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서남주자고생을사서하자기부는내것을떼주는것이라는데(作)


바이러스와 이분법

- 세계지도를 거꾸로 보는 일 1)
- 인류계통도를 거꾸로 보는 일 2)
- 시간이란 함수를 두는 일: 3)

바이러스가 생물인가 아닌가란 논쟁이 분분한가 봅니다. 숙주에 들어가서 증식하는 것을 보니 생명체이고 숙주가 죽으면 생명체가 아니고 말입니다. 그런데 정리를 하다 곰곰 생각해보니 이 또한 편리를 취하려는 이기적인 잣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시간이란 폭은 두지 않고, 바이러스 한놈으로 시선을 고정시켜서 보는. 정지상태에서 보려는 속성때문에 생명인가 아닌가라는 논지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요?

입장을 양보해서 이것이냐? 저것이냐?로 가르는 이분법 사이에 있는 그대로로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가치를 개입하지말고 좋으냐 싫으냐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것이 있는 것입니다. 양보해서 이렇게 보더라도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생명이냐 아니냐의 문제로 두었기때문에 공생이 아니라 박멸, 없애야한다는 정말 위험한 발상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것도 자본주의가 생긴이후 최근 50년동안 무지막지하게 항생제를 비롯한 박멸의 역사가 아닌가 합니다. 

오랜시간 동안 천천히 진화해온 종들은 종간의 장벽이 있을 뿐만이 아니라 인류도 서로 보균하고 있는 바이러스가 달랐습니다. 잉카도 마야도 그렇게 담요한장에 종족의 90%이상이 소멸했습니다. 어쩌면 인류가 약탈하고 정복한다고 들어간 야생동물은 오히려 인류때문에 멸종을 당한 종들도 태반일 겁니다. 서서히 천천히 자기 자리하여 평화롭게 삶을 영위한다는 것이 통째로 뒤섞는 바람에 오히려 새로운 공진화가 자리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야생조류와 무척이나 친하고 공생하는 녀석들입니다.  오랫동안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습지도 적어지고 갯벌도 줄어드는데, 가금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시간의 함수로 봅시다.  경계를 넘어서고 싶을 것 같습니다. 야생조류만이 아니라 빨리빨리 속성재배만 하는 녀석들, 항생제 범벅인 넘들을 향해 시간의 함수로 남기고 싶은 것이 아닌가 싶네요. 사람에게도... 바이러스는 홍역이든 천연두이든..... 밀물과 썰물처럼 왔다가 가고 오기를 반복합니다. 없다보면 있고, 있다보면 없고....그런데 50년만에 만든 인류의 결벽증은 너무도 빠른 진화를 요구하는 것은 아닐까 주제넘은 상상을 해봅니다. 항생제와 바이러스 백신을 통한 예방을 빌미로 방어선을 너무도 치밀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너무도 많이 모여살고.... ...

공중위생이나 백신의 혜택을 보는 곳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겠죠. 하지만, 세계지도를 거꾸로 돌려놓고 보면(남반구와 북반구가 바뀌었죠), 바뀐 북쪽은 조류독감이 생긴 붉은 반점이 늘어날 확율이 큽니다. 중국동남아시아뿐만이 아니라 아프리카로 향할 확율이 더욱 큽니다. 그런데 문제는 나만의, 우리만의,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또 한번 시간의 함수로 돌아가봅니다. 시간을 길고 오래, 아니 기껏 50년, 100년이란 작은 단위의 시간이겠죠. 인류만 살겠다고 저지른 일에 대해서도 곰곰이 돌아봐야되고, 그 위험성을 높인 짓에 대해 반성도 해보고, 그 위험도를 줄이는 아주 작은 일부터 큰 일까지 곰곰이 생각해보아야 되지 않을까요?

1)



2) 다윈이 그랬나요? 진화론의 나무계통도의 제일 위에 영장류라고 말입니다. 적자생존을 들먹이며 그랬나요? 정말 그랬을까요? 그러면 상호부조론은 어떨까요? 나무 계통도가 아니라 산위에서 물방울(아니 샘물이어도 좋겠군요.)을 떨어뜨리면...산 아래로 계곡따라 ..바닥이 현재라고 합시다. 그러면 미생물, 식물, 동물, 그리고....모두 다 있겠죠. 우월한 것이 아니라 동 세상을 같이 생명이란 흐름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 맞겠죠.

3)


 

 

아래글은 참* 4주년 기념강연회에 모실 박병상님의 글입니다. 아직 출간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소문내지 마시고 미리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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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돼지독감
    from 木筆 2009-04-26 21:55 
    돼지독감 - 바이러스의 역습, 조류독감의 철조망은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허물어진 것일까? 위험에 대한 경계가 너무도 광범위해 놀라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또 한차례 지나가길 하는 바램만 둔다. 뒷짐지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지금여기 우리가 아닐뿐이기를 바라는 듯. 행정당국은 눈치만 보느라 바쁘다. 해설기사도 없는, 해설도 없는 건망의 신문들은 무능으로 인해 위험의 여론을 그 수준에 훨씬 못미쳐 장단도 치지 않는
  2. 꼭 알아야하는 미래 질병 10가지
    from 木筆 2015-06-08 17:38 
    차분하고 깊이가 있는 기사다. 낙타감기가 사람에게 옮긴것인데 팬더믹을 일으킬만한 바이러스는 아니라고 한다. 문제는 돈이 안되어서 치료제 개발이 되지 않은 상태라 한다. 치료증상을 보이는 약들이 있다고는 한다. 신종플루도 그렇고 같이 안고 사는 바이러스도 늘었다.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는 이유도 될 것 같다 . 사람은 무한 격리될 수 없다. 바이러스는 기를 쓰고 종간 벽을 넘으려한다. 인수 공통 전염. 혼란스럽다. 사람이 사람을 싫어해야만 하는 기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