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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 참석

뱀발. 

1. 고양된 느낌, 운영진들도 그 가운데 하나이지만, 리더들의 문제는 여전히 보인다. 노빠에서 달라진 것은 무엇일까? 상황의 유사성에 그대로 자리를 대체한 것일까? 민*당이 뜨면, 될 것 같으면 그리로, 뭐가 될 것 같으면 그리로.. 기본적인 활동이나 관점이 생활인에 착근해있지 않는 사람들의 그림자는? 순방향의 역할은 현재지점에 수긍하지만, 우려스러움이 동시에 보인다. 우연히 상황이 왔고, 고양시키는 역할밖에 하지 못하는, 그 와중에 힘을 얻어보는 것이 속내인 사람들... 전취될, 전유될 가능성, 질곡이 느껴지는 것은 지나친 선입견인가? 사회단체활동가들이 이 몫을 할 수 있고 해나가겠지만, 역시 선거올인분위기에서 얼마나 거품을 걷어내며, 활동의 한발자욱을 딛게 할 수 있을까? 해낼 수 있을까?

2. 좋아하는 후보에 전적인 양도라? 주체이기를 포기하는 습속이 보이는 것은 아닐까? 또 휩쓸려 좋아하는 후보가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당연히 맞을 것이라는 오류의 흔적. 한미에프티에이, 성장지상의 맹점, 경영에만 머물러있다는 지적이 일견 올바르다. '살자'와 '놀자'의 패러다임이 없으면 지속성도, 거품이 걷힌 뒤, 할 일, 황망함이 뒤쫓을 것 같아 우려스럽다.

3. 그런면에서 사회활동가분들의 적극적인 개입이 무게중심을 바르게 가져가지 않을까 싶다. 좋아하고 따르는 것은 자유지만, 현실과 맹점의 간극을 살피지 않으면 오로지 감당을 해야하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아닐까? 결국 제 몫이다. 생활인,민중,국민,민초들의 삶을 코디한다는 관점을 잃고?, 시선을 놓치고 위만 바라보다간 그 역시 똑같은 학습효과을 눈으로 보면서도, 실수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똑같은 실수를 밥먹듯이 한다. 중심에 서있는 '자신'이 없는 것은 아닐까?  20대 많은 친구들은 5.18과 8.15를 구분하지 못한다. <화려한 휴가>를 보고 사실인지 허구인지 분간을 못한다. 아니 관심이 별로다. 정치의식과 역사의식은 부유하고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은 아닐까?

4. 상황에 의탁하는 '우리'만 만들고, '혼'도 의탁하는 분위기, 뭔가 될 것 같다는 분위기는 되어도, 안되어도 마찬가지다. 현실을 바꾸어가는 것이 아니다. 달라지는 것은 별반없다. 정치대리인만 키울 뿐인 것은 아닐까? 의탁하고 혼을 파는 사람을 경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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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저녁 - 모임약속,술약속 전혀없음.  아니 평일에 시간이 나질 않아 일터를 제외한 모임은 일요일 저녁이 온전하였고, 그나마 회의때 정리작업을 병행하지 않으면 곧 리듬을 놓쳐 일이 더디어지기 일쑤였다. 그래서 한차례 습관들였던 것은 회의하며 정리하거나, 회의한 뒤 그날 모임흔적을 마치는 것이었다. 그것도 몇년 인이 박히고, 몸이 그리 즐겨하지 않으며 뱉어내었다. 그 뒤로는 흔적을 꼼꼼이 토해내는 작업이 많이 뻘줌해졌다.

그냥 생각하거나, 멍?하는데 몸을 맡겨버린다.  일터도 왠만하면 월요일 저녁 약속을 잡지 않기에 모임약속을 월요일이 많이 잡게 된다. 이 시간마저도 일터가 비집고 들어오기 일쑤. 어쩌란 말이야. 그나마 토요일 오전만이 온전한 모임을 위한 시간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 지금의 현실.

그런 와중, 몇차례 잊어버리고 모임을 가던 길에, 아차 아니지란 시행착오를 몇차례. 어제 온전히 시간이 났다. 술도, 모임도 없는 온전한 시간. 일주일이란 간격에 모임회수와 강도, 그리고 몸이 지치는 정도를 이제서야 착오를 거듭해 이제서야 느낀다. 몸의 상태와 마음의 상태, 그리고 그 거리, 간극.

