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살이 쪄 안 맞는 옷을 입었는데 들어간다. 많이 감량이 된건 아니지만 줄긴 줄었구나. 2,3kg은 줄었나? 체중계가 없어서 잘 모르겠네.

그 안맞던 옷 입고 오랜만에 영화나 보러왔다. 퍼스트맨. 평일 한 낮이라 그런지 5명도 안되는 것 같다. 근데 이제 티켓도 감열지로 주네. 원래 그랬던가??


미스백, 완벽한타인도 한번 봐야지.

+

좀 길다. 5명중에 2명이 중간에 나가버렸다. 딱히 재미없다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별다른 감동을 주는 것도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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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지나치게 살이 오른 것 같아 운동을 좀 할까 했는데 헬스장에 가려니 귀찮고, 사람이 있는 곳은 별로라 출퇴근할때 걷는 걸로 땡하고 있다. 4.2km 정도 되니 운동은 되나? 출퇴근 합치면 8km가 되지만 별 의미는 없는 것 같고.

그냥 걸으니 정신은 맑아지니 좋다. 이래서 잡생각이 있을때면 걷는게 제일 인 것 같다. 걸으면서 오랜만에 cdp로 음악도 듣고. 역시나 오랜만에 제이슨 므라즈를 듣는데 너무 좋다. 개인적으로 2집을 제일 좋아한다.

오늘은 주말이라 사람들도 많이 와서 피곤하긴 한데. 오늘도 잘,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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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는 공적/사적 상관 없이 인간관계를 깊게 맺는 편은 아니라 자연스럽게 금전관계도 그렇게 문제가 될 정도로 꼬인 적은 없었다.  돈을 어디서 빌린 적은 없지만 빌려준 적은 있었는데 처음에는 당시 무직이던 친구에게 치료비로 3,40만원 가량 빌려 주었던 것이다.  그건 금방 돌려 받았지만 애초 줄때부터 받을 생각은 안하고 준 것이었다. 

 

 그리고 두번째로 빌려준 사람이 있는데 2년 전에 같이 일했던 직장 상사였다.  그때 당시에도 몸이 조금 아픈 상태였고(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 자신감이 많이 결여된 상태였는데  그 분이 신경을 써주어 편하게 지낼 수 있었기에 고마움을 느껴 재직 당시에도 2,30만원을 자주 빌려드렸다.  그때 당시는 재직 중이었고 같은 부서에 상사-부하직원으로 있어서 그런지 금방 되갚고는 하셨는데 문제는 퇴직 이후에도 한번씩 전화가 오셔서 그렇게 야금야금 빌려 간게 100만원이었다.   올해 2월달까지 그랬는데.  상황을 보아하니 못 받을 것 같아서 신경을 안 쓰고 있었다.

 

그러다가...  며칠 전부터 동료직원의 금전관계를 보니 남의 일이지만 힌심스러워 퇴직을 앞둔 다른 직장 선배와 이야기를 했다. 그 과정에 문득 금전을 이전 상사에게 빌려줘서 못받는게 생각이 나 이야기를 들려 줬더니...  나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에게도 그런 식으로 빌려 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심지어 그 선배에게는 마이너스를 내서 좀 빌려주면 안되겠냐고 했다고...

 

아... 참. 이것저것 오고갔던 이야기를 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당했다는 불쾌감과 실망감이 동시에 오는데 힘이 쭉 빠진다.  그 선배 말씀이 "그 사람이 사기꾼은 아닌데 그게 바로 사기꾼 방식이다"라고 하는게 참 마음에 와 닿았다. 돈 100만원?  상관 없다. 아깝지는 않으나 사람이 사람에게 휘둘렸다는게 상처가 되어 온다.

 

그 선배하고 이야기 해서 그냥 아예 전화가 오면 받지 말고 지나가다 만나더라도 넉살좋게 잘 지내시나며 이야기 하고 그리 털어 버리기로 했다.  뭐 그쪽으로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 다는 이야기가 돈다 하시지만.

 

그래... 이런식으로 교묘하게 사기를 치니 순식간에 당하지. 크게 안 당한 상태로 배웠다는데 만족하기로 했다.  그래도 좋아했던 사람이 그런식으로 실망감을 주니 참 쓰다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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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8-10-19 22: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하, 저런 인간 항상 있죠. 제일 구질구질한 인간종이랄까요.. ㅎㅎ

가넷 2018-10-19 23:12   좋아요 1 | URL
뭐가 그리 불쾌할까? 생각해봤더니 믿음을 이용 당했다는 정황때문에 그런것 같더군요. 이러니 사기를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일을 시작하고 나서 얻은 집에서 9년째 머물고 있다. 이것저것 고려사항이 있긴 했지만 반 정도는 게으름 탓이 크다. 작년말부터는 늘어난 짐때문에 좀 더 넓은 곳으로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약만료가 되는(몇년 전부터는 딱히 계약서를 새로 쓰지는 않아 그냥 암묵적으로 동일한 계약조건으로 살고 있다.) 11월 말에는 나가야지 마음을 먹었는데 벌써 어영부영 시간이 지나가 버렸다.


올해 초에는 그 탓에 짐 좀 정리하겠답시고 책 300여권을 우선 정리했는데 다시 그만큼 채워버리고 말았다. 나참...  11월 중에 나가는건 힘들 것 같고 조금 눈치는 보이지만 내년초쯤에는 짐정리가 끝나면 짐이 많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한다고 말을 하고 이사를 가야할까 싶다. 아니면 그냥 1년정도는 더 살아도 되고. 


방금 책 정리를 위한 박스를 주문했다. 20장정도.  크기는 한 20권 가까이 들어갈 것 같은 정도로. 올 초에는 노끈으로 묶었더니 너무 힘들어서. 박스에 책을 넣고 나면 이번에도 굿윌스토어에 기증이나 하려한다. 주문한 박스 다 쓰고 나면 다시 사서 정리하고 이런 식으로 하면 어느정도 정리가 되려나. 


이제 낡아서, 치수가 안맞아 안 입는 옷들도 정리하고.  



그런데 분명 정리하면서 내적 갈등을 많이 때릴 것 같은데, 역사, 진화론 관련 제외하고는 구입한지 오래되었고 아직도 안 읽고 있는 책들부터 날려버려야 겠다. 이것저것 까다롭게 기준을 세웠더니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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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혀 몰랐던 출간인데   신필 김용의 소오강호가 김영사에서 나왔다.   사조삼부곡이후로 정식계약되어 나온 판은 못보는 것인가 했는데 이렇게  보게 되다니...   천룡팔부는 계획에 없는 것인지 궁금하다.

역자는 랑야방을 옮긴이인데  번역은 어떨지....  그런데 하필 이 타이밍에 나왔는지.  내가 주체를 못하고 10월에만 책 사는데만 90만원을 싸지르는 바람에....

눈물만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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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 2018-10-10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출간소식 보고
햐~ 소오강호가 나왔군!! 음!!!
무릎을 아프게 때렸습니다 ㅋㅋ

90은 너무 많은 듯합니다
저는 지난달에는 20 정도

가넷 2018-10-10 21:08   좋아요 0 | URL
그만큼 쓰는줄도 모르고 써버렸네요. 이 정도면 쇼핑중독이지 않은가 반성이 되네요. 반성의 의미로 올해에는 더이상 책 구입하지 않을 생각인데 소오강호가 나와버리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