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저널 2022.10
일본어저널 편집부 지음 / 다락원(잡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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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키아는 우리말로 댑싸리라고 하는데 유럽과 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전체 모양은 통통한 타원형으로 비죽비죽한 잎이 무성하게 나 있으며 1m 높이까지 자란다. 잎은 여름에 연두색이었다가 가을쯤 붉은색으로 변하고 나중에는 빛바랜 황금색이 된다.




마침 일본에 코키아란 가수가 있죠. 꼬끼오도 아니고(...) 이름이 왜 저런가 생각했는데 식물 이름이었군요. 마침 코키아의 음악이 생각나서 DDP에 앨범 정주행하려 했는데 벌써 옛날부터 다운로드해놨었네요 ㅎ 천천히 감상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최애'의 존재가 삶의 활력소가 되구 같은 것을 좋아하는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아진 것 같다.

또한 일본의 10대들이 BTS를 비롯한 한국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게 되면서 한국 문화 역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은 앞으로의 한일 관계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후자는 과연?

난 오늘도 카페 갔다가 여자가 혼자 정리정돈하면서 남자ㅅㄲ보고 좀 도와달라니까 남자ㅅㄲ가 화장실 간다면서 도망가는 장면을 목격했음. 보통 일본인들은 BTS의 서윗한 면을 좋아하지만 대다수의 한남들은 국가의 수익이고 뭐고 걍 BTS가 자신처럼 빨리 군대가서 망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려고 꺅꺅거리지 결코 BTS처럼 되려고 노오럭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음. 실상 한남을 만나고 나서 실망하는 외국여성 피해자들 얼마나 많을까?

주둥이로는 국방의 신성한 의무니 뭐니 떠들면서 실은 뺄 수만 있다면 어떻게든 빼야 한다 생각하고, 그건 본인에게만 합리적이어야 하며 남들은 무슨 이유를 갖다 대도 핑계고 그저 같이 진흙탕에서 뒹구는 게 보고 싶을 뿐인... 저열한 것들 아닌가. 평등? 개떡 같은 착각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꿀 빨고 싶으면 꿀 빨 궁리를 해야지 다른 사람도 꿀 못 빨게 하지 말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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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팝스 2022.10
굿모닝팝스 편집부 지음 / 한국방송출판(월간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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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딱히 명대사다 하고 꽂히는 구절은 없었습니다!

엔니오 모리코네에 대해서 이야기하던데 엌ㅋㅋㅋ 요새 자꾸 그 분의 음악이 듣고 싶어서 다운로드 받았더랬다. 이탈리아 출신이라던데, 그래서 그런지 단조로운 하모니카 음악을 다루는데도 어딘가 화려하게 하려고 하는 구석이 보인다고 이야기하면 너무 인종에 대한 편견에 쌓인 눈으로 보는 것인가? 아무튼 여기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 나오는 OST를 주로 소개했는데, 난 스파게티 웨스턴인 좋은 놈 나쁜 놈 그리고 추한 놈(석양의 무법자는 한국에서 번안한 명칭이다.)에서 나왔던 OST가 조금 더 마음에 들었다. 스파게티 웨스턴을 안 본 사람들은 꼭 한 번 보는 걸 추천한다. 현재는 값이 나갈 만한 거의 모든 걸 3D로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는 듯하지만, 스파게티 웨스턴에서는 반짝반짝하고 화려한 장신구들 그 모든 게 실제로 있는 물건이다. 아무리 스토리가 막장이어도, 스토리보다는 영화에서 보이는 비싼 물건들에 관심이 쏠리게 된다고 할까(...) 그래서 그런가? 전쟁물과 서부극 못 본다는 사람들도 스파게티 웨스턴은 볼 수 있다고 하더라.