확인해본 결과, 일요일은 마음의욕과 몸상태는 차이가 났다. 쉽게 달림을 즐기려고 했는데, 그렇지 않다. 세세히 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관심도, 마음도 거기에 가 있어야 하고, 지나치게 마음이 가 있으면, 어김없이 시간이란 축은 뱉어내고 질리게 만든다. 은은함이란 스스로 즐기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들어갔다나오는 일이 없고서, 온전히 느끼지 않고서는 제대로 즐길 일이 없다. 그림에 관심이 가고서야 꽃도, 꽃잎도, 나뭇잎도 조금씩 선명해지며 들어오기 시작한다. 떨어져 있으면 보이지 않는다. 들을 수 없다. 제대로 알 수도 없다.

어제, 가는 마음, 오는 마음이 다르다. 며칠 휴식이 몸상태를 많이 올려주었고, 그리 긴장하는 일도 없었기에 좀-오래도록 몸과 마음을 즐길 수 있었다. 가을 바람은 좀더 살랑거리고, 몸은 좀더 박자를 제대로 탔고, 덜 지치고...  17 k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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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어 ㅋ, 어떻게 알았지...?!!?

여울의 뇌! 이거 괜찮지 않아요. 적당한 욕심? 넉넉한 돈!, 친구와, 사랑으로 충만한 나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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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9-04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구석에 짱박혀있는 애들은 왠지 모냥이 불쌍해 보이는데요...

여울 2007-09-04 16:5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바뀔만도 한데, 고집 엄청세네요. ㅎㅎ

물만두 2007-09-04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참 알흠다운 뇌를 가지셨습니다^^

프레이야 2007-09-05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마당님 뇌구조도 상당히 독특해요.^^

여울 2007-09-05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혜경님, 영어이름은 밥하고 휴식만 짠뜩 들어있더군요. 쉬고싶어요 ㅎㅎ
 

 

 

 

 

1. <퇴계,고봉과 편지를 쓰다> 앞부분을 보고 대출기일 하루를 넘겨 돌려주다. 완당평전에서 책길이 이어진 것인데, 조동일 교수 <한국의 철학사와 문학사>에 더 도움을 많이 얻게 되는 것 같다.  함께 보는 한국문학의 이해관련 요약본이 있기에 더 쉽게 읽는 것 같고, 계기로 좀더 잔뿌리를 내리게 되었으면 좋겠다. 너무 문외한이라... ...

2. 나노 재료과학은 아카데미에서 빌어온 것이다. 탄소나노튜브가 관심있는 사안이라 훑어보았는데 예상외로 기술의 빠른 진전이 놀랍다.  불과 10년이 되지 않았는데 협업, 국책의 결과는 생각보다 많은 진전이 있는 듯하다. 각론이 부족한지라, 의외로 과학기술 관련 서적을 외면하고 있는데, 이런 괜찮은 책들을 만나면 때로 빠져들고 싶기도 하다. 아직은 아니지만...

3. <인체시장>은 따로 느낌을 적었고, 헌데 이름이 <인체시장>이 뭔가? 좀 끌리게 짓던가, 표지도 그러하며, 역자들의 게으름도 또 그러하다. 하지만 많이들 보았으면 한다. 그냥 훑을 책은 아닌 듯하다.

4. <오르가즘의 기능> 절반 정도 강독하다. 알라딘엔 리뷰가 없다. 읽은 사람이 없는 걸까? 개인적으론 올해의 책으로 손꼽힐 가능성이 농후한 책인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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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긋 파란여우 얄랄라 2007-09-03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퇴계, 고봉과 편지를 쓰다]를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요.
알라딘 리뷰에서 흡족한 글을 못 만난 탓에.
원문 수록 여부와 사단칠정논쟁 부분은 성실하게 주석을 달고 헤석했는지도.
마당님, 9월에 인사 드리고 갑니다. 총총

여울 2007-09-03 15:47   좋아요 0 | URL

원문은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단칠정론]은 제가 관심이 없어서(아니, 무지한 탓에) 건넘었습니다만, 해석은 읽으면서 튀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매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애틋함과 까탈스러울 정도로 틈실한 연구자세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완당에게서 느끼던, 학자로서 '끼'가 보이는 듯하였습니다. 비교가 되어 두려웠습니다. ㅎㅎ. 도움이 되었을런지?!

