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226 21:00-24:00 (참*) 참*과제에 대해 내일 올 자원활동을 대비하여 세분화 및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해 논의를 나누다. 으뜸참터지기님이 보란듯이 자료준비를 잘 해왔고, 헤어지고 난 뒤, 보란듯이 자료를 보완하여 필요할 때, 한 단계 진전이 있어 보인다.

060227 점심시간을 이용해 '자원활동'을 신청한 친구들을 보고, 19:30-24:00 저녁 '지역토론회'에 참가하다. 이야기는 모아지는 듯, 흩어지길 반복한다. 아무튼 논의의 출발점임을 서로 공유하였는지도 확실치 않지만, 시작의 계기가 되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 될 것 같다. 토론내용 가운데 좀더 품어볼 내용을 갈무리하여 생각해보지만 모일 듯 모일 듯, 흩어진다. ( 맥주 500쯤, 그래도 다음 날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전반적 체력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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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세미나 뒤 그들은 들떠있었다. 말하고 싶고, 나누고 싶어 상기된 표정이었다. 어린아이들처럼~ 그 덕에 막걸리로 시작한 술은 몇동이나 비우고, 소주도 비웠으나 하고싶은 이야기는 샘물처럼 솓아나는 것 같았다.  덕분에 주말 주독을 빼내기위해 버거웠으나, 그나마 그 새여운으로 버티는 듯했다.

일요일 아침 완연한 봄날, 바람은 차지만 꿈속같은 봄은 속일 수 없다. 동네를 한바퀴 달음질하다. 양지바른 길가에 작년보다 한달이나 앞서 매화 꽃봉오리처럼 개나리꽃이 봉긋, 방긋하다. (누가 이 소식을 믿을련가?ㅎㅎ) 그리고 물오른 수양버들이 연두빛을 잔뜩 머금고 있는 것도 믿을련가?

약간은 매서운 봄바람은 봄소식을 아닌듯 아닌 듯 내뿜고 있다. 봄은 벌써 자리잡고 있는데도, 우린 봄바람때문에 봄은 오지 않았다고... ...

그 봄이 의심스러워 저녁 다시 한 달음질하다.

10k  1시간(아침,저녁 5k) : 봄처럼 틈실해진 허리가 이정도 운동으로 조금 놀래주길 바란다. 헬쯕해지길 바란다.  삼월을 미리 준비해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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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6-02-27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았었나보네요. 저도 주발제 책을 사려고 했는데 알라딘 주문은 너무 늦고, 둔산지역의 책방에는 없더라구요.
 


표제작 '잃어버린 겨울 방학'은 이혼으로 가족이 서서히 붕괴되는 과정을 겪는 아이의 아픔을, '만우절 연극'은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세계에서 사는 아이와 친구가 되는 이야기를, '할머니의 모자'는 가족의 죽음 후 남은 사람 뒤에 멤도는 그리움과 추억을 그렸다.(책소개)



확실히 이 작품은 외계인과 싸우는 지구인 전사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재난 속을 헤매는 나약한 존재인 인간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 인간이 위기의 순간순간에 느끼는 공포와 두려움은 100% 공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by sayonara)

 


<한겨레21>(05. 08. 11)에 실렸던 '우리시대의 마당발' 강준만 교수의 기고문 "인정투쟁’ 민주화시대의 명암"을 옮겨놓으면서 몇 가지 생각할 거리들을 추려보겠다. 부제로 붙어 있는 건 "왜 간호조무사는 신생아를 학대했을까, 왜 사이버 삐끼들은 횡행하는가. 인정욕구가 매우 강한 한국의 네티즌들, 티티테인먼트로 흐를까 염려된다."였다(인용문에서의 모든 강조는 나의 것이다). (by 로쟈)


금욜 밤 세미나 뒤, 과음으로 주말이 만만치 않다. 낮밤이 바뀌어 가며 얕은 책읽기에 만족해야 했다.

1. <잃어버린 겨울방학>, 소년소설사에서 나온 성장소설이다. 아 이렇게 분류도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초교 5-6학년에서 중학교1,2학년 불쑥 커버린 아이들에게 다가올 수 있는 이혼, 죽음,친구와 갈등들을 고민을 함께 나누고,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이야기를 나누어볼 수 있는 그런 소설들이 나와 있음에 문체의 서툴고 딱딱함을 떠나 고마울 따름이다. 많은 책들은 아니지만 부모들과 함께 나눌 수 있음은 더 더구나... ...

2.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우주전쟁>도 긴박감 넘치게 잘 보았다. 긴장의 박자를 내내 멈추게 하지 않는...

3. 홍세화님은 지금 문제가 민주와 반민주의 문제도, 진보와 보수의 문제도 아니라 한다. 오히려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라고 말한다. <대중문화의 겉과 속 3>의 '인정투쟁'과 '삶과 이념의 괴리-이혼'이란 지적은 지극히 분열적인 우리의 일상을 읽고 밝혀내고 그려내고 있다. 세상의 빠름만큼 이념과 삶에 원심력은 강하게 작용하는 듯하다.  '성찰'이란 구심력은 남의 이야기가 된 듯, 진보, 보수, 민주,반민주를 막론하고 자신의 구태를 돌아보는데 각별히 인색하다. 급속히 시대변화와 의식변화의 맹점을 돌아보게 하는데 매력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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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다. 잉크도 마르기 전, 어제 오후에 주문한 것이 오늘 아침 10시경, 한참 일터 일로 어수선할 즈음 와버렸다. 내일 쯤으로 예상했건만, 추가 주문을 하려고 하자 주문완료 표시가 나와 주문을 더 못하게 하더니, 기어이 일을 치르고야 만다. ㅎㅎ


 어젠 유종호님의 깔끔한 <문학이란 무엇인가>를 반틈읽고, 20세기 오딧세이아로 평하는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기 시작하다 졸음에 겨워 잠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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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2월 23일 목 15시02분
2006년 02월 23일 목 15시03분
2006년 02월 23일 목 17시45분



대중문화의 겉과 속
강준만 지음
대중문화의 겉과 속 2
강준만 지음
대중문화의 겉과 속 3
강준만 지음
도요타 방식
제프리 라이커 지음, 김기찬 옮김
저축기술
양종광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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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실린 모든 활동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고안되고 실천되었으며, 필자들이 서로 아이디어와 경험을 나누고 더하여 섬세하고 미묘한 교수.학습 과정까지 일일이 확인하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성공담만이 아니라 실패담까지 그대로 담겨 있어, 지금의 교육 현실에 가장 적합한 독서 교육 방법을 찾을 수 있게끔 하였다.

사실, 선생님의 시선으로 들어가 청소년들 현실을 보며, 생각한 것 이상 암담한 느낌이 다가온다. 어쩌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이, 갇힌 채 길들여지는 그들에게 또 다른 부과과제가 된다면, 시작부터 욕심일지도 모르겠다는 느낌까지 교차한다. 끊임없이 자신을 학대?하도록 주입받는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치도록 뛰어놀거나, 아무 생각없이 자기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안식년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이미 일중독되어 아무 것도 어찌할 수 없는 어른들처럼 편안한 만큼 불안해하는 것은 아닐까?

제도 안에서 노력하시는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 어렵지만 실낱같은 희망의 빛, 불씨를 소중히 지키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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