그러고보니 내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것도 스파게티 웨스턴을 좋아하는 것과 관계가 없지는 않은 듯하고.. 예를 들어 황야의 7인(여기서 코번이 황야의 무법자의 주인공이 될 뻔했다. 스파게티 웨스턴과 마찬가지로 정통 서부 영화와는 약간 동떨어져 있음.)은 구로사와 아키라의 7인의 사무라이를 서부 버젼으로 리메이크한 영화다. 황야의 무법자 역시 구로사와 아키라의 요짐보를 무단 도용한 영화. 어쩌다 스파게티 웨스턴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다뤄보겠다. 또한 아는 사람이 그러던데, 스파게티 웨스턴은 이탈리아 사람이 만들어서 스파게티가 아니라 토마토 소스처럼 피가 화려하게 튀어서 스파게티라고 하더라(...) 어쩌면 고어물의 연장선으로 좋아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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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Design 2022.9 - 미장센을 완성하는 신의 한 수, 프로덕션 디자인
디자인 편집부 지음 / 디자인하우스(잡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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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희 감독은 국내에서 프로덕션 디자인의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2000년대 초반부터 여성 감독으로 영화계에 몸담고 있다. 롱런의 비결은 무엇인가?

미국에서 공부하고 일할 당시 나는 최약체였다. 아시아인이었고 여성이었다. 상처받지 않고, 심플하게 생각하고, 무조건 행동으로 실행하는 추진력 같은 것을 습관화하려고 노력했다. (...) 때로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내 별명이 사오정이기도 하다.(웃음)


내가 10년 넘게 일해보고 얻은 교훈임 ㅋㅋ 내가 사실 귀에 염증이 있어서 잘 안 들림. 10대 때는 그게 너무 싫었는데, 진짜 농담이 아니라 여성이 일을 할 때는 귀가 조금 안 들린다는 게 메리트임. 뭘 해도 그냥 남성들의 두세배 정도 더 난리가 나거든 ㅡㅡ 그리고 사정상 부모욕이라던가, 어떤 욕은 흘려듣기가 힘들기도 하기 때문에 회사같이 스트레스 많은 곳의 말은 반 이상의 내용을 못 알아듣는 게 편함. 여기서 행동에 옮기면 안 되잖아요 일에서 행동에 옮겨야지.. 나도 지금은 오히려 가볍게 귀마개 끼고 다님. 이게 오히려 바깥에서 들리는 소음을 차단해주기도 하고 좋습디다. 회사에서 하는 지시를 못 듣는다는 게 단점이니, 이슈의 정도를 가려서 신경써야 할 필요는 있다.

블로그를 여태 본 사람들은 당연히 알겠지만(...) 난 책 또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및 드라마를 보는 걸 인생의 낙으로 여기며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번 월간 디자인을 아주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영화에서 이름 한 줄 소개되는 게 힘든 일이라는 건 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으나 역시 현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더 생생히 다가왔다. 다음 월간 디자인은 책을 디자인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던데, 심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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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Speaking: How to Overcome Social Anxiety, Develop Self-Confidence and Improve Your Persuasion Skills (Paperback)
폴 워커 / 17 Books Publishing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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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사회복지사는

우산을 씌워 주는 것보다

같이 묵묵히 비를 맞고 걸어가며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삶이 있었다.



