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질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페이퍼 때문이다.

내가 최고로 좋아하는 페이퍼는 쳐돌았군..맨의 그림일기(←클릭)인데

싸이월드에서는 '혈액형' 이야기로 명성이 높은 편이다.

그런데 어제 완전 대박거리(내 생각에)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완전무장한 모기다.


날씨가 추워졌는데도 활개를 치고 다니는 모기를 이렇게 그렸다.
ㅋㅋ~ 장갑에, 목도리도 모자라서 모자와 귀마개까지...

한 번 웃어들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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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up 2006-11-06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다 늦은 가을에 전기 모기향을 새로 구입했어요.
제일 나쁜 놈들은 자려고 불 끄면 갑자기 나타나 귓가에서 엥엥거리는 것들.

moonnight 2006-11-06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 모기 너무 싫어요. -_-+ 완전무장모기라니. 한겨울에도 나다닐까봐 무서버요. ㅠㅠ;

클리오 2006-11-06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물리는 것도 싫지만 애 물리면 죽음입니다. 얼굴의 모기자국에 속상한 것은 둘째문제고, 애가 밤새 계속 깨서 찡찡대니 저까지 완전 죽음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모기소리 들리면 완전 비상입니다. 오히려 모기가 여름보다 더 물어요..--;

하루(春) 2006-11-06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amu님, 이미지가 자꾸 다른 분을 떠올리게 만드네요. 화들짝 놀라곤 해요. 이상하다.. 하면서요. ^^;
moonnight님, 그 싫은 모기 알 낳는 거 보면서 감탄한 적 있어요. 그런 요상한 짓 하는 벌레가 알은 어찌 그리 예술적으로 낳는 건지... 오늘 첫눈도 왔다는데 이젠 저 월동장구로도 모자라서 이제 이 세상을 하직하지 않았을지... ^^
클리오님, 으~ 잘 주무시기 위해서라도 모기를 꼭 무찌르셔야 겠어요.

실비 2006-11-08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하게 짐 제방에 파리가 돌아다녀요. ㅠ

하루(春) 2006-11-09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요즘 해충들 정말 문제 많아요. 그쵸?
 



 호수공원 해지는 모습.

오늘 사진 올리기의 핵심은 같은 장면을 2번 찍어서 좌우로 붙이기.

뭘로 만든 건지 제대로 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아무튼 동(bronze)으로 만든 것 같은 중절모 쓴 아저씨와 음악이 진짜로 나오는 앰프.



진분홍 리본 매고 누워 있는 커다란 강아지 인형.



비상



myo myo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카드.

그러고 보니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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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1-05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사람인줄 알았어요. 외국가셨나 했답니다^^

하루(春) 2006-11-05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너무 천연덕스럽게 앉아 있길래.. 호호

플로라 2006-11-05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지는 호수공원, 너무 멋지게 나왔어요.^^ 그리고보니 정말 이제 성탄절이 얼마 안남았네요...아흑, 쏜살같이 흘러가는 시간..

하루(春) 2006-11-05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름 역광이라는... ^^; 그대로 사진이 되더군요. 아침에 지나가면서 사진 찍을 만한 게 많아졌네. 하면서 갔는데 저녁이 되니까 더 좋더라구요. 아침풍경을 못 담은 건 아쉽지만요.

moonnight 2006-11-05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정말 사람인 줄 알았어요. ^^; 여기가 말로만 듣던 호수공원이로군요. 와아. 멋지다. +_+;

세실 2006-11-05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집니다. 아니 호수공원에 이렇게 멋진 작품들이 있다니...요즘 참 다양하고 이색적인 작품이 많아요.

세실 2006-11-05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작품사진 이네요. 훌륭하십니다 ^*^

blowup 2006-11-05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산 호수 공원이 예뻐졌네요.
잠깐 파주 살 때, 가끔 가곤 했어요.
혹시, 옛날부터 이랬던 건 아니죠?

