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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종호님의 해고에 대해서 항의합니다.

등록일 | 2009-12-04 16:28

고객님,
안녕하세요? 알라딘 고객팀장 표00 입니다.

저희의 부족함으로 인하여 실망과 혼란을 드려 송구합니다. 그래도 상황을 좀 더 소상히 설명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지난번의 설명에 이어 다시 말씀드립니다.

도급 직원을 최소화한다는 것은 회사의 오랜 방침입니다. 그러나 `최소화`만 가능할 뿐, 아예 ‘없애는’것이 어려운 사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주요 서점은 짧고 폭발적인 성수기 시즌을 몇 차례 겪습니다. 대표적인 시즌이 매년 3월 첫 두 주와 9월 첫 두 주입니다. 초중고대학의 학기 초에 평소보다 거의 50% 가량 주문이 폭증하게 됩니다. 이는 알라딘만의 현실이 아니므로 쉽게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일년에 딱 두 번의 주문폭주시기를 위한 인력을 일년 내내 상시고용 해야 하느냐라는 문제에 부딪힙니다. 저희는 단기고용의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로 하였습니다. 그 한계 내에서 성심성의를 다해 이번과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할 바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주의 일정규모 이상 기업들은 거의 예외 없이 도급업체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파주지역은 교통입지가 빼어난 반면 인력난이 심각합니다. 알라딘도 과거 도급업체와의 협력을 못마땅하게 여겨 상당기간 자력으로 인력충원을 하려 했던 적이 있습니다. 단골고객님들께서는 2001년 물류센터 파주이전 이후 2004년까지 성수기 때마다 알라딘의 출고지연이 발생했던 것을 기억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일할 사람을 구하기 힘들어서였습니다. 각종 채용광고는 기본이고, 인근 아파트단지의 관리소장의 허락을 받아 전단을 붙이고, 부녀회장을 찾아 부탁드리는 성수기 준비계획의 첫 번째였습니다. 그러고도 사람을 구할 수 없으니 매번 본사에서 자기 일을 제쳐두고 대거 인력지원을 나가게 되고, 본사는 본사대로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그래도 인원이 부족하여 대량배송지연을 피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2005년부터는 저희도 도급업체와 협력하기 시작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이번과 같은 문제가 불거지고 말았습니다.

저희는 법정의무기한보다 앞서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단행하는 등 남들보다 반 걸음 앞서있는 기업이 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도급직원과 직접고용직원의 급여에 차등을 두지 않는다는 점도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저희의 노력이 아직도 한참 부족함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불법이나 탈법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을 위안 삼아 그 뒤로 숨지 않겠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도급업체에의 의존도를 줄여나갈 것입니다. 완벽한 해결을 말씀드리는 것은 비현실적이지만, 큰 폭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분명히 전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저희에게 큰 기대를 걸어주시는 고객님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더불어 거래하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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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2-04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해고되신분과의 일은 어찌 처리되었는지가 없군요 --

연두부 2009-12-06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법이나 탈법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을 위안 삼아 그 뒤로 숨지 않겠습니다.........." 김종호님은 알라딘사에서 불법, 편법 고용을 저질렀다고 했는데...그에 대한 해명치고는 어줍잖네요........쩝
 

논문 자료를 찾으려고 이리저리 인터넷을 헤매다 우연히 이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뭐 알라딘이라고 별다를게 있겠냐 싶다가도 그래도 책을 파는 회사인데........하는 생각도 들고.......많은 고민이 드네요 

혹시 제 블로그에 들리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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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9 0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1-09 17: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1-12 16: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칭) 성·인종 차별 대책위원회 기 자 회 견


○ 일 시 : 2009년 7월 27일 오후 6시 30분

○ 장 소 :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종로구 숭인동)


○ 순 서

1. 기자회견 취지 소개와 참석자/단체 소개 (사회: 이대훈/아레나)

2. 한국 사회의 성·인종 차별

(1) 당사자 발언 1 (보노짓 후세인 / 성공회대 연구원)

(2) 당사자 발언 2

(3) 이주민에 대한 인종주의적 차별 (마붑알엄 / 이주노동자영화제 집행위원장)

(4) 가부장적 성차별과 인종주의 (정혜실 / 다문화가족협회 공동대표)

(5) 난민단체 (토나 이욤비 / 콩고 난민)

(6) 성공회대학교 입장 (성공회대학교 정해구 교수/교학처장)

3. 기자회견문 발표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 참가단체 및 개인 (가나다순) (* 개인 참가자는 계속 확인중입니다)

