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솔직하다.

너덧 살만 되어도 슬금슬금 거짓말을 시작하지만, 

자기 이익을 위해서 하는 본능에 가까운 거짓말과 달리, 남을 배려하기 위해 하는 '선의의 거짓말'은 훨씬 늦게서야 배운다. 따라서 본의 아닌 팩폭을 날리게 된다.

내 보기에는 한참 젊고 예쁜 승무원을 지칭하며 "승무원 누나에게 부탁해 봐"라고 하니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누나 아닌데?"하고는, 다시 한번 보고 "아줌마인데?"하며 의아해 하는 둘째..

(다행히 승무원이 근처에 있지 않았다..)

뜬금없이 아빠에게 "아빠도 어릴 때 저처럼 잘생겼었어요?" 하고 묻고는, 

시어머니가 "아빠 아기 때 예뻐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예쁘다고 했어~" 하니 1초도 망설이지 않고 

"거짓말!!"이라 외치는 둘째.. ㅋㅋㅋㅋ 

하지만 나에게 와서는 "엄마는 예뻐요. 그냥 예쁜 게 아니라 엄청엄청 예뻐요" 하는 둘째. 

으하하하. 



자주 하는 쓸데없는 공상 중 하나.

램프 요정이 나타나 세 가지 소원을 들어 주겠다고 하면, 무엇을 빌까?

빌 것은 차고 넘친다.

일단 세계 평화. 

성범죄 없는 세상. 

세상 사람 모두가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지니게 되는 것. 

아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야 사라져라. 

등등 기타 등등. 


그러나 이런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가 있을 리 없다. 

개인적인 소원만 들어준다고 쳐 보자. 

가족 포함 가능하다면, 우선 "나와 내 가족이 범죄의 가해자도 피해자도 되지 않게 해 달라"고 빌고 싶다. 

가족도 안 되고, 나 자신에 대한 것만 가능하다면? 

첫째는 무조건, 아주 강한 체력!! 

좀 더 욕심 내자면 '완벽한 건강'이고, 좀 더 구체화하자면 '하루 6시간만 자도 하루 종일 아주 명료한 정신 상태로 깨어있을 수 있는 체력을 달라"고 빌겠다(현재 8시간 자도 안 명료한 사람). 

둘째는 "평생 범죄의 가해자도 피해자도 되지 않게 해 달라"이고(가해자는 물론, 교통사고 가해자를 포함한다. 내가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제일 높은 분야),

셋째는, 이게 제일 고민스러운 부분인데(그렇다. 나 진지함) 

 "지금의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과거로 가 다시 살게 해 달라."


여기에서 공상은 걷잡을 수 없이 치달아 가기 시작한다. 

과거 언제로 돌아갈 것인가? 과연 과거로 돌아가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이유는 물론 지금보다 멋진 사람이고 싶기 때문이다. 

현재의 삶에 크게 불만도 없으면서 이런 공상을 하는 이유는 내가 욕심쟁이이기 때문인 것 같다. 

나는 현재 내 직업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므로 직업은 그대로 갈 듯. 

제일 큰 문제는 결혼과 출산인데, 말이다. 



앤드루 포터는 '숨을 쉬어'라는 단편에서 다섯 살 아들이 물에 빠진 모습을 바라보며 얼어붙어 있던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구조된 아이는 괜찮아 보였지만 갑작스런 기침을 하곤 하는데, '이차성 익사'가 아닐까 싶어 계속 검색해 보는 화자는 불안에 잠을 이룰 수 없다. 아이의 상태를 지켜보며 새우는 밤, 아이가 묻는다. 

"아빠는 뭘 하고 있었어?(157쪽) 


얼마 전에 우리 둘째 아이도 물에 빠졌다. 

발버둥 치는 아이를 향해 다가가던 그 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던지. 

남편과 나 또한 이차성 익사(마른 익사라고도 한다)를 걱정하며 하루를 보냈는데, 다행히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러나 상상해보게 되는 것이다. 만일 아이가 잘못되었다면, 그 후 우리가 겪었을 고통의 깊이를. 



"부모가 되면 사람이 바뀐다 어쩐다, 다들 얘기하잖아요." 린지가 말했다. "뭐, 물론 그렇긴 해요. 하지만 그런 말을 듣고 흔히 떠올리는 변화와는 다를 뿐이죠. 뻥 뚫린 마음이 채워진다거나 하진 않아요. 무언가를 해결해주진 않죠. 그저 달라질 뿐이랄까요? 때로는 더 좋게, 때로는 더 나쁘게.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전과 다르게."

(...) 사실은 부모가 되면, 적어도 일반적인 의미에서는, 더 불행해진다는 상당히 강력한 증거도 있다, 라고 말했다. ('실루엣', 181, 182쪽) 


앞으로도 기쁨과 걱정이, 행복과 고통이 들쭉날쭉 예고 없이 찾아오지 않겠는가. 삶의 다른 국면에 들어서 버린 사람으로서 감수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나는 자발적으로 과거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그러나 내 뜻과 무관하게 돌아간다면, 아이를 낳지 않을 것이다. 이 망해 가는 세상에 아이가 겪게 될 어려움이 두렵다. 코로나 시국에 어린이집에서 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내가 이 사태를 미리 알았다면 아이를 낳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다. <고백부부>에서 장나라가 회귀 후 아들을 생각하며 통곡했던 것처럼, 그렇게 울게 될지언정. 


그러다 문득, 지금 이 순간-현재에나 충실하자, 하는 생각에 정신을 차린다. 미래 어느 순간에는 지금을 떠올리며 그때 더 잘해 볼걸, 하게 되리라는 걸 알면서도. 미련한 인간은 매번 이런다. 

'소원떡집' 시리즈의 아이들 소원은 귀엽고 소소하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몽글몽글 떠오르는 무지개떡'이라든가, '속마음이 조곤조곤 들리는 조롱이떡' 같은 것들. 나의 소원도 이런 식으로 바꾸어 본다. 


'꿀떡꿀떡 먹어도 배 안 나오는 꿀떡' .....

