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뉘. 지난 마음결을 긁어 모으다보니, 정리해보고픈 충동이 생긴다. 이것 저것 부끄러운 것 투성이지만 시간들을 모아 집이라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다보니 신경쓸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닌 것 같다. 마음들을 모아 파일로 곁에 둔다. 하지 않은 것보다는 낫다 싶다. 속내를 전할 용도로 먼저 쓰일 듯싶다. 그 이상은 마음이 부풀어 외려 마음결만 상하게 할 것 같아 접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