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자리를 떠났기에 많은 내용을 말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전반적인 만남의 과정을 마녀고양이님이 언급해 주셨다. 사실 11시에 예정대로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시간이 늦춰지다보니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대신 후애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음을 위안으로 삼는다.
요즘 서재에서 뜸 하셨던 꽃임이네님, 토트님도 반가웠고, 늘 아름다운 미소로 답해주는 마노아님을 만난 것도 즐거움이었다. 나에겐 뉴페이스였지만 오랫동안 서재를 지키고 있는 머큐리님, 고고싱휘모리님을 만난 것도 행운이다. 멀리(?) 대전과 일산에서 살랑살랑 나풀나풀 날아오신 나비님과 쥐박이의 천적일 듯한 마녀고양이님의 등장도 반가움이다.
또한 최근에(?) 왕성한 서재활동을 하시는 같은하늘님과 베리베리님, 서재에서 뵙진 못했지만 참석하신 많은 분들에게는 잘 알려지신 차좋아님까지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이 남는다.
그래도 누구보다 이 모임을 주선하신 미쿡에서 불원천리 날아와 주신 후애님과 조카에게도 끈끈한 정을 담아 이글을 드린다. 개인적인 일정으로 오래도록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움이지만 짧은 만남속에서 의미가 깃든 만남이었기에 긴여운이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이다.
조근조근, 차분함이 돋보였던 후애님!
남은 여정 건강하게 보내시고 고국에서 새롭고 달콤한 추억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건강도 빨리 회복되시면 금상첨화가 되겠네요. 어머니 품같은 고향이니까 그리될 겁니다. 오랫동안 함께 하신분들의 후기 기대할께요.
마녀고양이님! 시원한 휴가 잘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