 

부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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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2-26 14: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크하 둘째ㅋㅋㅋㅋㅋㅋㅋ 둘째야 사랑해! ㅋㅋㅋㅋㅋ 근데 둘째야 너 엄마한테는 거짓말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2-26 15:29   좋아요 0 | URL
사랑은.. 거짓말도 하게 하는 법 ㅋㅋㅋ

건수하 2024-02-26 17: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궁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전 예전부터 독서괭님 직업이 궁금했지 말입니다..

독서괭 2024-02-26 17:47   좋아요 1 | URL
훗, 그것은..
비~밀
신비스럽고 싶군요 ㅋㅋㅋ
건수하님, 감사합니다^^

잠자냥 2024-02-26 18:10   좋아요 1 | URL
잠사모 회장인데요?!
부업으로 다사모 회장도 뛰고 있읍니다~!!

건수하 2024-02-26 18:15   좋아요 1 | URL
알려주시리라 생각은 안 했구요 ㅎㅎ
만족스럽다니 참 부럽습니다 :)

독서괭 2024-02-26 18:17   좋아요 0 | URL
잠사모도 다사모도 돈이 안 되어서..
부업으로 다른 직업활동 중입니다. 흑.

잠자냥 2024-02-27 08:38   좋아요 1 | URL
돈은 안 들어와도 가끔 책은 들어오지 않나요??🙄

아 근데 가끔 책 반입이라니까 무슨 감옥에 책 넣어주는 거 같앜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2-27 09:37   좋아요 1 | URL
잠사모 회장, 결국 회비 횡령 발각되어 구속 사태… 구치소에 책 넣어준 잠자냥의 따스한 손길에 눈물.

은오 2024-02-26 17: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괭님 소원목록 보고 수치스러워진 은바오 ㅋㅋㅋㅋㅋㅋ 아 내 소원......ㅠㅠ
1. 무병단수 2. 평생 일 안해도 먹고살만큼의 돈 3. 엄빠건강
이것도 부질없다!! ㅋㅋㅋㅋㅋㅋㅋ

둘째아가도 괭님도 너무 놀라셨겠어요. 아이고 읽으면서 철렁.. 큰 일 없이 넘어가서 너무 다행입니다.

독서괭 2024-02-26 17:50   좋아요 1 | URL
왜 수치스럽죠?? 아, 무병단수 보고 웃음 ㅋㅋㅋ 근데, ‘단수‘가 어느 정도예요? 저는 80이 적당할 것 같...
남편이 실수를 잘 안 하는 편인데 이번 사고는 남편 실수라.. 저는 걱정만 했지만 남편은 +자책!
역시 아이들은 건강이 최고의 효도입니다! 그러니 은바오님도 건강 챙기세요!

은오 2024-02-26 18:03   좋아요 1 | URL
세계평화 범죄근절 소원 앞에서 무병단수 돈 외치려니 ㅋㅋㅋㅋㅋㅋ
인간의 자연수명이 마흔인가 30대 후반인다 그렇다던데 전 그게 지금 평균수명보다 좋은 것 같고.... 의학이 발달했으니 50까지도 괜찮을 것 같은데 80은 좀 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80까지 살아야 한다면 괭님도 저도 무병하길 바라며 ㅋㅋㅋ
괭님이랑 건강하게 알라딘하는 것도 소원입니다~!!

독서괭 2024-02-26 18:18   좋아요 1 | URL
애가 있어서 80까진 살아야 할 것 같아요 ㅋㅋ 전 눈이랑 뇌가 멀쩡해서 책 읽을 수 있다면 그 정도는 살아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나 책을 못 읽을 상태가 되면 괴로울 듯..
우리 건강히 오래오래 알라딘 해요!!

거리의화가 2024-02-26 17: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있으면 아프고 다칠까 그걸 가장 염려하게될 것 같아요. 아이가 무탈해서 다행입니다.
저는 체력 때문에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적은 있는데 그 이외에는 역시 현재가 좋은 것 같아요^^;

독서괭 2024-02-26 17:51   좋아요 1 | URL
화가님도 체력 ㅜㅜ 저는 과거로 돌아가면 지금 하는 모닝운동 그때부터 할 거예요..!! ㅋㅋ
현재에 만족하는 우리, 좋은 삶을 살고 있군요^^

페넬로페 2024-02-26 19: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의 딸아이는 지금도 엄마 좋아, 엄마 예뻐라고 얘기해요. 그건 진심입니다.
독서괭님의 소원은 인류 평화적이네요.
저 같으면 로또 당첨이라고 말할텐데요 ㅎㅎ
그래도 무조건 건강이 최고죠^^

독서괭 2024-02-26 21:54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님처럼 저도 계속 그 말 듣고 싶어요 ㅎㅎ
이왕 소원 빌 거 지구적 차원으로.. ㅋㅋ 돈 많아도 아프거나 범죄피해 당하면 소용없으니까요 ㅠ 그래도 4개까지 빌 수 있다면 저도 복권 ㅋㅋ 하지만 로또 말고 통크게 파워볼로 가겠습니다!!

다락방 2024-02-27 08: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과거로 돌아간다고 했을 때 ‘지금의 기억을 갖고‘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과거로 돌아간다면, 에 대해 생각할 때 언제나 ‘안돌아가‘ 라고 하는 이유가 지금의 제 생각으로 돌아갈 것 같진 않기 때문이죠. 저는 사실 공부에 대한 미련이 많이 남아서 그런건데 만약 과거로 돌아가서 과거의 제 생각과 사고방식 이라면 돌아가봤자 공부를 또 안할 것 같기 때문에... 그러나 지금 돌아간다면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또 공부 안해서 후회하는 게 너무 크기 때문에 할 것 같습니다.... 만 또 모르지요. 그래도 또 안할지도.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이를 키우는 것은 정말 언제나 애씀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애씀보다 더한 염려와 걱정도 그렇고요. 저는 부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린 조카들 때문에 늘 너무 사랑해 마음이 아픕니다. 혹여 어딘가에서 다치진 않을까 상처받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태산이에요. 그러다가도 그래, 상처를 받지 않는 삶은 없으니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야겠지 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요. 저는 그런 면에서 부모들이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성격이라면 전전긍긍해서 굉장히 신경질적이 될 것 같거든요. 어쩌면 이런 성격이라 저는 애초에 이렇게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그 모든 염려와 걱정을 가지고도 계속해 함께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고 또 돕는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독서괭 님은 일도 하고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영어 공부도 하고 ㅠㅠ 멋진 사람 ㅠㅠㅠ

