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거참, 민망하네. 얼마 전 올해의 마지막 구매라고 거창하게 글 올리고 또 이런 글을 쓰네; 써;. 그래도 정말 올해의 마지막 구매입니다!

신간



라오서, <찻집>
루쉰(魯迅), 바진(巴金)과 함께 중국 3대 문호로 불리는 라오서의 희곡집이 나왔다. 다음 달에 사야지 장바구니에 담아뒀는데, 알라딘에서 자꾸 만료 예정 적립금 2천원 쓰라고 알림이 와서 그냥 이달에 샀다. <찻집>은 1958년 북경인민예술극원의 초연 이래 2021년 현재까지 무려 700회 넘게 무대에 오른 명실상부 현대 중국을 대표하는 희곡으로 북경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중국 근대를 살아간 북경 서민들의 애환이 담겨 있다.




코스톨라니 데죄, <에데시 언너>
(나만의) 12월 깜짝 출간 작품 중 하나, 헝가리 작가 코스톨라니 데죄의 <에데시 언너>- 지만지 책 너무 비싸서(이 책도 정가 22,800원에 알라딘에서는 고작 5% 할인, 예스24는 무려 할인 없음!) 내년에 도서관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읽으려고 보관함에만 담아뒀는데 아무래도 갖고 싶어서 구매. 인간이되 다른 인간으로 살았던 가정부 ‘언너’ 감옥이 “지금까지 자던 부엌에 비해 여러 가지가 다 더 좋았”을 정도로 인간적인 대접을 받지 못했던 그녀에게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을 그리며 20세기 초 헝가리의 가정부 실태를 고발한다. “양차 세계대전 사이에 나온 최고의 소설”이라는 평을 받기도. 같은 헝가리 작가인 서보 머그더 <도어>와 비교해 읽어도 흥미로울 것 같다.

*예스24에서는 지만지 책 할인 하지 않는데도 적립금 쓰느라 거기서 샀다(참고로 지만지 책은 교보 10%, 알라딘 5%, 예스24 0% 등등 할인율이 저마다 다르다!)




모리츠 지그몬드, <모리츠 단편집>
또 헝가리 작가이다. 코스톨라니 데죄와 더불어 헝가리를 대표하는 모리츠 지그몬드의 단편집이다. 1879년 헝가리 동부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가난에 찌든 생활을 했고, 어린 시절에 겪은 이 비참한 삶은 그의 전 생애에 걸쳐 작품의 중요한 소재가 되었다. 이 책에는 헝가리 봉건주의 사회의 병폐와 모순, 고통받는 하층민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린 단편 10편이 실려 있다. 모리츠 지그몬드는 헝가리 최고 문학잡지<뉴거트>의 제1세대 작가들 가운에서도 특히 뛰어난 작가로 평가받으며, 그의 많은 작품이 현재 헝가리에서 필독서로 읽히고 있다.




막스 프리슈, <안도라>   
폴스타프 님이 사랑하는(?) 작가 막스 프리슈의 대표작 <안도라>, 이 작품도 폴스타프 님이 극찬했던 바, 오랫동안 보관함에 담았던 것을 드디어 구매했다. 막스 프리슈 작품은 솔직히 재미없어 보여서 선뜻 집어 들지 못했는데 이 작품으로 시작해 볼 생각. 희곡이라 짧은 것도 한몫했다. 한 젊은이가 동료 시민들에 의해서 유태인으로 오인을 받아 참혹한 죽임을 당한다. 그런데 그 후 그의 진짜 부모가 알려지면서 그가 유대인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폴스타프 님께 땡쓰투(40원) 했어야 하거늘.... 이 책을 예스24에서 사는 바람에 못했네요;




시몬 베유, <중력과 은총>
문지에서 개정판이 새로 나왔다. 아주 예전에 구판으로 읽었을 때는 띄엄띄엄 읽어서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 느낌. 이제 다시 읽어볼 생각으로 구매. 프랑스의 철학교사이자 노동운동가, 사상가 시몬 베유의 대표작 <중력과 은총>은 ‘밑으로 끌어내리는 중력에 맡겨진 인간의 불행과 초자연의 빛인 은총을 통한 구원’이라는 기독교적인 주제에서 출발, 베유의 독특한 신학을 아포리즘적인 문장 속에 담고 있다. 그러나 꼭 종교적이지만은 않은 책. vita 님께 퀴즈 1등 상품으로 선물했는데 크게 만족하신 듯.




