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행성적 유기체

 

 

가이아 가설

 

데이지월드라는 모형 고안: 온도 환경하에서 검은색 데이지와 흰색데이지로 축소하여 기후의 자기조절 시연 282-283

 

행성 생명의 합, 가이아는 우리가 환경 조절로 인식하는 생리를 보여준다. 지구와 태양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의 창발적 특성이다./가이아는 우주에서 바라볼 때 공생에 불과하다. 행성적 규모로 확대된 공생이다. 러브록과 마굴리스는 둘 다 가이아를 불안정성 속에서 안정적인 하나의 준안정 체계로 서술한다. 285 재활용의 천재. 지구생리학. 286

 

가이아와 자기생성 이론

 

살아있는 체계는 자신의 주변환경과 구조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주변환경과 모든 마주침은 체계의 구조적 변화를 산출하며, 체계는 또 다시 자율적인 것이 된다. 이런 의미에서 자기생성 존재자들은 구조적으로 결정되어 있다./생명은 구성요소들의 특성들로 환원될 수 없는 하나의 창발적 특성이다. 창발은 자기 조직화의 필요조건으로 간주될 수 있다./생명의 자기초월적 움직임은 다름 아닌 물질대사이며, 그리고 물질대사는 다름 아닌 자기생성 조직의 생화학적 예화이다. 290-291

 

생명과 인지는 불가분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마음은 생명의 모든 층위에서 물질에 내재한다. 이런 의미에서 인지는 인간처럼 반성적 의식을 갖추고 있는 동물들의 특질일 뿐만 아니라 신경계외 뇌의 유무와 관계없이 그 밖의 살아있는 존재자들의 특질이기도 하다. 마뚜라나와 바렐라는 생명과 마음의 연속성을 언명한다. 이는 뤼예의 일차 의식을 상기시킨다. 이는 뇌를 갖추고 있지 않은 단순한 유기체들의 특질인데, 그것은 자기살핌과 자기향유의 역량을 나타내거나 또는 일어나는 일에 대한 느낌(다마지오)이나 마굴리스의 <의식적인 세포>2001에서 미생물들이 진화하여 변형되는 미생물적 의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톰슨이 지적하듯 우리는 지각력으로서 의식이 신체의 원초적인 자각적 원기 또는 생기의 일종이라고 진술함으로써 이 실마리들을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293-294 캐서린 헤일스의 인지의 삼분틀을 제안함으로써 이 문제를 정교화한다.294


가이아와 행위자-네트워크 이론

 

라투르에게 중요한 것은 가이아를 저체론 없는 연결체로 논의하는 것이고, 행위자들 사이의 연결들을 전체에 관한 구상에 의지하지 않은 채로 설명하는 것이다. 302

 

스탱게르스와 라투르의 가이아 담론들은 린마굴리스의 자기생성적 가이아 개념을 뒷받침하는 체계 이론과 긍정적으로 조율될 수 잇을 것이다. 305

 

가이아와 공동생성 이론

 

자기조절적인 인간-기계체계로 간주될 수 있는 사이보그 같은 가이아가 존재하고, 다른 한편으로 믹소트리카 파라독사의 경우처럼 상이란 유전체들을 지닌 생물체들의 단순하지 않은 결합들에서 생성된 하나의 혼종, 공생적 가이아가 존재한다. 311 가이아는 자기생성적이다. 어떤 조건들 아래에서 스스로 형성하고, 경계를 유지하고, 우연적이고, 역동적이면, 안정적이지만 그 밖의 조건들에서는 그렇지 않다. 가이아는 부분들의 합으로 환원될 수 없다. 312

 

해러웨이는 공동생성이라는 용어를 2000년 뎀프스터의 한 논문에서 취하는데 자기생성 채계는 자신의 구성요소들로 하여금 동일한 관계 패턴을 재생산할 수 있게 하는 그 구성요소들 사이의 관계들을 생산한다.(자기준거적이다) 이 체계는 자신의 고유한 경계를 재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자기규정적이다) 이처럼 공동생성 체계는 상이한 정보 단편들을 수반하기에 중앙 통제권을 갖추고 있지 않고 일괄 정보를 수반하지 않는다. 이 체계는 이렇게 해서 더 유연하고 적응성이 좋은 체계가 되고, 따라서 변화하는 주변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잇게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조직 형태들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타자생성적이다.) 어떤 경로를 따르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한다. 자기생성 체계가 항상성을 유지하고, 예측 가능하며, 발달지향적인 것이라면, 공동생성 체계는 타자성을 생산하는 타자생성적이고, 예측 불가능하며, 진화지향적인 것이다. 이렇게 해려웨이는 공동생성 이론을 진척시키며 가이아는 자기생성 체계로 오인된 사실상의 공동생성 체계이다라고 주장한다. 314-315

 

그녀는 마굴리스의 통생명체라는 마굴릿의 개념을 참조한다. 이 개념을 통해 공생적 회집체들을 나타낸다. 이것들은 생물학적 존재자들인 유전자들, 세포들, 유기체들과 유사하지 않다. 오히려 역동적인 복잡한 체계들에서 맺어지는 다양한 내부작용적 관계들의 매듭들과 유사하다. 공동생성이 복잡하고, 역동적이고, 응답적이고, 어떤 상태에 놓여 있으며, 역사적인 체계들에 적절한 낱말이다. 공동생성은 자기생성을 접은 다음에 발생적으로 펼치고 확대한다. 그것은 공동생성과 자기생성이 서로 대립적인 것들이 아니라 오히려 체계적 복잡성의 상이한 양태들을 지칭한다는 것을 뜻한다. 316-317

 

