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걸 많이 시도하는 알라딘에 땡스 투 블로거 제도가 생긴 후 자세한 내용은 몰라도 해보고 싶은 마음에 블로그를 링크했더니 그 링크된 걸 클릭하니까 바로 내 블로그가 떠서 화들짝 놀라 링크를 안 보이게 했었다. 거의 내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블로그여서 웬만해선 노출되는 게 싫었다.

그러던 어느 날 TTB에 대한 좀 자세한 메일이 왔고, 그걸 계기로 내 서재에 있는 리뷰 몇 개를 내 블로그에 링크했다. 물론, 알라딘 사이트에서 볼 땐 비공개다.

그런데 오늘 TTB 적립금이 230원 들어와 있다.
아직도 TTB에 대해 자세한 걸 몰라서 어리둥절해 하다가 좀 전에 살펴보니 TTB에 의한 것은 마일리지가 아닌 적립금으로 바로 들어오는 건가 보다.

이 기특한 놈, 누가 내 블로그를 통해 알라딘에서 구입했는지는 몰라도 덕분에 230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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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0-16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축하^^

하루(春) 2006-10-16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

가시장미 2006-10-19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것도 있어요? 제가 발걸음을 잘 안해서 뭐가 어찌 변했는지 잘 몰랐어요. 으흐
230원.. 와우! 제법 짭짤하군요. ㅋㅋ ^-^ 그것보다는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여서 땡스투를 누르게 했다는 것이 더 기쁜 일인 것 같아요. 그렇죠? 좋으시겠어요~!
 
타짜 1부 세트 - 전4권 - 지리산의 작두 허영만 타짜 시리즈
허영만 그림, 김세영 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한마디로 끝내주는 만화다. 보통 만화와 비교해선 정말 큰 코 다칠지도 모른다. 앗! 만화 문외한이 이런 말을 하다니... 이거 타짜 보면서 배운 거다. 가끔은 무모하다 싶은 대담함을 발휘할 수도 있어야 한다지. ^^

각권의 맨 뒤에는 '타짜'의 감독과 배우들의 추천글이 있는데 그 중 조승우의 추천글대로 나는 이 책을 읽었다. 아니, 읽을 수밖에 없었다. <타짜>의 첫 페이지를 넘기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마지막 페이지를 읽을 때까지 당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무언가에 씌인 듯 어느 순간 푹 빠진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5천원 할인권이 붙은 이 책을 사고 싶었고, 나는 그렇게 후루룩 국수 빨아들이듯 이 만화를 읽어 버렸다.

나는 우리나라의 뭇 대중이 가장 많이 치는 고스톱의 규칙만을 아는 상태에서 이 책을 봤다. 이 책의 재미에 빠지려면 기본적으로 1월부터 12월까지 그림을 맞출 줄은 알아야 한다. 섰다, 도리짓고땡 등 화투 놀이의 종류나 은어는 중간 중간 설명이 나오니 걱정할 필요가 없고, 모르는 단어가 갑자기 나오더라도 그냥 무시하고 읽다 보면 어느새 4권을 다 읽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화투판(넓게는 모든 도박판이 해당되겠다)을 인간 욕망의 축소판이라 했던가? 나를 속이려 드는 사람의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앉아 판을 흔들 수 있는 머리와 배짱이 있어야 내가 살 수 있는 거다. 잃은 판돈을 만회해 보려고 급전을 끌어다가 다시 판에 낀다면 그건 쪽박 차는 지름길이다. 그 사람은 이미 돈을 잃었다는 것에 흥분하고 이성을 잃은 상태기 때문이다.

타짜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다. 타짜에도 급(級)이 있다. 이 시대 최고의 타짜라 불리는 화투 귀신들에도 분명히 급이 존재한다.

