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이이치로의 낭패 아 아이이치로 시리즈
아와사카 쓰마오 지음, 권영주 옮김 / 시공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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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리소설... 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흔히 생각하는 추리소설이라 생각하면 조금은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피와 원망이 가득차 있지 않다.  물론 살인을 추동하는 것은 탐욕과 분노,원망이긴 하지만, 이 단편집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를 약간 유쾌하기 까지 하다.   아무리 그래도 살인사건이 등장하는데 그런 소리를 하는 건 이상한 짓 아니냐... 싶기도 하지만.     

트릭도 상당히 심플한 느낌이다. 상식으로 생각하면 될 듯한 느낌.  이런걸 보고 고전틱하다고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이 책을 보고 고전적이다라고 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사실은 나는 고전에 속하는 추리소설은 별로 읽어 본적이 없어서.  있다고는 해도 셜록홈즈?...  비슷한 느낌은 안드는데.  

하여간 가볍게 읽을만한 단편집이니까, 심심하면 읽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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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해도 괜찮아 - 영화보다 재미있는 인권 이야기
김두식 지음 / 창비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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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작 <헌법의 풍경>,<평화의 얼굴> 등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이야기를 조근조근 해주셔서 분명한 불편함을 느껴야 할 이야기인데도 크게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도 저자가 전하려는 이야기는 충분히 전달된 것 같다.  나는 영화를 그리 즐겨보지 않아서 영화의 이야기를 할때마다 조금 곤혹스럽긴 했지만.   그러고 보면 느낀 것인데,  영상의 힘이 대단 한 것 같긴 하다.  한편의 영화가 몇편의 책, 논문를 읽는 것보다 무엇이 문제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내어 주니까.  갑자기 떠오른 것인데, 사실 장 자끄 상빼의 소개글에 항상 나오는 것이다. 여튼 영화 이야기를 인용하면서 이야기를 하니, 조금 더 느낄 수 있다고 해야되나.  그냥 머리로 이해하는 것보다.  

책은  청소년들 인권부터, 여성, 장애인, 동성애, 검열, 인종차별 제노사이드 등을 다룬다.  인권과 관련된 책이나 기사를 열심히 찾아서 읽으면서도 여전히 인권감수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인간이지만.  그래도 읽었다.   그리고 여전히 나는 불편하지 않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장애 4등급을 받은 장애인이면서도, 그래도 내가 더 낫지 하며 생각에 빠져서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에게 가지는 불가능성의 패러다임에 빠져 버리고,  그리고 동남아시아인들에게 왠지 모를 두려움을 느끼고,  그런 이들과 함께 있는 '여성'을 보면 느껴지는 항상 이상한 느낌이 생긴 다는 것도.     

 책 한권만 읽고 무언가가 바뀌어 지기는 힘들다.  물론 한권의 책, 한번의 조언이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도 많긴 하지만.   이런 걸 느낄때마다 책 읽는게 무슨 소용일까 싶기도 하다.  책 읽는 건 하나의 유희이기도 하지만, 단순히 그것 보다는 내가 세상에서 올바르게 서있고 걸을 수 있게 해주는  가장 믿음직한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아닌 경우도  있다지만 난 아직까지 그런 믿음이 흔들리지는 않았다.).  

그런데, 정말 20년 이상 동안 주입된 편견은 쉽게 없어 지지 않는다...  더 불편해졌으면 좋겠다.  

그런데 짜증나게도  항상 움직이는 대로 생각하는 것처럼 하게 된다. 정말 화가 난다.   

책 잘 읽고 나서 이런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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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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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편집으로 전설의 고향의 류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사실을 말하자면 크게 무섭지는 않다.  그래도 섬뜩함은 한번씩 들기도 했다.  그냥 가볍게 즐기면 좋은 듯 싶다.  이 작품에서 미유키의 대단한 점을 찾아서는 안될 것 같다. 그냥 가볍게, 여름에 즐기면 될듯한 이야기다(무서운 게 딱 질색인 사람은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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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간이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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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도시대 미스터리라고 하지만, 이 작품은 확실히 추리물이라고 하기에는 약한 것 같다. 그냥 나가야에 거주하는 이들의 모습 하나하나가 정겹고 따뜻한 느낌을 가지게 만든다.  물론 그렇다고 큰 사건이 없는 건 아니다.  채소가게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항아리 신앙과 같은 사이비종교도 등장하고, 그리고 이 사건들이 얽혀서 거대한 사건의 전모가 등장한다.  그렇지만, 40자평에서도 보이듯이 다소 설득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기는 해도, 미스터리의 결말로서는 썩 개운치는 않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계속 찾아 보기에는 할 것 같다.   이미 외딴집이랑 괴이 포함해서 4권이나 쌓아 두고 말았고...  북스피어에서 출간했던 미야베 월드 제 1막에 포함되었던 작품은 상당히 실망스러워서 무슨 믿음으로 지른 걸까.  

 어쨋든 만족스럽게 읽었으니 다행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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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0-08-22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야베 미유키 작품이군요...이 작가 신간이 몇 권 있었는데, 다른 일본 소설들과 함께 지인들 줘버렸습니다..전, 그닥 일본소설들이 안 땡기더라구요..그냥 오쿠다 히데오 작품만 모으고 있습니다..ㅎㅎ
 
엔젤전설 1
야기 노리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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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노라는 친구와 그 친구에 엮이는 이들을 이야기를 담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엮이는 이유가 주인공인 기타노의 악마적인 얼굴때문이다.  그 악마같은 외모 때문에 학생들과 선생들 사이에 오해를 낳고... 아이러니하게도 그 오해때문에 '친구'들이 생긴다.    4학년때 잠시 들었던 심리학의 이야기를 자주 써먹는것 같지만...  여튼 그 수업에서 듣기를  내가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이 아니지만, 타인이 첫 인상에서 그렇게 보고, 반응 하게 되면, 결국에는 그와 비슷하게 된다는... 뭐... 사람 전체를 번형 시키는 것은 아닐테지만,  상당히 영향을 주는 듯 싶기는 하다. 

그럼 점에서 주인공인 기타노는 참 다행이다.  누군가는 그 악마적인 외모 탓으로 오해하고 주먹을 날리고, 폭언을 날려도  여전히 한결 같다.   

그 천사같은 마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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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6-23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은 외모보다는 마음이지요.
번드르한 외모보다는 남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따스한 마음이 쵁오더라구요^*^

가넷 2010-06-24 09:09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ㅎㅎㅎ;;; 처음에는 외모에 이끌리지만, 결국 사람은 마음이 고와야...

2010-06-24 07: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24 09: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루체오페르 2010-06-23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작가의 좋아하는 작품, 엔젤전설~
이것도 나름 시대를 풍미한 유명한 작품이죠.ㅎㅎ

가넷 2010-06-24 09:10   좋아요 0 | URL
중학교 시절에 봤던 것 같아요. 대여점 한창 유행할때~~
요번에 다시 봤지요. 조금 유치하기는 하지만... 역시 웃기더라구요.ㅋㅋ

yamoo 2010-07-24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엔젤전설, 명작이죠~ 애니로도 봤는데, 넘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가넷 2010-07-24 06:01   좋아요 0 | URL
아... 애니로도 있는 모양이네요. 어렸을 적에도 그렇지만, 언제나 봐도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