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두를 자전거 트레일러에 태우고 동네를 돌았다.

어줍잖게 해외로 열흘이나 갔다온 뒤라 딸아이에게 잘해줘야 겠다는 의무감 같은 것이 생기기도 하고....

오랜만의 마차(트레일러)탑승이라 좋아라 하는 녀석을 보니 덩달아 나도 기분좋고...

중간에 자전거를 세우고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게 해줬더니 제법 잘 타는 것이 대견하다.

헬멧과 보호장구를 갖추고 달려가는 뒷모습을 보니 어느새 훌쩍 커버린 느낌이 든다.

세상이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어 가는 가운데 너무나 빛나는 연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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