독서괭 2024-02-27 14:29   좋아요 0 | URL
맞아요, 다락방님! 지금의 기억을 가지고가 아니고서는 아무 의미가 없을 듯 합니다. 또다시 대학시절 술 먹고 연애하고 책은 안 읽고 그러겠죠..? ㅜㅜ 그 시간 자체가 나쁜 경험은 아니었지만, 그걸 다 겪고 난 내가 다시 2회차 살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욕심많은 생각을 자꾸 합니다 ㅋㅋㅋ 다락방님이라면 여성주의와 영어 공부는 열심히 하실 것 같은데요!!
다락방님 대범하실 것 같은데 전전긍긍 하시는군요. 저희 남편도 불안이 많은 사람인데 그래서 아이를 키우며 더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맨날 위험하다,그러다 다친다를 달고 삽니다 ㅎㅎ 그래도 잘 키우셨겠지만, 지금 조카들에게 이모/고모의 역할도 아주 중요하니까요! 육아의 일부를 담당하고 계신 겁니다.
다락방님처럼 멋진 알라디너가 되겠어요 ♥

단발머리 2024-02-27 20: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81쪽, 182쪽의 문장에 무거움을 느낍니다. 불행과 행복 중에 무엇이 더 컸는가 물어보면 저도 뭐라 말하기 힘들거 같고요. ‘걱정거리‘라는 표현을 자주하거든요, 저희집은요. 자식은 평생의 ‘걱정거리‘다. 그게 걱정거리를 ‘준다‘거나 너 때문에 힘들다는 뜻이 아니라, 부모 스스로 자식 걱정을 한다는 의미에서요. 마지막 순간까지 매여 있을 수 밖에 없는....

전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오늘밤에는 좀 생각해 보고 싶어요.
깜짝 놀라셨겠어요. 다행히 지나가게 되어서 너무 다행이고요.
혹 아직도 가슴 쿵쾅거리시면 ‘우황청심환‘ 마시는 게 있더라구요. 그거라도.........

독서괭 2024-02-28 09:02   좋아요 1 | URL
걱정거리.. 정말 그렇습니다ㅜㅜ 늘 걱정, 또 걱정. 그 걱정을 또 너무 드러내면 안 될 것 같아서 몰래 걱정. 나의 책임인 사람이 늘어날수록 걱정도 늘기 마련인데, 또 아이들은 어디로 어떻게 튈지 모르니까요.
과거로 돌아가는 것, 간밤에 생각해 보셨나요? ㅎㅎ 전 아무래도 이불킥 사건들은 좀 삭제하고 싶네요..
지금은 전혀 가슴 쿵쾅거리지 않습니다 ㅋㅋ 빠른 극복 ㅋㅋ 감사합니다^^
 

주말 아침에 드립백을 내려 마시는데 다 떨어져서 할 수 없이(?) 책을 사야 했다.
애들은 요즘 책대여를 많이 해서 고민 끝에 내 책으로.
<가부장제의 정치경제학 0 :서문>
이 책 진짜 작고 얇다. 아니, 이 정도면 두권을 한권으로 쳐도 되지 않을까…? 흠… 가격도.. 다락방님께 땡투했는데 6원 갑니다 ㅋㅋ
커피는 진짜 패션후르츠 향이 진한 지 주말에 한번 마셔보겠다.
일이 바빠서 책을 거의 못 읽는다. 괴롭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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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2-20 08: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 커피도 금방 끝날 거 같은…. 저라면 하루에도 다 조질 수 있🤣🤣🤣

독서괭 2024-02-20 09:41   좋아요 2 | URL
잠자냥님이라면 저 책 시리즈 4권 다 하루에 가능하시겠는데요. 커피도?? 하루 다섯잔도 드시는 겁니까?

잠자냥 2024-02-20 23:00   좋아요 1 | URL
저 책은 모르겠지만 저 커피는 분명 하루에 다 마실 양 😹

독서괭 2024-02-21 18:56   좋아요 0 | URL
술도 많이 마시고 커피도 많이 마시고... 2093년에 결혼하려면 건강관리 잘 하셔야 하는데..

새파랑 2024-02-20 09: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을 사는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책을 못읽는 이유는 단 하나다....

독서괭 2024-02-20 20:58   좋아요 1 | URL
그렇쥬 ㅠㅠ 새파랑님은 이제 다시 발동 걸리신 것 같던데요??

다락방 2024-02-20 1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일에 치이고 있어요 ㅜ 땡투는 6원 아니라 60원일걸요?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2-20 20:58   좋아요 0 | URL
아 60원 ㅋㅋㅋㅋ 6원이라니 ㅋㅋ 저의 소박한 땡투 받으시옵소서 😘

은오 2024-02-20 12: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6원 ㅋㅋㅋㅋㅋㅋㅋㅋ 작고 소즁...>.<
괭님의 괴로움을 어떻게 덜어드릴 수 있나요? ㅠㅠ 괭님 너무 바쁘신 것 같아서 제가 다 괴로움....흑....

독서괭 2024-02-20 20:59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이 왜 은오님께 빠졌는지 알 것 같네요… 괴로움이 덜어집니다😘

잠자냥 2024-02-20 23:14   좋아요 1 | URL
괭! 엥?! ㅋㅋㅋㅋㅋㅋㅋ 땡입니다~!!

은오 2024-02-22 05:23   좋아요 0 | URL
엥?! 그럼 어떤 이유로 빠지셨읍니까~!!

독서괭 2024-02-22 06:58   좋아요 2 | URL
1. 귀여워서
2. 사랑스러워서
3. 웃겨서
4. 기특해서
5. 깔끔해서



정답… 전부 다!!!

잠자냥 2024-02-22 07:11   좋아요 2 | URL
아니 저거 괭이 단 거네요?! 은오가 단 댓글인 줄 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2-22 07:18   좋아요 3 | URL
😳
두분다 저런 이유로 절 사랑하신다는걸로 알겠읍니다

책읽는나무 2024-02-21 11: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6원? ㅋㅋㅋㅋ
저도 웬만하면 여성주의 책 땡투는 다락방 님께 누르는데 6원밖에 안 간다고? 했다가 위의 60원이란 댓글을 보니 60원이 갑자기 큰 돈으로 다가오네요.ㅋㅋㅋ
그나저나 괭 님 바빠서 어쩐대요?
모두가 다 바빠보입니다.ㅜㅜ

독서괭 2024-02-21 18:57   좋아요 1 | URL
네 ..60원 정도면 괜찮죠..? ㅋㅋㅋㅋ
책나무님, 잘 지내고 계신가요? 바빠도 건강을 잘 챙기셔야 합니다. 저도 운동 안 빼먹으려고 노력중이예요!