가이아가 하나의 경게 지어진 존재자이자 경계 자체라면, 자기생성이라는 개념은 이 서술에 완벽히 부합한다. 그런데 우리가 통생명체와 공동생성의 과정들을 고려한다면, 경계라는 개념은 부적절한 것이 된다. 여기서 존재론적 무게는 존재자들과 그 경계들에 놓이게 되는 것이 아니라 상이한 인지 중심들 사이의 관계들에 놓이게 된다. 그러므로 공동생성이라는 개념은 체계이론을 요구하지 않는다. 320


결론

 

가이아는 다양한 유기적 무기적 구성요소를 회집하여 새로운 생명 형태들을 생산하는 행성적 유기체이다. 322


 

7장 혼종 유기체

 

함께-제작하기로서 공동생성

 

해러웨이는 모든 살아있는 존재자가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배열되고 재배열될 수 있는 하나의 다양체, 하나의 회집체라는 것을 설득력 있게 예증한다./들뢰와 가타리는 팽창, 전파, 점거, 감염, 거주로 규정되는 다양한 생성 양식에 관심을 기울인다.325 <<공생자 행성>> 해러웨이는 생명이 생명 형태들의 복잡성을 증가시킨 공생과 공생발생을 통해서 창발한다는 마굴리스의 관념에 공감한다. 공생은 생명의 기본 법칙이다. 모든 것은 자신을 창조하기 위해 타자들을 필요로 한다. 자기 생성으로 수정된 경계지어진 개체주의는 올바른 비유도 아니고 잘못된 치명적인 경로로 끌고 내려간다. 오히려 캐런 버라드의 행위적 실재론과 내부작용적 관계들의 복잡한 체계들을 채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바로 그런 관계들에 의해 창조된다. 요소들은 관계들에 앞서 현존하는 것이 아니다./생성은 공-지하적이고 공동생성적이며, 언제나 선재한 다음에 상호작용을 하는 단위체들이 전혀 없는 채로 도처에서 짝을 이룬다. 326-327

 

통생명체 개념을 채택하여 통생명체가 단순히 숙주 더하기 공생체들을 지칭하지 않고 오히려 모든 행위자가 다른 통생명체들과 다양한 종류의 관계를 맺으면서 그것들과 결연과 회집에 대한 다양한 정도의 개방성을 나타내는 공생체들이다라는 것을 뜻한다. 328-329 <공생적 생명관: 우리는 결코 개체였던 적이 없다> 2012 스콧 길버트, 얀샙, 알프레드 토버. 생물학적 개체들에는 언제나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같은 다른 생명 형태들이 서식한다고 주장한다. 329

 

통생명체는 강력한 개념인데, 그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비인간 유기체들에 한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람임을 뜻하는 바도 변화시킨다. 인체는 오히려 공생의 호혜적 과정을 통해서 다른 유기체들과 관련되어 있는 하나의 복잡한 생태계이다. 절반의 세포만이 인간 유전체를 포함 나머지 세포들은 160여개의 상이한 박테리아 유전체를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331 어머니의 젖도 신생아와 나머지 박테리아를 위한 양분이다. 332 해부학적 유전자적 발달적 생리적 면역학적 진화적 규준을 논의한 후에 길버트는 우리가 개체가 아니라 오히려 동생명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333 해러웨이는 이런 연구에 고무되어 우리에게 공생으로 이해되는 종간 커뮤니케이션에 관여할 것을 열정적으로 권유한다. 333

 

질서는 다시 짜인다. 인간들은 지구와 함께 존재하고 지구에 속하며, 그리고 주요 이야기는 이 지구의 생물적 역능들과 무생물적 역능들이다. 334 우리는 모두 이끼이다. 우리는 인간들이 아니라 부식토이다....공동생성이라는 개념이 면역과 감염에 관한 물음과 관련될 필요성이 여기서 생긴다. 335

 

면역과 감염

 

우리는 하나의 유기체로 태어나지 않는다. 유기체는 만들어진다. 유기체는 일종의 세계 변화의 구성물이다.336

 

유기체적 자기와 면역학적 자기 둘 다로 이루어진 자기라는 개념..면역학적 자기는 유기체의 삶 전체를 통해서 발달하는 하나으 과정이다. 면역계는 어떻게 자기를 먼저 인식하지 않은 채로 타자를 인식할 수 있을까(에스포지토) 임신의 예. 338 면역계는 하나의 방어 메커니즘으로 간주되지 않고 이질적인 요소들 사이에 일시적이고 비위계적인 연결들을 창출하는 관계들의 네트워크, 하나의 회집체로 간주될 수 있다. 면역 관용이라는 개념은 응답의 결여를 뜻할 뿐만 아니라 비자기의 요소들에 대한 긍정인식도 뜻한다. 340

 

면역은 외재적 감염 요소를 향한 방어반응으로서 이해되기보다는 오히려 이제는 유기체적 자기의 균형을 유지하는 하나의 네트워크로서 구상된다. 다시 말해서, 면역은 이질적인 요소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아니라 오히려 설명되어야 하는 정상적인 기능이다. 341 면역은 부정적인 반응적 상태로서 검토되지 않고 오히려 긍정상태로 검토되어야 한다. 자기와 비자기 사이의 대립에 의거하여 설명되지 않는 하나의 자기조직화 체계로 설명되어야 한다. 하나의 가변적인 네트워크로 이해되어야 한다. 닐스 예르네. 342

 