에릭 로메르, <여섯 개의 도덕 이야기>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의 선구자 중 한 사람인 에릭 로메르의 영화를 좋아한다. 이 책에 실린 작품 중에서도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은 인상 깊게 본 편. <녹색광선>도 좋아하는데, 유난히 예쁜 장정으로 알라딘 서재에서 사랑받는 출판사 ‘녹색광선’도 에릭 로메르의 이 영화 제목에서 따온 게 아닐까 추측 중.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그이지만, 사실 에릭 로메르는 영화감독이기 이전에 문학 교사이자 작가였고, <카이에 뒤 시네마>의 편집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 책에는 영화 ‘도덕 이야기’ 연작의 실질적인 바탕이 된 여섯 개의 짧은 이야기가 실려 있다.





리처드 스캐리, <부릉부릉 자동차가 좋아>  / 프란체스카 페리, <꼬마 토끼야, 잘 잤니?>
크리스마스 조카 선물로 마련. 이제 15개월인 우리 쪼꼬미 조카가 아니 글쎄 중장비 자동차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자동차만 보면 눈이 돌아간다! 그래서 이 책을 샀는데 엄허나, 내가 봐도 재미있다?! 18개월인 또 다른 조카 줄 책 <꼬마 토끼야, 잘 잤니?>도 샀는데, 이 녀석은 토끼 인형 마니아인 데다가 책을 찢거나 씹어먹는 경향이 있어서 아예 헝겊책으로 샀다. 크리스마스 때 조카들 만났는데 한 녀석은 자동차에 폭 빠졌고 한 녀석은 토끼 인형한테 자꾸 이불 덮어주면서 자장자장~ 꺄 너무 귀여워. >_<  (참고로 중장비 좋아하는 녀석은 딸, 똑같은 토끼 인형만 5개나 있는 녀석은 아들이라는)


중고



실비 제르맹, <호박색 밤>
이 책이 벌써 중고로 나와서 재빠르게 구매.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역사적 현실과 신화를 넘나들며, 수많은 전쟁의 길목에서 살아간 한 가문의 백년의 광기를 보여준 소설 <밤의 책>의 후편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올 여름에 <밤의 책> 읽다가 아, 이 책 이렇게 쉽게 읽으면 안 되겠구나 싶어서 일단 멈췄는데, 내년에는 <밤의 책>, <호박색의 밤> 두 편을 연달아 읽어야겠다.




모옌, <개구리>
중국 작가 작품을 많이 읽지 않았다. 사회주의나 문화혁명 등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은 뭐랄까 너무 예상 가능해 보여서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요즘 다이 허우잉 <사람아, 아 사람아!> 읽고 있었는데 내가 좀 싫어하는 부분-정치색, 가부장 색채 짙은-이 역시 걸려서 일단 내려놓았다... -_-;). 그런 까닭에 그 유명한 모옌도 여태 안 읽었는데, 이 작품부터 천천히 읽어볼 생각으로 구매.




토니 모리슨, <자비>
토니 모리슨이 2008년 발표한 작품으로 “토니 모리슨이 이전에 쓴 모든 소설의 원전 같은 책.”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17세기 말, 식민지 시대 아메리카 대륙을 배경으로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인종주의와 노예제도가 어떻게 뿌리내렸고, 또 그것이 인간, 특히 여성의 삶을 망가뜨리는지 추적하는 작품.




