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아이 - 우리는 어떻게 공모자가 되었나?
한종선.전규찬.박래군 지음 / 문주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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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984년 9살의 나이에 형제복지원에 입소해서 3년 동안 지옥의 경험을 했던 한종선씨의 삶을 기록했다. 그 지옥의 경험 이후 사회로 나왔지만 고아원과 교도소를 들락거리는 그의 삶은 또 다른 지옥이었다. 가해자는 아직도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 이 사회의 더러눙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참으로 가슴떨리는 얘기를 덤덤하게 써내려간 뛰어난 글인데, 뒤에 이어진 교수의 글이 너무 장황해서 책의 가치를 손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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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네 집 -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
전몽각 지음 / 포토넷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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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딸이 태어난 순간부터 자라서 결혼할 때까지 찍었던 사진들을 모아서 사진집으로 만들었다. 화려한 사진테크닉 없이 일상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낸 사진들이 너무도 따뜻하게 다가온다. 딸의 성장과정을 애정어리게 지켜왔던 아버지의 마음을 그대로 읽을 수 있는 사진들이다. 사진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으로 찍는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집안에만 있는 딸의 모습만을 바라보는 시선은 좀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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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드림 Robot Dreams ㅣ 세미콜론 그래픽노블
사라 바론 지음, 김진용 옮김 / 세미콜론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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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가 없다. 세련된 그림도 아니다.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많은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하고 있다. 아무렇게나 막 그린 만화도 아니다. 참으로 욕심없이 그린 만화가 살며시 다가와서 살짝 윙크를 하는 책이다. 중간중간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상상력을 제약하게 하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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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일기 ㅣ 세미콜론 코믹스
아즈마 히데오 지음, 오주원 옮김 / 세미콜론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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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자신이 경험한 노숙, 막노동, 알콜중독의 경험을 생생하게 그렸다. 무거운 얘기를 밝고 명랑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렸다. 그런데 명랑만화 같은 그림과 무거운 삶의 생생함이 불일치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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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쿠와 우키요에, 그리고 에도 시절 - Art 020
마쓰오 바쇼 외 지음, 가츠시카 호쿠사이 외 그림, 김향 옮기고 엮음 / 다빈치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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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자 속에 삶의 정서를 담아내는 하이쿠라는 것이 얼마나 깊이 있는지... 다색 판화는 얼마나 다양한 멋을 보여주는지... 낯선 일본 에도시대의 시와 미술이 낯설게다가 오지 않는다. 불필요한 주석이 없이 작품만을 감상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정서를 전달할 수 있기는 하지만, 조금은 깊이 있는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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