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을 잘 알기 위한 관점전환 세가지(作)
081208 참터 강연 뒤 느낌 몇가지 (昨)

돼지독감 - 바이러스의 역습, 조류독감의 철조망은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허물어진 것일까? 위험에 대한 경계가 너무도 광범위해 놀라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또 한차례 지나가길 하는 바램만 둔다. 뒷짐지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지금여기 우리가 아닐뿐이기를 바라는 듯. 행정당국은 눈치만 보느라 바쁘다. 해설기사도 없는, 해설도 없는 건망의 신문들은 무능으로 인해 위험의 여론을 그 수준에 훨씬 못미쳐 장단도 치지 않는 것은 아닐까. 권력의 서열이 산자-환자-병자-죽어가는자-죽을자에다 가난이 덧칠된 나라들로 순위를 매겨본다면 세상은 산자만을 위한 알림망이다. 나머지는 산자를 불쾌하는 것들이기에 늘 자기검열과 표현에 강제와 팔이 죄인다. 얼마나 왜 그런지는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다. 드러나더라도 일회성의 행사일뿐은 아닐까? 

위험이 두렵다. 서서히 약자가 되어가고 정상의 범주에서 멀어져가므로 환상의 덫에서 현실의 그물에 엄연히 걸리는 것을 알게되므로, 감기가 점점 무서워질 수 있다는 사실. 그곳에서부터 언로는 시작하지 않는다. 평균?적인 강자의 시선으로 처리될 뿐.  

양치기의 거짓말. 거짓말에 귀기울여야만 하는 시대. 거짓일지라도 귀기울여야만 하는 시대. 예측이 아니라도 할 수 있는 것은 해보고 당해야하는 인식이라도 있어야 하는 시대. 신체건강한 당신을 노릴 수 있다는 점. 거짓으로 거짓으로 거짓으로 판단되더라도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쟁가상시나리오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WHO는 이미 그런 일을 하고 있다. 경계공보, 공습공보 시나리오가 엄연히 있다. 흥~ 그게 어찌 내일이겠어라고 하지만 로또가 될 수 있다고 꿈꾸듯이 바이러스도 로또를 꿈꾸기도 할 것이다. 알면 병이라는 말. 현실은 어쩌지 못하겠지만 알면 약은 되지 않더라도 ... ... 

뱀발. 구글알리미에 [돼지독감]을 더해놓다. 알라디너의 관련소식이 있어 덧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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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9-04-27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서워요. 정말 무서워요. 인간이 불러일으킨 재앙일까요? 그저 자연의 진화일까요?

여울 2009-04-27 15:48   좋아요 0 | URL
가장 위험한 바이러스는 가난이라죠. 눈을 뜨고도 손하나 쓰지 못하는 현실은 전쟁에 비할 바가 아니라죠. 살아갈 권리마저 반납하게 하는 생존의 현실또한 엄청난 불안 바이러스죠. 우리나라는 아니다란 가난하지 않으니 괜찮다라는 오해는 빈자든 부자든 가리지 않습니다.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최소의 안전을 확보하며 살아가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고민은 많으면 많을수록, 위험을 줄이려는 연대의 힘이 모여 저수지는 만들 수 없을까요? 따로 생각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함께 분노하고 생각시공간을 만들려는 노력들이 조금은 조금은 균열을 내지 않을까요. 운명이라는 것은 늘 더 상황을 제몸에 가까이 하면, 그래도 행운이라는 녀석을 얻는 것이 아닐런지요. 한달에 한번, 또 다른 위험증명은 신문지상을 나돌 겁니다. 탈크가 아니라 또 다른... ... 삶의 기획을 다시 준비하지 않는다면 그 위험의 반복회수는 증폭에 증폭을 거듭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상황을 덮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고 앎의 영역을 넓히는 것이 그래도 폐쇄하고 피하려는 노력보다 운명을 훨씬 유리하게, 확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겠죠. 이런 소식을 전하면서도 피하면 좋겠는데, 당장 현실이 되지 않으면 좋겠는데 하는 소망만 가득하네요. 저도 정말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