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서재로 오고나서 재밌었던 건
적절한 익명성 때문이기도 했기에,
오늘 모임에 나가는 게 살짝은 망설여졌습니다

어쩐지 익명성의 일부를 포기해야 할 것 같아서

그럼에도 너무 가고 싶어서
일단은 가겠다고 말부터 질러놓고
살짝 하던 일 버려두고 갔습니다
(그러므로 내일, 아니 오늘은 잠깐 회사에 나가 정리를 ;;)


11시가 되어도 나올줄 모르시는 열정들에 탄복하며 민망해 하다가
슬그머니 나왔습니다

이제 2개월차라
하시는 말씀의 반은 못알아듣고
그저 다들 이 공간을 참 좋아라하시는구나,라고
가만가만 생각하다가 왔어요

가까이 앉아 인사나눈 분도 있고
멀리 앉아 차마 인사나누지 못한 분들도 계셔서
굉장히 나오기 아쉬웠지만

전 앞으로도 계속 오래 함께할 생각이므로
아쉬운 마음 접고 나왔답니다


서재지기님들도, 알라디너분들도
참 많이 반가웠답니다

그럼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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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7-10-03 0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나오기가 아쉬웠어요 -_ㅜ
웬디양님 다음에 또 뵈어요 :)

웽스북스 2007-10-03 02:43   좋아요 0 | URL
그죠그죠? 그래도 같이 나와서 덜 쓸쓸하긴 했어요 ^^

순오기 2007-10-03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얼굴 사진으로 만나며 반가웠어요~~ 좋은 모임, 부럽기만 한 아짐!

웽스북스 2007-10-03 12:19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도 언제 한번 뵙고 싶어요, 사진은... 부끄러워요 ^^;;

마늘빵 2007-10-03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웬디양님 멀리 계셔서 대화는 못했지만, 반가웠습니다. :)

웽스북스 2007-10-03 12:21   좋아요 0 | URL
아프님은 어째 서재의 연예인 같으셔서 말이죠 ㅋㅋ
혼자 반가워만 했었답니다 ^^
다음에 또 뵈요~

승주나무 2007-10-03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웬디양 님과 이야기하기 위해 일부러 그 동네로 찾아갔지요 ㅎㅎ

웽스북스 2007-10-03 12:21   좋아요 0 | URL
승주나무님, 보면서 제가 참 많은 것 느끼는 거 아시죠?
실제로 뵙고 이것저것 얘기 듣다가 참 많은 생각들이 오간 하루였어요 ^^
처음으로 하셨다는 행동! 이 어찌나 멋지신지
마치는 그날까지 완전 화이팅이에요!

모과양 2007-10-03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승주나무님따라 저도 그 동네 찾아갈걸 그랬네요. 돌아가는 짧은 시간,아쉽습니다.

웽스북스 2007-10-03 12:22   좋아요 0 | URL
저희동네 거의 서재 신입멤버 분위기라 어색뻘쭘신선했어요 ^^
아쉬움은 다음을 기약하며 해소해야죠 뭐,
피부가 반짝반짝 빛나는 모과양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