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오늘 연두가 있는 7세반 교실로 다른 볼 일때문에 갔다온 같은 사무실의 H양..참고로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처자이다..

H양을 반갑게 알아본 연두가  " 이모 안녕하세요!!! "라고 크게 외치자...

연두친구가 H양에게 묻더란다."정말 연두 친이모에요?" 당연히 "아니, 연두아빠랑 같은 사무실에 있는 친한 후배라서 그냥 연두가 이모라고 부르는 거야..." 라고  연두친구에게 친철하게 대답하고 연두에게도

"연두야...친구들이 있을때는 이모라고 부르지 않는게 좋겠지^^" 라고 H양이 말을 하자..

 

 

 

 

연두왈.." 그럼................이모가 나아요? 아줌마가 나아요?"

 

H양..."@#$%%&*......그냥....... 이모라고 불러라"....... 휴........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노아 2008-07-18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말문을 막히게 하는 이 선택의 순간..ㅎㅎㅎ
 

요즘 이러저러한 이유 때문에 연두와 연두모만 줄기차게 촛불집회를 나가고 있는 중이다.

어제는 연두모가 직장사람들과 단체로 촛불집회에 나가느라고 연두와 나는 오랜만에 집에서 휴식...(오늘 비가와서 연기되긴 했지만 '유아마라톤'에 참가해야 하는 연두의 컨디션 조절도 해야되고...)

오늘 아침...

연두모 : 연두야 푹 쉬었어?...어제 연두는 못 데려가고 엄마 직장사람들이랑 대전역에 갔다왔어...

연두 : 음 그래.......

       ..............

       .............

       ............근데 초코파이는 가져왔어?

연두모 : *&^&*^&*%^$$*

(며칠전부터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생수와 초코파이 등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그걸 하나 얻어먹은 연두의 생각이 계속 초코파이에 꽂혀있었을 줄이야...쩝)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노아 2008-06-05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핫, 저두 두번째 집회 참석날 초코파이 받아서 셋째날도 주나 하고 생각했어요.ㅋㅋㅋ
 

나의 때늦은 공부와 요즘은 마눌도 새벽반 수영때문에 밤 9시만 넘기면 우리집은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면모드로 접어든다.

어젯밤, 일찌감치 자러들어간 연두와 마눌...

근데 10분쯤 후에 마눌이 불러서 안방에 들어가 보니 연두가 침대위에서 대성통곡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니 침대위에서 연두랑 이것 저것 얘기를 나누다 10년후, 20년후의 미래모습까지 이야기가 발전되었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으나  세월이 흘러 엄마 아빠가 늙으면 죽게된다는 마눌의 말에 갑자기 연두가 울음을 터뜨린 것이다.

아주아주 먼 옛날의 얘기라고... 엄마 아빠는 연두를 두고 죽지 않는다고 '급 진화'에 나섰으나 한 번 터진 울음보는 그칠줄을 모르고...

겨우 진정을 시키고 잠자리에 들었는데...오늘 아침 마눌왈 "연두가 너무 꽉 껴안고 자서 힘들었다고..."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도 연두만한 나이에는 엄마가 죽거나, 떠나면 어떡하나 하는 막연한 공포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늙으면 죽는다'는 명제에 대해 별다른 감흥이 없어지는 때가 '어른'이라는 정말 매력없는 단어에 접어든 시기가 아닌가 싶다.

미얀마와 중국의 수많은 죽음들...무기력을 넘어 무관심해지는 내 생각의 끝을 따라가 보는 잠시 잠깐의 시간이었다.

 

제국주의적 속성의 세계화는 당연히 반대해야 겠지만, 저항세력의 연대와 구호적 성격의 세계화는 너무나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발달된 매체는 전쟁을 뉴스로 생중계도 하지만, 미얀마의 싸이클론과 중국 대지진의 피해도 속속들이 보여주고 있다.

보이지 않지만 너무나 튼튼한 민족이란 울타리와 국경의 장막을 헤치고 나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지구보다 귀한 한 사람의 인간, 인간들이 고통받고 있다.

마음 씀을 넘어 어떻게 해야 구체적 도움이 될런지 고민하는 하루이길.....다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오늘 아침..

 

연두부가 갈아놓은 토마토쥬스를..

아빠가 토마토 쥬스 엄청 좋아하는데

일부러 연두 주려고 이렇게 남기고 갔다는 말에..

 

기분좋아진 이연두.. 평소 그렇게 즐겨라하지 않지만

맛나게 쪽쪽 다 마셔버린다.

 

연두가 젤 좋아하는 할머니표 미역국.

며칠전 할머니가 끓여놓고간 미역국을

연두는 며칠째 계속 너무 맛있게 먹구 있다.

 

국물까지 쪽쪽 다 빨아먹는 연두를 보며

공연히 기분좋아져 한마디 거든다..

 

 

"연두야.. 연두는 국물을 잘먹는구나.. 엄마두 국물 좋아하는데..

홍홍.. 연두랑 엄마는 참 많이 닮았다.. 그치?"

 

연두의 생뚱한 한마디..

 

"엄마두 콩 좋아해?"

 

ㅠㅠㅠㅠ

 

아~ 콩..

 

밥에 한두알이라도 섞여지면

밥공기를 비울때까지 고민하게 만드는 콩..

내가 젤 싫어하는 콩...

 

다행히 연두는 좋아라 잘먹어서.

늘 칭찬을 마다하지 않았던 콩..

 

결정적으로 그 콩이

오늘 아침 나와 연두를 갈라놓는다.. ㅎㅎ

 

 

연두부에게 '이제 정말 연두를 못당하겠다'며

푸념하니..

 

연두부 왈 

"벌써 오래 됐거덩.. 당신이 연두한테 밀린게~ "

 

웃어야할지....울어야할지..

ㅎㅎ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홍수맘 2007-05-29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오늘은 연두의 완승!!!

2007-06-01 1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6-01 1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처음이라 좀 그렇네요^^


언제까지 들어야 되여? 팔 아파요!!!




이건 좀 낫네.ㅎㅎㅎ 근데 "시"를 가지고 뭘 하는 거지?


시장님 월평공원과 갑천을 지켜주세요!!!


이것도 힘드네...도대체 언제까지 하는거지?


쩝.....지루하네...다리 한 짝 살짝 흔들어 주시고.....


고맙습니다...근데 이게 뭐지?


늦반딧불이도 지켜주세요!! 함께온 언니, 오빠들과 함 외쳐주시고..ㅎㅎ


저건 뭐지? 무슨 사진기가 저렇게 크지?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고니 2007-05-04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옆에 있었는뎅ㅎㅎㅎ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