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 선 페미니스트 - 페미니스트 법 이론
낸시 레빗.로버트 베르칙 지음, 유경민 외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2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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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은 심각한 내용에서도 미소를 짓거나 때로는 웃음을 터뜨리는 자신을 발견했을 것이다.(369쪽)‘
미소를 짓지도 않았지만(쓴웃음은 몇 번 지었는지도?), 웃음은 전혀 터뜨릴 수 없는 페미니스트 법 이론과 사례들이 열거되어 있다. 각 장의 ‘토론을 위한 질문‘들에도 절로 심각했었고, 생각이 많아지게 한다. 그렇다고 답을 제대로 말한 건 하나도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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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6-30 12: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느라 고생하셨고 완독 축하합니다, 책나무 님!! >.<

책읽는나무 2023-06-30 12:44   좋아요 1 | URL
초조해 하면서 겨우 읽었네요.ㅜㅜ
정말...월초의 계획과 월말의 수행 과정이 이렇게 불일치하는 생활이라니요?ㅋㅋ

이번 책은 참 어려운데도 우리 실생활에 깊게 파고들어야 할 책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매번 놀라운 깨달음을 선사해 주시는 우리의 리더님!!!^^

거리의화가 2023-06-30 12: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완독 축하드려요. 법이라는 게 우리와 먼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른 이야기라며 쉽게 치부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수많은 여성들이 싸우면서 만들어진 법인 만큼 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그리고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됩니다.

책읽는나무 2023-06-30 13:11   좋아요 2 | URL
얼마 전 <긴즈버그의 말>이란 마음 산책의 말 시리즈 중 한 권을 읽었던 기억이 나더군요.
긴즈버그 대법관이 여성 평등권을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한 판례들을 보면서 ‘법‘이란 것에 대해 너무 무지했었던 저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무지도 무지지만 아예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법조인들은 그저 가진 자들의 편에 서서 일 하는 사람들이란 편견이 커 긴즈버그 같은 대법관같은 사람이 싸우고 있었단 걸 간과하고 있었던 거죠. 이 책의 공동 번역가들의 이력을 보면서 편견을 버리고 화가 님 말씀처럼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고민에 고민을, 그리고 더 깊은 생각들이 계속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수하 2023-06-30 13: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완독 축하드립니다!

책읽는나무 2023-06-30 16:24   좋아요 1 | URL
네 고맙습니다.
수하 님도 완독 직전이시죠?
파이팅입니다^^

미미 2023-06-30 18: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완독 수고하셨어요!!
함께 읽어 나가며 즐거움도, 공감도, 성취감도 배가 되네요^^*

책읽는나무 2023-06-30 20:57   좋아요 1 | URL
미미 님의 공부에 배가 될 수 있는 존재가 되어 기쁩니다.^^
저는 그저 삐그덕 거리며 따라가기만 바쁜데...ㅋㅋ
암튼 감사합니다.
무수한 커피와 함께 한 독서였는데 제대로 읽은 건지?ㅜ
다음 달 책은 정말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단발머리 2023-07-01 1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아!! 책나무님 완독 축하드려요! 같이 읽어서 너무 좋아요.
저도 이 책 힘들면서도 끝내고 나니 넘나 뿌듯한 거에요. 이제 법이론까짘ㅋㅋㅋㅋ
우리 7월도 열심히 달려보아요!!

책읽는나무 2023-07-01 15:05   좋아요 0 | URL
이번에 시간에 쫓겨 읽다 보니 넘 허투루 읽은 것 같아 조금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중입니다^^;;
헌데 지난주부터의 고민이 좀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고민과 상충이 되다보니....???
일단 완독하고 나니 뭐랄까요?
다시 재무장되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저는 다시 강해졌습니다.ㅋㅋㅋ
7월 책은 더 어려워 보이던데 더위를 이겨 가며 열심히 읽어 봅시다^^
파이팅입니다.
7월, 8월은 휴가가 기다리고 있겠군요?
휴가를 기다리며 열심히 일 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름 감기는 깨끗하게 낫질 않고, 계속 끌고 가며 뒤끝을 보여주니 힘이 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딸에게 감기를 옮은지가 몇 주 된 듯한데 이제 다 나았나보다!
싶으면 다음 날이 되면 또 으슬으슬...또 자고 나면 이젠 정말 감기 끝!!! 외치면 또 다음 날 골골골.
살짝 코로나 때랑 비슷한 느낌이 든다만, 코로나는 아니라고 하고?! (여러분. 여름 감기 조심하세요!)

컨디션이 왔다 갔다 해서 정신줄을 놓았던 것일까?
구입한 책 어서 자랑해야지?
6월도 며칠 안남았잖아?
주섬주섬 책을 챙겨 앞에 놓고 보니 내가 정말 정신줄을 놓고 살았다는 걸 당장 눈 앞에서 확인했다.

5월 말쯤 투비 적립금이 들어와 흡족하였다.
적립금은 써야 또 들어오더라!
하는 나름의 미신을 가지고 있기에 막 썼다.
그랬더니 진짜 또 들어왔다.(마이리뷰 적립금+독보적 적립금)
그래서 또 막 썼다.
(이젠 안들어 오네? 세 번 이상은 안통하나 보다.)
기대별점 적립금 천 원씩 모아 모아 아까워서 막 썼다.
막 쓰다 보니 결과는 보다시피 망했다.
한 번 주문할 때 그만큼 내 돈은 더 많이 써야 했었으니...

주문한 책을 주섬주섬 챙기다 보니 어떤 책이 주문한 책이었고, 어떤 책이 동네 서점에서 산 책이었는지 헷갈려 에라, 모르겠다.
그냥 다 모아 탑을 쌓았다.
탑을 쌓아 올려 책을 살펴보니 정말 맥락없는 나의 뇌를 다 보여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자랑 페이퍼를 쓸까, 말까 10초 고민하다가 이것도 나름의 루틴 페이퍼다! 생각하고
바빠서 시간 없지만(법정에 선 페미니스트 책 읽어야 해서요.-.-;;)
써서 올린다.
책이 많은 것 같아 자세한 설명은 힘들 것 같은..?!

