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이든 단체이든,

실적주의 무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1년단위로 업적을 평가하고 진단하는 방법과 속성 효과는 정치적 입지를 취할수록 후광보단 뒤 치닥거리로 허우적되어야 한다. 실적이 있어야 산다는 사소한 경쟁논리로 시작한 일들이 내용보단 치장에 중점을 두고 조직시스템 운영까지 변질되고 마는데... ...

이는 머리와 몸이 따로간다는 표현이 맞을까?

실무력과 참여도의 부족에 힘이 부치는 단체들도 이의 마술을 피하기 어려운 것 같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때론 영양가, 효과가 우선일 수 있겠지만...

어쩌면 단체의 색깔까지 바꿀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잘못일까?

일터따로, 가정따로, 친구만나면 친구따로, 단체에 역할따로.... 몇중의 연기력은 넘 피곤하지 않을까? 사고와 삶의 다이어트, 단순하고 원칙적으로 사는 것이 지름길이라고 하지 않는가?

하루 이틀 살 것이 아니기게 정말 실적을 바라고 영양가를 바란다면 머리와 몸이 같이 가서

서로 힘이 덜 들고, 덜 피곤한 방법도 있지 않을까?  당장의 성과에 집착하지말고, 편집하지 말구... 괜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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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4-09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1. 옛사람 59인의 공부산책 - 선인들의 공부방법이 재밌다. 그리고 나에게 가져오면 부끄럽다. 진중한 공부가 없었음이... ... 대통한 것이 없으니. 쯧~

2. 하룻밤에 읽는 심리학 - 여기저기서 읽거나, 배우거나 한 것들이 정리되는 듯한 느낌이다.  간결하고 좋은 책이란 생각이 퍼뜩든다.

3. 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 - 100년전 이야기이나, 요즈음 처세책보다 훨씬 잘 되었다. 읽는 독자에 대한 배려나 계획의 노예가 되는 우둔함이나...웬만한 경영, 처세책의 출발은 여기서부터일까? 하지만 요즈음 처세책들은 상술이 너무 베여 있는 감이 불쑥 이책으로부터 든다.

4. 파우스트 - 고전하고는 거리가 먼 나, 푸코 책들을 고르고 싶었는데,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왜 이렇게 시도하는지 나도 모르겠다.

5. 활인심방 - 전에 읽은 계절별...과 흡사. 조금씩 하고 있는 눈비비기, 배세수 등등. 건강을 말하지만 건강을 점점 더 잃고 있는 세상. 좀 더 숙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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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을 내어 집회에 다녀왔다. 하루는 혼자, 또 하루는 아이들과 함께, 또하루는 지인과...

 

1. 우리는 냉소와 수준급 평론가의 틈바구니에서 살고 있지 않은가?특히 정치에 대해서는, 투표참여보다 냉소의 시선은 휴일에 한바탕 놀음을 생각한다. 투표율의 저조는 정치에 대한 우리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자충수 정국에서 몇가지를 생각해본다.


2. 정치인이 꼭 직업인을 필요가 있는가? 대의 민주주의라는 표현...정치적 사안에 직접투표가 가능한데 꼭 국회를 빌릴 필요가 있는가? 정치는 아마추어가 해야한다. 일주일의 하루, 한나절이라도 짬을 쪼개 나누는 맛이 생활정치에 참맛이 아닐까? 생업에 열심이면서 한 정당이나, 사회단체에 귀중한 짬을 내는 것이 문화로서 정치, 살아숨쉬는 정치가 되는 것은 아닐까? 진성당원이 10만명 이상되어야,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가고 개진하는 사람이 수만명은 되어야 서서히 냉소/비평의 버전에서 참여/즐김의 버전으로 바뀌는 것은 아닐까?


3. 팔짱끼고, 뒤로 제쳐진 우리의 자세에서 똘망똘망한 눈망울, 도란도란 사귀는 생동하는 모습으로 바뀔 때, 우리는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 가지 사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쟁점을 들을 수 있음은 사실 커다란 재미이다. 굳이 정답을 강요할 필요없이, 결과보다 과정이 존중될 때 소속한 제 단체나 정당에 귀를 기울이고 참여하고 싶어지는 것은 아닐까?


4. 우*당 후보들의 면면을 볼 때, 우려스러운 것이 있다. 그 인물이 그 인물인 사람들이 욕심을 앞세워 또 다시 냉소를 가져올까? 저어스럽다.


5. 자충수의 시대상황에 제 사회단체, 정당은 자발성을 최대한 승화시켰으면 좋겠다. 또 아전인수격으로 제 단체만 영양가 높이는 행태로 가져갈 것이 아니라, 정치의 잔치판을 서로 만들 수 있고 만드는 재미가 짭짤하다는 순방향의 길로 물꼬를 트기를 바라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기우라면 기우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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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맞춤 체조

질문의 7가지 힘

미셀푸코-철학의 역사를  유성도서관에서 대여하여 짬/독하고 있다.

1. 절기 맞춤 체조는 눈,귀....등등  오감을 느끼지 못하고 받아들이기만 하는 존재로 전락한, 늦게 시작한 즐기고 제기능을 발휘하고 싶은 마음에서...

2. 질문의 7가지 힘은 스스로, 질문의 기술에 대한 코멘트에 눈길이 끌려

3. 미셀푸코는 원전을 읽고 싶었으나, 저작이 없어...꿩대신 닭으로 빌어와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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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산 병원 장례식장에 다녀오는데, 봄바람이 살랑거린다. 좋은 느낌이다. 춘설은 대전엔 있지만 서울엔 없다.

돌아오는 길 문득

1. 어제 일터에서 치룬 한바탕 소동이 기억났고, 자신의 틀로 끊임없이 끌어들이려는 그를 보며, 내 속에도 있음을 느낀다. 전체를 조망한다는 사고가 때론 얼마나 전제적이고 자기중심적인가를 되돌아본다.  굳이 총괄하는 논리를 만들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작은 부분 생동하는 그대로의 논리나 상황을 받아들이는 습관이 서로를 풍부하게 만들 것 같다.

2. 우리의 무의식에는 1등만이 남아있다. 살아남기 위해 이겨야 되고, 세상은 험악하기에 혼자 헤쳐 나가야된다는 무의식. 그 무의식으로 인해 서로 비참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1등은 승리만이 있고 독점, 독재의 그늘이 짙게 있다. 2등, 3등을 존중하는 습관은, 문화를 만든다. 1등은 결과만이 있다. 2.3.4등에 시선은 과정과 문화를 만들 수 있다. 혹자는 헐리우드1등주의가 진짜 원조가 경쟁력을 주지만, 이제 낡은 틀로, 박제화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더욱 황량함만이 존재한다. 왜 사는 것일까? 2등, 3등에게 눈길을 주는 연습을 하자.

3. 문득 말이 많아지는 자신을 느낀다. 모임에 참여하는 폭보다 발언의 양이 많아지는 것은 아닐까? 조금이라도 몸품이나 글품이라도 팔면서 움직이라는 경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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