페넬로페 2024-02-21 15: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쁘면 더 책이 읽고 싶더라고요.
이 커피는 산미와 후르츠향이 약간 헷갈려요 ㅎㅎ

독서괭 2024-02-21 18:57   좋아요 1 | URL
막상 하루종일 시간이 나면 하루종일 안 읽을 거면서 말이예요 ㅋㅋㅋ
커피 기대됩니다!

단발머리 2024-02-23 08: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6원 감동적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저 시리즈 4권 다 있습니다요. (깨알자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2-26 12:59   좋아요 0 | URL
벌써 갖춰 놓으신 단발님!
저도 4월 전에 다 갖춰 두겠습니다! ㅎㅎ
 

ㄷ모님은 여행지에서 책 한번 펼쳐보지 못했지만 책 구경은 많이 하고 오셨고, 저는 책 구경은 전혀 못 했지만 이 책 한권은 비행기에서 한꼭지, 애들 낮잠잘 때 두꼭지 간신히 읽었습니다.
가족여행 온 휴양지에서 읽을 책으로 <ALONE> 딱이지 않나요?ㅋㅋㅋ 첫 작품 에이미 션의 “홀로 걷는 여자”가 제 심금을 울리더군요.
2월에 너무 바쁘고 이래저래 책을 거의 못 읽고 있습니다. 원서읽기 큰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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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4-02-14 09: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기는 어디인가요? 사진이 완전 예쁘네요~!!!

독서괭 2024-02-14 10:55   좋아요 1 | URL
새파랑님 감사합니다. ‘역시 독서괭 사진 못 찍어‘라는 말 들을 줄 알았는데 ㅋㅋㅋ
이곳은 해외 중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 가장 만만한 섬입니다^^

잠자냥 2024-02-14 12:56   좋아요 2 | URL
괌일까 했는데 괌

거리의화가 2024-02-14 09: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괭님 즐거운 여행하고 오셨는지요^^ 저는 여행지에서 책 안 읽는 사람이라 아예 들고갈 생각을 하지 않는데 책을 들고 가서 읽고 오셨다는 것이 놀랍습니다ㅎㅎ 사진 보니 휴양지인 듯 싶군요^^
원서 읽기 저도 다시 시작해야겠네요. 괭님도 화이팅!

독서괭 2024-02-14 10:56   좋아요 1 | URL
화가님 여행지에서 책 안 읽으세요? 의외입니다. 읽으시는 책들이 다 묵직해서 들고 가기도 힘드실 것 같긴 하네요 ㅎㅎ
화가님은 그래도 진도 많이 나가셨죠? 전 20까지 읽고 멈춤상태..ㅠㅠ 남은 2월 열심히 읽어봐야겠어요! 화이팅!!

단발머리 2024-02-14 09: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아.... 독서괭님 책선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의 책선택 아이콘으로 임명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하늘이랑 바다만 봐도 넘넘 좋을거 같아요!

독서괭 2024-02-14 10:56   좋아요 1 | URL
혼자있고 싶다.. 는 저의 속마음 들리십니까? ㅋㅋ
이미 돌아와 어제부터 출근중입니다. 단발님 <ALONE> 첫 작품 읽어보셔요. 마음에 드실 거예요!

은오 2024-02-14 10: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저도 지난주에 이 책 읽었어요 괭님!!!!!!!!!! 역시 괭님이랑 저는......🤭
저는 연휴 앞두고 뭔가 쓸쓸해져서 꺼내든 책 ㅋㅋㅋㅋ
가족여행 다녀오셨군요 괭님!! 사진만 봐도 좋은 시간 보내셨을 것 같아요. >.<
벌써 2월 절반 지난거 보고 좀 놀랐읍니다...

독서괭 2024-02-14 10:58   좋아요 0 | URL
어머어머 은오님 짝짜꿍~~
연휴 앞두고 쓸쓸하셨군요. 잠자냥님이 집사2랑 논다고 내버려두신 건가요? ㅜㅜ
아이들이 참 좋아해서 힘들지만 보람찼습니다. 2월 언제 절반 갔나요? 29일이라 그나마 다행인데..

독서괭 2024-02-14 13:56   좋아요 1 | URL
은오님은 읽었으면 글을 써주십시오.

잠자냥 2024-02-14 15:14   좋아요 2 | URL
은바오 이대로 개강.

은오 2024-02-15 19:18   좋아요 2 | URL
아쉽게도 저한텐 3별이었읍니다...🤣🤣🤣

잠자냥 2024-02-15 19:50   좋아요 2 | URL
난 3과 4중에 걍 4줬지만… 지루한 글도 많았읍니다~!! ㅋㅋㅋㅋ

독서괭 2024-02-16 17:47   좋아요 0 | URL
헛, 그렇군요? 너무 기대 품지 말고 봐야겠네요 ㅎㅎ

잠자냥 2024-02-14 10: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ALONE>에 가족 죽는 이야기 나오던데....*먼산*

독서괭 2024-02-14 10:58   좋아요 2 | URL
세번째 아닌가요? 남편 죽는 거 ㅎㅎ 그거 읽고 눈물이 찔끔!

건수하 2024-02-14 1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다색 넘 이쁩니다~ 탁월한 책 선택 :)

독서괭 2024-02-14 10:59   좋아요 0 | URL
바다가 참 아름답더라고요^^ 수하님, 이 책은 한달전부터 저의 여행메이트로 찜당해 있었습니다 ㅋㅋ

페넬로페 2024-02-14 1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다를 배경으로 놓인 책이 넘 아름답네요. 여행으로 힐링하며 연휴 보내셨군요. 저는 내일 여행가는 데 어떤 책을 가져갈 지 고민입니다^^ ‘ALONE‘도 읽어봐야 하는데 매번 읽을 책이 넘쳐요.

