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크레딧 - 성매매, 금융의 얼굴을 하다
김주희 지음 / 현실문화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하경제’의 일부군..

사실상 업소 여성의 미래 수익에 대한 기대는 이들의 신용 리스크를 직접 취급하는 일수업자 외에도 부동산 중개업자, 임대 소득자 모두가 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여성을 성매매 집결지에 안착시키고 다양한대출 상품을 이용해 여성들을 ‘돈을 만들어내는 몸으로 바꾸는데 이 지역의 공식·비공식 경제 인구가 거의 모두 연루되어 있는 것이다. - P13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자기만의 방 마련하는 법
볼리(박보현) 지음 / 참새책방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벼운 마음으로 듣기 시작했는데, 왜 금융과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 기본 개념 -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예 - 좀더 어려운 개념 - 아이들 경제 교육 까지 알찬 책이었다.

그냥 월급 모아서만은 살기 힘들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또 자본주의 사회에 효율적으로 적응하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처럼 노후에도 읽고싶은 책 읽고 하고싶은 공부도 좀 하고싶으므로 관심을 가져봐야겠다.

재테크에 대해 잘 모르거나 투자 등을 하고 있지 않은 여성에게 강력추천.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발머리 2022-04-26 10: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버지니아 울프가 좋아합니다 ㅎㅎㅎ

건수하 2022-04-26 11:01   좋아요 0 | URL
저자님 자꾸 21세기 버지니아 울프를 지향한다고 ㅎㅎㅎㅎ

저도 그녀처럼 유산을 받으면 좋겠지만. 유산이 없으니 알아보겠습니다 :)

공쟝쟝 2022-04-28 19: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크크크크크 이 글을 신자유주의 페미(바로나)가 좋아합니다 ㅋㅋㅋ
 
[eBook] 반짝거리고 소중한 것들 - 무례한 세상에서 자신을 지켜 낸 여성의 자전 에세이
게일 캘드웰 지음, 이윤정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캐럴라인 냅을 경유해 알게 된 게일 캘드웰 (콜드웰?). 감성적인 에세이라 대충 흘려 들었지만 앞서 살아간 여성들의 삶에 공감했다. 가장 인상깊었던 말은 게일의 친구이자 인생 선배인 마조리의 말이다.
(공쟝쟝님의 현명함)

그래서 <자기만의 방 마련하는 법>을 듣기 시작했고,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기로 마음 먹었다.

"남편이 생겼다고 해도 자기 삶이 크게 변하진 않았을 거야. 하지만 집이 생기면 삶이 확실히 변해."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ini74 2022-04-25 1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집이 생기면 변해! 너무 와닿습니다 ㅎㅎ

건수하 2022-04-26 09:05   좋아요 1 | URL
가족의 집 말고 나만의 집이라면 더 의미가 클 것 같아요 ^^

독서괭 2022-04-25 12: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집이 생기면 변해 ㅋㅋ 맞네요 맞아 ㅋㅋ

건수하 2022-04-26 09:06   좋아요 1 | URL
다들 그 마음 아시는 ^^
 

뼈때리는 이야기들이 가득. 읽는 보람이 있다.

도덕의 회복을 통해 성매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기존의 여성주의 전략을 문제 삼는 이유는 이들을 고루한 도덕주의자‘라고 비난하기 위함이 아니다. 다만 여성주의가 개인의 도덕적 조정에 몰두하는 것은 오히려 여성들의 몸과 노동을 자본축적의 주요한 수단으로 만들어내는 작업에 공모하는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 P4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 인생이라는 장거리 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한 매일매일의 기록
심혜경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월
평점 :
품절


은퇴하면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 지금부터 그렇게 살고 싶지만 지금은 돈을 벌어야지. 오프라인 공부 모임에 대한 로망이 생겼다 (왜 나의 지인들은 다 멀리 사나)

놀이 삼아 친구와 함께 배우기 시작한 일들은 꾸준히 하게 되는 걸 보니 공부와 놀이가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노는 곳에서 ‘학습하는 장소‘를 뜻하는 말로 변모한 단어 school에는 ‘떼‘ 혹은 ‘떼를 짓다는 의미도 있으니 모여서 서로 사귀고 취향 공동체를 만들어 흥미가 생기는 분야를 함께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공부가 가볍고 즐거워질 수있다. 공부하는 스타일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적당한 자극을 주고받으며 공부하는 재미를 나눌 친구들이 있어공부를 멈추지 않을 수 있었다. - P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