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 대전시민아카데미(방송분, 콕!!)

 

김경섭  

               . 이어지는 소식은, 수요초대석 시간입니다.

           지난 8, 우리 지역에서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인문잡지가 발간이 되었습니다.

          잡지 이름부터 궁금증을 유발하는데요.

             “상상”. 우리 지역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지역민들에게 더욱 관심을 받고 있죠.

 

서수진

              네, 인문학잡지 상상은

              대전시민아카데미에서 발간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또, 대전시민들은 어떻게 만나볼 수 있는지

              대전시민아카데미 강명숙 사무국장 모셔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수진 . 인문잡지 상상

 

서수진 . 인문잡지 상상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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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대전시민아카데미 인문잡지 상상” - 강명숙 사무국장 


김경섭 대전시민아카데미.. 우선 어떤 단체인지..

시청자분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강명숙 사무국장

대전시민아카데미는 20059월에 출발하였는데요. 출발의 동기는 많은 사람들이 책도 읽지 않고 깊은 생각을 하지 않더란 겁니다. 책을 읽더래도 단편적인 지식에 매몰되거나 편견에 사로 잡혀 소통도 되지 않고요. 이를 조금 개선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시민들과 함께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가령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요. 부족한 지식을 좋은 선생님과 같이 공부하는 강좌도 열고요. 세미나를 통해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우리 단체는 좋은 생각과 지식이 여러 사람들에게 소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지식운동단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수진 지난 달 본격적으로 인문잡지 발간을 시작하셨는데요. 상상’..은 어떤 잡지인가요?

 

(사진자료- 잡지 타이틀과 목차)

 

강명숙 사무국장

인문잡지 상상은 지역의 희망과 사람을 이야기하는 잡지입니다. 사실 많은 잡지들이 서울(중앙)에서 나오기 때문에 지역에 사는 분들은 중앙의 문화와 지식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자생적인 지역문화가 후진 것으로 인식되기도 하고요. 상상은 이런 문제가 변화되길 희망합니다. 지역의 문화와 지식이 살아야 중앙도 같이 산다는 문제의식에서 잡지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김경섭 그럼, 이번 창간호에는 어떤 내용들이 실렸나요?

 

(사진자료- 칼국수, 우금치 등)

 

강명숙 사무국장

이번 창간호에서는 지역민이 참여하여 지역문화 이야기를 주로 다뤘습니다. 지역문화를 대표하는 단체로 마당극패 우금치를 특집으로 실어 지역문화가 어떻게 가야할지 생각해보도록 하였고요,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대청호와 칼국수 전쟁을 지역민의 애정어린 시각으로 다뤘습니다, 평생교육측면에서 대전시민대학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따끔한 조언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또한 지역의 편협한 시각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외국의 세르비아 이야기나 외부필진을 섭외하기도 했구요. 지역의 연구자가 기고한 복지문제도 현실감 있게 다가올 겁니다.

 

서수진 상상이라는 제호에도 왠지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상상이라는 제호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어떻게 정해지게 된 건지?

 

강명숙 사무국장

잡지 제호를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 상상은 더 좋은(上上) 삶을 위하여라는 부제가 달려 있듯이 서로(相相) 사랑하며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아름다운 꿈(想像)을 이루기 바라는 소망을 담았습니다.

2011년도 준비호를 발간하면서 주어진 틀이나 편협되고 경직된 사고의 틀을 넘어서자는 생각에 상상(上上)보다 높은 하하(下下)’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었는데요 거기서 출발했다고 봐야죠.

 

김경섭 사실, 요즘은 인터넷,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잡지를 찾아보는 경우가 예전만큼 많지는 않은데요.

인문잡지 발간을 기획하신 이유가 있다면?

 

강명숙 사무국장

매체의 특성이란게 있는 거죠. 인터넷이나 SNS같은 경우는 단편지식이 유통되는 편이죠. 요즘은 지식의 유통속도가 너무 빠른 편인데요. 저희가 인문잡지를 발간하게 된 이유는 사회현상들을, 우리의 문제들을 현상적으로만 보지 말고 오랜시간 숙고하면서 이면을 분석적으로 들여다보고 성찰해야 한다는 취지가 들어 있어요.

 

 

서수진 다양한 내용으로 잡지가 꾸며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상상”.. 시민들은 어떻게 만나볼 수 있을까요?