면역 글로불린: 인식주체와 인식 대상으로서 역할들을 수행하는 항원들 사이의 대화를 연출한다. 이런 의미에서 면역은 언어의 자기준거 구조로 이해될 수 있다. 타자는 단지 그러한 구조를 교란하여 반응을 활성화하는 것일뿐이다.344 면역계가 인식할 수 있고 반응할 수 잇으며 학습할 수 있다는 관념은 면역 활성과 인지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함축한다. 345 면역지식: 바렐라와 마크 안스팍은 면역계가 하나의 인지 네트워크로고 한다. 창발적 특성으로서 인지 행동을 생성하는 생물학적 네트워크들과 유사한 전체특성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면역계는 자신의 고유한 형상 또는 면역 동일성의 정상 상태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하나의 정보생성 체계로 간주되는 것이 최선이다. 346 면역계가 하나의 자기준거적인 자기 생성 네트워크로서 작동한다는 관념은 그것이 자기와 비자기 사이의 이원혼적 대립을 대체하고 초점을 방어 메커니즘에서 면역 균형으로 이행하는 한, 한 가지 중요한 이론적 개선이다. 349 면역학은 유기체 내부에서 경쟁하거나 협동하는 요소들 사이의 상리공생 시나리오를 다시 고찰해야 하며, 그리고 공생을 고려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초점은 방어에서 면역 균형으로, 대체로 면역에서 자가면역으로 전환된다. 350

 

혼종과 키메라

 

조합과 합성: 조합은 부모 종들의 특정한 면모들을 여전히 재생산하는 혼종화를 창조하는 한편, 합성은 경이와 우연에 열려 있는 키메라를 창조한다. 포섭, 전염, 감염, 편입, 소화, 호혜적 유도, 함께-되기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인간 본성은 가장 심층적인 층위에서, 가장 구체적인 층위에서, 가장 생물학적인 층위에서 종간 관계라고 해러웨이는 말한다.351 면역학이 모체 세포들과 태아 세포들이 모두 당연하게도 태반 장벽을 넘어서 각각의 신체 내에 일종의 마이크로키메리즘을 낳는다는 강한 증거, 현재는 널리 수용된 증거를 보여주었다고 주장한다. 모체의 면역계는 태아를 거부하기보다는 오히려 침묵을 지키면서 심지어 신체 내의 어떤 특정한 세포 이동성에 기여한다. 352 마이크로키메라즘의 발견 덕분에 자감ㄴ역의 개념을 다시 고찰하게된다. /에스포지토가 주장하듯이, 면역은 자기와 비자기 사이의 경계를 유지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기보다는 오히려 하나의 공동체를 창조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354 육체적 유령학. 말 혈장 주입 공연.<내 안에 이 우림이 깃들기를!> <신성한 대장균, 성스러운 냄새를 풍기는 쥐> 제비꽃냄새 <이 개를 보라> <혼종 가족> <아르테 미스>- 난세포와 개의 침 체세포 수정 354-360

 

결론 유기체 지향 존재로

 

과정, 발달, 얽힘, 그리고 변화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현대철학이다. 365 들뢰즈와 말라부는 개체발생적 발달이 형태들의 증식 팽창 번성을 뜻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형태들의 폭발 쇠퇴 퇴화도 뜻한다는 것 예정한다./과정성은 다수성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다수성이나른 개념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다수성은 유기체가 다상적 방식으로 발달한다는 것을 뜻하며, 언제나 자기 자신과 다르다. 둘째 다수성은 유기체가 자체적으로 다수의 차이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367 유기체를 하나의 회집체로 구상하는 것은 그것이 관계지어지는 항들에 대한 어떤 특정한 자율성을 수반하는 외부성의 관계들로 규정된다는 것을 뜻하며 이들 관계는 필연적이지 않고 오히려 우연적이라는 것, 공진화의 결과라는 것을 뜻한다. 368 뤼예는 무기적 존재자들, 유기적 존재자들, 그리고 반성적 의식 사이의 어떤 특정한 연속성을 가능하게 하는 형태 이론을 제시한다. 369 뇌와 신체는 마음이 생겨날 수 있게 하는 동일한 수프이다. 또한 말라부는 스스로 대뇌적 의식이라고 일컫는 대뇌적 자기정동성을 검토한다.371 주체없는 주체성. 벌거벗은 활동. 과정적 주체성 371. 372. 캐서린 헤일스에 따르면 거대한 분열은 인간과 비인간 사이에 자리하고 있지 않고 오히려 인지자들과 비인지자들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인지는 상이한 종류의 인지자들-기관들, 유기체들, 동물들, 인간의 뇌들, 그리고 기술들-을 그들 각자의 환경에 관계짓는 의미 형성의 과정이다. 373

 

유기체는 자신의 내부에 무기적 물질들뿐만 아니라 도구와 기계 같은 기관론적 형태들도 포함하는 하나의 회집체이자 가소적 물질성이다. 공생체와 통생명체, 혼종과 키메라를 조건으로 재개념화함으로써 우리는 어떤 생명 형태들이 살아있을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변별하고 분류하며 결정해야 한다는 생명정치적 요구에 저항한다. 37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https://blog.aladin.co.kr/yeoul/8595444


먼댓글을 보니 십 년 전이다. 그 인물은 그만두지도 않았고, 조합원 총회들을 아예 없애버렸으며 그 동안 경과를 보면, 독선에 취해 앞가림조차 분간하지 못하는 것 같다. 지난 책들과 말들이 부끄럽긴 할까 싶다. 그러지 않을 것 같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라고 보탠다. 



현재, 은행 빚 독촉과 차입금마저 날릴 위기에 처해 있는 아이쿱의 조합원이 된 지 십여년이 넘는다. 여전히 가끔씩 지역매장에 들르지만 상품이 없다. 직원도 절차없이 없어간 지도 오래고 활달함을 잊은 매장분위기는 정녕 더 오래된 것 같다. 방사성 오염 수치도 검수하던 그 깊은 물은 품질검사도 손을 놓은 지 오래다. 그 위기를 노동조합을 폄훼하고 직원의 다양한 의견조차 수렴하지 못하던 세간의 소문들은 사실들로 드러나있다. 


우연한 기회에

기업회생 자료 피피티. 차입금을 낸 당사자? 총회라는 영상을 보게 된다. 법인이 73곳이다.로 시작하는 발표 자료엔 하단에 저런 문구가 있다. 보면서도 차입금을 낸 분들의 회의인지 아니면 공청회인지, 바닥에 꼬리말처럼 기업회생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지 분간이 쉽지 않다. 