엘리자베스 클레그헌 개스켈, <남과 북>
720쪽의 엄청난(?) 분량인데도 왠지 엄청나게 재미날 거 같은 책. 19세기 영국 산업혁명 시기를 배경으로 남부의 토지 귀족과 북부의 신흥 공장지대 사람들, 자본가와 노동자들 사이의 갈등을 다각도로 조명한 작품. 폴스타프 님이 “개스켈은 당시에 이런 시선을 가질 수 있었을지 매우 궁금”했다고 말한 점에서 이 책을 읽어보기로 결정.




푸시킨, <대위의 딸>
읽어본 것 같은데 읽어보지 않은 작품 중 하나인 <대위의 딸> 창비 버전으로 읽어보겠삼.




로베르토 아를트, <7인의 미치광이>
1900년대 초반의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아르헨티나 사회의 모순과 갈등을 그린 작품. 이것도 폴스타프 님께 마음속으로 땡스투~





진짜 올해의 마지막 책탑 사진이에유~~~ 다른 때에 비해서 좀 소소(?)하쥬?




알라딘 채콴자들아~ 새해 복 많이 받아라냥~




내년에도 열심히 사고 읽고 쓰거라냥~ 특히 내 팬인 공쟝쟝 유튭 방송으로 대성하라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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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2021-12-30 09:3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겨우 제목만 아는 책도 손에 꼽네요.
제가 모르는 책은 왜 이리 많을까요.
<찻집>이라는 제목 때문일까요. 제일 굼금하네요^^
앙증맞은 모자를 쓰고도 우아한 고양이라니!

잠자냥 2021-12-30 09:41   좋아요 4 | URL
맞아요! ㅎㅎ 모르는 책이 하루에도 얼마나 많이 쏟아지는지!
읽고 싶은 책은 많고, 시간은 한정되었고~ ㅎㅎ
알라딘 서재 이웃분들 마음이 모두 그렇겠지요?
자목련 님께 앙증맞은 모자쓴 우리 고양이들이 새해 인사 올립니다~ ˝새해 건강하세요!˝

다락방 2021-12-30 09:4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저 <남과북> 있어요. 오만년전에 영화로 먼저 보긴 했습니다. 갖춘지 한참된 책이에요. 무엇보다 헝겊책 담아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아가 조카 책을 물고 빨고 씹고 뜯고 찢어버려서.. 아하하하

잠자냥 2021-12-30 09:51   좋아요 4 | URL
네, <남과 북> 사려고 보다 보니, 다락방 님 페이퍼 똭~ 보이더라고요. ㅎㅎㅎ
저 헝겊책 시리즈 중에 ‘부릉부릉 자동차‘, ‘애앵애앵 소방차‘ 등등 움직이는 자동차 헝겊책 시리즈도 있거든요? 전 그것도 하나씩 사줬는데, 이 자동차들도 뒤에 줄 당기면 자동차가 부르르 거린달까? 암튼 그러는데, 15개월, 18개월 조카 둘다 그 줄 잡아당기면서 자동차가 부르릉 거리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참고하세요. ㅎㅎㅎㅎ

다락방 2021-12-30 10:03   좋아요 3 | URL
그러니까 저거 한 권 말고도 더 사야한단 말씀이시죠? (그렁그렁)

잠자냥 2021-12-30 10:06   좋아요 3 | URL
아니 꼭 더 사라는 건 아님; ㅋㅋㅋㅋ 잘 잤니 토끼야 말고 곰도 있어요. 조카가 곰 좋아하면 곰 추천 ㅋㅋㅋ

유부만두 2021-12-30 09:4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개구리!!! 재밌어요!
잠자냥님 보다 먼저 읽은 책이 있어서 감격하는 중입니다????????

잠자냥 2021-12-30 09:52   좋아요 3 | URL
어이쿠, 만두 님이 저보다 먼저 읽은 책 아주 많으세요!
<파워 오브 도그>는 1월에 살 예정입니다!