 

강명숙 사무국장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1000부 인쇄했는데 회원분들과 후원해주신 분들, 또 언론기사 보고 요청해 오신 분들한테 배송하고 나니 약 200-300부 남았네요. 모두 소진되면 온라인상으로 배포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김경섭 대전시민아카데미에서는 기존에도 인문학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등.. 정기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고 있었는데요.. 어떤 강좌들이 있죠?

 

(사진자료-강의 모습들)

 

강명숙 사무국장

대중적인 주제를 가지고 시민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희망의 인문강좌를 50회 진행했고요, 좀 더 깊이 있고 전문적인 요소를 가미한 시리즈 기획강좌(동양고전, 정치철학, 경제학, 인류학, 역사학 등)를 연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평소 청중이 강사로 참여하여 자기 분야를 강의하는 작은 강좌도 20회 정도 진행했습니다. 지역의 타 단체와 연대기획하는 대중강좌도 있고요. 군산, 강경, 전주, 경주, 내포, 목포 등 역사인문기행도 해마다 다녀왔네요. 청소년인문학이야말로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데요, 영화나 드라마, , 소설, 청소년을 위한 경제학이나 철학서 등 여러 형태의 책이나 매체를 접하면서 생각을 키우고 토론하고 글쓰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공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해보는 시간도 가졌고요, 최근에는 시교육청 지원사업으로 청소년인문청백리학교를 2회 진행했고, 밤샘책읽기(夜讀:야독), 쿠킹인문학이나 여행 등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서수진 이번 상상잡지도 그렇고.. 강의도 그렇고..

모두 인문학과 관련한 이야기로 꾸며가고 있는데요.

인문학.. 조금 어렵기도 하죠. 그래도 이렇게 꾸준하게

인문학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이유는 뭘까요?

 

강명숙 사무국장

인문학이라고 하면 보통 분과된 학문으로서 접근을 하지만, 인문(人紋)이라고 하면 사람의 결 또는 사람이 살면서 그리는 무늬 정도로 풀이할 수 있지요. 결국 사람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그러다 보면 사람살이를 둘러싼 사회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인간의 삶을 규정하거나 제한하는 정치제도나 사회규범, 경제 등으로까지 확장해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의 삶이란 게 분리되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회장치들과 맞물려 작동하기 때문이죠.

 

김경섭 대전시민아카데미..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인문잡지 상상의 향후 목표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죠.

 

강명숙 사무국장

대전시민아카데미는 비영리단체로 지식운동을 하는 단체지만 기존활동들을 자리매김 시키면서 공공성과 현장성을 어떻게 결합해 나갈 것이냐 하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의제와 이슈, 담론을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인문잡지를 생각했던 거구요. 다만 그러한 방향에서 지역의 공통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풀어나가도록 타지역과 연대하고, 역동성과 현장성을 잃지 않은 범위내에서 국가적 차원의 거시적 시각과 지역이라는 미시적 시각에서 균형감 있게 배치하도록 할 것입니다. 다만, 시작은 저희가 했지만 앞으로 지역의 젊은 연구자들이나 시민들이 상상을 함께 만들어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수진 .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전시민아카데미,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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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븐할둔은 14세기 북아프리카 이슬람 지역을 배경으로 문명의 탄생, 성장, 쇠퇴, 몰락의 과정을 역사 현상이 아니라 그 이면의 역사를 움직이는 힘의 실체를 밝히고자 노력했다.  집단과 국가의 흥망을 운명으로 여기지 않고 사회적이고 구조적인 원인을 찾고자 했다. 또한 이븐할둔은 [역사서설]에서 "나의 의도는 마그레브 역사에 국한하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역사를 일반화하지 않고 귀납적인 접근법을 통해 사실에 의거 문제를 분석하고자 했다.

이와같이 [역사서설]은 아랍 민족들 그리고 그들의 삶과 국가, 문화, 특히 그들의 종교인 이슬람교를 총체적으로 고찰한 문명론이다. "투키디데스가 역사학을 창시한 사람이라면, 이븐할둔은 역사학을 하나의 과학적 학문으로 정립한 사람이다."고 말한다.