차입금을 되돌려 받지 못한 위기에 처한 조합원들은 질문을 한다. 실질적인 총회조차 의견조차 수렴하지 않은 대표들은 그래도 노력했다고 자기변명하기에 급급하다. 기업 파산이나 회생절차 밟지 않는다고 다짐하라고 대표자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짐을 받으려하지만 팔장을 끼거나 외면하는 태도들에서 하나하나 읽힌다. 경영대표라고 했던 자는 아무 관계 없단 말만 하고 빠져나가려해도 빠져나갈 수 없다. 73곳에 분신을 만들어 손오공처럼 부린 재주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뤄야 할 것이다. 



좋게 보려 노력했던 지난 흔적조차 부끄러워진다. 민주주의, 노동권, 사업책임, 배려라는 말들과 협동조합의 7원칙 가운데 당신들이 지키는 것이 단 하나라도 있는가 되물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볕뉘


요란스럽던 한 공동체가 저물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 시작 전부터인 것 같다. 뼈가 빠지게 일하던 안사람도 주식을 구매해야 한다고 조직을 정신없이 없애고 가르고 만들어서 심상치 않다고 여겼던 것 같다. 지역 일꾼들을 소개해주고 이사장으로도 추천해서 지역매장을 만들고 총회를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정작 공동-체에는 관심이 소홀한 듯 싶고, 노조 얘기가 나오면 활동가논리를 세워 묵살하였던 흔적들도 봤다. 사업 계획과 폐기 등등 경영활동도 심박하지 않은 듯 보였고, 협의하여 조율하는 것인지조차 의심스러워졌다. 어려운 환경에서 업종, 그것도 식료품은 더 더욱 어려울텐데, 다변화하지 말고 버티기라도 했으면 싶었다. 그들은 한 번도 조합원들을 의사결정구조에 인입시키려 노력하지 않은 것 같다. 차입금을 90% 떼먹더라고 기업회생 절차를 선택한 듯 싶었다. 마지막 남은 양심까지 버린 지도 오래된 것 같았다. 미래에 대해 앞날에 대해 할 말이 없다. 사업주들은 군대조직의 수장이기도 하다. 마르크스가 자본론에서 바로 그곳이 민주주의가 멈출 수 있는 곳이어서 맘대로 할 것이 널려있다고 말이다. 잘 나갈 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울 때 잘해야 한다. 책임져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기관론은 하나의 네겐트로피-엔트로피와 생명의 해체에 맞서는 투쟁-이자 생명이 아닌 다른 수단에 의한 생명의 추구이다. 기관론은 인류세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 간주될 수 있다. 철학하기의 유기적 조건을 재고할 것을 제안하며, 그리하여 질적 변화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5장 일반 기관론: 유기체와 기계 사이

 

기계론. 생기론자. 유기체론자. 생기론자들은 어떤 비물리적 존재자, 즉 생기력의 현존을 가정하는 반면에 유기체론자들은 전체성과 조직이 그러한 개념들 없이 설명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236

 

조르주 깡길렘. <<생명에 대한 인식>> <기계와 유기체> 베르그손의 <<창조적 진화>>가 기관론에 관한 저서라고 말하며 기관론은 기계와 유기체 사이의 관계를 검토할 뿐만 아니라 또한 기계를 인간 유기체와 그 기관들의 연장체로 간주한다. 237 그는 도구와 기술이 생물학적 유기체의 연장체로 이해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계는 인 간 종의 기관으로 간주될 수 있다. 도구나 기계는 기관이며, 기관은 도구나 기계이다.” 238

 

기술적 객체들에 관한 시몽동의 견해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기술적 객체들의 존재양식에 관하여>라는 부논문의 지도교수였던 깡길렘.

 

기술적 객체들의 영역에 대한 역동적 개입은 개체적 및 집단적 인간 주체의 본성을 변화시킨다. 시몽동은 발명자와 기술적 객체 사이의 관계가 그가 개체초월적이라고 일컫는 어떤 특별한 관계약식을 창출한다고 주장한다. 기술적 객체는, 그것이 발명되었고 사유되었으며 의도되었던 한, 그리고 인간주체에 맡겨졌던 한, 우리가 개체초월적이라고 명명하고 싶을 관계의 매체와 상징이다./개체초월적 관계는 개체들을 인간 본성의 어떤 부분을 언제나 품고 있는 기술적 객체의 매개를 통해서 연결한다. 이런 의미에서 개체초월적 관계는 인간 내부의 비인간적인 무언가와 비인간 내부의 인간적인 무언가를 포괄한다. 기술적 존재에는 인간 본성의 어떤 부분이 있다. 249

 

스티글러의 일반 기관론

 

<기술과 시간 1: 에피메테우스의 실수> 스티글러는 기술적 객체가 살아잇는 물질이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스스로 변형하는 것처럼 시간이 흐름에 따라 스스로 변형하는 조직적인 무기적 물질이라고 주장한다. 덧붙여 기술적 객체는 그것을 통해서 살아있는 물질로서 인간이 환경과 관계를 맺는 계면이 된다. 251

 

우리는 의식이란 언제나 어떤 방식으로든 중첩하는 일차 기억, 이차 기억, 그리고 삼차 기억의 몽타주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형태의 객관적 이겅-영화, 사진, 레코드, 글, 회화, 조형물뿐만 아니라 또한 기념물과 객체 일반-을 삼차 파지로 규정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내가 부득이하게도 체험하지 못한 과거를 나에게 증언하기 때문이다. 255 삼차파지: 현실적 지각(일차 파지)이나 우리의 상상(이차 파지)에 가입되어 있지 않고 오히려 기술적 객체들의 기술적 기억에 기입되어 있는 파지 255

 