Falstaff 2021-12-30 09:5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제게 낚이셔서 우쭐하긴 하지만, 정말 책을 사셨다고 하니까 으이크, 하는 기분도 듭니다. ㅋㅋㅋㅋ 하여튼 귀신같이 좋은 책들만 고르시네. 저도 <찻집>은 보관함에 있습니다. <에데시 언너>에 혹했다가, 가격보고 기함을 해서, 정신차려, 정신차리자, 했습니다. 에데시 언너... 사람 이름 같네요. 서유럽 식으로 하자면 안나 에데시. <7인의 미치광이>는 분명 읽었는데 내용이 전혀 기억이 나고요. ㅎㅎㅎㅎ

잠자냥 2021-12-30 09:54   좋아요 4 | URL
ㅎㅎㅎ 제가 낚시질 가장 잘하는 분이 아마 폴스타프 님일걸요~ 한가지 아쉬운 것은 폴 님 리뷰 보고 사는 책들 중엔 이미 중고로 나온 책이 많아서리 중고 사다 보면 늘 땡스투를 못하네요. ㅎㅎㅎ <에데시 언너> 혹시라도 사신다면 교보에서! 10% 할인 받고 사세요! ㅎㅎㅎㅎ <7인의 미치광이> 폴 님이 페이퍼로 칭찬하셨던 기억납니다. ㅎㅎㅎㅎ

유부만두 2021-12-30 09:56   좋아요 4 | URL
에데시 언너, 를 에데시 언니로 읽었습니다. ^^ 저도 찜.

구단씨 2021-12-30 09:5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진짜 마지막! ㅎㅎㅎ
저의 보관함에 있는 책도 있고, 새롭게 알게 된 책도 있네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근데, 올해 아직 이틀 남았습니다만....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식할 책을 구매할 시간이요. ^^

잠자냥 2021-12-30 10:07   좋아요 4 | URL
네 진짜 마지막이에요!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왜 올해는 아직 이틀이나 남아가지고 ㅋㅋㅋㅋ 책 사고 싶게 말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을 장식해 보라는 구단씨 님 말이 굉장히 유혹적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coolcat329 2021-12-30 09: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비싼 지만지책을 두 권이나 사셨군요~조카들 책 빼고 책들 수준이 높은거 같아요.
저는 <대위의 딸> 하나 읽었네요.
<7인의 미치광이> 저는 제목이 타란티노스러워 아무 정보없이 모르고 사둔 책입니다. ㅎ
개구리는 모던클래식으로 있구요.
실비 제르맹 책은 <숨겨진 삶> 읽어봤네요. 참 좋아서 그 책을 굉장히 좋아할거 같은 사람 줬어요. ☺

잠자냥 2021-12-30 10:09   좋아요 5 | URL
지만지책 정말 도서관 희망도서 대출 신청 예산이 끝났다는 바람에.... 내년 2월에나 또 주문할 수 있을 텐데 그걸 못 기다리고 샀습니다요.
<7인의 미치광이> 그러고 보니 정말 타란티노스럽네요!
실비 재르맹 <숨겨진 삶> 정말 좋죠? 저도 그 책 친구에게 선물했답니다. ㅎㅎ

coolcat329 2021-12-30 10:11   좋아요 5 | URL
오! <숨겨진 삶>은 선물하고 싶은 책인가봐요. 잠자냥님과 제 마음이 비슷했나보네요.🤗

페넬로페 2021-12-30 10:03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잠자냥의 냥이들에게~~
올해도 너희들의 그 귀엽고 예쁜 모습들에 힐링하고 끄아, 하고 환호했어♡♡♡
주객전도라고 너희들의 집사가 올려주는 책보다 이제 너희들에게 더 관심이 가고 좋아하게 되었구나~~
내년에도 건강하고
집사의 시아버지의 역할 잘 하기를 바란다.
내년에 영양제 하나 더 추가! 콜?
그리고 집사에게 전해주렴~~
책은 언젠가 꼭 읽겠다고!
안녕♡♡♡♡♡

