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렁이 기차 쑥쑥문고 26
권정생 지음, 유승하 그림 / 우리교육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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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사는 아이, 거지, 강아지똥, 장님 지렁이, 고아들이 주인공인 동화다.

왕자와 공주는 없고 참으로 보잘것 없는 이들뿐이다.

그래서 왕자와 공주들이 사는 세상과는 다르다.

짧은 이야기라서 특별한 내용도 없다.

그저 착하고 씩씩하고 의리만이 있을 뿐이다.

 

권정생이 60~70년대 쓴 동화들이라서 지금과 많이 다를 수도 있다.

그래서 판타지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읽으면 마음이 화사해지는 판타지 동화라면

이건 최고의 판타지 동화인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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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 있는 역사,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증언 평화 발자국 19
김금숙 지음 / 보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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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집안이 기난해서 어린 나이에 수양딸로 팔려갔다.

어느 날 강제로 납치되서 중국의 위안소로 끌려갔다.

3년 동안 지옥을 경험하고 해방이 됐지만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두 번의 결혼생활은 고생만이 남았다.

늙은 나이에 고향을 찾아 가족들을 만났지만 가족들 가까이에 갈수 없었다.

하지만 아직도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는 투쟁은 멈추지 않는다.

 

이옥선 할머니의 삶을 그림으로 그렸다.

너무도 힘든 이야기를 애써 과장하거나 어설프게 각색하지 않고

그분의 삶을 오롯이 전하려고 노력했다.

담담하게 그리려고 노력한 흔적도 뚜렸하다.

그래서 더 마음으로 다가온다.

 

단지 하나 아쉬운 점은 책을 너무 무겁고 두껍게 만들어서 읽기에 조금 불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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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일반판)
스미노 요루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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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을 안고 시한부 삶을 사는 소녀와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소년이

우연히 만나 사랑을 만들어간다는

아주 통속적인 내용의 연애소설이다.

 

그런데 글이 술술 읽히더니

예상치 못한 상황전개로 호기심을 자극하고는

의외의 대사를 수시로 날리며 허를 찌르며 끌어들여서는

어느 순간 주인공과 함께 내 감정도 쥐락펴락하고만다.

 

그 자유로움에 상상의 날개를 마음컷 펼쳐보는데

막판에가서 다소 황당한 결말로 이어지더니

약간의 신파로 마무리해버리는 것이 많이 아쉽다.

이런 아쉬움에도 오래간만에 푹 빠져본 연애소설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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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티는 다섯 살 - 잃어버린 시간 할란 엘리슨 걸작선 1
할란 엘리슨 지음, 신해경.이수현 옮김 / 아작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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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의 형식을 빌어 묘사하는 사회는 극도로 관료화된 디스토피아세계다.

그런 세상에 또라이 같은 놈이 불쑥 나타나서 좌충우돌 들쑤시고 다닌다.

욕설도 거침없고, 서술방식도 거침없고, 이야기흐름도 거침없다.

맹목적인 자유주의 속에 인간적 성찰도 녹아있다.

장난이 아니긴 한데, 너무 미국적이고, 너무 자기중심적이어서 읽기가 조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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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혈투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바스티앙 비베스 지음, 그레고리 림펜스.이혜정 옮김 / 미메시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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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남자가 사랑을 하고 헤어지는 것에 대한 흔한 얘기다.

둘의 감정을 아주 간결한 그림과 더욱 간결한 대사로 표현하고 있다.

파스텔톤의 색연필로 스케치하듯이 그린 그림은 그 감정의 흔적을 보여준다.

간결하면서 독특한 표현방식이 감정을 살아나게는 하는데

지우개로 지우면 금방 사라질 그림처럼 휘발성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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