독서괭 2024-02-14 11:00   좋아요 1 | URL
오 내일 여행가시는군요! 여행갈 때 가져갈 책 고르는 거 넘 설레요. 저는 얼마 못 읽을 것 같아 얇은 책 가져갈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역시 <ALONE>을 너무 가져가고 싶더라고요 ㅋㅋㅋ 페넬로페님 여행 즐겁게 다녀오세요^^

다락방 2024-02-14 11: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오 저는 이 책 제 방 침대 헤드에 있습니다! 독서괭님이 휴가 가신 곳은 큰 서점이 없을 것 같은데요? 후훗

잠자냥 2024-02-14 12:57   좋아요 3 | URL
어딨는지 안다는 게 신기

다락방 2024-02-14 13:24   좋아요 1 | URL
알아서라기 보다는 휴양지에 그렇게 큰 서점은 없을 것 같아서요 ㅎㅎ

독서괭 2024-02-14 13:26   좋아요 2 | URL
책 위치를 안다는 게 신기하다는 말씀인 듯요 ㅋㅋㅋ

독서괭 2024-02-14 13:32   좋아요 0 | URL
그렇게 큰 서점은 아마 없을 것 같습니다. 침대 헤드에 있는 책은 어떤 책인가요? 읽고 있는 책/ 곧 읽을 책/ 다 읽었는데 정리 못한 책/ 읽어야지 생각만 하고 안 읽고 있는 책? ㅋㅋ

다락방 2024-02-14 13:47   좋아요 2 | URL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구나 ㅋㅋㅋㅋㅋㅋㅋ 왜 아냐면 읽으려고 했다가 한꼭지도 못읽고 다음이 읽어야지 하고 헤드에 둔 채로 수개월이 지났기 때문.. 입니다 -0-

다락방 2024-02-14 13:47   좋아요 1 | URL
독서괭님 ㅋㅋ 읽다만 책 읽으려고 가져왔으나 안읽은 책들이 쌓여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2-14 13:57   좋아요 1 | URL
읽으려고 가져왔다가 다른 책을 읽으신 거겠죠? 근데.. 그럼 왜 다시 제자리에 꽂아두지 않으시는 거죠..?

다락방 2024-02-14 14:28   좋아요 1 | URL
네???????????????? 제자리.. 같은 건 없는데요?????????????🙄

독서괭 2024-02-14 14:48   좋아요 1 | URL
뽑아온 바로 그 자리 말입니다…..?

잠자냥 2024-02-14 15:15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육아 중인 괭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거기 뽑아온 자리에 그대로 갖다놔야지? 옳지 옳지 잘한다!˝

다락방 2024-02-14 16:04   좋아요 2 | URL
아이 뭐 그런 자리가 없는데요? 걍 놓여있었고.. 그 자리가 어딘지도 모르기도 하고.. 🙄

독서괭 2024-02-16 17:48   좋아요 0 | URL
다 읽었으면 다시 꽂아놔야지~
이거 진짜 애들에게 자주 하는 말인데요 ㅋㅋㅋㅋ

망고 2024-02-14 14: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여행가면 책 한줄도 못 읽는다는 걸 알아서 책도 안 가지고 가는데 여행가서 독서 가능하신 분들 넘 대단하십니다😀 독서괭님 재밌게 놀다 오셨나요? 바다 사진 보니까 저도 바다 너무 보고 싶어요 바다 냄새 바다 바람 다 그립당ㅠㅠ

독서괭 2024-02-14 14:49   좋아요 1 | URL
앗 망고님도?? 저는 여행에서 책 읽을 짬이 생기기를 간절히 바라며.. ㅋㅋ 여행을 온전히 즐긴다면 안 읽는 게 맞을지도요!! 바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좋았습니다..^^

자목련 2024-02-14 15: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행지와 <ALONE> 잘 어울려요. 나만의 시간, 고유한 시간을 만끽하셨기를 바라요!

독서괭 2024-02-16 17:48   좋아요 0 | URL
별로 만끽하지는 못했습니다만.. ㅋㅋㅋ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햇살과함께 2024-02-14 16: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바다와 하늘과 구름이 그림 같네요!
alone 가족 여행에 너무 잘 어울리는 책입니다 ㅋㅋ

독서괭 2024-02-16 17:49   좋아요 1 | URL
그쵸? 가족여행에 딱이죠? ㅋㅋㅋㅋ
눈이 시원해지는 바다였어요^^

페크pek0501 2024-02-17 1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사진이 딱 제 스타일!!! 멋지군요.

독서괭 2024-02-21 18:58   좋아요 0 | URL
페크님, 감사합니다^^ 급히 찍었어요 ㅋㅋ
 
<잠자일보> 번호 눈앞에서 날아갔다 은바오 오열...

그렇습니다. 제가 바로 그 유명한,

잠자일보 제2회 퀴즈대회에서 막판 삽질로 3위를 양보한 독서괭입니다. 

모든 것은 저의 치밀한 시나리오였음을 밝힙니다.

지금 흐르는 것은 눈물이 아닙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려고 알라딘서재에 들어와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으니,

퀴즈대회가 시작된 1주일 전 월요일 13시.. 그때부터 오늘 아침 정답을 확인하기까지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군요. 그 1주일 동안 서재에 글을 쓰지 못한 것은 물론, 책을 거의 읽지 못하였고 서친님들의 글도 거의 읽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일주일이 대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어요. 업무 시간에도 잠자는 시간에도 아이들과 놀 때도 머릿속에는 퀴즈 문제가 빙글빙글 돌고 있었습니다. 퀴폐 동지님들이라면 모두들 공감하실 겁니다. 


모두가 맞히고 시작한 10번, 그리고 17번. 

사진 문제가 만만하군, 하고 도전했던 나머지 문제들에서 심상치 않음을 감지. 

1번부터 차근차근 풀어보기로 했습니다.

1번, 2번 의외로 쉽게 찾아지는데?? 자신감을 얻은 독서괭. 

3번에서 또 좌절하고 맙니다. 오답인 줄 알았으나 포기. 

4번은 한번 수정 끝에, 5번은 쉽게 맞혔으나

6번에서 또 좌절하는데.. 

