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점심 먹기가 너무 힘들다. 어제도 한시 반에 나가서야, 겨우 점심끼니를 해결했다. 오늘은 몇시에나 나갈 수 있으려나...

사람이 없으니까, 교대를 못한다. 이대로 가다간 나이가 들어서 위가 고장나지 않을까?

아침 굶지, 점심 제멋대로지, 저녁은 심심하면 대충 때우지... 이런,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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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5-02-17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이런....... 저도 요즘 아침은 안 먹습니다만, 작은위로님까지 그러시면 안되죠~~~ 더군다나 점심까지 제때 못 챙겨드신다니, 억지로이긴 하지만 항상 제 시간에 점심 먹는 저로써는 좀 걱정스럽습니다. 그래도 끼니는 잘 챙겨드셔야 할 텐데 말이죠.

마태우스 2005-02-17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심은 잘 드셔야 하는데... 직장 생활 낙이 점심 밖에 더 있습니까.

작은위로 2005-02-17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렌초의 시종님, 그러게 말입니다. 잘먹어야하는데 말이죠. 그런데, 상황이 어쩔수가 없네요. 흠, 로렌초님 억지로라도 제시간에 드셔야 해요. ^^ 저는 못해도, 흙흙흙. ㅋㅋ
마태우스님, 직장 생활의 낙은 점심이 맞는데, 늘 먹던 것만 먹으니, 질리더군요. ^<^ 그래도, 제시간에 먹을 수 있었음 합니다.
 

[Tip! Tip! Tip!] Integrated Routing and Bridging

  출판일 :2005년 2월호

Tip! Tip! Tip!은 싸이버정보통신에서 네트워크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박상철 대리가 현업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것입니다. 네트워크와 관련된 많은 문서와 서적이 있지만 단순히 이론적인 측면에 많이 치우쳐져 있습니다. 이 코너는 현장에서 일하는 엔지니어와 네트워크 관리자들이 필요로 하는 살아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박상철 | 싸이버정보통신 대리

보통 각 라우터의 인터페이스는 네트워크가 틀리게 설정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라우터 두 개의 인터페이스가 같은 네트워크여야 할 경우가 있다. 또한 가상 LAN을 지원하지 않는 2948G 등의 스위치에서도 두 개 이상의 포트를 같은 네트워크로 설정해야 될 경우가 있다. 이때 유용한 방법이 바로 IRB(Integrated Routing and Bridging)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라우터의 경우 IRB를 이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hostname Router
bridge irb   // IRB 활성화

interface Ethernet0
  bridge-group 1  // 브리지그룹 1번에 할당

interface Ethernet1
  bridge-group 1

interface BVI1
  ip address 192.168.0.1 255.255.255.0

bridge 1 protocol ieee //브릿지 프로토콜 설정
bridge 1 route ip // 라우팅 활성화

3계층 스위치에서 IRB를 이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hostname 2948G-L3
bridge irb  

interface FastEthernet 0/1
  bridge-group 10

interface FastEthernet 0/2
  bridge-group 10

interface BVI10
  ip address 10.10.10.1 255.255.255.0

bridge 1 protocol ieee
bridge 1 route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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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그렇게 말해줘서. 너무 고마운데, 내가 못돼서 돌려주질 못하네요.

나 그렇게 대단한 사람 아니에요. 착한 사람도, 똑똑한 사람도, 당신에게 맞는 사람도. 그런데 그렇게 봐줘서, 또 '그런'말도 해줘서 고맙고, 미안해요.

'삶'이란 말을 해주어서,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 침묵했어요. 고맙다고 해줘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나, 정말 못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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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람회는 '취중진담'이라고 노래했지만, 난 취중, 진담이란 말을 안믿는다. 그건, 진심을 고백할 용기를 내기 위한게 아니라, 객기로 비춰진다. 맨정신일때, 말할 용기가 없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난 그렇다.

두번째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나에게 말한 것은. 그 상태에서 나온 말이 진심일수도 있지만, 그걸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 술취한 이의 '주정'을 받아주는 이는 힘드니까, 믿기 어려우니까.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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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2005-02-17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취중진담이란 건 다 사기죠!! 그런데 술취하면 꼭 전화질해서 주정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제 생각에 그건 취해서 외로움을 느꼈고, 그걸 다른 이에게 해소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진담도 아니구...

