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시티 5 - 패밀리를 위하여
프랭크 밀러 지음, 김지선 옮김 / 세미콜론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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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는 어떻게 해도 예쁘구나. 난 미호가 좋다. ^^
뻔한스토리이지만 장르의 법칙을 잘아는 느와르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개성적이고

씬시티중에는 그저그런
도시의 밤, 운명적인 폭력과 살인, 사실 이런 내용은 그림이 없다면 참...
좋아하기 어려울거야.

그래도 이도시 중독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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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시티 4 - 노란 녀석
프랭크 밀러 지음, 김지선 옮김 / 세미콜론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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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전히 하드하고.
뻔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이렇게 그려놓으니 이것도 좋으네.
하티건과 낸시의 사랑이야기
결과를 이미 알아도 상관없는 


2.
노란녀석을 정말 노랗게 색칠해 놓았다.
그랬더니 이녀석이 더 재수없고, 
하티건이 말하듯이 냄새나는것 같어,  


3.
책 중간에서 문득 한장이 떨어지더니
후두둑 대여섯장이 떨어져버렸다. 이런,
재본을 잘못했나봐. 세미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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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시티 3 - 도살의 축제
프랭크 밀러 지음, 김지선 옮김 / 세미콜론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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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도시에는 마브와 드와이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호도 있다.
씬시티의 여성판이다.

그런데 이게머야, 프랭크!!
7편의 씨리즈중 딱 하나의 주인공을 여성으로 하는것도 안돼냐.
너무하네.
드와이트가 아니라 미호가 주인공이라고

프랭크 밀러 당신이 마초인지도 알고
그것을 넘어서는 여성주의 철학을 당신에게 설교할 생각도 없지만 

공평하지 않다고. 
왜 드와이트의 입을 통해서 미호가 말하냐고.
심지어 미호는 대사가 한마디도 없다오
기모노를 입고 서걱서걱 칼을 휘두르는 이 동양여자는 벙어린가봐. 쯧쯧  


2.
전편들에 비해 그림이 세련되고 부드러워진 느낌이 있다.
물론 여전히 하드하다.


3.
게일은 아름답고 미호는 서늘하다.
어두운 씬시티에 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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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니파타 - 불교 최초의 경전
법정 옮김 / 이레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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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
오래전에 준영이 책꽂이에서 이 책을 보았을때, 그때는  
뭐이런 해도되고 안해도 되는말들이 경전이람, 한가한 사람들이 보는 책이네
그때는 그랬다. 내가 아직 젊었다. ^^


2.
마음수련은 한 깨달음이다. 
숫타니파나, 이 경전도 그렇다.  

운문으로 된 시들이 편안해서 좋다.
욕망과 고통은 한쌍이다.
수행하는 스님들처럼 비우지는 못해도
내 하루하루 조금더 편해지도록


3.
용산학살로 시작해서 화물연대 박종태열사를 거쳐 쌍용자동차에 이른 2009년 7월
불교경전이라도 읽지 않으면
내 삶이 너무 가파르고 건조하여 숨차다.

다 비우면, 이세상도 저세상도 버리는 수행자가 되면
나는 더 의연하게 살수 있을까. 마음아프지 않고

동지들이 죽고, 공장안에서 경찰에게 전자총을 맞으며 물도없이 싸우는데
어떻게 비워, 어찌 마음이 아프지 않을까.

다만 천년이 넘게 불교가 때로는 욕심도 내고 때로는 권력도 탐하면서 그러나 왜, 어떻게
중생들의 마음을 움직여 살아남았는지 알것같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비바람부는 속세를 떠나 홀로 수련하며 청정하면 진정 마음이 편한가.  
여기 세속은 지옥인데.


4.
한번 본 책을 다시 보는 일은 거의 없다.
거듭보는 일은 없다.

숫타니파타, 이 경전은 시작도 끝도 없다.
읽다가 멈추었다가 다시 읽다가 멈춘다. 그리고 다시 읽는다. 
세상을 떠나 홀로 수행정진하는 것이 아니라
지옥같은 세상을 지옥으로 알고
겸손하고 의연하게 부지런히 투쟁하고 싶다. 두려움없이.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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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 상 스티븐 킹 걸작선 7
스티븐 킹 지음, 정진영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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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제고 한번 스티븐 킹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무리 재미있는 책이라해도, 
먼저 씌어진 리뷰가 호평인 1800페이지의 책을 아무때나 손에 들수는 없는 노릇이다. 
감당안되는 사고를 칠수는 없지. 
재미있는 책을 시곗바늘에 쫓기며 불안가게 읽는것은 아깝다.  

그래서 휴가를 앞두고 큰맘먹고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2.
광대, 페니와이스, 데리
공포는 일상이다. 날마다 살아가는 시간과 공간의 가장 익숙한 가족들과 친구들
익숙한 것이 가장 두렵다, 는 것을 잊고사는 것도 두렵다.

킹은 일상에 대해 아주 잘 안다.
공포에 대해서도,
살면서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들이 어떤 것인지
그 날것을 보여주고...... 비린내가 난다.

기리노 나쓰오의 아임소리 마마는 읽으면 기름덩어리가 목구멍에서부터 차올라 토할것 같은데
스티븐 킹의 공포는 사람을 때린다. 아프다.
이유를 알수없는 운명적인 폭력, 으로부터 도망갈수 없음


3.
톰이 비벌리를 교육시키는 장면에서 포기한다. 책을 덮었다.
다 읽지 않은것을 아까와하지 않기로 한다.
내 취향이 아니다. 
 
동성애자, 유대인, 뚱보, 버벅이, 여자, 어린이
이런방식의 학대를 보는 것을 포기한다.

다읽지않은 책의 리뷰를 처음쓴다.
너무 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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