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bi Brown Makeup Manual 바비브라운 메이크업 매뉴얼 - 이 시대 최고의 전문가에게 배운다, 초보부터 프로까지, 메이크업의 모든 것
바비 브라운 지음 / 중앙M&B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백화점 바비브라운 매장에 가면 항상 멋있고 예쁜 그들이 있다. 바비브라운이 유달리 그렇다. 제품도 싸지 않다. 그러나 무척이나 사고 싶다. 

잡지에서 바비브라운은 본인이 직접 등장하기도 하고 광고도 제법 때린다. 유명한 모델은 아니지만 톤 다운된 화장품이 무척이나 세련되어 보인다. 특히, 바비브라운 본인이 등장하는 모습이 멋있기도 하여 신뢰가 가게 된다. 

하여, 보게 된 이책. 물론 화장품을 보는 것은 즐겁고, 그 과정을 보는 것도 황홀하다. 그리고 여전히 그녀는 멋있다.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 활동하는 그녀답게 황인종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하고 싶은 화장은 그게 아니다. 백인들이 하는 화려한 화장에 더 욕심이 난다. 하여, 시도는 해보았다. 당연한 결과지만.... 실로 끔찍했다. 차라리 민낯이 나을 지경. 슬픔을 억누르며 화장을 지웠다.  

그렇다고 해서 바비브라운이 싫어진 건 아니다. 여전히 그녀가 매체에 등장하는 모습은 반갑고 멋있다. 세련된 섀도도 여전히 좋다. 

아무튼.. 여기 나온대로 하면(특히 다른 인종의 화장을 보고하면) 낭패볼 가능성이 많다. 

그저 바비브라운을 사랑하여 제품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사람이라면 황홀하게 책을 볼 수 있을 것이고.. 나처럼 직접 시행해보고 싶은 사람은 국내 저자의 책을 보는 것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듯하다. 요즘 울나라도 메이크업 완전 잘하니깐.

어떤 시대에는 화장이 사람을 속이는 행위로 여겨서 나쁜 마법처럼 여기기도 했다는데, 다른 사람의 눈을 속일 수 있을 정도로 마법을 부리려면 실로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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