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맛있는 건 전파해야한다. 아. 난 지금 탄산수 한잔을 마시고 감탄에 젖어 있다.
탄산수 제조기를 사려다가.... 원어데이에서 소다스트림을 진행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지난 4월이었다. 원어데이 고객센터에 소다스트림진행해달라고 글을 남기고 믿음으로 기다렸다. 그리고 지난 월요일, 소다스트림이 올라온 것을 보고 난 쾌재를 불렀다. 야호!
하지만 문제는 이미 내가 트레비 탄산수를 3박스나 샀다는 거다. ㅜㅜ 이미 트레비에 길들여진 영혼이 되기도 했고 내가 만든 무언가를 먹는 걸 워낙 안좋아하니까 그냥 사지말아야겠다, 쪽으로 결론을 내린 터... 게다가 탄산 실린더 가격이 24,000원인데, 그걸로 50리터 정도가 나온다니 1리터에 500원꼴.... 거기에 생수값이랑 다 더하면 결코 싼 건 아니라는 생각인데, 그럼에도 이걸 산건...
잦은 트레비 섭취로 인한 알루미늄 성분 접촉....을 경계해야겠다 싶기도 했고... (하루 3캔을 마시니....) 어쨌든 조금이라도 더 싸긴 쌌고, 매우 약하나마 있는 레몬향이 빠진 탄산수를 먹고 싶기도 했고.... 뭐 이래저래 핑계를 대지만 실은 갖고 싶기도 했고, 싶어서..... 기회를 놓칠 수가 없어서 구매를 했다. 소다스트림 사이트에서는 19만원인데, 원어데이에서는 7만원 정도 싸게 팔았다. 거기에 무슨 시럽까지 주는데, 거의 무첨가로만 마시는 내겐 별 필요가 없는......
추석이라 배송도 걱정했는데, 다행히 빨리 와서, 오늘 맛볼 수 있게 됐는데, 와, 이거 완전 맛있다! 페리에보다 맛있고, 트레비보다 맛있다. 사이다에서 시럽 뺀거 잘못 나올 때 먹는 그 맛이면 어쩌나 했는데, 훨씬 청량하고, 시원하고, 아, 좋다 좋아!! 정말... 더 많이 먹어서 경제적 효과는 오히려 반감되면 어쩌나 싶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다. 레몬이라도 좀 사다놔야 하나 싶었는데, 그럴 필요도 없을듯, 자체만으로 훌륭하다. 그리하여, 나는 지금 매우,
기쁘다. 꺄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