‘한 달 책 5권만 사기‘ 계획을 잘 지켜오다가 상반기 마지막 달에 와장창 깨졌다는 게 오늘의 주제가 되겠다.

<음식과 요리> 책은 오래전부터 구입하고 싶은 요리 관련 책이었다. 가격이 넘 비싸서 계속 침만 흘리고 있었는데 적립금 받자마자 뭔가 기념하고픈 마음에 큰 맘 먹고 질러버린 책이다. 아직도 요리관련 백과 사전 같은 몇 권의 책들이 버킷 리스트에 담겨 있는데 적립금을 받으면 차례대로 사야지! 하며 그땐 기분이 참 좋았다.
분명 그랬었는데 그 흥이 몇 주 지나니까 사그라들었고 그럼과 동시에 정신 차려보니... 앗! 내가 어쩌려고 저렇게 두꺼운 벽돌책 요리 이론서를 샀단 말인가? 도대체 언제 읽으려고??
조금 후회를 하면서 다른 책을 샀다.
그래도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겉표지를 벗겨보니 올리브 그린색의 양장본이 딱!!! 책이 이뻐서 용서가 된다.

<한국의 차 문화 천년> 1권
평소 커피를 줄이고 녹차를 마셔야겠다고 녹차랑 허브차를 사다 놓았다. 하지만 늘 커피에 손이 먼저 가게 되고 녹차는 뒤로 밀리게 된다. 그러다 놀래서 유통기한 날짜를 보면 아뿔싸!! 그런 삶이 지속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인에게서 페퍼민트 차를 얻어 마시고서 눈이 뿅~@.@ 해가지구선 집에 돌아오자마자 페퍼민트를 주문한다는 게 또 보이차랑 캐모마일을 주문했다. 보이차랑 캐모마일은 내가 좋아하니까!!
처음 받자마자 좋아서 마시다 보니 차 관련 책은 없나? 검색을 했다. 거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검색하다 보니 읽고 싶어지게 되고...어느새 어떤 책을 먼저 주문할까요? 딩동댕~ 그러면서 고민하고 고민하다 그 중 이 책을 구입했다.
옮긴이 중 유홍준 교수의 이름을 보자마자....
시리즈라 일단 첫 권부터 읽어야지! 암만...그러구선 1권을 받았는데 책은 이쁜데 <조선후기의 차 문화 - 시>편이었다.
시집은 평소 잘 안 읽는데 조선후기의 시를 읽을 수 있을까?싶다.
그 시절 차를 사랑한 초의 선사, 김정희, 정약용, 채제공, 이덕무, 효명 세자등 차 덕후 선조들의 시를 재해석해 놓은 책이다.
읽어보고 괜찮으면 시리즈를 한 권씩 읽어보련다.

<보이차 마스터>1
앞서 커피를 줄여보고자 보이차를 주문했고, 마셨고, 마시면서 보이차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고, 그래서 보이차 책을 검색했고, 주문했다. 이런 순차적인 행동은 아주 건전한 알라디너로서의 책무를 다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이차는 잠깐 이주 정도 마셨고...(갑자기 짜장면이 땡겨서 먹었던 그 시기만 마셨다.) 다시 커피 홀릭의 세계로 돌아왔고, 보이차 마스터 책은 아직 마스터하지 못하여, 알라디너의 완독 본분은 지키지 못하여, 지금 책 샀다는 자랑질을 하는데도 참 면목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술에는 안주>
이 책은 적다보니 서점에서 장아찌 책을 사면서 같이 산 것 같은 기억이 떠오르는데 이 책을 왜 사가지고 왔는지는 잘 모르겠네?
그 순간엔 술을 먹고 싶었나 보다.
술 안주가 밥 반찬도 될 것 같아 보여 덥석 사가지고 온 듯하다.
요즘 술 안주 요리책들도 먹음직스럽게 참 잘 나온다.

<밥의 인문학>
요리 이야기를 인문학적으로 풀어 놓은 책을 좀 좋아하는 편이다. 요리 에세이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밥 이야기를 들려 준다는데 안 살 수가 없었다. 시리즈가 몆 권 더 보여 순차적으로 살 생각이다.
건전하고 모범적인 알라디너로서 빠지지 않겠구나!

<법정에 선 페미니스트>
6월의 여성주의 책이다.
사자마자 읽기 시작했었는데 읽다가 병렬독서로 인해 잠깐 옆으로 젖혀 놓았더니...아뿔싸!
오늘 벌써 26일이다.
에세이를 읽고 몽글몽글해 있다가 이 책을 잡으니 집중 안되어 미루고, 소설을 읽고 아릿아릿해 있다가 이 책을 잡으니 또 집중 안되어 미루다 보니 어느새????

<눈부신 안부>
백수린 작가의 장편소설이란다. 첫 장편이지 싶은데 아니 살 수가 없지 않은가? 백수린 삼행시도 얼른 마무리 해야 하기도 하고...
그런데 나의 막내딸은 ‘나는 나다!‘ 라고 크게 외치면서 가만 보면 은근 나를 따라하는 모습이 보인다. 내가 계속 백수린! 백수린! 하며 노래를 불렀더니 이 책 오자마자 지가 먼저 읽겠다고 가져가선 깜깜 무소식이다. 참....책을 읽겠단 것인가? 말겠단 것인가?

<각각의 계절>
권여선 작가님의 신간 소설집이다.
예전에 <안녕, 주정뱅이>란 책을 유부만두 님이 읽어보라고 권하셨던 적 있었다. 읽고 아.... 나 그때부터 권여선 작가님 넘 좋아하게 됐잖아요!!!
권여선 작가님의 소설은 젊은 여성 작가들에게서 얻어지지 않는 또 다른 소설 맛이 있다. 그래서 책이 기대된다.

