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음을 모으고, 렌즈로 태우는 일
- 원고를 내야하는데 회의가 길어진다. 아마 몇시간을 주고받고 했던 모양이다. 설명하고 설명하고, 도식화하고 갈길을 이야기하고 하다보니, 생각지도 않게 매듭이 풀릴 가능성이 짙어진다. 마음이 모아져야 아주 조금 의미없는 것 처럼 보이던 점선같은 일들이 실선으로 서서히 굵어진다. 바뀌는 것은 어쩌면 찰나의 일일지도 모른다. 마음의 농도가 진해지고, 의미있는 관점들이 응축되고 응시하는 저쪽을 조금이나 태울 수 있을 때...다른 모습들이 나타나고, 그 렌즈를 다른 곳으로 또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다. 080703 오전 일터
2.
일터 주변 환경변화와 마인드의 수준, 그리고 변화
- 수익프랜들리이지만 벌써 건강프랜들리로 바뀌고 있음. 의식이나 감수능력, 시야가 바뀌지 않으면 힘들다. 기업이 하루 아침에 폐업프랜들리로 바뀔 수 있다. 의외로 기업의 영역은 작다. 화장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인식의 변화와 다른 각도에서 예방해내지 않으면 어려울 수 있다. 080702 충*투데이 사설 ***** 주변 주민건강권 보장돼야 로 이어진 얘기.
3.
따라따로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일터,가족, 동문,노조, 환경,....어느 하나 연결짓지 못하는, 자신의 삶과 떨어진 것이라고 생각보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닐까? 그 큰 그물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닥쳐야 생각을 짜내는 것은 아닐까? 삶에 녹아내려는 마음은 딴나라의 일들이라고 여기는 것은 아닐까? 080703
4.
[사고의 구조]를 바꾸는 일은 발명에 가깝다고 한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공기나 물처럼 공공재인 것 같지만, 바꾸게 되고, 다른 생각길로 가게 되는 일은 예술이 밀고나갈 확율이 크다한다. 080701 [예술사란 무엇인가]
5.
준공무원조직의 연구원들을 업무와 연계되어 만나다보면, 일의 한계나 선을 미리 그어버려 그 다음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신이 몸담는 조직에 대해서도 마음이 딴살림을 차리거나 연계되지 않는 준비의 흔적들이 보인다. 힘으로 응집은 되었지만, 그 힘이 떨어지자마자 흩어질 것도 예상되고, 마무리까지 생각해보지 않는 것이 조직의 룰처럼 몸에 배여있다. 관점도 열정도 성실성도 밀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는가 싶다. 어마어마한 세금이다. 080702 일산 제주마당 뒤풀이, 업무 협의
뱀발
생각이 어수선하다. 여기저기 뫔이 싸다니다보니 불쑥불쑥 생각이 자라지 않는다. 비가 온 뒤 잡초처럼 아무때나 난입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새벽꿈결에 생각잇기 횟수가 많이 줄은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까? 팍팍하기도 하고, 퍽퍽하기도 한 것 같다. 허전한 마음도 은연중 들기도 하는 것 같다. 패턴이나 일주일 몸의 동선이 바뀌고, 특히 주말. 새로운 동선으로 새로운 템포를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
어제도 차가 펑크가 났다. 왜 이리 자주, 혹 나를 싫어하는?? 몇달 사이 벌써 세번의 펑크라?? 오늘 아침에 오니 다른 친구도 펑크가 났다는데...일터가...
마음도 이런 것이 아닐까? 펑크나 경황이 없는 상태는 아닐까? 행간에 리듬을 찾아야하는데, 벌린 일들이 웃 자라는 것은 아닌지? 일정의 순환템포가 빠른 것은 아닌지? 일에 밀려가면 되지 않는데, 일을 끌고가야 할텐데... 새로 생긴 딸1)에 대한 생각도 한웅큼이다.
1) 중2. 친구 딸을 데려와 우리집에서 함께 생활한다. 아마 1년이나 1년반쯤. 홈스테이인 셈이다. 전학을 오게하고 여기서 다닌다. 또 다른 아빠-엄마, 오빠 동생들과 함께. ....다음에 써야겠다. 할 말들이 많이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