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 2007-01-24
어떻게 지내세요? 작년엔 1정 연수를 받으면서도 신나서 페이퍼도 올리셨는데,
올해는 쓸데없는 일이 마음을 짓눌러 심난하신 건 아닌지...
너무 힘들어하시지 않으셨음 좋겠네요.
억압받을 때, 전 이런 생각을 해요.
11월에 서울갔다 왔더니 전날 '복무감사'팀이 다녀갔다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무단 결근으로 체크가 되었을 거구요.
그때, 무슨 생각이 났냐면, 인혁당에서 사형 언도 받고 대법원 확정 18시간만에 형장의 이슬로 돌아가신 분들 생각이 났어요.(오늘 뉴스를 들으니 이제서야 무죄 판결이 났다더군요. 한 분은 집행 유예라고... 이미 집행되었는데, 집행 유예라니요... 이 역겨운 세상을...)
아, 내가 좀 마음이 씁쓸해도, 아무 것도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쓰라릴 때, 전 더 큰 시련을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예수님을 생각하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수도 있겠지요.
앓지 마시고, 힘들어하지 마시고, 툭 털고 일어나시기 바랍니다.^^(어쩜 누워계시지도 않으실는지도. ㅋㅋ) 서재에서 다시 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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