[역사서설]이 남기 영향은 역사학 한분야가 아니다.  마키아벨리가 정치를 도덕과 의무에서 떼어낸 정치학의 연원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왕조, 왕권, 칼리프위, 정부 관직과 이와 관련된 모든 사항의 논의를 통해 정치와 종교, 정치의 필요성을 논하고 있다. 또한 전야문명, 도시문명의 비교를 통해 사회학의 연원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뒤르켐과 콩트의 계보의 출발도 여기라고 할 수 있다전야민과 도회민의 차이를 말하면서 움란, 아사비야등 움직이는 힘에 대해 설명하면서 문명의 성장과 쇠락의 원인을 짚어내고 있다.

이윤은 노동에서 출발한다는 노동가치설을 주장한 것도 역사서설인데 이는 마르크스, 아담스미스 등 경제학의 핵심적인 개념도 녹아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윤과 기술 등 다양한 생계수단과 연관되어 생기는 조건들을 다루면서 기술의 변화와 도시의 변화를 같이 논한다. 이윤은 인간 노동을 통해서 실현되는 가치임을 밝히면서 농업, 상업, 기술 등 생산력과 생산양식의 토대가 되는 고찰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학문 분야와 교육방법과 관련되는 사항들에서도 다루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통합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아놀드 토인비의 [역사학 연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제껏, 어느 곳, 어느 때, 어느 누구에 의해서 논의된 것보다 가장 위대한 작업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19세기의 근대역사학에 끼친 영향뿐만 아니라 실증적인 학문의 기본적인 사항을 종합적으로 다루었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문제의식과 해결방법에서는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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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4-09-30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님의 리뷰를 읽기는 했는데, 내용이 조금 어렵군요.
여울마당님 어려운 책을 읽으시군요, 멋있어요~~~*^^*

여울 2014-09-30 11:19   좋아요 0 | URL

네에, 조금 그렇긴 하죠.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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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꿈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묻는다
꿈이 뭐니
넌 뭐가 되고 싶어
뭘 하고 싶어

 

 

어른들은 아이에게 묻지 않는다
꿈이 몇이나 되느냐
넌 되고 싶은게 뭐뭐뭐냐
하고싶은 것들이 뭐냐

 

 

어른들의 수명이 줄었다
사회적 수명 말이다
정작 사회는 어른들에게 물어야 한다
꿈이 뭐냐
좋아하는게 뭐냐
하고싶은 게 뭐냐고

 

 

어른들은 갸우뚱해야 한다
꿈이 녹슬지 않고 죽지 않았다고 말해야 한다
좋아하는 것이 이것저것 저것이라고 해야한다
아이에게 꿈을 짜내라고 하기전에
해야할게 많다. 요구할 것도 많다

 

 

생물학적 삶이 아니라

사회적 장수를 사회에 요구하고 꿈꿔야 한다.

 

 

 

볕뉘. 친구와 차수를 옮겨 얘기를 더 나눈다. 아직 술기운이 남아 여기상태다.  참 생각도 많고 하고싶은 말들도 꼬리를 물기도 하는 때이다.  가끔 몸의 들뜬 상태, 평소에 닿지 않는 말들이 스며들 때가 좋기도 하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욕심은 끝이 없을 것이다. 일반고가 아니라 대안학교를 챙기고, 국내가 아니라 유학이 더 낫다고 말이다. 맹모 삼천지교를 탓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잉이다. 아이들이 몸이 아프고 나서야 공부가 다가 아니라고 깨닫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한다. 팔이 안으로 굽듯이 부모된 도리로 자식은 챙겨야하지 않느냐고 말한다. 부모가 내려놓아야 한다. 조손가정이나 결손가정의 아이들을 생각해야 하고, 특별한 아이가 아니라 함께 자라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면 내려놓는 것이 맞다.  그래야 잘 큰다. 부모가 자신의 사회적 삶을 살고 기획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아붓는 것이 맞다. 아이들 삶을 살아주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계부, 계모. 그래 맞다. 그런 소리 듣는 것처럼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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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뉘.  지난 마음결을 긁어 모으다보니, 정리해보고픈 충동이 생긴다.  이것 저것 부끄러운 것 투성이지만 시간들을 모아 집이라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다보니 신경쓸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닌 것 같다. 마음들을 모아 파일로 곁에 둔다. 하지 않은 것보다는 낫다 싶다.  속내를 전할 용도로 먼저 쓰일 듯싶다. 그 이상은 마음이 부풀어 외려 마음결만 상하게 할 것 같아 접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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