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함께 '바위처럼' 노래에 맞춰 재미있는 율동....

중부경찰서 앞에서 '폭력경찰' 규탄과 '어청수 사퇴' 크게 외쳐주시고...

 

정말 많이 온 참가자들...

 

행진후 다시 대전역으로 돌아와서 흥겨운 시간

구호 참신하고..힘있고...똑똑하고 '완소' 여고생 동상들....

노래는 물론, 마당극에 악기연주..스님, 대학생, 여고생의 자유발언까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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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하다 갑자기 생각이 난 태국 치앙마이 양초공장의 초....
오른쪽 아저씨가 만들고 있는것도 분명 양초...저거 좀 힘들더라도 사왔어야 6월 10일까지는 줄기차게 불을 피우는 건데..쩝

거기서 직접 만들어 본 양초.....

 

오늘 우리가 양초에 불을 밝혀 볼려고 하는 것이 무엇일까?
다시 세상을 어둡게 만든 어리석은 이가 있어 우리가 촛불을 든 것일까? 

봐도 보지 못하는 암흑천지에 싸인 불쌍한 대통령을 위해 인민들이 직접 불을 피워 보여 주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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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연두가 촛불집회가서 받은 작은 종이 알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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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가 대전역에서 혼자 뒷면에 뭘 끄적거리며 쓰길래...뭔가 했더니...
쿵......이걸 가져 온거다.....촛불집회 세번만 참석해도 일곱살이면 다 안다.....2mb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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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8-06-02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홍수맘 2008-06-02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연두!!!


2008-06-02 2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02 2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magshiek 2008-06-02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두야...
연두야 !

고니 2008-06-03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거 뺏어가 뒷면에 하트 그려놨음/ 뒷면에 경적을 빵빵 쓸라고 했는데 ㅎㅎ
 


개를 너무나 좋아하는 주인아저씨의 컨셉....ㅎㅎㅎ


이정도면 붉은 용암이라구 할만하죠...(연두가 붙인 이름입니다..붉은용암...)


지나가는 분들이 한번씩 눈길을 주고가는 정문....


하루의 2/3를 저런 자세로 햇볕 좋은 곳만을 찾아 집안 곳곳을 침대화시키면서 지내고 있는 주인집 개 '순덕이'...


저 멀리 주인집의 쓰지 않는 굴뚝.....옆에 있는 나무와 어울려 언제나 참 편안한 느낌을 준다


뾰족지붕..둥근창...이사온 첫날밤 저 둥근창으로 앞집 교회 십자가가 바로 보여 술 마시기가 좀 뭐했다는...


장미터널 대문...언제나 부지런한 주인아저씨 덕택에 늘 깨끗한 마당을 유지한다.


연두가 나비꽃이라 이름 붙인 꽃인데 시간나면 야생화백과사전에 정확한 이름을 찾아봐야겠다..뭐 나비꽃도 좋구..ㅎㅎ


옆집 나무들과 어우러져 제법 울창한(?) 모습을 연출한다.


장미는 무리지어야 제맛인것 같다는 지극히 혼자만의 생각...ㅎㅎㅎ


여름날 밤, 저 벤치에 앉아 있으면...참 좋다...정말로



외출할때마다 연두의 호기심 가득한, 다분히 공격적인 사랑의 손길에 시달려야 하는 부레옥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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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명구 2008-05-26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여기가 상재형네 집이야~ 어 이제 놀러오라는 말을 이해하겠군. 넘 좋네. 그 집 사라

연두부 2008-05-26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맹구..첫 방문에 감솨!!.니네집하고 우리집 합쳐도 이 집은 못 살것 같으이..쩝

파란여우 2008-05-26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 좋네요. 비싸보여요.ㅎㅎㅎ(집이 돈으로만 보이는)
나비꽃이라고 가명을 붙인 꽃은 '삼색제비꽃'이랍니다.
서양에서는 연인에게 보내는 꽃에요^^

연두부 2008-05-26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파란여우님..꽃이름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삼색제비꽃이라...그것도 좋고..나비꽃도 좋고..ㅎㅎ 비싸기야 하겠지만 세들어 사는 우리집이죠..ㅋㅋ

리즈 2008-05-27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네에 이렇게 예쁜 집이 있었다니! 한번 찾아봐야 겠어요. '붉은 용암' 저도 너무 좋아한답니다. 붉은 장미꽃 담벼락을 지나가면 황홀해지지요. 사진 감사... ㅎㅎㅎㅎ

깍쟁이그녀 2008-05-27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진짜 멋지다..

여울 2008-05-27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시인이죠. 사물과 나를 분리시키지 않는 시인의 눈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아이에게서 배운다고 하나요?? 연두가 클 무렵. 세파에 조금 물들 무렵. 연두에게 이 사진 보여주면 좋겠군요. 나비꽃을 아느냐구 ㅎㅎ..

연두부 2008-05-28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면 시가 별 것도 아닐 것 같은데...ㅎㅎ..간만에 많은 분들의 방문에 감솨!!!ㅋㅋㅋ
 

오랜만에 연두를 자전거 트레일러에 태우고 동네를 돌았다.

어줍잖게 해외로 열흘이나 갔다온 뒤라 딸아이에게 잘해줘야 겠다는 의무감 같은 것이 생기기도 하고....

오랜만의 마차(트레일러)탑승이라 좋아라 하는 녀석을 보니 덩달아 나도 기분좋고...

중간에 자전거를 세우고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게 해줬더니 제법 잘 타는 것이 대견하다.

헬멧과 보호장구를 갖추고 달려가는 뒷모습을 보니 어느새 훌쩍 커버린 느낌이 든다.

세상이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어 가는 가운데 너무나 빛나는 연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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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아니 생각만큼  만만치 않은 대학원 공부와 영어공부와 직장 일과 주변 사람들... 무엇하나 정리되지 않은채 황사처럼 뿌옇게 둥둥 떠다니며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사회에 대해..사람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가면서 다시 고개 드는 의문하나...그래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현상적으로 미쳐가는 것처럼 보이는 사회는 따라오던지 낙오하던지를 요구하고 있고 통찰과 반성은 보이지만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

시대는 다이나믹하고 나는 우울하다...

 

1년에 100권의 책을 읽자고 하는 사람들이 주최하는 행사에 다녀왔다. 주제는 학문간의 통섭이라고 하는 것 같았는데 나의 귀에는 통섭이 들리지 않았다. 부분부분 그들만의 자존감과 사회진화론적인 관점에 접근한 강의들...좌파의 상상력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100권의 책을 읽어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가 보이지 않았다...밤을세워 이야기를 나눈다는 그들을 뒤로 하고 왔지만 그들은 과연 밤을 세워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

200년전의 '열하일기'에서  요즘 교수사회의 살찐 권위를 비판할 수 있는 고미숙의 자유로움이 부러웠다. 

20년전의 책 '세계체제론'과 21세기형 '난쏘공'이라는 '완득이'와 약간의 낮잠이 행복했던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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