꾸벅 파란여우 인사드립니다 2007-09-03 15:57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당근 마당님의 평가에 힘입어 보관함에 넣습니다.
완당과 비교된다는데 제가 환장하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ㅎㅎ
[오르가즘의 기능]도 마당님의 평에 기댑니다.
나중에 재미없음, 항의할지도...후후^^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쿨럭~

여울 2007-09-03 17:38   좋아요 0 | URL
이를 어째? 음식취향이 다르듯 다를 터인데, 덮썩 물면 어이하라구.여. 외려 라이히 책이 나을 듯. ㅎㅎ. 운동도 하셔서 감기제로 가을 나시길..
 

 

 070830  난타공연, 다임-아리아-집, 공연뒤, 다들 주저하는 분위기이나 남여사가 건넨 제안에 머쓱거린다. 그렇게 한 시작이 출발이 제법 부담스런 집안분위기(며칠 전 또 한차례 밤생이 있었다.)가 슬며시 걱정된다. 허나, 이미 선을 넘어, 아이들의 전화, 확인 차 들렀으나, 새근새근 잠들어 있다. 아이들 관계, 교육문제, 절반은 우스개로 깔깔거리며 웃다가, 한차례 더 이야기 나눔. 그제서야 몸은 무엇을 이야기하는 지 느낄 수 있다.

070831-0901 저녁, 비는 어김없이 오고, 삼국장의 전화에 회동. 의료-가족간의 관계-기독교-샤머니즘에 대해 이것저것 나누다. 상심이 컸을텐데. 이렇게 잔 술로 마음을 달랠 수 있음이 다행이다. 그리 늦은 시간은 아니나, 담날 조금 늦은 잠이다. <인체시장>이 손에 잡혀, 도서관에서 마저 읽고 돌아오다. 대*림, 고 이여사 1주기 기념으로 납골당엘 다녀들 왔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잠깐 얼굴만 보고 헤어진다. 안해가 한잔 마신 술, 고인에 대한 마음으로 지쳐있다.

070902 지역 마라톤대회가 있어 알람을 맞추어놓고 잤건만, 큰녀석이 냉큼 꺼버려, 시간이 빠듯하다. 이내 포기하고, 자주구름터로 땜빵하기로 옮겼다. 얕은 비. 목련은 가을 바람에 윗부분이 연두색으로 색이 바래고 있다. 집안일 약간, 일터엘 다녀오고 몇가지 정리, 시범 게시물을 올려보고, 내일 아침회의를 점검하다. 부담 줄이며 일도 되도록... ... 돌아와 묵화 연습을 하다. 나팔꽃 - 목련, 갈필 연습도... 김치전에 막걸리 한사발하니, 묵화도 어리어리하다.

저녁 <라이히> 책을 보다. 프로이트와 교감이 장난이 아니다. 정신분석학의 분기점에 대해 너무 선명히 기술하여 놀라울 지경이다. 밤이 제법 늦는데, 잠이 쉽게 들지 않는다. 책에 깊이 들어가버렸나 보다.

윤이가 미끄러져 며칠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는데, 오늘 보니 골절이란다. 4주 깁스를 해야된다고. 지난 주도 하루만 쉬어준 셈이고, 날밤새기로 몸상태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주말 회복이 힘들다. 금주 자숙하여 몸상태를 살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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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9-03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윤이가 님의 아이인가봐요. 4주씩이나 깁스를 해야 된다고 하니 얼마나 답답해 할까요.
님의 일상은 참 충만해 보여요.
벌써 9월 이네요. 알찬 9월 맞이하세요. ^^.

여울 2007-09-03 17:36   좋아요 0 | URL
네, 초교 5학년이에요. 아침 출근길 바래다주었는데, 발가락골절이라네요. 그래도 더운 여름보단 낫죠. ㅎㅎ. 녀석하군 말에요. 님도 알찬 가을맞으시길 바래요.

라로 2007-09-03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초5의 자녀를 두셨군요???
몇째 아이인가요???
제 아인 첫째에요,,,,괜히 더 반갑네요...ㅎㅎ

여울 2007-09-04 09:06   좋아요 0 | URL
네...에. ㅎㅎ 비밀이예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