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516 아**, 점심 n=3, 외유,전대협
070515 2230-01:00 참* 사*차장, 맥주 2천
- 사람의 색깔, 관계, 섞임 - 낯설게볼 수 있는 재료들-여행,사람,영화,책, 경직성->관점의 새로움 들
070514 1900-2400 일*, 소주-맥주 ,n=17
- 관행, 관계의 악순환-인정투쟁으로 인한 시간의 과다소비
070512 아**, 평양*, 1800-2400 , n=7
- 파시즘, 국가주의, 정모,
070510 거래지연, 서울, 후배 1900-0200, 감촌두부 외 n= 15
네트워크,반추,지금,국가주의, 지난날 20년
070509 일*, 서울 동보성 1900-2230 n=8
중국, 스타일-취미,사고의 중심, 다가올 일들
후기
1. 새벽선잠, 일터일이 아니라 삶터일, 생각들이 고인다. 학교후배들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가는 느낌-삶의 자락을 엿보거나 듣거나 해도, 희석되어버린다. 고민들이나 생각들이 깊은 항아리에 갇혀 넘치질 못하는 것 같다. 넘칠 듯, 넘칠 듯 그자리이다. 가까이 있어도 잘 모르겠다. 어떤 마음들을 가지고 있는지.
2. 참* 보고서도 방향이 잡히질 않아 헤매였고, 정리되지 않은 생각으로 산만하였고, 잡히지 않는 일손으로 망막하였다. 토요일 낮 쓸데없는 생각을 도망가지 않게 잡아놓았을 뿐, 김수영의 <절망>이란 시만 맴돈다. 도서반납도 미뤄졌고, 지금까지 연체한 채로, 책을 넋놓고 있다. 간간이 반복되어 들어오는 생각들만 돌이킨다.
3. 비가온다.- 막내녀석생일이다. 즈문동이가 불쑥커버려 팬티한장만 걸치고 새벽녘 이불안에 들어왔다 빠져나갔다. 멋적은 미소, 감촉. 생일선물하라고 데모하는 녀석의 천진스러움.- 그렇게 비는 여름을 재촉하고, 열매맺으면 좋으련만, 궤도를 이탈한 욕망들이, 제 궤도로 돌아오리라는 교신없는 짝사랑의 메시지만 날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궤도로 안착하리라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 역시 바보들이나 하는 짓인지도 모르는데... ..
4. 허망을 쫒아 오늘도 거리를 헤매는지 모른다. 짜르르 맺히는 쭉정이 열매처럼 마감한 연유에야 비로서 절망으로 열매맺고, 산화할지도 모르는데...이십년의 막다른 골목으로 질주하는 꽃들. 개발론자들이 환경론자가 되어 개발을 부르짖는 전도사가 되는 세태에 어떻게 거듭날지 마음놓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절망은 희망을 낳지 않고 절망을 낳고, 소멸하는 절망을 낳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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