<누가 이 침대를 쓰고 있었든>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집이다.
예전에 바람돌이 님은 카버의 <대성당>을 읽고 치유되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셨다. 그래서 한 번씩 꺼내 다시 읽어보신다고...
그리고 자목련 님의 이 책의 리뷰를 읽고 저 이 책 사야겠어요! 라고 댓글을 썼었는데 카버의 다른 책들도 한 번 읽어보고 책을 사라고 하셨더랬는데...그래서 몇 달 전 <대성당>을 읽고 눈물 찔찔 짜고서 아, 나 이런 단편들을 넘 좋아하는구나? 확 깨달았던 것이다. 줌파 라히리,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이 두 작가는 다락방 님의 마니아 1위인 작가이기도 하다.) 레이먼드 카버, 체홉, 윌리엄 트레버등등의 마인드 맵을 작성할 수 있다.
그러니까, 나는 알라디너들의 조언으로 인해 나의 성향을 찾은 것인지? 혹은 내가 좋아하는 알라디너들이 좋아하니까 나도 좋다고 따라가는 성향인 것인지?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생각이 든다만, 여튼 나의 성향은 담담하게 인생 이야기를 읊조리는 화풍의 소설가를 좋아한다는 걸 최근에 깨달았다.
그동안은 이 사람도 좋아! 저 사람도 좋아!
아...다 좋아!!!! 그랬었는데....아, 나는 언제쯤 정체성을 찾을 건인가??!!!

<사랑에 관하여>
조지 손더스의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 책 앞부분을 읽다가 체홉의 소설에 대해 먼저 언급이 되어 궁금하여 체홉의 여러 단편집 중 펭귄북스 책으로 주문을 했다. 혹시나 싶어 막 찾아보니 민음사 출판사 책으로 체홉의 소설집이 한 권 있었다. 아..다행이다! 가슴 쓸어내리고 펭귄 책부터 읽어 보다가 어라? 하며 후딱 읽어버렸다. 그래서 그날 깨달았던 것이다.
나 체홉 소설 좋아하네?!!!

<리스본행 야간열차>
영화를 앞부분 보다가 영 진도가 안나가서 책을 주문하긴 했는데 책이 두꺼워 압박감이 있는 것일까?
앞의 몇 장만 읽다가 진도가 그닥 나가지 않았다.
나 파스칼 메르시어 소설 좋아하지 않나?
병렬독서 때문에 아직 집중하며 읽지 않아 그럴 것이다.
속단은 금물이다.

<너라는 생활>
김혜진 작가의 소설집이다.
이 책은 나온지는 좀 된 책이다.
김혜진 작가의 소설은 주로 <딸에 대하여>, <9번의 일>, <경청>등 장편만 읽었다. 읽으면서 김혜진 작가는 참 단단한 작가구나! 라고 생각했고, 더 찾아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소설의 주제들이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책의 띠지에 정희진 샘의 추천사가 적혀 있었다.
˝몹시 윤리적이고 총명한 작가를 만나 행복하다. 이 책의 독자들은 그라운드 제로에서 작가를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라고 씌어진 띠지를 읽는데 갑자기 심장이 벌렁거려 안 살 수가 없었다. 그러고 보니 이 책은 동네 서점에서 산 책이구나!
암튼 작가를 제대로 보고 있었다는 칭찬을 희진샘께 받은 느낌이 들었기에 바로 샀다는....(이유도 많구나!)

<나무 마음 나무>
<다락방 미친 여자> 후속작 책을 북펀딩 하다가 이 책도 발견했었다. 제목을 보구선 아니. 이건 내 책이 아닌가? 나무인 내가 아니면 누가 산단 말인가?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 북펀딩해서 받은 책이다. 내가 기대한 나무 그림 화보집은 아녀서 조금 뻥~했지만, 책을 넘겨 보면서 화가가 그린 나무가 귀여워서 따라 그려봄직하겠단 생각이 들었다. 제주에 머물며 제주에서 본 나무를 그린 그림책인데 제주 나무가 참 귀여웠단 걸 처음 알았다.

<일본의 굴레>
김혜리 기자의 ‘조용한 생활‘ 팟캐스트를 다락방 님을 통해 알게 되었다. 팟캐스트에 올라온 주제들이 넘 재밌을 것 같아 일단 한 달 무료듣기를 했다. 듣다 보니 이건 뭐...다른 코너들도 넘 듣고 싶었고, 6월 중순부터 유료 결재가 시작되었다. 희진샘 팟캐 들으랴, 조용한 생활 팟캐 들으랴...지금 정신이 하나 없는데 그래도 팟캐를 듣다보면 또 언급된 책이 넘 궁금해지면서 또 검색할 시간은 차고 넘친다는 것이다.
책을 다 사고 싶었지만 허벅지 찌르면서 일단 한 권만 사자! 자제하며 고른 책이다.
헤이안 시대에서 아베 정권까지...R.태가트 머피라는 국제 정치학 교수인 외국인의 눈으로 본 일본의 현 모습을 통찰했다는 점에서 솔깃했다. 팟캐에서 김혜리 기자와 정혜승 작가의 조곤조곤 책 얘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 걸 듣고 있노라면 나는 어느새 장바구니에 책을 담고 있다. 다른 코너에서 소개하는 책들도 다 사고 싶다. 이래서 내가 책의 굴레에 종속되는가 보다.
책 소개 유튭도 위험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팟캐스트는 더 위험한 존재다.

글이 넘 길어서 2부로 돌려야지 않을까? 싶다만...
여적 쓴 거 빨리 써서 마무리 지어야겠다.