하루(春) 2006-11-05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oonnight님, 지금 생각해 보니 여기가 호수공원은 아닌 것 같다는 황당한 소리를... ^^;; 호수공원 가는 길에 있는 넓은 터예요. 해지는 쪽으로 가면 거기가 진정한 호수공원이구요.
세실님, 저도 처음 알았어요. 늘 호수공원 가기 전의 롯데백화점에서 영화만 보고 오기 바빴는데... 저 사진들은 모두 롯데백화점 건너편쪽이구요. 호수공원은 200미터 정도만 걸어가면... ^^

하루(春) 2006-11-05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amu님, 네, 예전엔 안 이랬던 걸로... 이런 조형물은 없었어요.
 

요즘 드라마를 보면서 툭하면 운다.
그냥 눈에 눈물이 잠깐 맺히는 정도로 끝나는 게 아니라 줄줄 흐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
며칠 전에는 '여우야 뭐하니' 보면서 이틀 연속으로 울었다.
병희와 철수의 사랑놀음에 로미오와 줄리엣 음악이 깔리면서 내 감정은 최고조로 치닫고,
준희와 병각의 애정행각에도 눈물을 훔치기 일쑤다.

요즘 손현주 연기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중이다.
손현주 연기하는 거 보면서 자꾸
영화 '괴물'의 변희봉이 오징어 다리 하나가 없는 걸 철없는(?) 아들한테 지적하던 장면이 떠오른다.

*
오늘은 '황진이' 재방송을 보면서 울었다. 늘 보는 드라마가 아니라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오늘 장면은 정말 울 만했다. 섬섬이가 죽었다잖아. 사랑할 용기가 없어서...

*
눈물 3종 세트의 대미는 '국물, 있습니다'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이런 내용은 뻔한데도 왜 눈물이 흐르는 걸까?
울면서 "아, 슬퍼. 아니. 아, 감동적인가?" 이러면서도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
자우림의 ashes to ashes를 오디오에 걸고 플레이해서 끝까지 들으면
내 귀에 들어오는 곡은 1) Seoul Blues 2) loving memory 4) you and me 6) 죽은 자들의 무도회
8) over and over again I think of you 13) good boy 14) OH, MAMA! 15) 샤이닝뿐이다.
나머지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스르륵 시간이 흘러가고, 다음 트랙으로 넘어가 버린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는 나도 예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 모르겠는데
그래서 매번 플레이를 새로 누를 때마다 이번에는 꼭 다 열심히 들으리라 작정을 해도 늘 이런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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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11-05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야 뭐하니'보면서 우셨다고요? 전 아무래도 기성세대인가 봅니다. 왜 나이를 의식하게 되는지....9살 연하, 17살 연상이 자꾸 거슬리면서 몰입이 안되어요.
섬섬이라 하면 황진이를 좋아했던 그 총각?
이곳 청주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천둥소리에 잠에서 깼어요. 님 편안한 일요일 되시길....

비로그인 2006-11-05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위의 드라마를 본적이 없어서... 흠...
그래도 하루님. 울지마셔요..;;

blowup 2006-11-05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 안의 물이 마르지 않게 수분 보충 잘 해줘요.
툭, 하면 눈물이라니. 예뻐요.

moonnight 2006-11-05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저도 위의 드라마를 본 적이 없어서..;; 하루님의 감성이 부러워욧. >.<

하루(春) 2006-11-05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아니... 왜 저만 우는 거죠?
섬섬이는 황진이랑 같은 그 기생수업 받는 아이예요. 돈독 오른 아이.
 
통역사
수키 김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이 곳 알라딘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빨리 책 사라고 부추기는 사람과 얼른 읽으라고 옆구리 찌르는 사람.

반 년도 더 묵힌 이 책을 왜 이제야 읽었을까 싶을 정도로 재미있다.
무섭다. 동족끼리의 총칼 없는 전쟁에 머리칼이 쭈뼛거릴 정도로 무섭다.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버린 가족의 기막힌 이야기가 슬프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까 싶지만, 뭐 상황만 허락하면 이 세상에 못 일어날 일은 없다.
내가 한국인 부모에게서 한국에서 태어나 자랐다는 것이 새삼 다행스럽게 느껴졌다.
내 나라에서 모국어를 아무런 불편 없이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게 느껴졌다.

수지, 그레이스.. 끼인 세대의 슬픔과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조용히 파고드는 책이다.
번역이 다소 매끄럽지 않은 부분과 맞춤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아쉽지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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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1-02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더 많이 알려져도 좋은 책인데 그게 아쉽습니다.

