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말 3 - 6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6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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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말1]리뷰는 http://blog.aladin.co.kr/tiel93/9970801

[시월의 말2]리뷰는 http://blog.aladin.co.kr/tiel93/10031021

 

애시당초 로마공화정이 끝나면 끝이 날 계획었던 '마스터스오브로마'의 6부 [시월의 말]은 그냥 끝내기엔 나부터도 아쉬운 마음이 든다. 카이사르 생전엔 그저 말썽꾸러기로만 보여 도대체 안토니우스랑 클레오파트라는 어떻게 만나게 되는 건가 납득이 되지 않았는데 삼두연합으로 옥타비아누스와 함께 실갱이 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차가운 옥타비아누스의 모습에 안토니우스가 상대적으로 인간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카이사르에겐 대들기나 했지 옥타비아누스에겐 손톱 하나 들어가지 않는다니! 왠지 클레오파트라와 만나는 것이 영 납득이 가지 않아 보이지도 않는다.

 

싸움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싫기 때문에 하지 않는다는, 진정한 적과 마주하기 위해 가진 힘을 모두 아껴둘 줄 아는 치밀하고 냉정한 옥타비아누스가 아우구스투스가 되는 과정과 이후가 무척 궁금하다. 로마 공화정이 끝나고 제정로마시대는 어떻게 달라지는 지도 궁금하다. 전생에 중국 사람인 줄 알았더니 요즘 봐선 전생에 로마인이었나 왜 이렇게 궁금한지 모르겠다. 작가의 말 조차도 흥미롭게 읽힌다. 궁금증이 빚어낸 이해력일까? 빨리 7부가 출간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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