<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
예전에 유현준 건축가의 책을 읽으면서 이 분의 건축 설계를 임할 때 바라보는 시선이 참 괜찮다는 생각을 한 적 있었다. 당장 눈 앞의 편리함보다 좀 더 먼 미래의 환경과 사람들과의 관계에 관한 철학이 우선시 된 시선이 느껴졌는데 이런 분이 설계한 건축물들이 놓여 진다면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들은 좀 더 따뜻한 공간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제목이 인문 건축 기행이라고 하니 건축을 인문학으로 풀어낸 책이라 또 얼마나 재밌을까? 싶기도 하다.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서울에서 호퍼전이 열리고 있는데 멀어서 가보지도 못하고...ㅜㅜ
그래서 아쉬우나따나 호퍼 관련 책이라도 사서 읽어보려고 샀다.

<어반 스케치 핸드북:101가지 스케치 팁>
어반 스케치를 잠깐 배워서 그림을 그리다가, 이게 뭘까? 싶어 책을 검색했는데 관련 책들이 절판되고 품절되어 있었다.
중고책으로 나온 책들은 몇 배의 가격으로 적혀 있었다.
중고책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적혀 있으면 좀 어이가 없다. 어이가 없지만 또 사고 싶긴 하여 서점에 갔더니 시리즈는 다는 없어도 이 책 한 권은 겨우 살 수 있었다.
몰랐을 땐 저런 책이 있는지도 몰랐건만, 막상 중고 가격을 알게 된 후, 정가 가격을 주고 책을 사게 되면 득템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트 토크 머니 토크>
미술관련 책을 공부삼아 읽으려고 노력 중이다.
이것 저것 검색을 하다가 아트 페어? 아트 컬렉터? 이건 뭘까? 호기심에 한 번 구입해본 책이다. 앞의 몇 장을 읽어보긴 했는데 이 세계는 뭐랄까? 넘사벽의 세계 같단 생각이 든다. 좀 더 찬찬히 읽어볼 일이다.

<작가 수업>
투비 덕분에 글쓰기에 관한 현타를 많이 깨닫는 중이라 어떻게 하면 글쓰기가 유연해질까? 싶어 글쓰기 관련 책도 꾸준하게 읽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검색하던 중 마음에 끌려 구입한 책이다. 조금 읽어보았는데 굉장한 용기를 심어준달까?
의기소침해질 때 종종 꺼내서 읽음 좋을 것 같다.

<글쓰기의 최전선>, <호시노 도모유키 식물 소설집 식물기>, <내가 빵을 굽다니 찬장 속 밀가루가 웃을 일이다>
이 세 권은 ‘날아가는 상미 책방‘의 알라디너 분께 신청하여 매달 추천 받은 책들이다.
아직 제대로 완독을 못하고 있어 숙제처럼 밀리고 있는데 그래도 이번 달은 무슨 책이 날아올까? 기대하게 된다.
선물처럼 날아온다.
내가 이런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매번 고민하여 선정해주셔 개인적인 북큐레이터가 생긴 것 같다.
열심히 읽어야겠다.

<운명의 딸>1
이사벨 아옌데 작가의 칭찬이 자자하여 일단 사서 병렬독서 책장에 꽂아둔다.
언젠간 읽겠지!!!!

이 언젠간이 정말 언제가 될 것인가?
기록하고서도 참 암담하다.
그러고보니 음반도 샀는데.....
음반도 암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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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3-06-26 21: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식과 요리! 진짜 백과사전이네요! 책탑 뒤에 책탑, 책탑 앞에 책탑이네요 사방에 책탑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6-27 09:06   좋아요 1 | URL
정말 백과사전 맞아요!
저런 책을 찬찬히 정독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이제 시작해보네요. 아직 읽진 않았지만요..ㅋㅋ
책탑 옆에 책탑!!!!!
사진 찍는다고 주섬주섬 챙기긴 했지만, 진짜 책상 위에 저렇게 쌓아뒀습니다. 꽂을데가 없어서요.ㅜㅜ
이젠 진짜 책 그만 사야겠어요^^;;

미미 2023-06-26 22: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내가 빵을 굽다니...> 저 책의 재미난 제목은 어쩐지 나무님 스타일인 듯 합니다^^*
어반스케치 나무님 그림 너무 예뻣어요!ㅎㅎ 여름 감기가 더 무섭습니다. 얼른 나으소서!!

책읽는나무 2023-06-27 09:10   좋아요 1 | URL
책 제목 정말 재미나죠?^^
저도 제목 처음 접하고 딱 나를 위한 제목인 건가? 생각했습니다.ㅋㅋㅋ
어반 스케치는 책을 살 당시엔 매일 그림 연습해 보리라!!! 그러곤 샀었는데.....
시간이 지나니...ㅜㅜ
어제 페이퍼 쓰면서 반성을 좀 했었네요.
이렇게 덮어놓고 책을 샀어야 했었나?하면서요.^^;;
다음 달부터는 다시 5권만 사야겠네요.
미미 님도 여름 감기 조심하며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요^^

희선 2023-06-27 03: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 많이 사셨네요 음식과 요리, 위에서 두껍다는 말씀을 쓰셨는데, 사진으로 보니 정말 두껍군요 차를 사다 차를 말하는 책도 사시다니... 저는 그러지 않는군요 그런 것도 조금 알면 좋을 텐데... 거의 커피만 마시는군요 다른 차 마셔볼까 한 적 있는데, 그런 거 사도 다 못 먹어요 날짜 다 지나고... 그래서 그냥 커피만 마시기로 했습니다 책읽는나무 님 사신 책 즐겁게 만나세요 조금씩 보시겠군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3-06-27 09:18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제가 왜 저렇게 많이 샀을까요? 미쳤나 봅니다.ㅋㅋㅋ
음식과 요리, 실버 스푼 이런 책 처음 나왔을 때 넘 갖고 싶었었는데 이제 조금 소원을 푼 듯 합니다. 책이 넘 비쌌었거든요. 뭐 지금도 비싸긴 합니다만^^;;
차 관련 책도 갖고 싶었구요. 사고 싶었던 책을 이참에 핑계 대고 샀던 것 같습니다. 말일이 되어가는 어제 페이퍼를 적으면서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조금 과했구나!!! 깨달았습니다. 이래서 정리하는 시간도 필요한 듯 하네요^^
차도 막 사는 걸 자제해야겠어요.
저도 녹차를 유통기한 다 되어 버리긴 아까워 세숫물로 쓰기도 하구요. 유통기한 간당간당할 땐 밥 지을 때 녹차잎을 넣기도 하고 그랬네요. 지금 산 차들도 또 그렇게 할까봐 좀 두렵네요.
커피 중독이 심해서 커피를 줄여볼까?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되긴 합니다.
열심히 차를 골고루 마시도록 노력해야겠죠^^

은오 2023-06-27 07: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나무님 폭주하셨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기만 해도 배뷰릅니다!!
장르도 엄청 다양하고~~ 나무님은 그렇게 요리를 잘하시는데도 요리책을...!!

