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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8-30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만 보여요..(>_<)

느티나무 2010-08-30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태그만 보이네요.ㅋㅋ
그리고 반가워요~

2011-11-26 0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충청도 말에 대하여」(소설가 한창훈)  2009년 6월 2일_스물네번째

 


(비참하고 슬픈 이야기이긴 하지만)

 

몇몇 사람들 사이에는 5, 6공 시절, 운동권 대학생 잡아들여 취조 고문을 하던 이의 사적인 증언이 떠돌았다. 그자의 말에 의하면 삼남(경상 전라 충청)의 특성이 취조실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는 것이다. 먼저 경상도 학생. 잡아 족치면 한번에 다 분단다. 그 다음 전라도 학생. 족친 만큼만 분단다. 다음날 조금 더 조져 보면 그만큼만 더 나온단다. 가장 독한 애들은 바로 충청도. 아무리 족쳐도  

 

“물류. 그게 아뉴.”

 

소리만 한단다. 빨리 안 불어? 아무리 때리고 거꾸로 매달아도, 뭔 소리를 하는지 당췌 물르겄슈, 잘못 아신규, 소리만 해서 결국 내보내고 말았단다. 뒷날 알고 보니 내보낸 학생이 그들이 찾고 있던 사람이란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충청도 출신 어느 시인 왈.

 

“독해서 그러기버덤은 갸도 말을 하려고 했을 겨. 막 실토하려고 하는데도 말 안한다고 두들겼을 겨. 그러니 원제 말을 햐.”

 

삼남의 기질 차이는 말투에서 가장 극명하게 나타난다. 경상도 말은 왜 그렇게 짧고 공격적일까. 답은 산이 높고 날카로워서. 어떤 방문자라도 불쑥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이미 눈앞이라 재빠르게 대응할 수밖에 없어서.

 

전라도는 리듬을 타야 한다. 산이 낮지는 않지만 구릉이 많고 완만하여 그렇다고 본다. 그럼 충청도는? 평야가 넓은 곳이다. 모르는 이가 저만치에서 나타나면 궁리하기 시작한다. 삼국시대부터 그랬다. 침범이 잦았던 탓에 저것들이 고구려일까, 신라일까, 우리 백제일까, 정보가 모아질 때까지 판단을 유보한다. 그러기에 직설이 없다.

 

충청도 말이 느린 것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대답 없이 가만히 있는 것도 그 이유이다. 직설이 없다 보니 비유가 발달했다.  

 

충청도를 배경으로 비유의 언어를 가장 뛰어나게 구사한 분이 돌아가신 명천 이문구 선생이다. <보기 싫은 새끼>가 충청도 언어로 가면 <장마철에 물걸레 같은 새끼>가 된다.

 

일전에 친구들과 술집엘 갔다. 안주가 마땅찮아 주저하고 있는데 빨리 안 시킨다고 안주인이 구시렁거렸다. 내가 나서서 한마디 했다.    

 

“뱃속에 간도 있고 쓸개도 있고 곱창도 있고 다 있는데 뭐하러 안주 먹어요. 술만 넣어 주면 되지.”

 

이문구 선생의 단편 <우리동네 김씨>에 나오는 말이다.

 

이정록 시인도 충청도 출신이다. 그가 최근에 아들 운동화를 빨다가 갑자기 무릎을 치며 웃었다. 자기가 아들녀석 나이였을 때 뭔가를 잘못해서 선친께 욕을 먹은 적이 있었다. <저 운동화나 씹어 먹을 자식>이 그건데 무슨 내용인지 오래도록 알지 못하다가 아들 운동화 빠는 순간에 깨달은 것이다(도대체 무슨 말일까. 힌트. 댓돌에 신발 벗어 놓으면 누가 와서 이빨로 씹을까).

 

요즘 그는 아들이 잘못했을 때 해줄, 상처가 되지 않고 되레 웃음이 나는 그런 욕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 필자 소개

 




한창훈(소설가)



1963년 전남 여수에서 태어났다. 소설집 『바다가 아름다운 이유』『가던 새 본다』『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청춘가를 불러요』가 있다. 산문소설 『바다도 가끔은 섬의 그림자를 들여다 본다』와 장편소설『홍합』『섬, 나는 세상 끝을 산다』『열 여섯의 섬』등이 있다. 동화 『검은섬의 전설』과 공동 산문집 『깊고 푸른 바다를 보았지』를 펴냈다. 제3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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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9-06-04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아이들이 잘못할 때 해줄, 상처가 되지 않고 되레 웃음이 나는 그런 욕을 생각해 봐야겠다.
 