<<새로운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일반 기관론은 신체적 기관들(뇌, 손, 눈, 피부, 형, 생식기, 재장, 자율신경계 등) 인공적 기관들(도구, 기기, 그리고 문법화의 기술적 매체), 그리고 사회적 기관들(인간 집단...정치 제도와 사회, 기업체와 경제적 조직...그리고 사회적 체계 일반)의 절합에 관한 이론이다./ 일반 기관론의 하나의 사유방법, 기술적 생성이자 사회적 생성이자 심리적 생성이라고 주장한다. 259

 

시몽동은 기술을 인류에게 원초적인 것으로 서술하지 않는다. 기술이 전개체적인 것을 구성하지 않는 반면 스티글러의 경우에는 인간의 역사가 기술의 역사이기도 하고 기술의 역사가 인간의 역사이기도 하다./시몽동의 경우 기술은 언제나 자연과 연관되어 있다. 반면에 스티글러의 경우에 자연의 차원은 어떤 종류의 한계로 간주된다. 261-262

 

뤼예는 기술적 창의성이 유기적 창의성의 연속이라고 주장한다. 최초의 도구들은 내적 기관들로 나타난다. 그 다음에 내적 기관들은 세계로 외부화된다( 거미 실 분비샘)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적 기관들은 분리 가능한 인공물들이 된다. 스티글러로 반대로 기술적 발명이 예외적으로 인간적 역량이 아니라고 주장할 수 있다. 동물들도 외부화, 시간성, 그리고 도구 발명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 262-263

 

후이의 코스모테크닉스

 

<<재귀성과 우연성>> 재귀적 작동 방식에서는 우연성이 체계를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체계로 하여금 진보하고 발달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통합된다. 사이버네틱스 기계는 그것이 우연성과 재귀성을 통합한다는 의미에서 유기적인 것이 되고 있다. 264-265

 

사이벅네틱스와 대조적으로 기관론은 기계와 유기체 사이의 등가성을 검토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들의 공존 가능성을 검토한다/기관론은 유기적인 것과 무기적인 것 사이의 관계들과 그것들으 혼종화 형태들을 검토한다./.스티글러의 어휘로 서술하면, 기관론은 무기적인 것을 생명 이외의 수단에 의한 생명의 추구로서 검토한다. 266 제임스 러브록의 가이아 이론. 새로운 사이버네틱스 기계들은 그것들이 유기적 면을 편입한다는 의미에서 유기적인 것들이 된다. 이들 기계는 더 이상 개체적 기계들이 아니라 재귀적 동작의 도움에 힘입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거대한 기술적 체계들이다. 268

 

말라부와 후이는 둘 다, 인간 지능은 계산 불가능하고 질적인 것이기에 계산 가능한 기계들에 대립적일 수 있다는 스티글러의 확신에 반대한다. 후이는 이 거대한 기술적 체계들, 사이버네틱스 유기체들은 인간과 기계를 초월함이 명백하다. 그런데 이 새로운 척도는 또 다른 차원에 관해 생각할 기회로 재고되어야 한다./자연과 기술이 기술적 발명의 어떤 특정한 상들에서 서로 규정할 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한 선험적 조건들도 창조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시몽동의 통찰을 정교화한다. 272 우리에게 제2의 자연을 제공하는 기술적인 것을 자연의 개념에서 선험적인 것으로 간주하고자 제안한다. 둘째 나는 우주적인 것을 기술적 발달에서 선험적인 것으로 간주하자고 제안하는데, 이는 기술이 처음부터 언제나 이미 코스모테크닉스라는 것을 뜻한다. 후이. 273

 

이러한 맥락에서 코스모테크닉스는 자연적 객체들, 조직화하는 유기적 존재자들(인간들) 그리고 조직화된/조직화하는 무기적 존재자들(유기적인 것이 되고 있는 기술적 책체들과 사이버네틱스 기계들) 사이에 연결 관계들을 형성하는 하나의 새로운 기관론으로 간주될 수 있다. 274

 

결론

 

기관론은 하나의 네겐트로피-엔트로피와 생명의 해체에 맞서는 투쟁-이자 생명이 아닌 다른 수단에 의한 생명의 추구이다. 기관론은 인류세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 간주될 수 있다. 철학하기의 유기적 조건을 재고할 것을 제안하며, 그리하여 질적 변화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말라부는 후성유전학, 복제, 또는 유전자 편집처럼 최근에 생물학에서 이루어진 발전이 우리 생명의 생물학적 차원을 결정된 것으로 이해하지 않고 오히려 자유와 변화를 위한 잠재젹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예증한다고 주장한다.



4장 카트린 말라부: 이성의 가소성

 

가소성은 살아있는 존재자가 형태를 수용하고 형태를 부여할 수 있는 역량과 더불어 또한 형태를 폭파시킬 수 있는 역량을 뜻한다. 가소성은 세포의 층위에서 일어나는 질적 변화(세포 가소성)뿐만 아니라 뇌의 층위에서 일어나는 질적 변화(신경 가소성)도 가리키는데, 이러한 질적 변화는 창조적일 수도 있고 파괴적일 수도 있다. 192 말라부가 ‘대뇌적 무의식’이라고 일컫는 것을 발견한다. 이러한 발견은 뇌와 마음 사이의 간극 또는 사유의 생물학적 기원과 초월론적 기원 사이의 간극을 개방한다. 말라부는 이성은 미리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초월론적인 것의 장이 후성적 발달을 겪게된다고 한다. 이성은 생명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진화하고 발달하며 변화하고 있다. 192

 

