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던 <잠자일보> 한가위 퀴즈대잔치, 기억하시나요?
저는 당당하게 1등과 정답 10개 차이 2등을 차지한 바, 신속히 상품을 골라 신청하였고
오늘 상품이 도착했습니다. 쨔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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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아쉽게도 한 문제 차이로 3등을 차지하신 독서괭님의 상품은 여기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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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른 책 세 권은
가야트리 차크라보르티 스피박의 <읽기>
오드리 로드의 <자미>
알라딘 서재 지속적인 화제의 책, 하마노 지히로의 <성스러운 동물성애자>
(작가 이름 방금 처음 알았네요, 왠지 죄송)
입니다.
잠자냥님의 럭키박스는 아니지만 잠자냥님께 받는 선물인 만큼
1. 잠자냥님이 추천하신 책 중 제가 궁금했던 책을 한 권 넣었고요 (<읽기>)
2. 여성주의책같이읽기 12월 책 <여전히 미쳐있는> 의 참고도서(?) 중에서 제가 잘 모르는 분야, 흑인 페미니즘에 대해 좀 읽고 싶어서 <자미>를 골랐습니다.
3. 원래는 잠자냥님이 좋아하시는 작가 하워드 진의 <하워드 진, 역사의 힘>을 읽어보고 싶었는데 품절이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책 찾아볼까 하다가... 잠자냥님의 벡델테스트 목록에 추가된 <성스러운 동물성애자>를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함께 사는 동물이 저의 아주 비밀스러운 사생활조차 침해하려고 할 때 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나는 이 아이와 무슨 관계인걸까... 그런 생각을 해봤었기에, 이 책이 궁금했었거든요. 동물보다 인간을 불신하기에 읽기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골라 놓고 보니 세 권 다 '주류'와는 거리가 먼 주제를 다루고 있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저는 삐딱하니까요.
퀴즈푸는 즐거움에 상품까지 내려(!)주신 잠자냥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제 1등상 공개만 남았네요. 이미 고르셨을까요? 기대합니다, 은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