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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바쁜 건 아닌데, 귀가가 늦어지는 일이 많아, 여기에 글을 쓸 여유가 없나보다 (의 기준이 다른 사람과 다른 것 같긴 하다 사실 쓴지 얼마 안됐는데) 매번 맞이하는 새로운 달인데도, 한달 한달을 보내고 또 맞이하는 일이 어찌나 이렇게 남다르고 힘든지, 게다가 7월이라니, 7월이라니. 아흡. 누가 벌써 7월에게 올 것을 허락했는지. 나는 아직 준비가 안됐단 말이죠. ㅜㅜ 8월도 9월도 10월도 서른살도, 부디 천천히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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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이 둔한가? 요구르트 소주에서 소주맛은 안나고 요구르트 맛만 난다면 홀짝홀짝 참 많이도 마셨는데, 아침에 그만 정신을 못차리고, 결국 휴가를 냈다. 한바탕 자고 일어나니 살 것 같기는 한데, 그 수많은 평일의 로망중에 무엇을 실행해야 할지. 일단 생각나는 건 하나도 없고. 전시나 영화를 보고 광화문쪽에 계속 있다가 저녁에 시청에서 있는 미사/예배를 드릴까 고민을 했는데 또 딱히 시간 맞는 볼만한 것은 떠오르지 않고. 얼른 정신차리고 일어나 책한권 들고 어느 카페든 찾아들어가볼까나. 아니면 그냥 집에서 뒹굴거릴까나. 둘다 너무 좋지만! 일단 배는 고프고, 밥먹기는 귀찮고. 으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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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물리적 저항, 비폭력, 비본질의 본질화, 뭐 이런 것들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한데, 실체도 결론도 뚜렷하지 않다. 그저 본인 용량은 이메가밖에 안되시면서, 국민들의 머리는 테라바이트급으로 돌아야 견딜 수 있게 만드는 (내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걸지도 ㅋㅋ) 능력이 놀라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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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은 뭘한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