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 -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에프 영 어덜트 컬렉션
웬들린 밴 드라닌 지음, 김율희 옮김 / F(에프)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생 때부터 6년 동안 사랑의 감정을 키워왔던 소녀와 소년의 이야기다.

어른들의 사랑이야기와 특별히 다를 것 없는 이야기지만

매우 발랄하고 자유롭고 조심스럽고 혼란스럽기도 하다.

그 또래의 감정들이 살아움직이는 듯한 글의 매력이 넘치기는 하는데

이야기가 짜여진 틀처럼 보이고

주변 인물들의 캐릭터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리에 선 페미니즘 - 여성 혐오를 멈추기 위한 8시간, 28800초의 기록
고등어 외 41인 지음, 한국여성민우회 엮음, 권김현영 / 궁리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6년 강남역 부근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한 남성에 의해 살해됐다.

단지 여성이었다는 이유만으로.

그에 분노하고 슬퍼하고 아파했던 이들이 모였다.

그들이 쏟아놓은 말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남자들은 상상할수도 없는

여성들은 일상적으로 체험하는 일들이 말해졌다.

이 사회가 얼마나 심한 여성혐오로 둘러싸여있는지를 생생하게 폭로한다.

 

세상의 민낯을 들러내는 일은

그런 세상을 바꾸는 중요한 발걸음임을

이 증언들을 통해 확인한다.

 

이렇게 생생한 증언들을 모아놓고

책의 마무리는 꼭 전문가의 글로 해야하는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자백가, 공동체를 말하다 - 관중에서 한비자까지 위대한 사상가 13인이 꿈꾸었던 최상의 국가 제자백가 아카이브 1
임건순 지음 / 서해문집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중국 고전철학의 집대성인 제자백가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고전을 그 시대의 상황 속에서 들여다보고, 현재의 시각으로 재해석 하는 노력이 돋보인다.

어려울 수 있는 얘기를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읽기에도 편하다.

개설서인데 개설서치고는 조금 장황하다.

도발적인 주장들도 넘치는데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지음 / 놀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까칠한 삼수생이 홀로된 할머니집에 남겨진다.

그것도 깡촌마을에.

정말 아무 일도 없을 것 같은 그곳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스토리만 놓고보면 킬링타임용 영화스토리다.

그런데 캐럭터들이 너무 생생하게 살아움직여서 어디로 튈지 모른다.

이야기의 흐름도 중구난방은 아닌데 예상을 벗어나면서 막판의 반전까지 완벽하게 이어진다.

쉽고 통통 튀는 글이 읽는 재미를 반긱하게 만든다.

이런저런 약점이 보이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오쿠다 히데오에 비교할만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손도끼 사계절 1318 문고 18
게리 폴슨 지음, 김민석 옮김 / 사계절 / 200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비행기를 타고다가자 산속에 갑자기 불시착하게 되서 혼자 살아남은 소년

그에게는 선물로 받은 손도끼 하나가 전부였다.

그런 조건에서 두 달여 동안 혼자서 생존한다.

극한의 상황에서 모든 것은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은 로빈슨크로스를 연상하기에 충분하다.

그런 상황을 설명하는 작가는 소년은 맥가이버처럼 적응의 천재로 그렸다.

그래서 그 처절한 생존투쟁의 감동이 희석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