잠자냥 2021-12-30 10:09   좋아요 6 | URL
ㅋㅋㅋㅋㅋㅋ 페넬로페 님 이 댓글 오늘 꼭 냥들 앞에 앉혀놓고 읽어줄게요! ㅋㅋㅋㅋㅋ

미미 2021-12-30 10:1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녹색광선> 잠자냥님 추측이 맞을듯해요! 출판사 이름으로 쓸정도라니 궁금해요<호박색 밤>은 표지가 👍 일단 <밤의책>부터 담아갑니다ㅎㅎ

잠자냥 2021-12-30 10:56   좋아요 4 | URL
에릭 로메르 영화는 대부분 아주 심심한(?) 싱거운 연애 이야기입니다. ㅎㅎㅎ 프랑스 영화 특유의 대사빨과 지루함이 백미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비 제르맹 작품 좋아요~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1-12-30 10:14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역시!! 아는 책이 없네요~그나마 몇몇 작가 이름을 안다는 것에만 위로 받고 싶어요ㅜㅜ
내년엔 또 얼마나 더 방대한 책의 세계로 인도하실지???? 후덜덜~~ㅋㅋㅋ
이젠 잠냥님네 냥이들은 받들어 모시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귀여워~ 하면 안될 것이고, 귀여우십니다!!! 해야할 듯한 저 카리스마 눈빛!!!
정말 시아버지 포쓰!!!ㅋㅋㅋ
시아버님들도 복 많이 받아 아프지 말고, 잠며느리 잘 챙겨주시길♡
잠집사님도 건강하시고, 사이좋은 친구가 좋은 친구!!! 합시다ㅋㅋㅋ

잠자냥 2021-12-30 10:57   좋아요 5 | URL
내년에도 열심히 읽고 좋은 책 소개하도록 애쓰겠습니다. 이상 잠며느리 올림 ㅋㅋㅋ

햇살과함께 2021-12-30 11:42   좋아요 4 | URL
저도 첨 들어보는 작가와 책에 좌절:;;하다가 리처드 스캐리 보고 급 반가움^^ 숨은 그림찾기 같은 재미가 있어 아이들 어릴때 시리즈 책 엄청 많이 봤네요~ 그리고 개구리 읽었다 ㅎㅎ 통큰 잠자냥님의 소소한(?) 책 구매와 귀여운 냥이 사진, 바쁠 땐 냥이 사진만, 내년에도 많이 올려주세요~

잠자냥 2021-12-30 11:53   좋아요 4 | URL
햇살과함께 님, ㅋㅋㅋㅋ 리처드 스캐리 책 재미나더라고요. 자동차가 그렇게 많은 줄은!
뭔가 <월리를 찾아라> 보는 재미랄까요? ㅎㅎㅎ
저도 곧 <개구리> 읽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1-12-30 12:23   좋아요 3 | URL
햇살님이 일깨워 주신 리처드 스캐리!!!!! 아..저도 저 책 알아요^^
시아버님 미모에 빠져 그 책 아는 척 한다는 걸 그새 까먹음!!!ㅋㅋㅋ
아까 토끼책 보면서 아~~울 여드름쟁이 딸들 어린 시절 장래희망이 토끼랑 생쥐였었는데 저 책이 더 빨리 나왔더라면 꿈을 더 키워줬을텐데....생각했었죠!!
근데 조카들 귀엽네요!!
성별 호불호가 넘 귀여워ㅋㅋㅋㅋ

새파랑 2021-12-30 10:1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은 저렇게 사셔도 아직 적립금 남아있는거 아닌가요? ㅋ 창비 세계문학 중고책을 장바구니에 넣어두면 계속 품절되던데 잠자냥님이 의심됩니다 😅

아마 내일 또 구매하실듯~!!

