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으로 보는 문화사>, 신응철, 살림

 최근 분과학문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문화철학에 대한 소개서란다.

 

 

< 왜 우리는 비싼 땅에서 비좁게 살까>-시장경제로 풀어보는 토지문제, seri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임야-농지를 풀어 더더욱 집들을 많이지어야 한다는 논리인 것 같은데 궁금하다. 워떤 소린지?

 

 

                           <학교없는 사회>는 참터에서, <동서양 주요국가들의 교육>,<유럽의 아름다운 학교와 교육개혁운동>,<노는게 배우는 것이다.>는 유*도서관에서 빌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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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문화와 여성>, 김미영, 살림

유교문화와 성담론
유교문화권에서 ‘가족’의 역할
유교 가족윤리에 나타난 성담론
유교 가족윤리에서 성담론의 개념장치
한국유교문화와 ‘여성'의 삶

 

"동양문화는 성(性) 비하하거나 신비화하여왔다."는 통념은 맞는가? 중국도 성리학이 생기기전 송대이전까지 외려 활발하였다 한다. 성과학이 발달할 수 있는 우수한 조건이었다한다. 우리나라도 고려시대까지는 남녀간의 사랑을 비교적 자유롭게 표현하였다 한다. 조선시대로 넘어오면서 유교의 틀이 갖춰지며 성을 비하하거나 신비화하게 되었다한다. 중국-일본 모두 대동소이하다는 것이다. 조선조 초기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애을 나을 때까지 처가에서 지냈다하며, 여성에게 제사상속, 재산상속은 16세기 무렵 이이가 외가 신사임당의 제사를 모시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양자제는 흔한 것이 아니었다 한다.

우리가 당연하다 여기는 통념들은 주자학적 질서가 뿌리내린 조선후기부터의 일이라는 것이다. 19세기 급속히 분화된 서구의 성성, 젠더 역시 사회의 변화에 따라 분화하였지만, 동양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호주제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지듯 서구와 다른 유교문화권의 '가족'으로 이해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말미에는 최근 호주제 논쟁과 관련하여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호주제 반대입장에서도 다양한 시각이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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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최순우,학고재

<한국미 산책>
우리의 미술|건축미에 나타난 자연관|연경당에서|연가(煙家)|후원과 장독대|한국의 실내의장|온돌방 장판 맛|조선의 자수병풍|고요한 익살의 아름다움

 

유행이 한참지나 주어들었다. 첫대목을 읽으며 이마에 땀 닦아내며 목축이는 막걸리가 목끝을 내려가듯, 투박하고 짜릿하다. 일전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너무도 가까운 곳의 소재를 바탕으로 이어나간다는 말에 주춤거렸는데.  사람의 목선, 엉덩이 선을 본따 도자기의 유려한 선에 뭉클한다고 말이다. 이중환의 택리지처럼 사람의 땀냄새가 밴 곳곳의 흔적과 지형과 음식맛처럼 나름대로 색깔이 있겠지만, 저자의 솔직하고 담백하고 간결하고, 곤란을 익살로 풀어내는 우리만의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는 듯하다. 서구식 색다른 맛으로 맛을 낸다고 해도, 면면함은 쉽지 않을 듯하다.

산과 들과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짙게 베이는 맛은 소박함, 덤덤함, 어려움을 딛는 해학은 늘 부족하고, 어르신네를 통해 배우는 무엇이다. 겉멋과 겉생각에 절은 나를 돌이켜볼 수 있음이 고맙다.