[사용불가설명서] 교실 3종세트(연필·휴지·시계)
[매거진 Esc] 사용불가설명서
 
 
한겨레  
 








 

» [사용불가설명서] 교실 3종세트(연필·휴지·시계)
 
■ 제품명 : 교실 3종세트(연필·휴지·시계)
■ 제품용도 : 불꽃놀이·현수막·계산기
■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



 
1. 지루한 수업 시간을 긴장감 있게 보내고 싶을 때 본 제품을 준비한다. 나무로 된 책상 가운데 작은 구멍을 뚫고 그 안에 본 제품을 밀어넣은 뒤 양 손바닥을 이용해 돌린다. 쉬지 않고 빠른 속도로 돌리면 연기가 나면서 불이 붙으면서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원시인에 대해 배우는 역사 시간에 유용한 실습 자료로 쓸 수 있다.

※교실은 물론 학교까지 모두 타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2. 스승의 날이나 친구 생일에 본 제품을 준비한다. 본 제품을 알맞은 크기로 잘라 그 안에 ‘선생님 사랑합니다’나 ‘친구야 생일 축하해’ 등의 문구를 한 칸에 한 자씩 써 넣는다. 본 제품에 끈을 달아 교실 뒤쪽이나 창문 등에 걸어 놓는다. 색깔이 있는 현수막을 원할 때는 물감이나 사인펜 등을 이용해 본 제품에 원하는 색깔을 물들이면 된다.

※작은 바람에도 훼손될 수 있습니다. 화장실에 급한 볼일이 있는 친구가 있으면 본 제품이 소리도 없이 사라질 수 있으니 도난에 주의하십시오.



 
3. 수학 시험을 보는 데 정답을 알 수 없을 때, 급하게 계산기가 필요할 때 본 제품을 준비한다. 시계가 5시35분을 가리키고 있다면 분침이 가리키는 7과 시침이 가리키는 5 사이의 칸 수를 센다. 그 칸 수가 ‘7-5’의 답이다. 이런 방식으로 시침과 분침을 이용하면 계산을 할 수 있다.

※빼기는 가능하지만 더하기나 곱하기, 나누기 등은 불가능합니다. 1부터 12까지의 수만 가능해 그 이상의 수가 나올 경우 쓸 수 없으니 주의하십시오.


글 안인용 기자 nico@hani.co.kr

그림 김중혁 객원기자 vonnegut@nate.com


** 이번 호 ‘사용불가 설명서’는 독자 경북 의성군 옥산중학교 권미연님의 제자인 김민준·김나연·김재명 학생의 아이디어로 제작됐습니다. 아이디어가 채택된 독자께는 영화예매권 10장(아이디어)이나 15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아이디어+그림)을 드립니다. ‘하니누리 놀이터’ 와 하니누리(www.haninuri.c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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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개인선택인가 사회문제인가
우리말 논술
 
 
한겨레  
 








 

» 전태일은 “근로기준법을 지켜라!”는 외침으로 당시 노동조건에 항거했다.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한 장면.
 

통합논술 교과서 / (48) 자살은 개인의 선택인가?

교과서 검색하기 / [난이도 수준-중2~고1]


① 아노미

규범(norm)은 사회에서 해야 할 행동과 해서는 안 될 행동을 지시하는 지침이다. 사회가 급속히 변화하거나 혼란에 빠질 때에는 규범이 흔들려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지에 대한 기준이 없는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이러한 상태를 아노미(anomie)라고 한다. 아노미는 원래 ‘규범이 없는(normless) 상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19세기 말 프랑스의 사회학자 뒤르켕은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아노미 상태가 됨에 따라 혼란에 빠진 사람들이 자살하는 경향이 늘어났다고 주장하였다. -고등학교 <사회·문화>(법문사) 192쪽





② 뒤르켕의 자살 연구

뒤르켕(Emile Durkheim, 1858~1917)은 콩트의 주장을 현실화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그 대표적인 것이 자살 연구다. 이 연구는 지극히 개인적인 행동으로 인식되던 자살을 사회적인 현상으로 인식하게 하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자살 연구는 사회에 따라 구성원들이 상호 의존 관계와 유대의 정도가 다양하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한, 자살률은 이 같은 사회 통합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는 점을 보여 주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그는 가톨릭교도보다는 개신교도의, 기혼자보다는 미혼자의, 군인보다는 일반 시민의 자살률이 높은 것은 상대적으로 사회 통합의 정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풀이하였다. 전시나 혁명기보다는 평시에, 경제적 안정기보다는 호황기나 침체기에 자살률이 높은 것도 사회 통합의 정도 때문이라는 것이다. -고등학교 <사회·문화>(중앙교육진흥연구소) 18쪽


③ 고도 성장의 그늘

‘한강의 기적’을 이룬 뒤안길에는 고층 빌딩의 높이만큼이나 길고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성장 레이스에서 소외된 노동자·농민들의 상대적 박탈감, 지역 불균형, 환경 파괴 등은 개발 독재의 ‘필요악’으로 인식되고 있다. 부실 공사 시비가 끊임없이 있는 것도 고도 성장에 급급한 나머지 내실을 제대로 다지지 못한 데 대한 대가이다.

