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에 주문한 책들이 벌써 다 준비되어 출고준비중이다. 으하하하. 행복행복.

오늘은 유난히 기분히 업되어서 혼자서 생글생글 거린다. 이번달 들어 처음 구매하는 책들이다. 난 항상 책들의 구매랑이 이렇다. 흠. 박경림의 영어 성공기는 광고를 보는 순간부터 나오면 사려고 맘먹었었다. 난 그녀를 아주 아주 좋아해서 책 내용이 허접하더라도 샀을지도 모른다.(아주 많이 허접하다는 얘길들었다면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지만 어쨌든..) 내일쯤 회사에 도착할 것이다. 그러나 내일 저것을 들고 집으로 가지 못한다. 난 내일 엠티를 가야한다. ...우이띠.. 잘못생각했다. 배송지를 집으로 했어야 하는데...-_- 지금 변경해도 되는지 모르겠다.(쓰다보니 생각난.ㄴ. 혹...난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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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위로 2004-06-18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우...안된다.ㅜㅠ 쳇...

잉크냄새 2004-06-18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중세로의 초대>가 마음에 드네요.
즐거운 책읽기 하세요.

작은위로 2004-06-18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감사합니다. <중세로의 초대>는 다음카페에서 추천받은 책인데요. 그쪽에 관심이 있어서 읽고 싶었던 거랍니다.

부리 2004-06-18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는 <다빈치 코드>가 마음에 드네요. 즐거운 책읽기 하세요!

작은위로 2004-06-18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 부리님. 왠지...-_- 따라하신것 같아요...(아니겠죠? 설마.. 아닐거에요...)
흠, 다 빈치 코드는요... 알라딘 편집팀 서재에서 관련 글을 읽고 ...충동구매한 거에요...^^:;;;
 

어제 첫번째 시간에 시험을 보고 중간에 한시간 남는 동안 공부를 하기위해서 빈교실에 모여있었다.
열심히 컴퓨터 구조책을 들여다보면서 공부중에 다른반에 한 오빠가 와서 말을 건다.

오빠 : 야, 성적붙었어. 너 잘봤드라. 너 00점이야.

나 : 장난이지? -_- 웬 점수... 윽. 말도 안돼.

오빠 : 진짜야. 컴구조 000호 실 옆에 중간고사 성적 붙여놨어.

...그길로 뛰어가서 찾아보니 세상에 ....진짜로 떡하니 붙어있는 성적표를 보니 할말을 잃고야 말았다. 학번과 이름이 공개되었고 출석점수, 레포트 점수, 중간고사 점수가 붙어있는 그...석장의 A4용지를 보고 다들 할말을 읽고야 말았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중간고사때 빈칸은 없었지만 되는데로 집어넣어 썼던 기억에 비해서 성적은 잘나왔다. 다행이다.

하지만 교수님 정말 너무하신다. 그 종이를 보고 조교도 할말을 잃었던지.. 멍하니 바라보다가 가버리고... 애들은 '야, 뜯어 뜯어버려버려!'라고 소리치고 있다. 아아... 충격이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당한적없던 성적 공개라니!! 이럴수가 있는가! 잔인한 교수님 같으시니라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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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2004-06-18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학생 때 그런 걸 많이 당했지요. 애들은 자기 점수를 까맣게 지우고, 배려 차원에서 친구 것까지 지웁니다. 뒤늦게 달려가보면 자기 점수는 이미 지워져 있구... 하여간 잔인한 거 맞습니다.

작은위로 2004-06-18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네.. 그렇지요.
아앗, 저흰 그런생각도 안하고 다들 알수있게 보여주었다(?)는....
암튼, 조금 당황했답니다.^^&
 

으윽...지난 3일간 서재에 발자취조차 남기지 못했다. 회사에서 잠깐 들어와서 님들이 쓰신 글들만 잠깐 잠깐 읽고는 얼른 나가야만 했던 불우한 날들이었다.
시험기간이었다라는 핑계가 있었지만... 시험기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서재활동중이신 로렌초의 시종님을 보니 할말이 없다.(하긴 내가 안들어 온다고 슬퍼하실 분들도 없긴하다.)
오늘은 시험이 없다. 그래서 해피! 하지만 대신 다음주에 두과목 남아있다. 음음.

내일은 MT를 간다. 우하하하하. 1박2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그래도 작년 이후로 처음가는 엠티이므로(이건 순전히 나만 간만일뿐이다. 혼자 맨날 맨날 빠져댔으니..) 즐기련다. 당장 월요일부터 시험이 있지만 뭐, 어쩌랴... 이미 시험보기 전부터 결정된 엠티였고 빠질수도 없으며. 어차피 시험보는 우리반인간들 다 같이 간다. 우하하하. 시험을 망쳐도 나만 망치지는 않을 거라는 얘기다.

