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윽...지난 3일간 서재에 발자취조차 남기지 못했다. 회사에서 잠깐 들어와서 님들이 쓰신 글들만 잠깐 잠깐 읽고는 얼른 나가야만 했던 불우한 날들이었다.
시험기간이었다라는 핑계가 있었지만... 시험기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서재활동중이신 로렌초의 시종님을 보니 할말이 없다.(하긴 내가 안들어 온다고 슬퍼하실 분들도 없긴하다.)
오늘은 시험이 없다. 그래서 해피! 하지만 대신 다음주에 두과목 남아있다. 음음.
내일은 MT를 간다. 우하하하하. 1박2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그래도 작년 이후로 처음가는 엠티이므로(이건 순전히 나만 간만일뿐이다. 혼자 맨날 맨날 빠져댔으니..) 즐기련다. 당장 월요일부터 시험이 있지만 뭐, 어쩌랴... 이미 시험보기 전부터 결정된 엠티였고 빠질수도 없으며. 어차피 시험보는 우리반인간들 다 같이 간다. 우하하하. 시험을 망쳐도 나만 망치지는 않을 거라는 얘기다.
오늘은 교보문고에 갈 생각이다. 가다가 광화문으로 가야지... 책을 사려는 것은 아니다.(이렇게 말은 하지만 보고서는 안살자신 같은 것은 없다.) 어쨌든, 나는 오늘 간만에 알라딘에 책 주문을 했고, 더이상 책을 사면 한동안 읽을 책에 치여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어서어서 6시가 되어서 퇴근을 해야할텐데... 움하하하. 즐겁다. 즐겁다. 해피해피하다. 날씨만 화창했다면 날아다녔을지도 모르겠다. 꾸리꾸리한 날씨가 조금 기분을 다운시키고 있지만. 그래도 오늘은 시험이 없다는 것에 행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