잠자냥 2021-12-30 10:58   좋아요 5 | URL
ㅋㅋㅋ 저기 예스24엔 아직 남아있어요. 그래서 저 책들도 예스24에서 산 게 많네요.
아마 창비 중고책 냉큼 사가는 거 저 맞을 거예요. ㅎㅎㅎㅎ

다락방 2021-12-30 11:38   좋아요 4 | URL
아 빵터졌네요. 새파랑님이 창비 중고 장바구니에 넣어두면 잠자냥 님은 빛보다 빠르게 그걸 채가신다능.. ㅋㅋ

수이 2021-12-30 10:4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안살거야 안살거야 안살거야 다 안 산다고 하시고 진짜 올해의 마지막 책탑이야 올해의 마지막 책 구매야 제가 이 거짓말을 이번주 얼마나 많이 도처에서 들은 줄 아십니까?! 2022년도 곧입니다. 함께 해서 좋았어요 2021년. 잠자냥님 없는 알라딘은 더 이상 상상 불가입니다. 건강하게 2021년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도 만나요.

덧. 위에 새파랑님이 ˝아마 내일 또 구매하실듯~!!˝ 왜 이 말이 계속 귓가에 울려퍼질까요. (응?!)

잠자냥 2021-12-30 10:59   좋아요 4 | URL
안살거야안살거야안살거야 <- 알라딘 최고 유행어죠. ㅎㅎㅎㅎ
와우, 제가 없는 알라딘이 상상불가라니! 과찬입니다만 기분 좋습니다! ㅎㅎㅎ

아, 근데 정말 내일 또 사는 거 아닐까요;;; ㅜㅜ

수이 2021-12-30 11:06   좋아요 5 | URL
잠자냥님과 더불어 한명 머릿속에 떠오르는 인물이 있긴 한데........... 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1-12-30 11:51   좋아요 3 | URL
(그 한 끼에 두가지 메뉴 먹는 사람 말입니까?) *소곤소곤*

다락방 2021-12-31 14:39   좋아요 1 | URL
저 오늘 아침에 주문했어요. 정말 마지막이겠죠? 오늘은 12월 31일 이니까... (해맑..)

잠자냥 2021-12-31 14:45   좋아요 1 | URL
헉 다부장님 뭐야! 나도 살까....? ㅋㅋㅋㅋㅋ
전 사실 어제 1권 구매했.....; 선물용이긴 했지마는...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12-31 14:46   좋아요 2 | URL
저 어제도 샀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제 꺼 샀어요. 어제는 세 권 샀어요. 뭘 샀는지 기억도 안나요. 껄껄.

잠자냥 2021-12-31 14:46   좋아요 1 | URL
졋따... 역시 이길 수가 읎다. 산다락방

수이 2021-12-31 15:04   좋아요 1 | URL
🙄 결국 ㅋㅋㅋㅋㅋ

mini74 2021-12-30 13:3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제가 산 책과 읽은 책이 200권 정도 차이가 나서 뭐지? 했는데 제 조카들에게 상납한 책들이더군요 ㅎㅎ 연령별로 예쁜 책들이 어찌나 많은지. 특히 외국 팝업책아며 장난감 책들 ㅠㅠ 조카들이 좋아하면 달도 따주고 싶은 마음, 정작 제 아이는 너무 진을 빼서인지 좀 방임한 ㅎㅎ 자냥님 고양님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 아고 넘 예뻐요 ㅎㅎ