1970년 11월 13일 서울 평화 시장, 22세의 젊은 노동자 전태일씨가 “근로 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햇볕을 보게 해 달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근로기준법 책자를 손에 쥔 채 자신의 몸을 스스로 불살랐다.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현대 노동 운동사에 큰 획을 그은 ‘전태일 분신 자살 사건’이다. -고등학교 <사회>(두산) 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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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실에 아이들이 오면 별일이 없어도 칭찬하면서 사탕1개는 기본적으로 주었습니다.
- 교무실에 오고 싶어지게 - 그럼 대화를 많이 할 수 있고, 부드러워 지니까요
- 심지어는 혼나러 온 학생들도 - 실컷 혼내고 - 고생했다며 사탕을 준답니다.

---------
좀 더 큰 감동을 위해 준비한 1000원짜리 물건들

제가 작년에 아이들에게 주었던 선물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구매은 옥션에서 하였고, 가격은 대부분 1000원입니다.
주로 옥션에서 '아이디어' '특허' 등으로 검색해서 찾았습니다.

반에 피자 쏠 돈이면 학기초에 구입해 놓고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시 주의할점
- 주변 문방구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물건으로 한다.
(그래야 선물로 주었을때 받은 친구가 이교실 저교실 돌아다니면서 자랑함 - 저절로 홍보됨)


1. 졸음 방지 귀걸이
- 원래는 운전자 용인데 수업시간에 조는 학생들에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음
한 3-4개 가지고 교실에 들어가면 소리질러 깨우지 않아도 됨
단 아이들이 기분 나빠 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서 사용할 것

2. 종이비누
- 1000원에 2개 정도 살 수 있음. 가장 싸면서 아이들에게 주기도 좋음
휴대가 간편하고 어디서나 사용가능

3. 줄달린 볼펜
- 볼펜을 잘 안가지고 다니는 학생들 허리띠에 채워 주면 좋음
(선물이나 상품으로 줄때는 항상 좋은 말 하면서 줘야함)
너 왜 볼펜 안가지고 다니냐(X)

4. 경보장치
- 아이들 선물 보다는 핸드폰 상자나 교실 문에 설치
떨어지면 큰 소리가 남
핸드폰 상자에 설치할때는 안쪽에 설치바람

5. 줄자볼펜
- 그냥 특이해서 구입해 보았음. 그래도 1m까지 측정 가능

6. 휴대용 독서등
- 불이 없는 곳에서 책갈피처럼 책에다 꽂고 책을 볼 수 있음

7. 휴대용 메모지
- 볼펜이 메모지를 잠그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항상 메모지와 볼펜을 함께 소지할 수 있음

8. 포스트잇 메모지
- 가격에 비해 고급스럽고 포스트 잇이 종류별로 꽤 많은양 들어 있음
(이건 주변 선생님들한테 잘 보이고 싶을때 유용하게 사용함)

그밖에

1. 자가발전 후레쉬(돼지)
- 밤에 늦게 다니는 아이들

2. 알람시계
요건 가격이 2500원 정도
- 지각하는 아이들에게 야단만 치지 말고 슬며시 건네주면 좋음

3. 비밀펜 등
- 빛을 비추어야만 쓴 글을 확인할 수 있음.
-------------
생각나는데로 작년에 구매했던 선물들을 올려 보았습니다.
누구나 선물을 받으면 좋아합니다.
피자 한번 쏠 가격이면 1년동안을 칭찬 선물을 줄 수 있습니다.

구매할때마다 주변 선생님들도 하나씩 드렸더니 선생님들이 더 좋아하시던 기억도
나중에 더 좋은 선물을 해 주신 기억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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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8-03-04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엔 훌륭한 샘들이 너무 많아 가끔 기죽는다. 아니.. 자주. 아이들에게 줄 상품까지 고민하다니... 으아~

해콩 2008-03-04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옥션 특허 상품 사이트 http://pumbl.auction.co.kr/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