하루(春) 2006-11-02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꽤 많이 팔리지 않았나 싶은데요? 저도 샀잖아요. 하하.

가시장미 2006-11-02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 책 많이 보시네요.. 저도 보고싶어서.. 장바구니에 담아둘래요. :)

하루(春) 2006-11-02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세요. ^^

moonnight 2006-11-03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앗앗. 예전부터 보관함에만 넣어두고 못 산 책이네요. 하루님마저 추천하신다면 사야겠군요. 불끈;;

blowup 2006-11-03 0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잡자마자 금세 읽었네요. 옆구리 찌른 보람 있어요.^-^
자꾸 아른아른거리는 책이에요.

chaire 2006-11-03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나무 님께 찔려서 이 책을 사려고 생각중인 사람 중 하나랍니다. 근데 하루 님 진짜 빨리 읽으셨네요. 조용히 파고드는 책, 이라니, 제 옆구리가 너덜너덜해지겠어요.^^

하루(春) 2006-11-03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oonnight님, 남는 게 있어요. 앙금처럼...
namu님, 저도 계속 아른거려요. 특히 통역하던 부분.. 담장을 타는 것 같은 아슬아슬한 부분이요. ^^
chaire님, 이 책만 계속 읽고 싶더라구요. 궁금해서 놓을 수가 없었거든요. 너덜너덜해진 옆구리 다시 꿰매려면 사시는 수밖에 없겠네요. ㅋㅋ~
 
자우림 6집 - Ashes To Ashes
자우림 노래 / 티엔터테인먼트/코너스톤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앨범 재킷의 분위기는 솔직히 확 다가오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간의 자우림 분위기와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앨범 재킷에 어울리게 사운드가 강렬해졌다. 각 곡마다 개성이 정말 뚜렷하다. 15곡 중 8곡을 김윤아가 작사/작곡했음에도 곡마다 모두 새로운 분위기다.

그럼, 제목 ashes to ashes는 어떤가? 제목에서 한껏 풍기는 다크 포스는 차치하더라도 이번 앨범의 곡들은 하나같이 밝음과는 거리가 멀다. 여태껏 자우림의 앨범들이 에둘러 표현했다면 이번엔 정공법으로 치고 들어온다.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천생 밝은 사람 즉, 밝음을 표현하기에 적합하고 능숙한 사람과 그 반대로 천생 어두운 사람 즉, 밝음을 표현하기에 부적합해 보이고 서투른 사람. 이 중 자우림의 네 사람은 후자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다.  

loving memory는 그 중 끝내준다. 보컬보다 연주를 더 중요시한다면 단연 추천하고 싶다.
  사람은 왜 만나게 되고 왜 머물지 못하는가 그대와 나는 서로의 빛나는 상흔이 되었네
  사람은 왜 사랑을 하고 왜 사랑을 지우는가 그대는 나의 어두운 그림자, 눈부신 신기루

you and me는 박자 딱딱 맞춰가며 몸이라도 살짜쿵 흔들고 싶은 곡이다. 뽕짝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주변의 환경에 방해받지 않는다면 앉은 채로 가볍게 장단을 맞추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over and over again I think of you는 마치 감정의 커다란 격랑을 겪은 듯하다. 혼란스럽고 정신없게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 같은 김윤아의 보컬과 북을 둥둥 두드리는 것 같은 소리가 공간을 가득 메운다.

김윤아가 부르는 앨범 전체에 보너스처럼 기타리스트 이선규가 부르는 good boy가 있다. 보컬로서 이선규의 매력 충분히 있다.

위로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고, 아무튼 그런데 더이상 말을 못 잇겠다. 그냥 들어보자. 느낀 바가 있다면,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 말로서 서로 통해 보는 건 어떨까. 재에서 나서 재로 돌아갈 우리일진대 하고픈 말은 다 쏟아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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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6-10-26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320023

멋진 숫자는 잡아주는 센쓰으~ ^^;;

그거 아시는지..하루님의 음반 리뷰를 읽으면, 정말 음반을 사고 싶어져요. ^^

 


하루(春) 2006-10-26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뭐 사셔도 후회할만하진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