6번을 딱 보자마자 오, 은오님이 좋아하는 책인가? 했으나, <나는 왜 내가 낯설까> 리뷰/페이퍼에 은오님 글이 없었단 말이예요? 결국 내용의 공통점을 찾으려고 기를 쓰던 독서괭은.. (뒤에서 계속)


7번도 정말 어려웠습니다. 가스통이라니.. 이름도 불과 어울리는군요. '촛불'이라는 검색어로 분명 찾아봤는데 왜 못 찾았을까요.. 흑흑.. 

8번도 어려웠는데.. '기 드 모파상'이라고 쓴 이유는 '콧수염'이라는 작품이 있고, '목걸이'는 진짜와 가짜 얘기니까 똑같이 생긴 채찍이 그걸 표현한 건가?? 하고 ㅋㅋㅋㅋ 수레는 왠지 어딘가 나올 것 같ㅋㅋㅋ 니체의 저런 사진이 있을 줄이야. 생각도 못했습니다.

9번은 다시 쉽게 맞혔고, 11번은 쉬어가는 문제 느낌이라 자신감 상승. 

12번 때문에 또 엄청나게 검색을 했으나 실패했군요 ㅜㅜ 식인이었다니. 저는 원주민의 식인 이런 거 나오는 거 보고 백인우월주의라고 썼습니다..

13번은 읽은 작품이 하나도 없어서 틀릴 수밖에 없었는가.. ㅠㅠ 


14번은 쉬웠고, 15번은 오답 수정하여 맞혔고요,

은오님의 힌트로 결국 찾아낸 16번!! 얼마나 기뻤게요 ㅋㅋ 이걸 바로 맞히다니 다락방님 대단. 

18번은 '오페라'라는 망고님의 힌트에도 불구하고 틀렸어요. 저도 오페라인가 하긴 했는데 검색에 실패..ㅠㅠ 근데, <돌의 집회>도 그럴듯하지 않나요 ㅋㅋㅋㅋㅋ 우긴다 ㅋㅋㅋㅋ


19번도 마지막까지 검색했던 문제인데, 막판에 한 명이 국립여성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다는 설명을 보고 이거 찾아봐야지 해 놓고 까먹었습니다. 6번 찾느라고. 6번 삽질하느라고.. 


20번? 와... 전 나보코프 썼거든요. 맞는 줄 알았는데 ㅋㅋㅋ 은오님이 못 찾았을 리가 없는데 못 찾았다고 해서 오답인가 하긴 했습니다만, 설마 한국작가인 줄 몰랐어요. 알라딘에서 검색할 때는 아예 '세계의 문학' 항목에서만 본 사람 ㅋㅋㅋ 잠자냥님 국문학 전공한 건 알지만 지난번에도 한국문학은 하나도 없었기 떔에.. 

해설 보니 은오님은 맞히기 직전까지 갔군요? 역시.. 


21번은 해설과 비슷한 느낌으로 답을 적은 건데 왜 틀렸..?? 정신이 혼미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22번은 매미허물 찾아보면 나오는 거였군요.. 전 이거 시구 넣어 검색 안 하고 그냥 느낌적인 느낌으로 찍었는데 ㅋㅋㅋㅋ 역시 내 느낌 따위 믿을 게 못 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ㅋㅋ 


23번도 좀 어려웠는데 처음에는 싱글인 작가를 찾아 헤매다가, ..어.. 어떻게 찾았지?? 하도 여러 개를 찾다 보니 어떻게 찾았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24번은 쉽게 찾은 편. 25번도.  

26번은 설마 빵인가.. 너무 쉬운데? 하고 다른 거 썼다가 결국 빵으로 수정. ㅎㅎ 


27번!! 

이거 진짜 검색하느라 고생했죠. 제 기억으로는 이건 알라딘 서재 검색에서 단서를 발견했던 것 같습니다. 자전적 소설, 과대망상, 반교양소설, 첫문장 등등 열심히 찾아보다가 귀족, 몰락, 이런 단어로 결국 찾아냈던 듯?? 미리보기로 첫문장을 읽은 순간 엄청난 기쁨이!! 


28번 한번 수정 끝에 맞힘. 

29번도 너무 어려웠어요. '근친상간의 집안'이라니 이런 작품 검색 안 되던데 ㅜㅜ 와, 은오님 어떻게 찾은 거예요? 진짜 검색의 신인가. 


이번 30번 넌센스 퀴즈는 난이도가 극악이었네요. 은오님도 못 맞히다니.. 전 잠자냥님이 선물 보내는 과정에서 주소를 알게 된 사람인 줄 알았는데 ㅠㅠ 


이렇게 열심히 풀던 독서괭, '6번을 못 쓰고 있다'고 댓글로 하소연을 합니다.

거기에 잠자냥님이 "애정이 부족하군 ㅋㅋㅋ나 말고 ㅋㅋㅋ"이라고 달았고, 

다시 "탕후루건수하는 풀었는데"라고 했으며,

은오님이 "잠자냥님 댓글에 힌트가 있읍니다" 라고 알려줌. 

"탕후루"가 힌트인 줄 알고 엄청난 혼란에 빠진 독서괭. 탕후루?? 겉보기에 달달한 낙관주의를 의미하는 것일까? 탕후루의 역사에 뭔가 관련성이 있는 건가?? 탕후루? 탕후루 먹어봐야 하나?? ㅋㅋㅋ 결국 대체 왜 탕후루냐며 칭얼대자 건수하님이 "그 댓글 아니고.."라고 다시 힌트를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애정부족? 결핍? 이거 아무리 찾아도 아닌 것 같아.. 앗, <자유죽음>에 '자기부정'이 나오는데, 그렇다면 "나 말고"라는 말이 = 자기부정??? 오, 이건가??? 


...이렇게 삽질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 잠자일보 질문지에 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잠자일보 제3회 퀴즈대회 대비 참여자들에게 묻는다.

1, 가장 먼저 풀었던 문제는?

  -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바로 수영장도서관이죠 ㅋㅋㅋ 
2. 검색 없이 풀 수 있었던 문제는?

  - 10번이랑 11번. 
3.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가장 오랜 시간 끌다가 푼 문제)

  - 6번이요.... ㅠㅠㅠㅠㅠㅠ 아놔. 

   맞힌 것 중에 제일 오래 걸린 건 27번인 듯. 
4. 정답을 알고 나서 가장 희열을 느낀 문제는?