작은위로 2005-02-17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부리님. 받아주는 이는 너무, 너무 힘들다구요.
글쎄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진실', '진담'? 뭐, 그런건 아니라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답니다. 제 친구는 '취중진담이라고 하잖아!'했지만, 글쎄요. 전 싫던걸요. ^^
 
너, 외롭구나 - 김형태의 청춘 카운슬링
김형태 지음 / 예담 / 200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김형태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몰랐다. 또 내가 왜 이 책을 구입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언제 구입했었는지도. 김형태가 '황신혜밴드'의 리더라는 것도 몰랐다. 읽으면서 사실, 나는 그가 30대 초반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나중에서야 그가 40대라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놀랐다. 이제 40대를 넘어 50대 초반인 내 아버지와 내 주위의 어른들과는 너무나도 다른 트인(?) 시각을 가지고 뒷 세대인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다. 엄격하면서도 따스하고 동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방황하는 청춘들을 걱정한다.

김형태는 정말이지 신랄한 어조로 우리들을, 청춘들을 비판하고 꾸짖는다. 어느 어른들도 우리들에게 대놓고 그렇게 말하시는 어른은 없었다. 앞에서는 잘한다, 잘한다 했고 뒤에서는 못쓰겠다고 했다. 책에 실려있는 글들은 다, 김형태의 칼럼사이트에 올라온 상담글들이다. 사이트에 한번 들어가보기는 했지만,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지금은 잠시 닫혀있다.) 김형태의 답글을 읽은 청춘들이 게시판에 심한 욕(!)도 해놓았다고 했었다. 충고나 조언은 언제나 하기 어려운 법이다, 입바른 말에 비하면 얼마나 힘들고 결단이 필요한지 나는 알 수 없다. 나는 낯모르는 이들에게 충고나 조언을 하지 않고, 하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내 소중한 이들이 아니고서야.

신랄하면서도 따뜻하게 이태백들에게, 이 땅의 불쌍한 청춘들에게 말한다. 돌진하라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청춘의 특권이 뭐냐고. 쉽고 좋은 일만 하면서 살수는 없다고. 힘들고 어렵다고 해서 포기한다면 그것은 정말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투정부리지 말라고, 누가 당신들에게 그러한 비겁함을 알려주었냐고, 가르쳐주었냐고. 그러면서도 나는 당신들을 동정한다고 말한다. 그는 알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청춘들의 문제는 전적으로 그네들의, 우리들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그것은 사회의 탓도 있고, 부모의 잘못도 있다는 것을. 힘들고 어려운 일을 기피하고, 쉬운일만 찾고, 물질만능주의에 물들어 버린 것은 어린 시절부터 교육받은 대로 라는 것을.

책으로 나올만큼의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나처럼 김형태라는 무규칙이종예술가이자 카운셀러를 몰랐던 이들, 주위에 냉혹하고 객관적으로 문제점을 비판해주고 바른 길로 이끌어줄 어른이 없는 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이다. 하긴, 읽는다고 해서 모든게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하지만, 조금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고, 반성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의 자각이라도 있다면 조금씩 변해갈 수 있을 것이다.

청춘은 외롭다. 그리고 두렵다. 무섭고 앞이 보이질 않는다. 무너질까, 넘어질까, 실패할까 걱정하는 겁쟁이들에게 김형태는 차갑고 신랄하게 말한다. 청춘의 특권을 누리라고. 청춘에게 실패는 실패가 아니다, 세상은 만만한게 아니다. 언제나 부모의 울타리에서 살아갈 수는 없다. 알면서도 두려워 머뭇거리지 말아라.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싸워야 하지, 타협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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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6 19: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작은위로 2005-02-16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저야말로 두서없이 써놓은 글을 좋게 평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요, 저도 그게 청춘의, 젊음의 특권이라고 생각하는 걸요. 같은 상황이 내가 나이가 들어, 어른이라 불리울때, 그 때라면 싸움이 아니라 타협을 할지도 몰라요. (김형태씨는 지금도 열심히 싸우면서 살고 있지만요...^^) 지금은 님이나 저나, 우리들은 과격하게 세상과 싸우는 것은 아니지만, 상황상황 힘들어도 한발자국씩, 힘겹게 나아가고는 있잖아요. 자신과 혹은 세상과 싸워가면서 말입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
항상 좋게만 봐주셔서, 감사해요. 님은 제게 너무 관대하시다니깐요 ^^

로렌초의시종 2005-02-22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작은 위로님. 이주의 마이리뷰에 뽑히셨습니다~~

작은위로 2005-02-23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앗! 감사해요,^<^ 정말 웬일인지..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