강서양천이주여성의집, 공익변호사그룹 공감, 국제민주연대, 다문화가족협회,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민주주의연구소, 보노짓 후세인(성공회대 연구원), 부산여성회,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성공회대학교, 수원여성의전화, 아레나(아시아대안교류회), 아시아의 친구들, 언니네트워크,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이주노동자의 방송(MWTV), 인천여성의전화, 조희연 (성공회대 통합대학원장), 조효제(성공회대학 사회학), KASAMMA KO(필리핀이주공동체), The HanFil Association(한-필 결혼이주자협회), 토나 이욤비(콩고, 난민),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부산이주여성인권센터, 전남이주여성인권센터, 전북이주여성인권센터,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 문 의

아레나(아시아대안교류회) 02-2610-4751

이대훈 dlee@pspd.org (영어, 한국어), 진홍잉 chy7211@gmail.com (영어, 중국어)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02-3672-8988

허오영숙 wmigrant@naver.com


○ 첨 부 : (1) 기자회견문: 대책위 입장과 활동계획

(2) “인종주의-성차별 공격사건 사실관계” 개요  



(가칭) 성·인종 차별 대책위 기자회견문

- 입장과 활동계획 -







1. 한국 사회의 성·인종차별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출신 이주자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행동 및 공격이 한국에서 상당히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다수 이주자들은 취약한 한국 내 지위 때문에 이러한 인종차별의 문제를 일상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개인의 삶 속에서 작은 방식으로 저항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이주자들 같은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며 출신국의 경제적 상황, 출신국에 대한 한국 사회의 편견, 피부색, 한국 사회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직업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차별받는 이주자들의 수많은 이야기들은, 신분과 계급, 백인-서구 숭배 등 세계를 우열관계로 보는 다양한 차별의식이 인종주의와 결합될 때 얼마나 배타적이고 공격적으로 드러나는 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종주의적 공격은 한국에 유학 온 학생이나 연구자에게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데, 최근에 부천의 한 버스에서 한 한국인이 인도인 보노짓 후세인과 같이 동행한 한국인 여성에게 인종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인 욕설을 퍼부었던 사례에서도 드러납니다. 더욱 큰 문제는 경찰서에서 역시 이들이 성차별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대우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실관계 진술자료 참조, 첨부).


이는 가장 반인권적이고 혐오스러운 차별이념의 하나인 인종주의가 한국 사회의 큰 문제로 자리 잡았고 그 피해의 정도와 심각성이 큰 반면, 이에 대한 각성이나 공론화, 경찰 등 인권관련 기관의 의식이나 대책이 매우 미흡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 이 사건에서처럼 인종주의는 성차별, 가부장적 가치와 결합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타나는데 이에 대한 관심과 대책 역시 심각하게 부족합니다. 더구나 최근 인권기준과 인권보호제도가 크게 후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종주의와 성차별이 결합된 차별과 공격의 피해가 더욱 우려됩니다.


이러한 공격은 소위 ‘백인’으로 간주되는 사람들과 소위 ‘백인’과 함께 있는 한국인들에게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면에서, 그리고 소위 ‘노동자’로 간주되는 사람들에게 더 공격적으로 나타난다는 면에서, 외국인혐오를 넘어서서 한국 사회의 근저에 자리잡고 있는 다양한 차별이 인종주의와 적극적으로 결합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 사회 내에서 다양한 차원에서 이주자에 대한 인종 차별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관한 문제가 제대로 가시화, 공론화되지 못한 것에 대해 한국 시민사회는 반성적 성찰을 하고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노짓 후세인씨와 동행한 사람이 겪은 사건은 숨겨져 있는 커다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쉽게 도움이나 관심을 촉구하지조차 못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때문에 이주자 사회와 제한된 사람들에게만 알려진 이러한 성·인종차별 사례와 상황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알릴 필요가 있으며, 아울러 조속히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정책적 대안을 포함하는 대책활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좀 뒤늦은 느낌이 있지만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인종차별의 문제가 시민사회 내에서 중요한 의제로 설정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특히 한국 사회의 특성상 긴밀한 관련을 갖고 있는 성차별과 인종차별을 동시에 제기하는 공동 대책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2. (가칭) 성·인종차별 대책위원회의 결성과 활동



이러한 성차별적, 인종주의적 차별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하여, 2009년 7월 27일 인권, 이주, 난민, 민주주의, 아시아연대와 관련하여 활동을 전개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이번 사건 당사자가 소속된 성공회대학과 아레나(아시아대안교류회)는, 동의하는 단체와 개인들과 함께 성·인종차별에 대항하는 공동대책기구를 결성합니다.