 - 27번 ㅋㅋ 
5. 이런 문제를 내다니 잠자냥! 놀라워라 했던 문제는?

 - 20번 정말 놀랍군요. 그냥 다 놀랍습니다. 문제 내는 것도 어려울 것 같은데, 잠자냥님 천재. 
6. 퀴즈를 풀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중 가장 흥미로운 정보는 무엇인가요?

 - 카피라이터 경력 있는 작가들이요. 

  그리고.. 은오님이 <나는 왜 내가 낯설까>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 
7. 1회 대회가 어려웠나요? 2회 대회가 어려웠나요?

 - 1회 대회보다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 

   둘다 어려워욧. 하지만 넌센스마저 어려워서 2회가 더 어렵게 느껴진 듯. 
8. 문제를 풀다 가장 빡쳤던 순간

 - 탕후루............
9. 이 퀴즈대회를 통해 알게 된 책 중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 <안톤 라이저>
10. 3회 대회는 언제쯤 열리면 좋겠습니까?

 - 은오님이 심심할 때 ㅋㅋㅋ 



이렇게 안타깝게 4위로 추락한...

아, 아니지, 3위를 양보한 독서괭에게 독지가 잠천사님이 무려 두 권의 책을 선물해주신다고 합니다.

잠자일보, 잠천사님 만세~~ 

그렇게 3회 퀴즈대회에도 참여의 의지를 다지는 독서괭. 다음번엔 양보하지 않겠습니다. 진짜예요. ㅋㅋ 

책 오면 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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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1-29 14: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이들과 놀 때도 머릿속에는 퀴즈 문제가 빙글빙글˝
가스통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도 불과 잘 어울려 ㅋㅋㅋ
아아, 모파상이 그런 사고 회로로 나온 것이군요??? 전 가끔 진짜 뜬금없는 답 보면 어떻게 이렇게 유추했지 진짜 궁금하더라고요. 모파상도 그중 하나 ㅋㅋㅋ
13번은 알라딘에 한스 팔라다, 류이창만 검색해도 <술꾼>이라는 책 떡하니 나오는데 ㅋㅋㅋ
18번 <돌의 집회> 보고 진짜 빵터졌어요. 그런 책 있는지 검색했더니 있더라고요?!
20번은 잠자냥=서양문화사대주의자 허를 찌른 문제였습니다. ㅋㅋㅋㅋ

30번 은오님도 못 맞추다니. (삐뽀삐뽀삐뽀 맞춤법특공대 출동!!!!) ㅋㅋㅋㅋㅋㅋ
˝전 잠자냥님이 선물 보내는 과정에서 주소를 알게 된 사람인 줄 알았는데 ㅠㅠ˝ 부연 설명하자면 저기 예시로 있는 분들 중 여성분들은 저에게 기프티북을 받은 적이 다들 있는데요, 남성분들은 없습니다. 남자에게는 짜가운 잠자냥. 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탕후루에서 자기부정이 나오는 과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후로 괭은 탕후루만 보면 분노했다고 한다.

푸하하 인터뷰 10번 답변마저 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

태그도 깨알재미입니다. 아무튼 이 맛에 퀴즈대회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1-29 19:34   좋아요 0 | URL
헐 맞히다 이거 좀만 방심하면 자꾸 틀리네요.. 잠자냥님 약올릴 때만 써먹으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계속 괴롭히고 있다 ㅋㅋㅋ

잠자냥 2024-01-30 10:33   좋아요 1 | URL
개롭다.........

독서괭 2024-01-30 10:42   좋아요 0 | URL
와 ‘맞추다‘ 잘못 쓴 거 5개나 발견. 수정했습니다.

다락방 2024-01-29 14: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으셨습니다, 독서괭 님. 여하튼 만세입니다. 만세!!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1-29 19:35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다락방님, 진정한 승자 다락방!!

망고 2024-01-29 15: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의 모든 영광은 독서괭님의 숭고한 희생 덕분입니다

독서괭 2024-01-29 19:35   좋아요 2 | URL
😭이건 절대 눈물이 아닙니다….

건수하 2024-01-29 20:53   좋아요 2 | URL
망고님 넘 웃겨요 ㅋㅋㅋㅋㅋ

은오 2024-01-29 16: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 돌의 집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 듯합니다!! ㅋㅋㅋㅋㅋ
2. 맞히기 직전 아니에요 괭님 ㅠㅠ 파인애플 검색하다 발자크 파인애플 농장이 나오긴 했지만.... 파인애플 농장에 초점을 맞춰서 다른 작가, 게다가 국내 작가랑 연결할 생각은 절대 못했을 것입니다. ㅋㅋㅋㅋ
3. 27번 괭님도 수하님처럼 어렵게 찾으셨네요?! 😱 전 그냥 첫문장 구글링해서 바로...(긁적)
4. 나 말고가 자기부정이 되는 과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괭님이랑 같이 풀어서 더 재밌는 퀴즈대회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고생하셨어요!!
6번 못맞히신건 제가 관짝 들어갈 때까지 마음에 담아두도록 하겠읍니다.

독서괭 2024-01-29 19:36   좋아요 2 | URL
구글이 아니라 네이버 검색을 한 게 패인인가 봅니다. 3회에는 구글로 도전하겠다!! 그래도 은오님은 못 이기겠지만요.

네 평생 저를 마음에 담으십시오…

잠자냥 2024-01-29 19:40   좋아요 0 | URL
아니 저런 네이버?! ㅋㅋㅋㅋㅋㅋ 네이버 검색은…..🙄

독서괭 2024-01-29 19:51   좋아요 1 | URL
제가 구글이 익숙하지 않아서… 네이버와 알라딘으로 낸 결과 치고는 훌륭하지 않습니까??ㅋㅋㅋ

잠자냥 2024-01-29 20:17   좋아요 2 | URL
돌의 집회 따위 어디서 얻었나 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1-29 20:32   좋아요 0 | URL
그건 알라딘에서 돌로 찾았더니… 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4-01-29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괭님! 4위도 대단해요!!

독서괭 2024-01-29 20:17   좋아요 0 | URL
햇살님 감사합니다. 사실 마지막 삽질을 할 때 어차피 수정시간이 늦어서 내가 4위일 것 같다는 생각에.. 손해 볼 거 없겠다 했었다는요 ㅋㅋㅋ

건수하 2024-01-29 20: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실 2,3,4위가 다 2위 아니겠습니까?
독서괭님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는 자세가 멋있었어요!

