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에 보면 이런 류의 산문인지 뭔지 싶은 것들이 인기가 많은 둣하다. 일을 하는 중에 책을 알게 되었고 혹하는 마음에 구입했었다. 한참을 묵혀두다가 그저께 주말부터 아픈 몸으로 너무 정신적으로 품이드는 책을 읽을 수가 없어 들었다.
몇몇 편은 나름 재미도 있고 인상깊은 것들도 있긴 했지만 허망한 감정뿐이었다. 얼마전 신모씨가 자신의 표절사태에 대해 “문학의 땅에서 넘어졌으니 이 땅에서 일어나겠다” 라는 말을 한 것을 어느 프로에서 전해듣고는 느꼈던 감정이었다.
시인의 시집을 두 권 다 사두고 아직 읽지 않았는데 괜히 구입했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