(가칭) 성·인종차별 대책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활동목표를 세우고 뜻을 같이 하는 단체와 개인들을 계속 초청하여 함께함으로서 목표 맞는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대책위의 활동 목표와 계획


1. 가시화되지 않은 인종차별 피해자의 목소리와 피해를 가시화하고, 연대와 지원을 제공하며, 인종차별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축적하고 공유한다.


2. 토론회, 직접행동, 언론기고, 기자회견 및 다양한 활동을 인종차별 문제를 대중화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3. 인종주의와 계급차별 그리고 가부장제가 서로 연결되어 작동하고 있음을 부각시킨다.


4. 성·인종차별 상황을 종합 정리하여 유엔인권이사회 정례보고서 등 한국 인권상황 보고서에 포함시킨다.


5. 외국인과 이주자를 고용·초청·상대하는 모든 기관에 성·인종차별에 대한 대책과 절차를 세우고, 이를 기관 내에 교육 등을 통해 공론화, 제도화할 것을 요구한다.


6. 시민·사회단체, 학교, 교육기관 등의 프로그램에 인종차별문제가 중요하게 포함되도록 공론화하고 협의한다.


7. 인종차별 문제를 다른 형태의 차별과 연결시켜 대응함으로써 향후 차별 방지와 관련된 법제정의 기초가 되도록 한다.


대책위원회는 또한 보노짓 후세인과 동행한 한국인에 대한 가해사건에 대해서는, 가해자의 사법처리와 경찰 행위의 적절성에 관한 국가인권위원회 조사를 동시에 요구할 것이며, 조사에 따라 성·인종차별 해당 경찰관 징계 조치와 관할 경찰 책임자의 사과를 요구할 것입니다. 또 다른 유사한 침해사실을 조사할 것이며, 이를 위하여 알려진 사건을 언론 기고와 여러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공론화할 것입니다.

 


2009년 7월 10일 인종주의-성차별 공격사건 사실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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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부 2009-08-05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길지만 맨 마지막 부분 사실관계를 꼭 읽어봐 주셨으면 합니다.
 

벌써

 

 

11월이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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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 2008-11-27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12월이다..............쩝쩝

2008-12-16 1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여울 2009-01-05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 서





1월이다. 쯔읍
 

주말에, 마눌, 연두와 함께 시흥에서 중학교 수학선생을 하고 있는 대학교때 여자 동기(즉 여자 친구라는 말쌈인데 쓸려니 좀 거시기하네...쩝) 집에 놀러 갔다왔다.

한 열흘전에 서로 술먹다 전화하는 중에 시흥에 요즘 왕새우가 좋으니 놀러오라는 여자 친구의 말에 냉큼 아예 일정까지 못 박고 갔다 온 것이다. 

저녁내내 새우먹고 술 먹고, 집에 가서 다시 술먹고...

다음날 근처에서 유명하다는 국수집에서 해장하다 나눈 대화...

 

전교조 활동을 열심히 하는 여자 친구가 박노자 교수 초청 강연회를 자기네 학교에서 할려고 교장에게 허락을 맡아야 하는데...대부분의 교장이 그렇듯이 전교조를 아주 싫어 하는 여자 교장이 완강히 거절하더란다.

그러나 지금도 매일 10km이상을 뛰고 있는 타고난 '깡'과 '체력'의 마라토너 여친이 그대로 물러서지 않고 몇 번에 걸쳐 교장을 만나 자기 학교에서 강연회를 해야 하는 이유, 박노자 교수가 얼마나 괜찮은 분인지를 나름대로 설명했는데...

 

교장의 이 한 마디를 듣고 그냥 포기하고 말았다고 한다.

 

 

여친 : 교장선생님!   박노자 교수님은 정말 박학다식하고 훌륭하신 분이니 우리학교에서 꼭 강연회를 하게 해주세요...

 

교장 :   .....

           .......

           ...........

           .............

           ...............

          .....................

          근데 박노자라는 여자는 어느 대학 교수인가요??

 

 

         영자...말자...숙자...정자...희자....경자....명자....애자....진자...연자....종자....인자....화자...매자...

         그리고.....노자............................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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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9-22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털푸덕!

나비80 2008-09-23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박노자 교수 뵙고 반가운 마음에 함께 사진을 찍었지요. 흔쾌히 허락하시던데요. 독특한 억양도 재밌으시고. ㅋㅋ 제 누나도 전교조인데 연두부님 여친분 심정 공감이 갑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10-20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방 끈 긴 사람들 중에도 그 교장같은 사람이 많을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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