오늘은 교보문고에 갈 생각이다. 가다가 광화문으로 가야지... 책을 사려는 것은 아니다.(이렇게 말은 하지만 보고서는 안살자신 같은 것은 없다.) 어쨌든, 나는 오늘 간만에 알라딘에 책 주문을 했고, 더이상 책을 사면 한동안 읽을 책에 치여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어서어서 6시가 되어서 퇴근을 해야할텐데... 움하하하. 즐겁다. 즐겁다. 해피해피하다. 날씨만 화창했다면 날아다녔을지도 모르겠다. 꾸리꾸리한 날씨가 조금 기분을 다운시키고 있지만. 그래도 오늘은 시험이 없다는 것에 행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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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4-06-18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시험 끝났지요.^^; 끝나자마자 광화문 교보가서 파이돈의 초상화 화집을 샀답니다.(결과는 아랑곳없이 말이죠^ㅡ ㅡ;)그리고 전 작은 위로님 글이 알 올라와서 서재에도 몇 번 다녀갔어요!! 님이 안들어오시면 제가 슬프다구요 ㅜ ㅜ 내일은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네요. 엠티 잘다녀오세요~~~!!

작은위로 2004-06-18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요? ^^* 감사합니다. 우후후(근데...아부죠? ^^;;;; 흐흐.)
날씨 좋을 겁니다. 좋아야죠. 다녀와서 뵈요~ ㅋㅋㅋ 하룻밤이지만요!

로렌초의시종 2004-06-18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그리구 아부아니에요!^^)
 

언젠가 로렌초의 시종님서재에서 코멘트로 달아놓은 적이 있었다. 유독 시험기간만 되면 책이 더 땡기는 금단현상이 일어난다고...
난 요새 그 현상에 중독되어서 가벼운 판타지를 두세권 읽고 만화책도 빌려서 읽었고 집에서 뒹굴면서 이미 읽었던 책들 다시 읽고 했다.(그러면서 리뷰는 또 안쓰니...원..-_-)
오늘은 또 스터디가 있는날이라(원래는 일요일인데 이번달부터 토요일로 변경되었다.) 12시 40분부터 집에서 나와서 끝마치고 돌아오니 벌써 7시가 다 되어간다. 공부하겠다고 맘 먹은게 언제인데... 오늘도 이러는지..원...-_- 쯪
암튼,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 한다. 도서관에 일찌감치 가서 자리도 하나 맡아두고 공부도 해야하니...
습관이란 무서운것이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중학교 시절부터 뿌리에 박힌듯한 이 놈의 습성을 어찌하지 못하고 있다. 어찌하리오. 허나 내일은 꼭 공부를 해야한다. 최소한 두과목은 완벽히 끝내놔야 마음이 놓일 것이니 어찌하리오...^^

힘내자. 힘내자. 부지런해지자...가 내현재 결심이다. 부디 지킬수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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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참, 가슴이 먹먹해 지는 기분이 든다. 사람과 사람사이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 관계인지 난 정말 잘 알고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들 중에는 그 간격에 대해서, 관계에 대해서 그다지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그것이 잘 아는 사람과의 관계이든, 혹은 잘 모르는 사람이나 생면부지의 남과의 관계이든 간에. 요 며칠사에 나에게는 참 많은 일이 있었다.(별로 많은 일은 아니었지만 나에게는 너무나 많은 일처럼 느껴지는 몇일이었다.)

나는 내가 얼마나 일을 잘 못하는지 알고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내 적성과는 전혀 거리가 멀며 내가 지금 전공하는 과목과도 거리가 아주 멀다. 일은 별것 없는 것 같으면서도 알고보면 너무나 많은 그런 자리이며 아무리 일해도 테가 나지 않는 자리이다.
나에게는 직속상관이 있으며(언젠가 페이퍼에 올린 적이 있다. 그녀에 관해서.) 그분은 이제 40대의 유부녀이다. 내가 유일하게 치가 떨리도록 싫어하지만 웃어줄수밖에 없는 사람인데(나는 대부분 싫어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혹은 실망하게된 사람이라던가 하면 냉정히 관계를 끊어버리지만. 생계를 위해서...) 내가 업무착오를 일으킨 일에 관해서 이틀에 걸쳐 째지는 듯한 고음으로 별별소리를 다 들었다. 나는 내가 잘못한 것을 알기에 참고 들으면서 내가 먼저 잘못한 것이고 업무를 잘못처리한 것이다. 라고 속으로 되뇌이면서 들었다. 어제는 시말서까지 썼으며 사표쓰라는 소리도 들었다. 알고보니 그녀는 3층에 내려가서 부장님에게 나를 잘라야겠다는 말을 했다는 것도 친구를 통해 들었다. '너 자꾸 이런식으로 할거면 그만둬!'라는 말을 듣고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남에게 전해들은 그 소식에 토할것만 같아서 화장실에 가기도 했고 갑자기 찾아온 두통으로 약까지 먹어야했다. 내가 잘못한 것은 나도 인정한다. 내가 잘못해서 업무착오를 일으킨 것이고 그것은 내 잘못이니까.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그런말까지 듣는다는게 자존심이 상하고 가슴이 아프다. 그렇다고 내가 지금 당장 회사를 그만두겠는냐면 그것은 또 아니다. 난 그만두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애초에 내가 계획(?)한 대로 난 이 회사를 적어도 내년 2월말까지는 다닐것이고 그후에 그만둘 것이다.