이 글 보니까 독서괭님의 성실함이 더욱 더 잘 느껴집니다 ^^
고생하셨어요.

네이버로 검색을...? 정말 훌륭하십니다!

독서괭 2024-01-29 20:33   좋아요 2 | URL
저만 네이버검색 했나요?ㅋㅋㅋㅋ
건수하님 연속 2위 달성! 사실 1위는 고정된 것 같으니 2,3위 싸움 아니겠어요? ㅋㅋㅋ 엎치락뒤치락 흥미진진! 건수하님 덕에 저도 즐거웠습니다^^

단발머리 2024-01-30 10: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 대단하세요! 저는 문제 보고 너무 놀라서 ㅋㅋㅋㅋㅋㅋ 우아! 이렇게 어려운갘ㅋㅋㅋㅋ 하면서 시도도 안 했는데, 네이버 검색으로 이런 쾌거를 이루신 독서괭님!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3등 양보까지 하시는 대인배의 면모에 놀라기도 했구요ㅋㅋㅋㅋㅋㅋ 이제 힘든 시간 다 지나가고 책 자랑하는 시간만 남았어요.
아~~~~~~~~~~~~~~ 너무 좋으시겠다!!!

독서괭 2024-01-30 10:44   좋아요 1 | URL
단발님, 문제 보고 놀랐지만.. 사실 저는 1회 대회를 거쳤기 때문에 이번엔 좀 더 쉽게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전혀 아니었습니다. 돌의 집회 보세요 ㅋㅋㅋㅋ
대인배로 등극. ㅋㅋ 선물까지 받으니 아쉬움이 싹 사라졌어요!
이제 퀴폐 후유증도 사라져가고, 책 받을 일만 남았으니 너~~~~~~~너무 좋습니다~~ 단발님도 3회 대회 도전!!

잠자냥 2024-01-30 10: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때아닌 네이버 디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괭 네이버로 그런 실력 발휘를 하다니...ㅋㅋㅋㅋ
네이버가 다시 보이는 것인가, 괭이 은오를 이길 검색의 신인가?!
다음 대회에는 구글 신을 영접해보십시오. 은오도 이기는 거 아닌지??

저 <돌의 집회>도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 그만 말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01-30 10:40   좋아요 2 | URL
그럼 다음에는 제가 못이기는 척 양보(?)를…. 그러니까 꼭 개최 부탁드립니다 ☺️

독서괭 2024-01-30 10:45   좋아요 1 | URL
네이버로 찾다가 안 될 때는 알라딘 검색, 알라딘 서재 검색 ㅋㅋㅋㅋ 저의 한개가 여기 있었군요? ㅋㅋ
27번 구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니 대충격이었어요...
돌의 집회도.. 그렇군요...
건수하님/ 양보 기대하겠습니다ㅋㅋ 근데 저처럼 진짜 양보 아닌 것처럼 양보해야 해서 무척 어려운 미션입니다 ㅋㅋ
 

간밤에 서재 생각을 하다 자서 그런지 관련 꿈을 꾸었는데…
들어보시죠.

여러 사람들과 같이 춤을 배우러 갔습니다. 춤 선생님과 재미있게 수업하고 같이 밥 먹으러 가자고 웃으며 나왔는데, 일행 중 한명이 예리한 눈초리로 말했죠.
“아무리 봐도 선생님이 다락방님 같아”
이 말을 들은 선생님, 순식간에 얼굴이 붉어져 스스로 다락방임을 시인하고 맙니다. 반가워하며 밥을 먹으러 다시 가는데..

여기서 설핏 잠이 깼다 다시 잠들었는데 애매하게 이어짐

다락방님과 함께 서재 친구들을 만났는데
밝혀진 잠자냥님의 정체…..
.
.
.
.
.
.
.
.
.
남자였다…
?!!?!!???!!!!!

충격과 혼란에 빠진 독서괭.
그의 무의식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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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01-13 11: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락방은 춤선생이 아니겠지만 잠자냥 님은 남자일 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1-13 12:39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왜 춤선생님으로 나왔을까요 ㅋㅋ 흥이 많아 보여서 그런가 ㅋㅋ

잠자냥 2024-01-13 12: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헐 돗자리 까세요……. 들킴🙀🙀

독서괭 2024-01-13 12:40   좋아요 1 | URL
충격으로 쓰러진 은바오

잠자냥 2024-01-13 12:53   좋아요 1 | URL
아니 옆에서 눈 뜨고 계속 쿨쿨 자는
중인데….🐼Zzzzz

건수하 2024-01-13 12: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도 이런 꿈을 꾸시는 군요! 🤗

독서괭 2024-01-13 12:40   좋아요 0 | URL
가끔 꿉니다 ㅋㅋㅋㅋ

건수하 2024-01-13 12:44   좋아요 1 | URL
예리하게 맞춘 사람은 누굴까요? ㅋㅋ

독서괭 2024-01-13 16:44   좋아요 2 | URL
그게 희미한데… 잠자냥님이었는데 나중에 그 사람이 잠자냥이 아니고 잠자냥은 남자라고 해서 더 놀랐던 것 같기도 합니다 ㅋㅋ

단발머리 2024-01-13 12: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서재 이웃님들 나온 꿈 꾼 적 많지만ㅋㅋㅋㅋㅋ 우앗! 다락방님=춤선생, 잠자냥님=남자라니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1-13 12:40   좋아요 0 | URL
엉뚱하죠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4-01-13 14: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독서괭 님 짱!!!!!
춤선생과 남자라니!!!!!!

독서괭 2024-01-13 16:45   좋아요 2 | URL
뭘까요 저는 이분들을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요 ㅋㅋㅋ

잠자냥 2024-01-13 16:56   좋아요 2 | URL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책읽는나무 2024-01-13 21:55   좋아요 1 | URL
너는 내게 묻지만 대답하긴 힘들어.ㅋㅋㅋ

답글이 실시간이 되질 않네요.ㅜㅜ
암튼 모두들 여전하셔서 보기들 좋아요.
모두들 건강하시길..^^
또 시간내서 찾아오겠슴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