잠자냥 2023-06-27 08:52   좋아요 2 | URL
이 사람 적립금 많이 탔네 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6-27 09:25   좋아요 1 | URL
은오 님
폭주????
그 단어는 환혼 드라마에서 환혼당한 귀신이 사람 잡아먹을 때 폭주를 한다고 하던데....ㅋㅋ
아....책을 잡아먹듯 덮어놓고 샀으니 폭주가 맞네요.
나 폭주했네, 폭주했어!!ㅋㅋㅋ
요즘 저의 관심은 투비덕분에 요리랑 그림이랑 글쓰기네요. 공부 많이 해야겠더군요. 그래서 빌려 읽기보단 곁에두고 읽자! 그래서 샀더니....어제 페이퍼 적으면서 나 좀 과했네? 이렇게 샀었어야 했나? 반성도 하고 그랬네요.
책을 사면 그때 그때 페이퍼를 작성해야 나 스스로 인식?이란 걸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미뤄서 썼더니...ㅜㅜ

책읽는나무 2023-06-27 09:30   좋아요 2 | URL
잠자냥 님...
적립금 많이 탄 만큼 제 카드도 얼마나 긁었겠습니까?
저만큼 샀으니까요^^
적립금 받아도 그만큼 쓰니까 다음 달 카드 명세서를....보고 싶지 않네요.ㅜㅜ
그래서 망했다고 한 거에요.ㅋㅋㅋ

올 해 정말 고고한 자세로 책 잘 사고 있었는데 왜 이렇게 된 건지?ㅋㅋㅋ
그래도 사고 싶었던 책들 샀으니 읽을 생각을 하면 즐겁긴 합니다.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자목련 2023-06-27 09: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기가 코로나보다 독하다고 해요. 친구 하나도 결국엔 병원 가서 주사 맞고 나았다고 하더라고요.
하나로 쌓으면 정말 어마어마한 책탑이네요.장르도 다양한 진정한 책탑이군요!
요리를 못하지만 <음식과 요리> 급 궁금합니다.
백수린, 권여선, 김혜진의 책은 너무 반갑고요. 김혜진의 소설들 다 좋아요. 책탑만큼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3-06-27 09:4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저랑 딸들이랑 서로 코로나 아냐? 그러면서 검사해보면 아니고...
그래서 이젠 일반 감기도 독해져서 코로나 정도의 강도가 된 건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처럼 나은 듯 안 나은 듯 계속 그런 컨디션이 오래 가네요. 친구분이 주사를 맞으러 가셨다는 얘기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암튼 자목련 님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음식과 요리>는 정말 음식 재료 하나 하나를 여러가지 시선으로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어쩌면 전공서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의 책인 것 같습니다.
몇 년 전에 나왔었는데 저도 요리 잘하시는 보슬비 님 서재에서 접하고 도서관에서 실물 확인하곤 넘 벽돌이어 빌려 읽을 엄두를 못냈었네요.
이번에 투비 적립금 받았던김에 투비 요리를 위하여..ㅋㅋㅋ
그리고 미술을 위하여...ㅋㅋ
그러면서 돈을 더 많이 쓴 것 같아요.ㅜㅜ
그리고 저도 백수린, 권여선, 김혜진 작가 참 좋아하는데 자목련 님의 서재에서 만났을 때 저 또한 반가웠습니다. 김혜진 작가의 소설들은 읽고 나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는데 희진샘의 ‘윤리적인 작가‘라는 표현이 딱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김혜진 작가의 소설들은 좋은만큼 사람들이 많이 읽었음 싶기도 하구요^^
올 여름은 책탑을 쌓아서 선풍기 바람 쎌 때 바람을 좀 피해볼까? 싶네요^^

독서괭 2023-06-27 09: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건전한 알라디너로서의 책무를 다한 행동🤣🤣🤣
나무인 내가 아니면 누가 산단 말인가?🤣🤣🤣🤣
명언들이네요 ㅎㅎㅎㅎ 책탑 멋집니다. 분야도 다양하고요. 음식과 요리 책 두께에 헉 놀라고, 리스본행야간열차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저렇게 두꺼운 줄은 몰랐어서 헉 놀라고 갑니당. 이제 감기 걸리지 말고 여름을 나시길요 나무 책나무님^^

책읽는나무 2023-06-27 14:50   좋아요 0 | URL
듣고 보니 다 옳은 말들이죠?ㅋㅋㅋ
어젠 신나서 페이퍼 적긴 했는데...자고 일어나서 다시 보면 참 주책입니다.그려~
매번 느끼는 겁니다만..ㅋㅋㅋ

음식과 요리랑 리스본 진짜 두껍죠?
리스본은 받아들고 깜놀했어요.
음식과 요리는 도서관에서 봤기 때문에 알곤 있었지만....🙄
한동안 알라디너 님들 감기 유행하는 것 같더니 다들 낫고 나니 제가 뒷북치고 있군요. 이제 저도 끝물이지 싶어요.
기침만..^^
모쪼록 괭 님도 여름 건강하게 잘 나십시오!!!(앗, 넘 존경체로군요?ㅋㅋ)

stella.K 2023-06-27 10: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살림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책 고르시는 안목이 다르십니다. 전 얼마전 칼과 풋고추란 일드를 봤는데 괜찮더군요. 혹시 지금도 감기 때문에 만사가 귀찮으면 위로삼아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저도 투비해야하는데 한번 손을 놓아버리니 영 다시 붙지않네요. ㅠ