가소성과 잠재성

 

plastiquer 또는 plastiquage라는 낱말은 폭발물의 의미를 획득한다. 이런 의미에서 가소성은 형태들의 창조를 뜻할 뿐만 아니라 미래 변형을 위해 필수적인 형탣ㄹ의 소멸도 뜻한다. 193 <<자연철학>>에서 헤겔은 유기체가 그것으로 하여금 능동적인 역능을 통해서 자신의 주변환경을 변형할 수 있게 하는 어떤 특정한 발생력, ‘가소적 본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194/말라부는 <<우리는 우리의 뇌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서 뇌가 이미 만들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해야하고 우리는 신경적인 것과 심적인 것 사이 또는 사유의 생물학적 기원과 초월론적 기원 사이의 관계가 무엇인지 물어야 한다. 고 한다.194-195

 

신경퇴행성 질환이나 뇌 손상의 경우처럼 매끈한 작동이 중단되는 어떤 특정한 경우들에 신경적인 것과 심적인 것 사이의 연속성은 중단되며, 그리고 손상을 입은 뇌는 이전 형태의 인격과 다시 연결될 수 없다. 위의 책에서 세포 가소성으로 측면과 신경 가소성의 두 가지 측면에서 논의한다. 196-197 살아있는 존재자는 줄기세포의 가소성 덕분에 자신의 고유 형태를 획득하고 유지할 수 있게 되며, 다른 한편으로는 그 가소성 덕분에 변화하고 즉흥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배아의 뇌: 발달적 가소성, 세포사며은 배아가 그것을 조형과 결연시키는 제거 절차에 의해 생성 중에 자신의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게 하는 하나의 도구이다. 이후 발달적 가소성은 뇌의 외부세계와 연결들을 통해서 작동하는 변조적 가소성으로 대체된다. 198-199 성체의 뇌는 끊임없는 형태발생적 변조에 열려 있다. 신경 연결들이 그 자체의 가소성으로 인해 언제나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고, 각인을 수용하거나 상실할 수 있으며 자신의 프로그램을 변형할 수 있다. 200 세 번째 층위는 회복적 가소성인데 이는 신경 재생을 포괄할 뿐만 아니라 손상된 후에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뇌의 역량도 포괄한다. (손이식 수술) 200-201 살아있는 형태는 자신의 고유한 형태발생적 발달을 개시한다고 주장한 뤼예와 마찬가지로 말라부의 철학은 배아에서 나타날 뿐만 아니라 개별적 성체들에서도 나타나는 발달적 변조적 회복적 가소성을 잠재성으로 재개념화 한다. 이 외 폭파 또는 파열로서 나타나는 네 번째 유형의 가소성이 존재한다. 202

 

다마지오: 신경적인 것에서 심적인 것으로

 

항상성은 유기체의 지속과 생존을 책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명을 어떤 한 유기체 또는 한 종의 미래로 투사하는 것도 확립한다. 203 항상성의 심적 대리자들인 느낌들의 중간 층위가 존재한다. 여기서 느낌이라는 개념은 하나의 심적 상태를 가리키지 않고 오히려 우리의 신체에서 일어나는 무의식적인 생물학적 과정 또는 화학적 과정을 가리킨다. 204 생명체는 모두 그 밖의 생명체들이나 주변환경의 존재를 끊임없이 감지한다. 그런데 이를 전통적인 의미에서 의식적이라 일컫기를 삼가는데 그 의미는 마음과 느낌이 개념들과 결부되어 있고, 내가 말하는 것은 마음과 느낌을 신경계들의 존재와 연계시켰기 때문이다. 205

 

뇌와 신체는 마음을 조장할 수 있는 동일한 수프에 담겨 있는 데, 이 수프는 일종의 대뇌적 유기체를 창조한다./우리의 뇌는 비의식적 메터니즘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기기는 계속해서 살아있는 신체의 상태를 그것의 다양한 차원을 따라 비의식적으로 표상한다.나는 그러한 기기들의 집합체 내부의 활성상태를 원자기라고 일컫는다.(핵심 자기와 자전적자기) 206 신체와 뇌는 상호작용하여 자신을 느낌으로 표현하는 하나의 유기적 단일체를 형성한다. 느낌은 어떤 대상에 대한 지각이 아니라 오히려 주체로서의 신체에 대한 지각이다. 그것은 신체 내에서 생겨나는 것에 대한 느낌이다. 208 다마지오는 주관성이 대뇌적 유기체의 자기정동적 역량등, 진행 중인 생명 과정들에 관한 정보를 유기체에 제공하는 역량들에 의존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자기정동성은 느낌과 주관성의 전조이다. 단세포 유기체들, 해면동물과 강장동물, 두족류 동물, 그리고 포유류 동물의 사회적 정동적 행동들에서 공통적인 것을 대단히 많이 찾아낼 수 있다는 사실은 상이한 생명체들에서 제기되는 생명 조절의 문제들에 대한 공통의 뿌리뿐만 아니라 항상성 명령을 준수하는 공동의 해결책도 시사한다. 209

 

말라부: 신경적인 것과 심적인 것 사이

 

말라부는 원자기와 의식적 자기 사이에는 신경적인 것에서 심적인 것으로 전이를 부정과 저항에 의거하여 표상할 중간 단계의 가소성이 존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09 말라부<<새로운 부상자들:신경증에서 뇌 손상까지>> 뇌의 자기표상적 활동은 그 내부를 이미지들로 번역하고 이 활동으로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데, 우리가 보기에 뇌는 그 활동의 송신자이자 수신자이다. 그렇다면 대뇌적 무의식은 비의식적 과정들 전체를 라리키기보다는 외히려 뇌자체의 자기 정감을 온전히 가리킨다./ 대뇌적 자기정감은 자신과의 접촉의 변화하는 특질을 경험할 수 있는 뇌의 역량을 특징짓는다. 정서는 이러한 대뇌적 정신을 구성하는 데 근본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213 말라부는 대뇌적 자기정동성의 본성이 언어적이지 않고 오히려 거울처럼 반영적인 것이라고 언급함으로써 그 점을 인정한다/뇌는 자신을 바라보지만 자신에게 말하지는 않는다. 215 뇌-속의-영화. 내적촬영. 대뇌적 촬영. 대뇌적 유기체는 영사되는 필름인 동시에 이 필름을 주시하고 있는 관찰자이다. 그것은 볼륨은 물론이고 빠르기와 리듬과 조성의 변화들을 전부 갖춘 생명의 끝없는 배경 음악, 생명의 악보의 끊임없는 연주를 표현한다. 216

