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부자들을 믿는가? 부자의 기준이 무엇인가? 다른 나라 부자들은 어떤가? 우리나라 전문경영인을 믿는가? 우리나라 전문경영인의 기준은 무엇인가? 다른 나라 전문경영인은 어떤가? 우리나라 경영문화는 어떤가? 우리나라 일터 경영은 어떤 잣대로 움직이고 있는가? 다른 나라 경영문화는 어떤가? 우리나라 일터 기획그룹은 어떤가? 일터문화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소유주와 경영이 분리되어있는가? 외부 환경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중소기업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소기업체라면? 자영업자라면? 노동자라면? 존재와 처지는 움직이는가? 움직인다면 사고의 유연성은 있는가? 다양한 층위의 의견이나 현실이 취합되어 온전하게 행동으로 결정될 수 있는가?

 

자본가는 진보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가? 부자들은 진보에 어떤 기여를 해왔는가? 우리나라 부자들은 또 어떤 기여를 해왔는가?


압축근대화 도상에 놓인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의 일터문화는 변했는가? 변했다면 경영의 변화와 성공률은 어떠한가? 효율과 사람 사이의 갈등은 어떠한가? 지금은 그 사이에서 어떻게 방황하고 있는가?

 

 

 

 

 

 

 

 

 

 

 

 

 

 


 

 

 

 

 

 

2. 예전 우리기업들은 돈만 된다싶으면 외국에 나가 찰라에 본 것을 국내기업에 이식시키려 노력해온 것이 사실이다. 문화적인 관점은 전무하고, 기술도 도입만 하면 된다는 수준의 일들이 너무도 허다하게 벌어진 것 같다. 경영이라는 것도, 기업의 대중소 규모, 처지, 여건 등의 산업에 놓인 위치 등에 관계없이, 5S가 유행하면, 그리로 쏠리고, 품질경영을 해야한다면 그리고 또 전염병처럼 온통 기업체가 떠들썩거렸다.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리엔지니어링 한다고 또 개벽을 하고, 다 짜른 뒤, 이제는 사람이 중요하다라고 한다. 이제는 또 교육, 일상적인 학습체계가 필요하다고 한다. 균형성과지표를 만들어야 되고...이젠 모두 다 중요하고, 기업문화가 중요하고, 사회적 윤리경영이 중요하다고 한다.

 

3. 패션의 변화만큼, 조금도 더 보태지 않고 더 심하게 경영마인드는 미친*, 널뛰듯 그렇게 뛴 것이 사실인 것 같다. 굳굳이 일상을 버티어내는 묵묵히 일하는 성원들의 저력이 없었다면, 유행이 들이닥칠 때마다 망해야 했던 것이 맞은 듯하다. 실제로 밤안개처럼 나타난 벤쳐열풍은 아무 것도 없어 안개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이것이 성장 와중에 위쪽의 경영문화이자 철학이란 것은 아니었을까? 한마디로 요약하면 경영마인드도 원칙도 없다는 것이 원칙인 셈은 아니었을까?

 

4. 그런 심리와 동반해서 오히려 득세한 것이라곤 남겨야한다는 치졸한 천민 자본의 습속만이 지탱해가고 있고, 그것에 걸핏하면 옷을 갈아입고 칼을 휘두르는 형국인 것 같다. 아래의 것을 빼앗아 그 위를 채워나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5. 자본주의의 시작은 근면,검소 하였다. 그 원칙적이고 검소하고 일사분란한 삶은 가히 혁명적이고, 다른 문화를 배태시켰을 것이다. 윤리적이고.....

 

6. 단명을 재촉하고 저급한 자본의 역사, 일면 윤리의식과 사회의식이 없는 부자들의 출현은 우리나라에서 오래되지 않았다. 자본이 만들어진 연유도 불순하기 짝이 없고, 그대로 소유구조와 경영구조를 가져왔고, 그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이, 바로 지금일지도 모른다.

 

7. 그런 와중에 자본주의 제대로 하자는 울림은 클 수밖에 없다. 일터의 수명을 연장해주고, 원칙이 흔들리지 않은 안정된 문화를 갖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다. 그런데도 그 문화가 안착되거나 마인드가 씨를 뿌리는 것이 이 지경까지 된 것은 안타까운 일일 것이다.

 

8. <성공의 역사>란 책을 보면 자본주의가 일꾼들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얼마나 잔머리를 쓰는지 알 것이다. 테일러식의 물리적인 노동시간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영혼마저 움직이기 위해 자본의 논리는 한편으로 저 만큼 진도를 나가고 있다. 기업의 수명은 의외로 오래되지 않는다. 마음에 영혼에 채곡채곡 그것이 들어가 있지 않으면 쇠퇴-소멸할 수밖에 없다. 기업이 크든 적든, 그런면에서 천박하기 이를데 없는 기업들과 운영시스템, 그리고 변하는 분위기를 동시에 보아야 하지 않을까?

 

9. 성장만 경도된 상황이 국면을 타고 넘을 수 있을까?

 

10. 어쩌면 문국현은 한점일수밖에 없다. 경제-천박한 성장담론에 균열을 내는 뜨거운 한점, 그것에 화들짝 놀라 이어진 정치-(경제)-문화-철학(예술)의 중심점을 달리하며 느낄 쟁점을 주는 틈은 아닐까?(역으로 나머지 중심점은 너무 없다는 것이다. 하나의 관점은 위험하기까지 하다.)

 

11. 우리의 현실과 밋밋하게만 보이는 자본주의와 , 그래도 몇백년 울궈먹으면 정도 자본주의도 그 허구를 들어낼 수밖에 없는 와중에 있다는 사실을.  이제 속아넘어가기엔 많은 사람들이 똑똑해진 것일까? 아니면 또 한번의 파고만 있었고 잠잠해지는 것일까?

 

12. 세상에 밋밋한 것은 없다. 밋밋한 직선을 들여야보면 무수한 곡선의 울림으로 범벅이 되어 있다는 사실. 책은 그리 볼 것은 없다. 하지만 그 삶의 궤적을 따라가면, 자신-주변-삶을 돌아보게 되면 나쁠 것은 더구나 없다. 일터 경험으로 볼 때, 진정성이 담뿍 배여있다. 문제는 대담자가 기업문화를 몰라 설명이 부족한 듯 느껴진다. 


뱀발. 1. 우리나라 최근 경영흐름이나 근거의 맥락을 볼 수 있는 연구결과들이 있는지 모르겠다. 있으면 보고 싶기도 하다.(공정한 룰, 공정한 경쟁이 자본주의를 발전시킨다는 제도주의경제학의 흐름인 것 같기도 한데.)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오히려 일터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듯 싶어 남긴다. 마음을 조금만 남겨두시라. 나를단련시킨 지금과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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