잠자냥 2021-12-30 14:14   좋아요 3 | URL
와우! 조카들에게 그렇게 많은 책을 상납! 통 크신 미니 님!
외국 팝업책은 심지어 비싸잖아요? ㅎㅎ 조카들이 좋아하면 달은 못 따주는 대신 정말 주머니에서 돈이 술술 ㅋㅋㅋㅋ
즤집 고양이들 만수무강 기원 감사합니다! ㅎㅎ

mini74 2021-12-30 14:48   좋아요 2 | URL
저 친정조카만 8명이에요 ㅠㅠ 중1 겨울방학때 1호가 태어나기 시작해서 27살에 마지막 8호가 태어났어요 ㅎㅎㅎ 그래서 그렇습니다 ㅠㅠ 중 1때 그 하찮은 용돈들을 모아서 그림책을 사주고 그넘이 중학생되선 해리포터 줄 서서 사주고 ㅠㅠ 지금은 좀 징그러워요 ㅎㅎ

공쟝쟝 2021-12-30 18: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리 둘째 모자썼네? 아픈건 좀 나았어? 근데 저거 모자... 어케쓰는 거야? 악독한 자냥 며느리가 혹시 풀로 바른거야? 털 아프게? ㅋㅋㅋㅋ 이모는 지금 약간의 허리에 무리와 극심한 피로감 때문에 다크서클이 니 얼굴 수준이다야... 아구찜 먹고... 힘내볼께... 응원 고마오!!!!

잠자냥 2021-12-30 21:55   좋아요 3 | URL
ㅋㅋㅋ 둘째 아픈 거 탈출한지 오래~ 기운 펄펄~~ 새벽부터 우다다해서 아주 내가 피곤하다옹! ㅋㅋㅋ 저 모자 실은 투썸 크리스마스 곰돌이케이크에 곰돌이 머리 위에 장식처럼 얹어진 건데 ㅋㅋㅋㅋ 내동생이 제발 둘째한테 한번만 씌워보고 사진 찍어 달래서 머리 위에 얹어 봤더니 둘 다 가만히 있더라고?? 아마 머리 위에 얹은 것조차 안 느껴질 정도로 하찮은 모자여서 그런 듯. ㅋㅋㅋㅋ 아구찜 먹고 푹 쉬시오~ 안주 좋다고 술 따지 말고! 간도 쉬어야 해~~

공쟝쟝 2021-12-30 23:58   좋아요 2 | URL
아놔 근데 너모 귀엽다 ㅋㅋㅋ 홉스는 나를 닮아 악세사리 안어울리는 데 ㅋㅋ 무채색의 홉스 ㅋㅋㅋㅋ
저 맥주 딱 한캔 마시구 진짜 푹 쉼 ㅋㅋㅋ 아고 좋다 ㅋㅋㅋㅋ 해피하고만 ㅋㅋㅋ 진짜 자숙해야지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12-31 21: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으아 저도 참 읽은 책도 작가도 읎구나~~ 하다가 리처드 스캐리 보고 박수 ㅋㅋㅋ 전 이 사람 책 원서10권 세트 할인하길래 통크게 샀답니다..? 근데 생각보다 영어가 어려워서 제 공부용인 줄….
첫째는 모자 안 쓰겠다고 했나봐유 왜 사진 없어..🥺 둘째셋째 모자 샷 넘 사랑스러워요😍😍😍 은혜로운 사진 감솨합니다~~

잠자냥 2022-01-03 15:27   좋아요 3 | URL
아니, 이 댓글을 한해가 지나고 보네요! ㅋㅋㅋㅋ
첫째 모자 쓰게 할려고 갖은 애를 썼으나 실패. 솜방망이에 맞을 뻔 ㅋㅋㅋㅋ

얄라알라 2022-01-03 01: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리처드 스캐리 책을 잠자냥님 페이퍼에서 보게 되니, 더욱 이채롭습니다^^ 권권 다 사모았던 기억이 저도 새록새록.

잠자냥 2022-01-03 15:28   좋아요 1 | URL
ㅎㅎㅎ 저도 제가 어린이 책을 요로코롬 사게 될 줄은 몰랐네요.

얄라알라 2022-01-03 16: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리처드 스캐리 책은 굉장히 옛 그림책인데도, 그림을 보면 이야기가 절로 만들어지는 힘이 있었던 그림책^^ 요로코롬 사시는 그 마음 넘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