 

모든 창조가 파괴적 대응물을 대가로 치르고서야 생겨날 수 있을 뿐이라는 사실은 생명의 근본적인 법칙이다. 그 사실은 생명과 상충하지 않는다. 그것은 생명을 가능하게 만든다. 218 손가락들이 형성되려면 손가락들 사이의 분리 역시 이루어져야 한다. 손가락들이 서로 떨어질 수 있게 하는 것은 틈새 공간을 생산하는 세포자살이다. 219

 

후성과 이성

 

칸트는 후성설이 초월론적인 것을 성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이라고 옹호한다. ...범주들과 경험 대상들의 합일은 자연발생의 경우처럼 본성이 상이한 물질에서 생겨나는 무언가로서 또는 전성설처럼 신에 의해 사전에 주어진 것으로서 숙고되어야 하지 않고 오히려 그 자체로 분화와 발달의 원리를 갖추고 있는 무언가로서 숙고되어야 한다. 이 덕분에 칸트는 둘 다를 거부하고 후성설 때문에 순수이성을 주장할 수 있게 된다. 225

 

신경생물학적 이성 비판: 뇌의 복잡성이 유전자의 복잡성보다 훨씬 더 크다. 뇌의 복잡성은 언제나 증가하는 반면에 dna는 상당히 제한적이다. 뇌는 세 단계를 거쳐 발달한다. 성장으로 뇌는 다수의 신경세포와 시냅스를 산출한다. 다음으로 일시적 축소로 가장 효율적인 시냅스 연결들이 선택되고 그 밖의 것들은 제거된다. 세 번째는 선택적 안정화 단계로 자주 사용되는 연결들이 안정화된다.227 생물학적인 것과 초월론적인 것을 어느 한쪽에도 어떤 고유 의미의 우월성을 부여하지 않은 채로 화해시킬 수 있을 어떤 후성적 철학 또는 합리성의 후성적 패러다임을 창안할 필요성을 말라부는 옹호하는 주장을 편친다. 228

 

합리성의 자기발생 및 자기 조직화 역능: 비판철학에서 후성의 의미는 초월론적인 것과 그것이 불필효하고 그것에 저항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사이에 맺어진 관계의 장기적인 합리적 성숙에서 비롯된다. 230 말라부는 우연성이 생물학적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칸트는 우리로 하여금 유한성으로부터, 우연성에 대하여 메이야수가 제안하는 의미보다 더 혁신적이고 급진적인 의미를 찾아낼 수 잇게 한다...우리는 이성 자체의 잉태와 배아발생을 관찰하고 추적할 수 있게 된다. 231 후성설 덕분에 칸트는 이성을 자체의 원인과 결과로서, 변화와 우연성에 개방된 자기조직화 생명체로서 사유할 수 있게 되었다. 232

 

결론

 

말라부는 후성유전학, 복제, 또는 유전자 편집처럼 최근에 생물학에서 이루어진 발전이 우리 생명의 생물학적 차원을 결정된 것으로 이해하지 않고 오히려 자유와 변화를 위한 잠재젹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예증한다고 주장한다. <단 한 번의 삶: 생물학적 저항, 정치적 저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결론

 

하나의 생명은 형태를 갖추어서 하나의 유기체나 개체가 될 수 있는 그것의 역량에 의해 규정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의 미결정된 잠재성과 비잠재성에 의해 규정된다. 189



3장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의 생명철학

 

차이생성으로서의 개체화

 

들뢰즈가 지적하듯이 시몽동이 다듬는 것은 존재론 전체인데, 이는 존재가 결코 일자가 아닌 존재론이다. 전개체적인 것으로서 존재는 준안정적인 일자-이상의 것, 스스로 포개지고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다. 개체화된 것으로서의 존재는 또 다시 다중체인데, 왜냐하면 그것은 다상적인 것이며, 새로운 작용들을 낳을 생성의 상이기 때문이다. 150-151

 

다양체는 퍼텐셜들 또는 역능들과 관련된 이념들 및 문제들을 포괄할뿐만 아니라 이들 퍼텐셜과 역능을 실재적 사물들 또는 살아있는 존재들로 구현하는, 이들 문제에 대한 해법들도 포괄하는 어떤 특수한 형태의 조직이다./ 다양체는 세 가지 조건을 수반한다. 결정불가능한 것이다. 온갖 종류의 현실화에 열려 있는 하나의 차이이다. 둘째 내재적 관계들로 이루어져 있다. 내재적으로 규정된다. 셋째, 잠재적 구조와 현실적 발생의 연동으로 규정된다. 152-153

 

댜양체라는 개념은 들뢰즈로 하여금 물리적 체계, 생물학적 체계, 정신적 체계, 그리고 사회적 체계를 비교할 수 있게 하는 어떤 특수한 형태의 조직이다. 154 미분화는 문제로서 이념의 잠재적 내용을 결정하는 한편, 분화는 그 잠재적인 것의 현실화와 국소적 적분에 의한 해법들의 구성을 표현한다. 155

 

강도는 현실화의 과정을 결정하는 요인이다. 드라마화하는 것은 강도이다. 기본적인 시공간적 역동성에서 직접 표현되고 이념 속의 어떤 뚜렷하지 않은 미분적 관계가 어떤 뚜렷한 성질과 어떤 두드러진 연장체로 체현되도록 결정하는 것은 강도이다. 이런 점에서 들뢰즈는 잠재적인 것, 강도적인 것, 그리고 현실적인 것으로 서술될 수 있는 세 가지 존재론적 영역을 규정한다. 156 전개체적 장이 미분적 관계들로 이루어진 잠재적-이념적 장이라는 것을 믿는다. 157