전국의 화투판을 돌아다니며 서로 밟고 밟히는 타짜의 세계를 통해 삶의 지혜를 한 수 배운다. 삶은 어찌 보면 매우 긴 세월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긴 세월을 사는데 편안하게 마음먹고 멀리 내다보는 혜안을 갖고 살아야지, 판돈을 만회하기에만 급한 사람처럼 혹은 상대방의 속임수에만 발끈하는 타짜처럼 속단을 하고 여유를 갖지 못한다면 같은 세월을 산다 해도 삶의 질에는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흥미진진하고, 밤잠 설치게 하는 만화를 봐서 기분이 아주 좋고 흥분된다. 단 하나, 이 4권짜리는 겨우 4부 중 '1부 지리산 작두'에 불과하다. 앞으로 2, 3, 4부를 더 사야 한다는 게 부담스럽지만 1부를 샀으니 즉, 나는 타짜의 매력에 발을 들여놨으니 결국은 다 사게 될 것이다. 앞으로 만나게 될 새로운 이야기가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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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추석 전에는 추석 바로 전이라 물량이 많았는지 내 물건이 출고가 안 되고 있어서 고객센터에 연락해 겨우 추석 전에 받았는데 이번엔 이 알라딘에서 내 주문 내역 중 하나를 빼놓고 보내줬다.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리처드 용재 오닐의 2집 Lachrymae(라크리메).

편의점에서 물건 찾아서 들뜬 마음으로 들고 왔는데 풀어보니 cd가 아무리 뒤져도 없는 거다.
이상해서 아무리 뒤져도 그 조그만 상자에서 뒤질 데가 더 있어야 뒤지지.

너무하잖아. 그나마 출고도 지연돼서 겨우 오늘 받은 건데 오늘 하필이면 반공일이다.

아아~ 듣고 싶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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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10-14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반공일. 오랜만에 듣는 단어네요. 요즘은 대부분이 주5일제라 반공일의 개념이 없어지지요. 저두 쿠션 주문하려고 합니다. 마흔이 낼이다 보니 허리도 점점 부실해 집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하루(春) 2006-10-14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빼먹은 cd 보내달라고 하려 해도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하니 답답합니다.
건강.. ^^ 네, 건강 잘 챙길게요.

물만두 2006-10-14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럴때 화나죠 ㅡㅡ;;;

하루(春) 2006-10-14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내일 당장 보내줬으면 좋겠어요.
 

1. 맞교환?

지난 번 그래네 서점에 9월 말에 주문해서 추석 전 극적(?)으로 받은 상품이 또 오는 사태가 발생했다.
편의점 배송을 신청했는데 어제 저녁 편의점에서 내게 전화를 해서 안 찾아가면 돌려보내야 한다는 것.

'맞교환'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글자가 쓰여 있는 택배상자를 일단 집으로 가져왔는데 지난 번 것과 똑같은 상품이므로 내가 또 가질 이유가 없어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어쨌든 알렸으니 회수는 알아서 해가겠지.

 

2. 증명서 발급

예전엔 대학교의 제증명을 발급받기 위해 직접 학교로 가서 떼온 적도 있었고,
우체국에 가서 일일특급우편으로 신청해서 받은 적도 있다.

그런데 이제는 세상이 정말 좋아져서 통당 일정액의 수수료만 내면 온라인으로 웬만한 건 다 발급해준다.
이걸 이제야 알았다니... 빨리 안 오면 어쩌지? 하면서 마음 졸일 필요가 없어졌다.

 

3. 회원 등급

전에 '실버' 회원등급을 정말 오랫동안 유지한 적이 있었다.
그 땐 "실버여서 행복해요"라는 우스운 제목의 페이퍼를 쓴 적도 있는데
작년 말 '골드'로 상승한 이후 어쩌다 보니 계속 그 등급을 유지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일반'으로 수직강하했다.
그 때의 당황스러움이란...

문자 보내던 것도 사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고,
딱 1번 타먹은 영화예매 할인권도 더이상 내겐 누릴 수 없는 권리였다.

오늘부로 다시 '실버'로 올라왔다.

오늘의 결론 : 골드로 올랐을 때의 희열도 잠시, 골드 --> 일반 --> 실버를 반복하느니 그냥 실버를 유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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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10-13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실버 유지 좋죠~~
전 플레티넘 유지여요.....
카드 사용을 자제중이라 곧 일반으로 떨어질듯...

