을 조금도 않으셨다. (그게 더 미안했다. 쩝) 그리고 그때부터 두 아줌마(?) 의 수다는 시작되었다. 시댁얘기 잠깐. 그리고 남편 얘기 또 아이 키우는 얘기. 그러다가 피부과 얘기며 성형 얘기 좀 하다가 돈 잘 벌고 잘나가는 주변인들까지. 언제나 그렇지만 수다에는 끝도 한계도 없는것 같다. (그래서 나는 수다를 좋아한다.) 수니나라님은 피부과 덕을 톡톡히 보시는지 지난번보다 피부가 정말 몰라지게 좋아지셨다. 지난번에는 당연히 관리를 받기 전이니 좀 까칠하셨는데 이제는 광이 나는 지경이었다. 소개하길 잘 했구나 싶었다. (만약 효과가 없으면 얼마나 미안하겠는가 결코 싼돈도 아닌데)

한시간이나 늦었는데도 불구하고 빈손으로 나간 나에 비해 수니나라님은 끝내주게 예쁜. 손수 만드신. 저 유명한 초컬렛을 가지고 오셨다. (맨날 다른분들 사진보고 부러워하다가 나도 받으니 뿌듯했다.) 어찌나 예쁜지 내가 과연 저걸 우적우적 먹을 수 있을까 싶었다. (하나 먹고 싶은거 아직 꾹 참고 홈프린스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 왜냐. 자랑해야 하니까.) 그리고 책도 한권 선물 해 주셨는데 제목은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할 대화법. 우리 환희는 복도 많다. 태어나기도 전에 이렇게 주변 사람들이 자기 잘해주라고 엄마에게 이런 선물을 해 주니 말이다. 흐흐.

수니나라님과 헤어지고 근처에 있는 친정 (아빠쪽) 에 갔다. 가기전에 위에 나열된 음식을 다 먹어치웠음에도 불구하고 가서 또 떡볶이를 먹고 국수를 먹고 아빠가 강원도에서 직접 주워온 올갱이로 끓인 올갱이국까지 먹고 왔다. 덕분에 지금 나는 살찐 돼지처럼 아무 생각도 없다. 아. 그래도 초컬렛은 먹을 수 있으니까 얼른 홈 프린스가 들어오면 좋겠다.

P.S. 그러고보니 수다 떠느라 수니나라님 사진 한장 못 박아드렸다. 이런이런. 담번에는 꼭 찍어드려야지.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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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5-18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역쉬 수니나라님....1시간 기다리느라 지치셨을텐데 내색 하지 않는 표정이라니...
그 초콜렛 저도 과연 먹을수 있을까요?

sooninara 2006-05-19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보면서 기다리니 괜찮더라구요.호호
세실님..청주 번개하시면 가지고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