책읽는나무 2023-06-27 15:05   좋아요 1 | URL
살림하는 사람치곤 살림책이 그리 큰 도움될 것 같아 보이진 않는데(레시피 책이 그리 없어 보이죠?^^) 그래도 안목이 있다고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칼과 풋고추> 기억했다가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잔잔하게 요리하는 일드도 재밌긴 하더군요.
투비도 맞아요. 계속 써야 합니다. 모든 게 습관으로 만들지 않음 좀 하다가 말아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자주 쓰기엔 소재거리가 매일 생기진 않는 것 같아 늘 고민입니다.
소재도 소재지만 글솜씨도 그렇고..고민을 하다 하다 글쓰기 작법 이런 계통을 읽어보자! 루틴을 정해 매달 한 두 권씩 읽어보곤 있습니다. 그러면 갑자기 투비에 글을 막 쓰고 싶어진달까요?ㅋㅋㅋ
투비는 꾸준히만 쓴다면 확실히 글쓰기가 늘 것 같긴 합니다.
그러니 스텔라 님도 얼른 쓰세요^^

거리의화가 2023-06-27 11: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탑을 보니 제가 다 배가 부르네요. 저는 짧고 굵게 두 권을 주문했지만 그동안 펀딩으로 넘 고가의 책들을 질러서 자제중이라 대리만족합니다.
나무님의 막내따님 귀엽네요!ㅎㅎ 나무님이여서 나무에 관한 책 사셨다는 나무님도 귀엽고요ㅋㅋㅋ
다른 분들도 언급하셨듯 <음식과 요리>는 와!!! 두께가 엄청나네요. 이론에 관한 책인가봐요. 요리에 관한 책들을 읽으면 요알못에서 탈출할 수 있는 것인가 생각하면서도 그 시간에 다른 책을 읽자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무님 글쓰기에 현타 온다고 느끼실 필요 없어요. 나무님만의 맛나는 글이라는 점 잊지 마시길!
감기 얼른 나으시고요.

책읽는나무 2023-06-27 15:16   좋아요 1 | URL
어제 화가 님 김윤아 콘서트 후기 글을 읽다가 바빠서 댓글도 못달았어요. 두 권의 책 사신 것도 읽었더랬어요^^

안그래도 저는 뒤늦게 토지 북펀드를 보구선 저만큼 안샀더라면 난 어쩌면 토지를 펀딩했을 터인데? 그러면서 아쉬운 마음이 들어 더더 질러버렸나 봅니다.ㅋㅋㅋ
모두들 <음식과 요리>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실버 스푼>이란 요리 백과사전 같은 책이 있는데 그 책도 저 두께만 합니다.ㅋㅋㅋ
두 권 중 뭘 살까? 엄청 고민했었어요.^^
요리 이론서 같기도 하고, 백과사전 같기도 하고...여러모로 정보 찾기에 유용한 책이더군요. 이 책은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나 조리학과 학생들이 읽음 괜찮아 보이기도 하구요^^
저도 언제 읽을진 모르겠는데 읽어둔다면, 혹시나 투비 음식 관련 글에 조금이라도 도움되지 않을까? 머리 굴려 봅니다.ㅋㅋㅋ
글쓰기는 참....ㅜㅜ
쓰면 쓸수록 힘든 분야인 것 같아요.
지난 번 화가 님이 고민하시고 제가 위로해 드리고, 이번엔 거꾸로 된 듯 합니다.ㅋㅋ
근데 이런 고민은 알라디너들은 모두 다 한 번씩 슬럼프처럼 찾아오나 봅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쓰시는 분들 보면 감탄하곤 한다죠!
암튼 저만의 맛나는 글이라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혼자 흥분하여 앞뒤 문장 배열도 뒤죽박죽 엉망이어 이해하기 힘든 글인데도 부지런히 읽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잠자냥 2023-06-27 12: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책사는 나무 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6-27 15:19   좋아요 0 | URL
열매가 넘 많이 달려 가지가 우지끈 합니다. 솎아줘야 하는데 욕심이 과하여 가지가 꺾어질 판입니다.ㅜㅜ
책사는 나무ㅋㅋㅋㅋ 빵 터졌습니다.
아....그렇네요?
읽지는 않고 사기만 하는...ㅋㅋㅋ
작명소 차리셔야겠어요^^

2023-06-27 17: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6-27 22: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니와책친구들 2023-06-28 15: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여름 감기로 고생하셨군요…ㅠㅠ 요즘 감기 정말 힘든가봐요. 제 주변에도 고생한 지인들이 꽤 있거든요. 그래도 책 자랑과 함께 감기 훌훌 떨쳐내고 돌아와 주셔서 감사해요.^^ “책을 왜 살 수 밖에 없었나” 한 편의 칼럼을 읽는 것처럼 재미있었어요. 기승전책구매 스토리.😉