어렴풋했던 것이 좋은 스승만나 선명해지는 느낌, 그래 그랬어~ 아 옛날에 다 알았었는데~ 그래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지 욕심없고 어려워도 어려운 티 내지 않고...하지만 돌이켜보기엔 지금은 너무 거칠다. 욕심도 많고, 꾸밀려고 하는 헛짓 범벅이고, 어려운티 얼굴에 그득하고, 그 어려움들을 승화시켜내는 일상을 우리는 다 잊어버렸나보다.  일제와 서구식 잰병같은 문화가 망가뜨렸나? 언제부터 싸구려 욕심들만 판을 치니~ 금방이라도 어르신네들에게 혼날 것 같다. 호로자식같다구. 아무튼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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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롱문화>,서정복,살림

새로운 공간, 살롱
살롱의 기원
여성들이 이끄는 살롱문화
살롱을 통한 계몽사상의 전파
혁명시대의 살롱문화와 그 역할
살롱의 문화사적 의미

 

"카페가 도시의 사랑방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되어 신분의 벽을 허물고 근대적인 사상과 공공성을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면, 살롱은 귀족적 생활양식을 토대로 작은 공간을 통해 남녀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삶과 지혜를 창출하는 문화공간으로 시작되었다."

"글쓰기 이전에 말하기가 있었고 창작하기 이전에 대화가 있었는데 이것이 곳 살롱이었다." 클로드 뒤롱.

'카페나 살롱',  사상적 교류의 장, 다양한 계층이 함께한 담론의 광장, '지적보고'이자 '사상적 전투장'으로 살아 숨쉰 마당이 있는가? 대화는 없고 주장만 난무하며, 힘의 논리에 사상을 묻어버리며, 함께하기 보단 거세하는 것에 익숙해진 지금은 아닐까?

문득 책을 보다 작고 새로운 공간들, 푸념과 자조만 섞이 풍경이 아니라 생생한 열정과 부드러움, 격함이 녹아나는 공간이 떠올라 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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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의 경영으로의 초대>, 유재언, SERI

1. 자생시스템 모델
2. 소프트 시스템 사고
3. 담화의 지식화: 리좀시스템 사고

 

영국 링컨대에서 저자는 "경영학에 있어서 리좀시스템 사고를 향하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들뢰즈와 푸코를 인용해 경영학에 접목시키려 하는 것 같은데, 들뢰즈 철학을 한 분들의 국내 푸대접과는 달리 잘나가고? 있는 듯하다. 소개글이 삼성전자 반도체의 구조조정과 관련된 조직 설계, 국내 기업 조직진단, 시스템과학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으니 말이다.

가슴이 뜨거운 조직을 만들지 않으면 살아나가기 힘들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러면 덩치 큰 한 덩어리가 아니라 생명을 다양성?처럼 필수 다양성을 소유한 조직이 생존가능성이 크다고 한다.(자생시스템모델 VSM) 또한 참여적이고 개방적인 조직문화, 조직원의 맘을 뺏는 것이 필수이고(소프트시스템사고 SST), 자발적 학습을 일으키기 위해 '리좀시스템사고'를 통해 사고의 다양성과 차이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조직내에 학습을 일으키는 힘 역시, "문제가 무엇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제로 인해 "무엇이 생기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한다. 문제의 틀짜기를 통해 문제를 새롭게 정의내리는 것으로 초점을 바꾸고 그로인해 담화를 만들어내고 지식화해야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지식역시 형식지만이 아니라 암묵지를 총칭하는 것이다.

한가지 방법으로 조직을 즉흥적인 연기를 할 수 있는 연극무대나 극장으로 바라보는 것이라 한다. 조직을 주어진 존재라기보다 생성의 관점으로, 살아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한다.

경영학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으나 조금 된다싶으면 급속히 신장을 하는 느낌이 든다. 저자가 들뢰즈와 푸코를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그 철학적 바탕이 경영학에 접목되어 얼마나 영,미에서 발전했는지도 잘모르겠다. 단지 필요성에 의해 담으려는 속도가 빠른 것에 겁도 나고, 순방향도 있을 것이란 느낌도 들면서, 신흥종교처럼 맹신도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닌가?라는 의구심도 든다. 하지만 여러 사회단체들도 여러 도구 가운데 하나로 조직을 되짚어보는 데 써보면 어떨까?라는 마음도 깊이드는 것은 속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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