 

들뢰즈는 물리적 체계들의 어휘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러한 강도화, 즉 시공간적 역동성이 물리적 생물학적 정신적 사회적 심미적 철학적 체계들의 특질이라고 지적한다. 예를 들면, 발생학은 알의 형태발생에서 어떤 시공간적 역동성-자유 표면들의 증대, 세포층들의 확장, 접힘에 의한 함입, 집단들의 구역 전위-이 존재한다는 것을 예증한다. 159

 

세계는 하나의 알이지만 그 알 자체는 하나의 극장이다. 역할들이 연기자들을 지배하고, 공간들이 역할들을 지배하며, 이념들이 공간들을 지배하는 하나의 상연되는 극장이다. 160

 

들뢰즈는 현실화가 다음과 같이 진전된다고 주장한다. (1) 강도들이 조직되는 심층 또는 공간이 존재한다. (2) 강도들이 개체화의 불균등한 계열들과 장들(개체화 요인들)을 형성한다. (3) 어두운 전조로 인해 그것들을 소통하게 된다. (4) 그 결과, 연계, 내적 공명, 그리고 강제 운동이 이루어진다. (5) 체계 속에서 수동적 자기들과 애벌레 주체들이 구성되고, 순전한 시공간적 역동성이 형성된다. 160-161 애벌레 주체라는 개념은 일차 의식 또는 유기적 의식에 관한 뤼예의 관념과 자기없는 자기라는 바렐라의 개념에 비견될 수 있다. 161 어두운 전조라는 개념은 개체화가 일어나도록 강요하는 일단의 조건이라 주장할 수 있다. 마누엘 데란다의 결정론을 깨뜨리는 하나의 준원인적 작용자로 기능한다. 이는 들뢰즈에 의해 운명으로 명명된다./ 잠재적인 것에서 현실적인 것으로의 전이는 준원인적이고 다중적이며, 그리고 반현실화를 수반할 수 있다. 잠재적인 것과 현실적인 것의 이러한 이중 관계는 <<천개의 고원>>의 이론적 구조 전체를 조직한다. 163

 

유기체의 해체

 

이들의 유기체라는 개념에 여전히 적대적이어서 그 개념을 그들이 기관 없는 신체라고 명명하는 것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칸트가 규정했듯이 하나의 조직화된 전체로서 유기체에 대한 통상적인 이해를 의문시하고 유기체를 회집체에 의거하여 재개념화라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 명백해진다. 165 기관 없는 신체는 생명의 바로 그 생기성을 표현하고 있는 하나의 경향인 반면에, 유기체는 변화와 잠재성을 결여하고 있는 하나의 정적인 생명을 표현한다. 171 믹소트리카 파라독사 misotrecha pradoxa – 한가지 원생생물과 네 가지 상이한 유형의 박테리아로 이루어져 있으며 흰개미의 장 속에 거주하는 복합유기체. 우리가 흥미를 느끼는 것은 팽창, 전파, 점유, 감염, 증식의 양식들이다. 나는 군단이다. 이것은 발생에 의해 창조되지 않고 오히려 기계적 체계들을 특징짓는 공-작동에 의해 창조되는 일종의 다양체이다. 173 각각의 다양체는 공생적이다. 그것의 생성은 동물들, 식물들, 미생물들, 미친 입자들, 한 은하계 전체를 한데 묶는다. 174

 

그들은 회집체가는 개념을 르루아-구랑의 분석에 대한 교정책으로서 창조했다. ..손-도구 극은 신체들의 기계적 회집체 또는 내용의 형태라는 개념으로 일반화되며, 그리고 입-언어 극은 언표의 집합적 회집체 또는 표현의 형태라는 개념으로 일반화된다. 177

 

야금학 및 금속과 연관되어 있는 물질 고유의 생명, 무기적 생명이다. 금속은 하나의 사물도 아니고 하나의 유기체도 아니라 오히려 하나의 기관 없는 신체이다. 그런데 모든 유기체의 육체성을 이루는 것은 동일한 물질성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자연적인 것이든 인공적인 것이든 공생적인 것이든 기술적인 것이든 간에 모든 회집체는 생기적 물질성의 흐름을 차단하지만 멈추게 할 수 없는 육체성의 일시적인 배치체들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179

 

뇌: 심적인 것과 대뇌적인 것 사이

 

뇌는 어떤 여분의 차원의 도움 없이도 자신을 살핀다. 그러므로 뇌는 자기준거적이고 스스로 유지하는 하나의 자기조직화 체계처럼 작동하며, 그리고 이런 의미에서 뇌는 마치 어떤 개념적 활동처럼 작동한다. 182 그들은 동등잠재성과 자기살핌을 통해서 그리고 초월적 관념들에 전혀 의지하지 않는 채로, 그리고 전체적인 배태 공간에 준거를 두지 않는 채로, 내재적으로 규정된 한 가지 새로운 유형의 대뇌적 개념성, 즉 대뇌적 인지와 지각으로서 뇌 활동에 대한 통상적인 이해 사이의 명료한 대립을 설정할 수 있다. 183 대뇌의 내적 연결들은 정량적이지 않고 정성적이다. 개념의 다의성은 오로지 이웃에 의존할 뿐이다. 개념은 층위가 없는 평평한 공간, 위계가 없는 배열이다./이런 방식으로 이해될 때 대뇌적 인지는 예외적인 인간 활동이 아니라 오히려 살아있는 존재들과 살아있지 않는 존재자들의 일반적 특질이다. 184 잠재적인 것과 현실적인 것 사이의 진동은 대뇌적 활동의 주요한 특질로 간주될 수 있다. 18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