책읽는나무 2023-06-29 06:34   좋아요 0 | URL
여름 감기는 잘 낫지 않는다더니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유니 이모님댁 식구들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아프면 자기만 손해인 것 같아요.ㅜㅜ
책을 사고 페이퍼를 적는 게 루틴처럼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번엔 너무 많이 산 듯하여 조금 부끄러워서 페이퍼 생략하려 했었는데 이렇게 기록하면서 책을 왜 샀는지 기억을 떠올리며 이 책들 꼭 읽어야겠구나! 다짐을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어쩌면 책구매 스토리 페이퍼는 나를 위해서라도 써야 했던 페이퍼가 아녔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장마철 덜 꿉꿉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단발머리 2023-07-01 15: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식과 요리>가 제일 눈에 띄네요. 요리에 관한 책들은 사진이 많아서 좋기는 한데 이렇게 두꺼운 책은 처음 본 듯 합니다. 이제 책나무님의 새로운 도전과 도전이 계속되겠지요? ㅎㅎㅎㅎ
책탑은 언제나 옳습니다! (뜬금포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7-01 15:00   좋아요 1 | URL
<음식과 요리>는 사진보다 글이 많네요.
글도 좀 작구요.
그리고 또 저렇게 두껍구요.ㅜ
언제 읽나? 싶은데 모두들 저 책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시어 언젠가는 완독해야 하겠구나....홀로 외로운 책임감이 생기는 책이네요.ㅋㅋㅋ
갑자기 외롭네요.ㅋㅋㅋ
혼자만의 도전!
아...투비만 아녔더라면...ㅋㅋㅋ
지금 저 책들을 책장에 넣질 못해 독서대 양 옆에 책탑을 놓구서 책을 읽다 보면 책벽으로 인해 나 지금 독서실에 와 있나? 싶어 막 허물고 싶네요?^^;;;
책탑은 옳다고 하시니 그냥 놔두겠습니다.ㅋㅋㅋ

기억의집 2023-07-03 19: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책탑을 보니 책은 종이가 낫긴 해요~ 저도 언제나 커피로 다시 돌아와요. 차만 잔뜩 사다놓고.. 그나마 남편이 마셔서 다행이긴 하지만 한두잔 마시고 커피 한잔은 꼭 하게 되네요. 호퍼전 보고 싶긴 한데.. 어릴 때는 그렇게 별로더니 나이가 들수록 매혹적으로 다가와요. 호퍼 그림은… 김혜리 기자는 일본 통신원인가요? 아니면 관심이 많은 건지. 저 6월에 일본 갔다왔어요. 아들도 볼겸해서.. 완전 일본 충격 받고 왔잖어요. 도대체 일본이 어딜 봐서 저성장 불황이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페이퍼 올리긴 하겠지만 일본에 대한 정보를 다시 받아들이고 있어요!!

책읽는나무 2023-07-04 10:33   좋아요 0 | URL
종이책 책탑 좋긴한데 보관 장소가 참....ㅋㅋㅋ
근데 두고 두고 펼쳐볼 수 있으니 역시 종이책이 가장 낫다는 결론은 항상 내리게 되는 것 같아요^^
커피!!!! 속이 안좋아서 커피 줄이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되네요.
커피 먼저 마시고 시간되면 차를 마시다보면 어느새 배가 불러서....커피만 마시게 되구요^^
호퍼는 저도 그런 듯 하네요?
나이 드니까 그림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신기하죠?

김혜리 기자는 씨네21 영화 잡지사의 기자였어요. 지금 개인적으로 <조용한 생활>이란 팟캐스트를 진행 중인데 그곳의 크너 중 전문 게스트가 나와서 책 소개를 하는 코너가 있어요. 지난 5월달 책 소개가 <일본의 굴레>였네요. 6월은 <암컷들>이었구요.
책 소개를 듣다 보면 구미가 당겨 또 사고 싶어지구요.
일본의 역사나 지금 국제 정세도 알겸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6월에 아드님 만나뵙고 오셨군요? 요즘 엔화가 많이 내려가 학생들도 일본 여행을 많이 다녀오나 보더군요. 아들도 며칠 전 삿포로 다녀왔어요.
얘길 들어보면 음식값도 물건값도 그리 내려간 건 아닌 것 같아 보였어요.
경기 침체라곤 다들 떠들어대도 우리나라도 간혹 대도시를 다녀볼 때 많은 사람들이 돈 쓰는 걸 보면 왜 경기 침체라고 하는 걸까? 의아스러울 때가 있어요. 일본은 더 한가 보죠?^^
일본 여행기 페이퍼 기대하겠습니다.

꼬마요정 2023-07-10 15: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기 다 나으셨나요? 아프지 마세요ㅠㅠ 아프면 몸도 아픈데다 하고 싶은 걸 못해서 슬퍼요ㅠㅠ 몸에 좋은 거 많이 드시고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일본의 굴레> 어떤가요? 저 이거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보기만 하거든요. 아, 살까말까 이러면 꼭 사던데 이상하게 이 책은 막상 담아두고 안 사고 있네요.

<리스본행 야간열차>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음이 짠하네요. 책나무 님 리뷰 읽고 싶어요^^

책읽는나무 2023-07-10 15:57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염려해주신 덕분에 지금은 감기 다 나은 것 같아요^^
요즘은 일반 감기도 약간 코로나 같은 느낌의 증상이랄까요?
질질 끌고 가는 것 같아요.
요정 님도 여름 감기든 뭐든 절대 절대 걸리지 않고 여름 건강하게 잘 나시길 바랍니다^^

<일본의 굴레>는 아직 읽진 못했습니다. 책이 좀 크고 두께감이 있네요!!ㅜㅜ
팟캐스트에서 한 시간 책 내용을 들었을 땐 흥미롭고 재밌어 보이더라구요. 책 살펴보니 유부만두 님과 바람돌이 님께서도 읽으신 듯 하구요. 제가 언제 읽을진 몰라도 읽게 된다면 한 번 말씀 드리겠습니다^^;;;
<리스본행..>은 다락방 님도 평이 좋으시고, 요정 님도 평이 좋으셔서 영화 앞부분 좀 보다가 글로 읽는 게 낫겠다 싶어 책을 샀습니다.
근데 영화 앞부분에서 멈춘 것처럼 이 소설도 딱 그 부분쯤 읽다가 멈췄네요? 제겐 앞부분이 마의 구간일까요????? 이 부분을 넘긴다면 뒷부분은 참 좋게 다가올 것 같은데 말이죠. 제가 견뎌내야 할 부분이겠죠?ㅋㅋ
짠하다고 하시니 슬플 수도 있겠군요?ㅜㅜ
안그래도 작가가 타계했다던데...좀 놀랐네요.
한 번 끝까지 읽어보고 못난 글이지만, 리뷰 한 번 써 보겠습니다.^^