뉴스를 볼 때마다 하루하루 경악하는 자신을 느낀다. 조금만이라도 지적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지금이 무정부상태와 다를 바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에 대해 동의할 것이다.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정부의 복지는 거의 마비된 것과 같은 증상에 빠져 있고, 수급자의 안타까운 사정에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공무원들은 일단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어린 차별적인 시선에서 벗어나야 할 지경이다.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고, 기후위기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가 고통받고 있다.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사들은 여전히 맡은 일을 착실히 해내고 있으며, 점점 발전을 더해간다. 이전에도 이 블로그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한국인 배우자와 이혼한 외국인 근로자는 자신의 소득인정액과는 연관없이 동사무소에 한부모가구를 신청할 수가 없다. 그들이 한국에서 수급을 받으면서 한국에서 살아갈 의지가 있다고 해도 그렇다. 그런 딱한 사정 속에서 다행히도 다문화가구의 아이들은 일부 지역에 한정되지만,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모양이다. 그런 기관이 소셜 워커의 메인 페이지에 소개되었다. 내가 매일같이 세상에 대한 비관적인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은 제발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라는데, 곤궁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사회복지 정책 및 기관이야말로 세상을 보는 긍정적인 시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사회복지가 만능은 아니겠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메인 페이지에 나온 분, 뭔가 친숙한 느낌이 든다. 케이팝 댄스를 가르친다는 부분에서 말이다. 요즘 젊은 세대는 보아를 몰라보고 보아가 가수지 어디 댄스에 대해서 아느냐고 하던데() 우리 세대는 춤치인 나를 제외하고 전국에 있는 모두가 보아가 추는 춤을 따라 추었었다. 그걸 활용해 다문화 젊은이들의 시각을 끈다니, 역시 사회복지사는 소싯적부터 잘 놀아야 하는 직업이었다 ㅠㅠ 내가 소싯적 펑펑 놀지 못한 만큼 고생하고 있구나 생각하게 하는 대목.. 그래서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지금 놀고 지금 혼나고 있습니다 여러분... 체력 딸리기 전에 젊을 때 놉시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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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 275호
'작은 것이 아름답다' 편집부 지음 / 작은것이 아름답다(잡지)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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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개인이 좋은 먹거리를 찾아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이다. 먹거리는 단순한 소비상품이 아니라 씨앗을 뿌려 생산하고 소비하는 하나의 사회적 순환 체계 안에 있기 때문이다.


크 속 시원한 이야기다 이런 점에선 작아가 나랑 잘 맞는다니까 ㅋㅋ 잘 맞는 의견이 또 하나 있는데 그건 다음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코로나라기보다는 지금 정권 이야기에 속하긴 하지만) 나는 코로나 확진되었던 사람들을 많이 보는 직업이다. 그래서 4차 백신 접종을 하려고 했었다. 격리 기간 동안 유급휴가를 아무리 준다고 해도 일해서 버는 수입보다는 적을 것 같으니까. 그런데 접종을 안 해 준다. 꽤 쌀쌀맞은 말투로 의료진 직원 분께서 말씀해주셨는데, 알고보니 그 분들도 왜 접종이 안 되는지 원인도 모른 채 4차 접종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들을 거절해야 한다더라. 아니 50대 미만은 코로나 걸려도 절대 안 죽는다는 확신이 있음? 잔여 백신은 어차피 오늘 지나면 폐기하는 거고, 잔여 백신 검색해보면 엄청 많이 남아돌던데. 재정 부족하다고 공기관들 죄고 시민단체 지원금도 다 없애면서 폐기하는 백신에 대해 제한은 왜 하는 거임? 백신 부작용 공포 조장하다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코로나 확진자의 수에 눈에 띄는 변화가 없으니 접종 권장하는 것 같은데.. 이게 과학 방역인가에 대한 의심이 간다.

물론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서는 그런 질문이 아닌 친환경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마스크를 재활용해도 된다는 의견에는 좀 갸웃하게 되지만 말이다. 일회용 마스크 빨아서 써봤는데 나중에는 필터가 닳게 되는지 숨을 쉴 수가 없더라. 차라리 천마스크를 써도 괜찮지 않느냐는 의견을 제시했다면 좀 나을 뻔했다. 이전 정권에서 왜 텀블러를 쓰지 못하게 했는지 의문이라는 이야기도 마찬가지이다. 확진자가 확진된 걸 숨기고 텀블러를 가져왔고 거기에 커피를 담다가 머신에 텀블러가 닿는다면? ... 문장이 두서가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글의 끄트머리 문장만 정리하자면 정부에서 텀블러를 잘 세척하는 법에 대한 홍보를 유행시켜서 일회용 컵보다 다회용 컵이 세균을 더 방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줬음 좋겠다고 말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엔 그 당시 코로나가 굉장히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는 바이러스였다보니..

그러나 플라스틱이 마스크를 만드는 데 중요하고 재활용이 곤란한 건 사실이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코로나로 인한 환경의 잠재적인 변화를 걱정하는 훌륭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 여기 관련된 일하시는 분도 "이번 호부터는 가볍게 갈 거에요"라고 하기도 했었으니.. 진작 입사해서 얼른 작아를 구독할 생각을 하지 않은 내 잘못이죠 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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