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
크리스토퍼 프리스트 지음, 김상훈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경계소설 시리즈의 다섯 번째로 나온 책이라고 해서 무작정 구입해버렸다. 작가이름은 물론이고 어떤 내용인지 모른 체. 그만큼 이 시리즈에 대한 신뢰감이 큰 탓일 텐데, 이 책도 만족감은 주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는 않았다. 빠르게 책장이 넘어 가는 편이기는 하나, 어느 정도의 재미나 흥미는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그런 종류.


 책의 전반부는 기이한 인연으로 만난 주인공들의 연애를 담은 이야기와 여행 도중 지나친 모습들의 묘사에 치우쳐 있다면, 후반부에 가서는 스릴러와 같이 약간은 긴장되고 실마리를 잡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10페이지를 남기고 등장한 반전(?)은 약간은 식상한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좋았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 하나는 아름다운 풍경묘사에 있었다.


내가 신뢰하고 구입해서 읽어 오고 있는 시리즈이니 만큼 기대가 컸지만, 그렇게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이 책을 말한다고 한다면, 찝찝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어느정도’는 재미 있었다라고 말해주는 수 밖에 없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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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9-07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기적 유전자를 다 보고 난후에 보려고 했었는데, 이 책을 보고 있자니 시니컬해지는 느낌을 지울 수 가 없다.그래서 얼마전에 구입한 <매혹>을 꺼내 들었다. 아직 50페이지만을 넘겼는데, 나쁜 느낌은 받지 않았다. 다들 그렇지만 일단 100페이지를 넘어서면 재미있게 볼만한 책인지, 아니면 그저그런 책일지 혹은 별 한개도 아까운 느낌의 책일지 판단이 서는것 같다. 근데 읽어본 바로는 흐름은 둘째치고라도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느낌의 문체인것 같아 괜찮지 않을까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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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6-09-03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보고 뭔가 신비스럽고 아름답고 뭐 그런 것을 떠올렸는데..제목에서 확 깼어요. 그림이 꼭 피카소가 떠오르게 하네요.

씩씩하니 2006-09-03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 들수록 사람이 형이하학적으로 변해서,,,'매혹'이라하면,,,,,,,음....제 연상과는 많이 차이가 있는 내용 같애요,,그쵸?
 

 

 

 

 

 그 유명한 이기적 유전자를 이제서야 읽어 본다.  재미야 있지만, 읽어 나가다가 보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문장이 나와서 그런지 어려운 느낌도 같이 든다. 아마도 과학과는 거리를 두고 지내 왔기 때문에 더 낯설지도 모르겠다.;  이걸 완독하고 나면 리처드 도킨스의 다른 책들이나 관련 책들을 읽어 나가볼까 하는 중이다; 학기중이라서 그럴 짬이 날지 모르겠지만, 이기적 유전자에 한 두권쯤은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지금 듣고 있는 교양강의 중에 '언어학의 이해'라는 강의가 있는데, 변형문법을 이야기 할 것 같다. 훑어 보니 과연 내가 이 강의를 듣고 이해를 할 수 있겠는가 싶어 변경할까 말까 고민중이다; 충분히 관심은 가지만,  듣게 되면 괘나 빡빡한 한 학기가 될 듯..ㅡ.ㅡ;;; 요번에는 전공 듣는 것들이 죄다 실습에다 할일이 많은(?) 것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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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6-08-29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촘스키 변형문법. 아악. 듣다가 졸다가 듣다가 졸다가를 반복했던.
시험이 없었던 게 그나마 다행 ㅠ_ㅠ (레포트 열나게 썼어요ㅠ_ㅠ)

아. 그나저나 이기적유전자는 어렵군요.
저희 1학년 필수과목인 독서세미나에 저게 새로 들어갔길래
어떤 책인가 싶어서 읽어볼까 했었는데. 쩝.
 

 

 

 

 

 

아까 도착해서 몇장 넘긴 상태입니다.  찾아 보니까 아지즈 네신의 작품이 이것 까지 해서 3개 나온것 같은데 이난아님의 번역에 푸른숲에서 나왔네요.  괜찮으면 다른 작품도 사봐야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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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8-08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모1 2006-08-08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 질렀다고 올리신 그 책이군요. 재밌을 것 같네요. 풍자소설이라고 하던데..

가넷 2006-08-08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대가 되요~~^^!
 

 신영복 선생님의 책들은 다 사두기는 했지만, 아직 읽은 건 나무야, 나무야 뿐이다. 언젠가 신영복 선생님의 글을 보고 다 사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두었던 것인데, 이제서야 다시 펼쳐보게 된다. 아직 내가 받아들이기에 쉽지는 않지만, 신영복 선생님의 그 투(?)는 보는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몇년째 유행하고있는 자지경영서적 같은 책 보다는 이 책이 훨씬 자기를 가꾸고 참되게 하는데 좋지 않을까...

내가 그러기에는 너무 모자란 것이 흠이라면 흠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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