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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5월
평점 :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몰아 읽는 중인데, 이 작가는 그렇게 읽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패턴이 너무 비슷해서 좀 지겹다. 처음엔 감탄했던 부분인데 이렇게 되어서 나도 안타깝다. 잘못된 독서법이었다. 가끔 생각날 때 작품을 돌아가며 읽으면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래도 [고양이]나 [문명]보다는 [기억]이 더 재밌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권을 다 읽었는데 책장을 덮으며 2권에 무슨 더 할 말이 남았나? 이런 의문이 든다. 보통은 기대가 되어야 하는데 말이지...쏘리 베르나르, 이번 독서를 계기로 당신을 내 맘에서 좀 지워야겠어요. 그래도 당신이 하는 말은 틀리지 않았기에 가끔은 만나려고요^^;;
거짓을 듣는 데 익숙해진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진실을 의심하게 마련이지. 하지만 끈질기게 설득하면 결국 스스로 생각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만들 수도 있을 거야. 나는 저 아이들이 생각에 게으른 사람이 되지 않게 스스로 생각해서 자기만의 의견을 갖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싶어. - P266
나한테 111번의 전생이 있었다는 것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을 해결하고 내게 정신의 안식을 주는 111명의 동료가 있다는 의미예요. - P367
그들이 어떤 담론을 내세우든, 어떤 옷으로 자신을 위장하던, 그들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근거로 판단을 내려야 해요. - P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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