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중간 삽입된 삽화가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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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법정(法頂) 지음, 류시화 엮음 / 이레 / 2001년 1월
평점 :
절판


 

 책을 읽으면서 요 근래에 들어 너무 빡빡하게 살아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살면서 주위의 변화에는 무디어서 많이 더워지고 장마가 쏟아지고서야 여름이 온 걸 알았다. 생각해보면 산에 오른 지도 정말 오래된 것 같다. 고입이후로는 거의 오르지를 못했으니까, 오직 아스팔트 거리에서 노닐었던 셈이다. 그래서 마음이 더 굳어서 딱딱해진 것일 지도 모른다. 빽빽하게 늘어선 건물들과 집에 들어오게 되면 습관적으로 전원을 켜버리게 되는, 그런 가득 채워진 하루를 반복하는 삶인 것 같다. 이제 자주 앞산에 오를까 한다. 살아있는 변화를 볼 수 있는 곳에서 이제부터 놓쳐 왔던 것을 하나하나 음미 해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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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도 너무 길다 - 하이쿠 시 모음집
류시화 옮겨엮음 / 이레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시를 본다는 것, 저에게는 힘든 일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어떤 감성의 문도 열리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를 대하는 마음이 무거울 때가 많습니다. 이 하이쿠라는 일본의 시는 단 한 줄로  삶의 생생함을 보여줍니다. 그런 하이쿠는 나에게 무겁던 감성을 조금이나마 깨워 준다고 할까요. 깨어나는 세상을 보면 뭔가 모를 감정이 샘솟는 것 처럼요.


 밤하늘의 별들이 희미해져만 가는 이 시대에, 이 한 줄의 시는 사람들의 감성을 깨워 줄 수 있는 하나의 통로일 수 있지 않을까요.  긴장을 풀고 책을 펴보세요. 그럼 큰 여운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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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2006-07-17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도서관에서 조금 읽었는데 좋았어요.
삶의 경구같은 시.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이지만
순식간에 읽을 수 있지만
다시 읽게 되는 시. 나중에 빌려서 찬찬히 읽어 봐야겠네요.^^
 
인간 실격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3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춘미 옮김 / 민음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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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 

 

아, 이 세상에 이만큼 불행한 자가 있을까? 세상과 인간들에 대한 근본적 두려움. 인간들의 다중적 모습에 대한 냉소(일까?) 그리고 그런 두려움을 익살과 유머로 방어를 하는... 나 역시 요조가 같은 부류가 아닐까? 아니, 어쩌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그런 모습이 아닐까? 이런 요조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도 얼핏 보이기에 그렇게 서글플 수가 없었다. 정말 나약한 존재다. 인간이란 건. 그렇기에 오늘도 위선에 가득한 가면을 쓰고 거리를 배회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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