꼬마요정 2023-07-11 23:38   좋아요 1 | URL
음... 못난 글 노노!! 재밌는 글 예스!! 책나무 님 리뷰 얼마나 좋은데요 ㅎㅎㅎ
<리스본행...> 뭔가 읽다보니 스며들더라구요. 앞보단 뒤가 좋았어요^^

책읽는나무 2023-07-12 10:53   좋아요 1 | URL
스며드는 소설이로군요?
기대가 됩니다.^^
꼭 리뷰를!!! 불끈 🔥

장마가 참 길고 긴 듯 합니다.
비 피해 없이 냥이들과 남편분과 뽀송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하늘바람 2023-09-17 15: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여기 상미책방이 언급되었네요 ^^ 포스팅 책만 읽음 마음부자될거같아요

책읽는나무 2023-09-18 17:12   좋아요 0 | URL
다시 살펴보니 포스팅만 해놓고 참....완독률은 저조해서 좀 부끄럽네요.ㅜㅜ
포스팅 책만 다 읽어도 완전 마음 부자 되는 거 맞겠어요. 저도 갑자기 확 동감이 되네요. ㅋㅋ
 
비 온 뒤
윌리엄 트레버 지음, 정영목 옮김 / 한겨레출판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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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히지 않아 오래 읽었다. 헌데 각 단편을 읽고 나면 뭔가 아릿함은 분명하게 남는다. 삶을 받아들이며 산다는 것은 고통을 감내하겠다는 의지와는 다른, 그렇다고 삶의 체념과는 좀 다른...어쩔 수 없이 물들어 가는, 그런 느낌의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이야기하는데 왠지 아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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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 김영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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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렬독서 덕분에 선물받은 책을 7년이 지난 시간에 다 읽어 참 송구스럽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읽을 수 있어 다행이었던 책이다. 회고록같은 ‘이력서‘부분은 킥킥거리며 읽다가, ‘창작론‘, ‘인생론‘부분은 찡한 마음으로 읽게 된다.
킹도 역시 눈 밝은 부인을 만난 행운아였구나! 진정한 글쓰기는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변함없는 배우자의 응원이 큰 지탱이 된다는 게 더 중요해 보인다.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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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3-06-18 16: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스티븐 킹의 이 유명한 책을 7년전에 선물 받으셨군요?
나무님이 감동받으셨고 별5개나 주셨으니 선물하신분이 무척 뿌듯하실거예요. ^^*

책읽는나무 2023-06-18 18:08   좋아요 1 | URL
글쓰기 책인데 읽다 보면 감동도 있는 책이었네요. 스티븐 킹이 교통사고를 크게 당한 이야기도 있어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킹이 아내 이야기와 본인이 글을 왜 쓰는지의 본질적인 이야기는 다 읽고 나니 좀 감동이었습니다^^

잠자냥 2023-06-18 2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나무 님 남편 분은 계속 응원과 지지를 보내야 합니다! 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6-19 09:12   좋아요 1 | URL
ㅋㅋㅋ 아, 말이 그렇게 되나요?
이제부터 남편 교육을 시켜야 하겠어요.
응원에는 무료 응원과 유료 응원이란 게 있단 말이지!!! 하면서요ㅋㅋㅋ

자목련 2023-06-19 09: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일찌감치 사둔 책... 그러나 읽지는 않았다는 ㅎ

책읽는나무 2023-06-19 09:46   좋아요 0 | URL
글쓰기 작법에 관한 책 중 아마도 진솔하고 감동 그리고 웃기기까지 한 책이 이 책이 아닐까? 싶어요. 며칠 푹 빠져 읽었네요^^

감은빛 2023-06-19 16: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 아마 제 책장 어딘가에도 있을텐데요.
오늘 집에 가면 찾아봐야겠어요.

책읽는나무 2023-06-19 22:38   좋아요 0 | URL
나온지가 오래된 책이어 모두들 구입해 놓으신 분들이 많으시군요.
역시 스티븐 킹 입니다!!!!^^

icaru 2023-06-22 16: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백자평 보니까 세세한 기억은 안나도 읽으면서 감동하고 키득키득했던 감정들이 떠올라요!! 거의 똑같습니다. ㅎㅎㅎ 한 사람의 독자를 상정하고 글을 쓴다는 부분도 되게 인상적이었고요. 그 한사람이 자신의 부인이라는 점에서는 어머낫!! ㅋㅋ

책읽는나무 2023-06-27 09:50   좋아요 0 | URL
댓글을 늦게 읽었습니다.ㅜㅜ
나온지 오래된 책이어서 알라디너 님들 왠만하면 다 읽으셨을 거란 생각을 했었네요. 읽진 못해도 사다 놓기도 하셨고...^^;;;
역시 icaru님은 읽으셨어!!!
처음 부분은 넘 웃겨서 아니...이 사람 이렇게 계속 코믹버전으로 웃겨 주시려나? 하며 읽다가....교통사고 부분에선 헉!! 하며 읽었습니다.ㅜ
그래도 부인덕분에^^
성공한 남성들 곁엔 모두 훌륭한 아내들이 있었어요. 요즘 훌륭한 아내 이야기가 나오면 눈이 번쩍!!!!! 합니다.ㅋㅋㅋ
그럼 그렇지!! 하면서요.ㅋㅋㅋ
 
올 어바웃 수제청 - 홈 카페 클래스
서은혜 지음 / 마들렌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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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수제청을 만들어 먹었는데 뭔가 밍숭맹숭?!
이 책을 살펴보니 왜 맛이 없었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 굳이 정석대로 할 필요가 있는가, 대충 만들면 되지! 나처럼 이런 마음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수학의 정석‘그 정석말고도, 정석이 왜 정석인지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그램수마저 지켜 만든 기본 레몬즙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 정석을 되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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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3 2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6-16 15: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6-16 2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