오늘도 회사에 가서 하루종일 그 얼굴을 마주하고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 고통이었지만 나는 잘 견뎌냈고 앞으로도 잘 견뎌낼 것이다. 속이 뒤틀리고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도 참아내고 내년까지만 버틸것이고 그후엔 그만둘것이다. 나는 내자신의 이중성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싫어하기에 그녀의 그 이중성을 싫어한다. 어찌되었든, 나는 그녀의 부하직원이고 그녀는 나의 직속상관이다. 어쩔수없는 관계이므로 당분간은 참아야 한다.

어제 술을 마셨다. 속상해서 술을 마시고 싶어졌다.(물론 누군가 먼저 얘기를 꺼냈고 그랬기에 내가 따라간 것이긴 하지만) 막상 마시려니 술이 써서 많이 마시진 못했지만...
그래도 난 그자리에서 내 직속상관에 대해서, 혹은 그날과 그 전날에 얽힌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았다. 이날 술자리를 한 사람들은 그저 대학 친구들일 뿐이며 나와는 크게 친한 사람들이 아니다. 내가 진심으로 모든 것을 터 놓는 사람들은 아직까지 없지만 그래도 나에대해 어느정도 잘 아는 친구들이 아닌이상 내 치부에 가까운 것들을 털어 놓을수는 없는 것 아니겠는가!

간만에 페이퍼에 글을 남기는데 우울한 내용이다. 이런 것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하긴, 언제 내 페이퍼가 제대로 이쁜 글이 있었겠느냐마는... 나는 잘해낼 것이다. 다시는 내 실수로 인해 그렇게까지 자존심에 타격입어가면서 살아가고 싶지는 않다. 나는 잘난 것은 전혀 없는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타격입어가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P.S 인생사 세옹지마라고 좋은 일도 있을것이라고 믿는 일만 남았다. 시험이나 잘보자!

'제목없음'이란 것은 플라시보님이 잘쓰시는 말이지만 할수없다. 정말이지 제목붙이기 애매하다. 내 능력부족이므로. 님이 이해해주실것이다.^^    (굳게 믿는다.라고 쓰면서 어물쩍 넘어가려는 수작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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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위로 2004-06-11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에 들어와서 마태우스님의 일을 보고는 가슴이 아프다. 정말이지 한숨밖엔 나오지 않는 일이지 아니할수가 없다.
그렇게까지 해야만 했을까? 어째서 다른사람의 사생활을 그렇게까지 망가뜨리는 것일까? 무심코 던진 돌맹이에 개구리가 맞아죽는다는 말도 그 기자는 몰랐던 것일까?
속상하다.

로렌초의시종 2004-06-12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상하시겠어요. 어딜가나 그런 식으로 편협하고 이중적인 사람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자기가 상사라면 꾸짖을 땐 꾸짖더라도 뒤끝은 없어야 할텐데. 진짜 너무하네요. 치졸하구 말이죠. 하지만 작은위로님께서 애초에 맘 속으로 정해둔 기간이 있다면 잘 참고 견뎌내실 수 있으리라 믿어요! 화이팅!

작은위로 2004-06-12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감사합니다. 네에, 잘 견뎌내야죠...ㅎㅎㅎ 얼마안남았습니다!!!

부리 2004-06-12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멋진 제목을 붙여드리리다. "내 상사는 이중인격자" 어때요?
정말로 위로받아야 할 분은 작은위로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은위로 2004-06-12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후후후... 제목 진짜 멋진데요...^^ 아아, 옆에 가로치고 당장 바꾸어야지! 헤헤헤헤
...위로의 말씀이신거 맞죠? 헤헤...;;;; 지금은 잊었답니다.....라고는 못해도 그냥 넘길수는 있어요. 어차피 버틸거 조금 독하게 버텨보죠 으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