하루(春) 2006-10-13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카드 사용 안 해도 계좌이체도 됩니다. 호호호

세실 2006-10-14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카드나 계좌이체나 돈이 나가는건 마찬가지겠죠. 흑

하루(春) 2006-10-14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진퇴양난이죠. 안 보여야 안 사고 버티는 법인데 이건 인터넷 브라우저만 열면 죄 쇼핑정보니...
 

그냥 슬프다.

달이 구름에 살짝 가려져 있다가 걷힌 후 아주 높지 않은 저 멀리에 비스듬히 누운 모양으로 떠 있는 걸
봤을 때 슬펐다. 보름달이던, 그렇게 환하게 빛나던 보름달이 벌써 저렇게 제 몸을 조금씩 숨겨가고 있구나.

ㅎ님의 페이퍼를 읽으면서도, 알라딘 편집팀의 페이퍼를 읽으면서도, ㄹ님의 리뷰를 읽으면서도
나는 오늘 그냥 슬프다.

어느 날 어느 순간 나체를 그린 그림이 마음에 들어서 몇 번을 나체 그림을 나의 이미지로 쓰고 있다.
물론, 모두 그 그림을 올린 이에게 허락받고 가져온 건데
오늘은 이상하게 Diego Rivera의 그림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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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10-10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 타니 모도티 평전이 왔는데 디에고 리베라와 프리다 칼로가 함께 있는 사진이 있더군요. 얼른 읽어보고 싶은데요.. 하루님, 괜히 슬픈 날 있어요. 그래도 가만 생각해보면 뭔가 있죠? 내일이면 괜찮아질 거에요. 저도 오늘 낮에 무지 그랬어요. 좀 의기소침한 일이 있었거든요. 지금은 괜찮아졌답니다.^^ 님,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참, 전 언제나 나체그림을 보면 슬퍼져요. 위 그림도 그러네요..

하루(春) 2006-10-10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그림 '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라는 책에 나오더군요. 사기만 하고 책장 휘릭 넘기면서 그림만 봤어요. ^^; 위로 고맙습니다. 나무님이 올리신 밀크티 저도 한 잔 마셔야 할 것 같아요.

blowup 2006-10-10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특히 뒷모습이 그렇죠. 엉덩이에 달라붙은 발바닥이 참 처연해요.
저도 오늘 무심히 달을 쳐다보다가, 금세 저렇게 몸이 야위었네, 생각했어요.

하루(春) 2006-10-10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적당한 때에 밀크티 페이퍼 올려주셔서 지금 마시고 있어요.
발바닥이 처연한 건 미처 생각지 못했는데... namu님 말씀 들으니 그림이 제게 확 다가오는 것 같군요.

해리포터7 2006-10-11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전 조울증인가? 하루온종일 혼자 이생각하며 웃다가 저생각하며 눈시울 붉히곤..그런답니다..(헉! 살짝 무서워지네요.)명절에 시골 다녀오면 더 그러게 되네요...

플레져 2006-10-11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겐 늘 이그림, 이 화가의 그림이 슬퍼요.
화가는 michael wyeth.  



하루(春) 2006-10-11 0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7님, 무섭다기보단 ㅋㅋ~ 감정의 기복이 심할 때가 누구나 있는 것 같아요. 좋은 생각 많이 하고 그러다 보면 다시 기분 좋아지잖아요.
플레져님, 그림 좋네요. 살집 있는 여성이 뱃살을 늘어뜨리고 햇살을 등지고 누워 있는 모습... 근데 아주 잠깐 살아 있는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

세실 2006-10-11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우울하다기 보다는 심드렁 합니다.
글 읽는것도 귀찮고..... 비가 와서 그런가요? 하늘이 깜깜해 집니다.
나뭇잎에 떨어져 나는 빗소리는 듣기 좋아요.

로드무비 2006-10-11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ㄹ님의 리뷰가 호, 혹시 저?^^
(저는 슬프다기보다 괜히 심통이 나는 날이 있습니다.)

하루(春) 2006-10-11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거긴 비가 왔나 보네요. 이 동네는 흐리기만 하고 안 오더군요. 다시 기운을 차리셔야죠. 전 어젯밤 밀크티 한 잔 마시고 기운 차렸어요. ^^
로드무비님, 눈치가 너무 빠르셔서... ^^; 가끔 님의 글을 보고 기분이 변할 때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