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팝스 2022.10
굿모닝팝스 편집부 지음 / 한국방송출판(월간지) / 2022년 9월
평점 :
품절



이번엔 딱히 명대사다 하고 꽂히는 구절은 없었습니다!

엔니오 모리코네에 대해서 이야기하던데 엌ㅋㅋㅋ 요새 자꾸 그 분의 음악이 듣고 싶어서 다운로드 받았더랬다. 이탈리아 출신이라던데, 그래서 그런지 단조로운 하모니카 음악을 다루는데도 어딘가 화려하게 하려고 하는 구석이 보인다고 이야기하면 너무 인종에 대한 편견에 쌓인 눈으로 보는 것인가? 아무튼 여기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 나오는 OST를 주로 소개했는데, 난 스파게티 웨스턴인 좋은 놈 나쁜 놈 그리고 추한 놈(석양의 무법자는 한국에서 번안한 명칭이다.)에서 나왔던 OST가 조금 더 마음에 들었다. 스파게티 웨스턴을 안 본 사람들은 꼭 한 번 보는 걸 추천한다. 현재는 값이 나갈 만한 거의 모든 걸 3D로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는 듯하지만, 스파게티 웨스턴에서는 반짝반짝하고 화려한 장신구들 그 모든 게 실제로 있는 물건이다. 아무리 스토리가 막장이어도, 스토리보다는 영화에서 보이는 비싼 물건들에 관심이 쏠리게 된다고 할까(...) 그래서 그런가? 전쟁물과 서부극 못 본다는 사람들도 스파게티 웨스턴은 볼 수 있다고 하더라.

그러고보니 내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것도 스파게티 웨스턴을 좋아하는 것과 관계가 없지는 않은 듯하고.. 예를 들어 황야의 7인(여기서 코번이 황야의 무법자의 주인공이 될 뻔했다. 스파게티 웨스턴과 마찬가지로 정통 서부 영화와는 약간 동떨어져 있음.)은 구로사와 아키라의 7인의 사무라이를 서부 버젼으로 리메이크한 영화다. 황야의 무법자 역시 구로사와 아키라의 요짐보를 무단 도용한 영화. 어쩌다 스파게티 웨스턴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다뤄보겠다. 또한 아는 사람이 그러던데, 스파게티 웨스턴은 이탈리아 사람이 만들어서 스파게티가 아니라 토마토 소스처럼 피가 화려하게 튀어서 스파게티라고 하더라(...) 어쩌면 고어물의 연장선으로 좋아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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