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신화
서정오 지음 / 현암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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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 신화 중에서 여러가지 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놨다. 뻔한 권선징악류의 이야기라 짐작했는데, 왠걸, 뻔한 줄기 속에서 자유로운 상상력의 가지들이 무성하게 뻗어나온다. 그 자유로움이 넘실넘실 춤을 춰서  우리가 배워왔던 유교적 틀에 갖힌 신화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런 이야기를 모아놓은 것도 수고스럽지만, 아주 깔끔하게 정리해놓은 것도 정성스럽고, 읽기 편하게 다듬어놓은 것도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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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질리 홉킨스 일공일삼 40
캐서린 패터슨 지음, 이다희 옮김 / 비룡소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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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있는데오 위탁가정을 전전해야 했던 질리가 뚱뚱한 흑인 아줌마와 장애가 있는 어린 여자이아와 시각장애인인 늙은 할아버지가 어물려 사는 집에 다시 맡겨진다. 배배꼬인 질리는 그곳에서도 사건들을 일으키며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하지만, 질리의 새가족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질리를 받아들이여 노력한다. 자신도 종잡을 수 없는 질리의 성격이 아주 잘 그려져 있고, 줄타기를 하는듯한 아슬아슬한 상황전개가 흥미롭고, 깊이있고 잔잔한 매시지가 가슴을 적신다. 그런데 질리의 모습이 낯설지가 않다. '내 이름은 삐삐롱스타킹' '호밀밭의 파수꾼' 요헨의 선택' 같은 소설이다 이런저런 가족 영화들에서 얼핏얼핏 봐왔던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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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학교 푸른숲 어린이 문학 31
크리스티 조던 펜턴 외 지음, 김경희 옮김, 리즈 아미니 홈즈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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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서 살던 소녀가 유럽인 선교사가 세운 학교에 들어가서 겪은 갈등에 대한 이야기다. 새로운 뭉화에 대한 동경으로 학교에 다니게됐지만, 문명충돌과 착취 속에 2년 동안 갖은 고생을하다가 그리운 가족들 곁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참 많은 얘기를 만은 것 같은데 얘기가 설렁설렁이다. 븍극 원주민 특유의 화법인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글이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너무 짧다. 엄청난 얘기를 후다닥 해치우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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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대화하는 법
스탠리 코렌 지음, 박영철 옮김 / 보누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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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기르면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가지 연구와 경험을 통해 찬찬히 정리해놓았다. 소리, 몸짓, 표정, 냄새 등으로 다양하게 개의 언어와 행동을 살펴보며 의미를 해석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개와 사람의 소통을 위해 유용한 책이지만, 입체적인 특징을 글로 설명하는데 한계가 좀 있다. 중간중간 개를 과장해서 표장하는 표현도 보이지만, 결국 인간에게 복종시키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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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수프 올 에이지 클래식
미하엘 엔데 지음, 유혜자 옮김, 베른하르트 오버디에크 그림 / 보물창고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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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들려줄만한 신기하고 자유로운 이야기들이 지루하기 않게 쓰여있다. 유랑극단의 단막극처럼 적당한 불거리와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도 있고, 교훈적 메시도 잘 갖춰져 있다. 역시나 유랑극단의 이야기처럼 어디선가 들었던듯한 이야기들이고, 상상을 마음껏 펼치기에는 수품이 너무 단촐하고, 자유로움을 실컷 누리기에도 교육적 메시지에 갖혀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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